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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역대상

대상 29장 10-19절(주께 즐거이 드리는 은혜) - 신만교

by Preacher 2024.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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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29장 10-19

주께 즐거이 드리는 은혜

신만교 목사

화평성결교회 [의정부시] http://whttp://www.hpehc.org

 

(대상 29:10) 다윗이 온 회중 앞에서 여호와를 송축하여 가로되 우리 조상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송축을 받으시옵소서

(대상 29:11) 여호와여 광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이김과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유의 머리심이니이다

(대상 29:12)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유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자를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대상 29:13) 우리 하나님이여 이제 우리가 주께 감사하오며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대상 29:14) 나와 나의 백성이 무엇이관대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대상 29:15) 주 앞에서는 우리가 우리 열조와 다름이 없이 나그네와 우거한 자라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 같아서 머무름이 없나이다

(대상 29:16)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가 주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려고 미리 저축한 이 모든 물건이 다 주의 손에서 왔사오니 다 주의 것이니이다

(대상 29:17)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마음을 감찰하시고 정직을 기뻐하시는 줄 내가 아나이다 내가 정직한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즐거이 드렸사오며 이제 내가 또 여기 있는 주의 백성이 주께 즐거이 드리는 것을 보오니 심히 기쁘도소이다

(대상 29:18) 우리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것을 주의 백성의 심중에 영원히 두어 생각하게 하시고 그 마음을 예비하여 주께로 돌아오게 하옵시며

(대상 29:19) 또 내 아들 솔로몬에게 정성된 마음을 주사 주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이 모든 일을 행하게 하시고 내가 위하여 예비한 것으로 전을 건축하게 하옵소서

 

성도여러분, 그리 웃을 일도 아닌 데 웃으며 사는 이가 있다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리 즐거운 일이 아닌데 즐거워하는 이가 있다면 어떻게 생각하는가? 둘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정신이 좀 이상하거나 아니면 믿음의 사람이거나 말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그리 즐겁지 않은 일을 하면서도 즐거워하는 이가 있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면서 그리도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보통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은 그리 즐거운 일이 아닙니다. 어쩌면 신앙생활하면서 부담이 되고 때로는 시험이 되기도 하는 것이 헌금입니다. 그런데 그 헌금을 드리면서 그리도 즐거워하는 이가 오늘 본문에 나옵니다. 바로 다윗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 중에 아마 가장 많은 헌금을 드린 이가 다윗일 것입니다. 그가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기 위해서 드린 금값만도 무려 900조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일 년 예산의 두 배가 넘는 상상도 못할 금액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것을 너무나 감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드렸습니다.

 

성도여러분, 다윗이 누구인가? 그는 위대한 성군이요, 참으로 축복 받은 왕입니다. 작은 나라에 불과한 이스라엘을 강하고 부유한 나라로 만든 왕입니다. 그가 통치를 할 때, 이스라엘은 역사에서 가장 번영과 축복을 누렸습니다. 그야말로 태평성대(太平聖代)를 누렸습니다. 우리나라에 세종대왕이나 이순신 장군처럼 존경을 받는 지도자입니다.

 

다윗은 강력한 리더쉽을 가진 왕으로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권세를 누렸던 왕입니다. 그런데 천하의 다윗도 한 가지 이루지 못한 일이 있었습니다. 진짜 꼭 하고 싶었는데 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을 하는 일이었습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피하고 싶은 일이지요. 하지만 다윗은 평생의 소원이 하나님의 전을 지어드리는 일이었습니다. 그만큼 하나님을 사랑하는 왕이었습니다.

 

다윗 왕은 하나님의 법궤가 오벧에돔의 집에 방치 돼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다윗 성으로 옮겨왔습니다(삼하6:12). 그때 너무 기뻐서 바지가 내려가는 것도 모르고 춤을 추었다고 합니다. 그 후에 자기는 백향목 궁에 거하면서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음을 늘 안타까워하면서 하나님이 거하실 성전을 지어 드리고 싶었습니다.

 

(삼하 7:2) 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거하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를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유는 다윗이 장수로서 전장에서 피를 많이 흘렸기 때문입니다. 대신 그의 아들 솔로몬으로 하여금 여호와의 전을 짓게 했습니다. 바로 이 말씀입니다.

 

(대상 22:8) 너는 피를 심히 많이 흘렸고 크게 전쟁하였느니라 네가 내 앞에서 땅에 피를 많이 흘렸은즉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대상 22:9) 보라 한 아들이 네게서 나리니 그는 온순한 사람이라 내가 그로 주변 모든 대적에게서 평온을 얻게 하리라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대상 22:10)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지라

 

성경에는 하나님으로부터 놀라운 꿈을 받았으나, 그 꿈을 직접 이 이루지 못한 사람들이 여럿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 약속의 성취를 보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가나안 땅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정작 그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를 못했습니다. 다윗의 경우도 비슷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그 때 그 때 쓰시는 사람들을 통하여 성취해 가는 것을 봅니다. 하지만 성전건축을 위해서 다윗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게 무엇인가요?

 

1. 다윗은 직접 전을 건축할 수는 없었지만 성실한 준비를 하였습니다.

 

여러분 같으면 이때 성전 건축을 준비할 마음이 들겠는가? 저만 같아도 핑계 김에 잘 됐다 하고 손을 뗐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에 절대 순종했습니다. 기분 나빠하지도 않았습니다. 누가 짓던지 성전만 지어지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다윗은 준비를 할 수 있는 것만도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다윗은 성실하게 건축 준비를 했습니다. 성전건축 설계도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건축 자금을 준비하였습니다. 건축 자재들을 모았습니다.

 

(대상 22:14)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의 성전을 위하여 금 십만 달란트와 은 백만 달란트와 놋과 철을 그 무게를 달 수 없을 만큼 심히 많이 준비하였고 또 재목과 돌을 준비하였으나 너는 더할 것이며

 

또한 이스라엘 땅에 우거하는 이방 사람을 모으고 석수(石手)를 준비시켰습니다. 돌과 철을 준비하고 백향목을 수입해 왔습니다.

 

(대상 22:2) 다윗이 명령하여 이스라엘 땅에 거류하는 이방 사람을 모으고 석수를 시켜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할 돌을 다듬게 하고

(대상 22:3) 다윗이 또 문짝 못과 거멀못에 쓸 철을 많이 준비하고 또 무게를 달 수 없을 만큼 심히 많은 놋을 준비하고

(대상 22:4) 또 백향목을 무수히 준비하였으니 이는 시돈 사람과 두로 사람이 백향목을 다윗에게로 많이 수운하여 왔음이라

 

다윗은 성전 건축에 좋은 재료가 있다는 소리만 들려도 한걸음에 달려가서 사오도록 했습니다. 가져온 건축 재료들을 쓰다듬으며, 성전의 꿈을 꾸었습니다.

 

성도여러분, 이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아니고 무엇인가? 다윗의 신앙은 하나님 중심 신앙입니다. 신본주의 신앙입니다. 초점을 하나님의 뜻에, 하나님의 영광에 맞추었습니다. 자기 기분, 자기 감정, 자기 주장을 다윗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진짜 다윗은 순전한 신앙의 소유자였습니다. 이런 다윗을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여겼던 것 같습니다(행13:22).

 

우리도 다윗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내가 앞장 서거나 내가 드러나지 않아도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이 이뤄지면 기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다윗 왕이 성전 건축에 필요한 물질과 자재들을 모으고 있다는 소식을 방백들과 백성들이 듣고 감동을 받아 자원하여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자기들의 물질을 드렸습니다.

 

(대상 29:6) 이에 모든 가문의 지도자들과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지도자들과 천부장과 백부장과 왕의 사무관이 다 즐거이 드리되

(대상 29:7) 하나님의 성전 공사를 위하여 금 오천 달란트와 금 만 다릭 은 만 달란트와 놋 만 팔천 달란트와 철 십만 달란트를 드리고

(대상 29:8) 보석을 가진 모든 사람은 게르손 사람 여히엘의 손에 맡겨 여호와의 성전 곳간에 드렸더라

 

오늘 본문 말씀은 다윗이 성전건축에 필요한 물질과 자재를 모아 놓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장면입니다.

 

(대상 29:9) 백성들은 자원하여 드렸으므로 기뻐하였으니 곧 그들이 성심으로 여호와께 자원하여 드렸으므로 다윗 왕도 심히 기뻐하니라

(대상 29:13) 우리 하나님이여 이제 우리가 주께 감사하오며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대상 29:14) 나와 나의 백성이 무엇이관대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이렇게 기쁨과 감사와 즐거움이 넘칠 수가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흡족한 영광을 받으신 줄 믿습니다. 올 설날에 형제들이 의기투합하며 부모님을 기쁘고 즐겁게 해드린 가정 ‘아멘’ 하십시오. 어떻게 하나님께 드리면서 이토록 즐거워 할 수 있을까? 이것은 어떤 신앙고백인가? 이것은

 

2. 천지에 있는 모든 것이 다 주의 것일 뿐입니다.

 

이 신앙고백에서 나온 것입니다. 여러분, 우주의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늘과 땅에 있는 것이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대상 29:11) 여호와여 광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이김과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유의 머리심이니이다

 

광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이김과 위엄이 다 하나님께 속하였다고 고백합니다. 모든 권세도 하나님께 속하였음을 고백했습니다. 이것이 다윗의 신앙고백입니다. 우리의 신앙고백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소유권을 주장하십니다.

 

(사 43:1)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아멘 인가? 하나님은 천지만물의 소유권을 주장하십니다.

 

(시 50:10) 이는 삼림의 짐승들과 뭇 산의 가축이 다 내 것이며

(시 50:11) 산의 모든 새들도 내가 아는 것이며 들의 짐승도 내 것임이로다

(시 50:12) 내가 가령 주려도 네게 이르지 아니할 것은 세계와 거기에 충만한 것이 내 것임이로다

 

다윗은 천지에 있는 모든 것이 다 주의 것이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전 건축을 위해서 그가 드린 금값만 900조원이 된다 해도 그것 또한 하나님의 것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이런 신앙으로 살기를 바랍니다.

 

인간의 비극은 하나님의 것을 자기의 것으로 착각하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에덴에서의 뱀의 유혹은 하나님의 것을 자기의 것으로 여기게 하는 유혹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속한 선악과를 인간이 취할 수 있게 유혹했습니다. 뱀의 유혹의 말입니다.

 

(창 3: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마귀는 지금도 끊임없이 이 유혹을 합니다. 이 유혹을 이기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소유권을 인정하는 것이 신앙이요,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불신앙입니다. 하나님의 소유권을 인정하고 사는 사람이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입니다. 믿음이란 하나님과 인간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시고 나는 피조물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 차별을 위해서 하나님은 에덴동산 중앙에 선악과를 두셨습니다. 그 선악과가 하나님과 인간과의 경계선입니다. 선악과가 없으면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가 없어져 버립니다.

 

그런데 사단은 그 선악과를 따먹어 없애라는 것입니다. 그 경계를 없애버리라는 것입니다. 경계가 없어지면 인간이 뭐가 되는 것인가? 하나님이 되는 것입니다. 인간이 하나님과 같이 되겠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죄인가? 그 교만의 죄 때문에 인간에게 영원한 죽음과 저주가 왔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과 인간의 차이를 인정하는가? 하나님이 창조주이시고 여러분은 피조물임을 인정하는가? 하나님은 주인이시고 여러분은 청지기임을 인정하는가? 그렇다면 그 믿음을 보이십시오. 어떻게요? 그게 십일조 신앙입니다.

 

십일조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십일조는 돈이 아니라 신앙고백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주인 되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나의 주인 되심을 고백합니다. 그 증표로 나의 옛 주인인 물질을 당신 앞에 굴복시킵니다.”

 

하나님께서 이 고백을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새해에 우리 모두 십일조 신앙으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질서와 권위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 세대는 모든 질서가 깨지고 하나님의 권위가 무너졌습니다. 누가 하나님이고 누가 피조물인지 모르게 뒤죽박죽되었습니다. 하나님 아닌 피조물들이 하나님(神)행세를 합니다. 바른 질서는 이것입니다. 하나님, 사람, 물질의 순서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물질, 사람, 하나님의 순서가 돼버렸습니다.

 

하나님 물질

▼ ▼

사람 ☛ 사람

▼ ▼

물질 하나님

 

이것이 모든 불행의 근원입니다. 여러분 가운데 이 바른 질서가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다윗의 고백입니다.

 

3. 주의 손에서 받은 것을 즐거이 주께 드렸을 뿐입니다.

 

(대상 29:14) 나와 나의 백성이 무엇이관대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다윗은 자신과 백성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주께 드릴 수 있었음은 자신들의 힘이 아니라 주께서 주신 힘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주의 손에서 받은 것을 그대로 주께 드렸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가령, 여러분, 자녀들에게 소위 연보 헌금을 주지요. “아무개야, 이것 헌금이니 주님께 드려라.” 그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손에서 받은 것을 하나님께 드린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것도 주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잘 나서 부자가 되고 성공한 것이 아닙니다. 지금 내가 주께 드릴 수 있는 것도 주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주께 드릴 수 있도록 힘을 주신 것입니다. 다윗은 왕이면서도 자신은 어린 자녀에 불과 하다는 것입니다.

 

성도여러분, 다윗은 이 나라에서 가장 높은 왕입니다.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주권도 자신에게 있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왕이 자신을 비롯해서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손에서 받은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부와 귀가 다 주께로 말미암고 권세와 능력이 다 주의 손에 있다고 고백합니다.

 

(대상 29:12)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유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자를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우리가 나그네와 잠시 우거한 자에 불과 하며, 이 세상에 그림자 같이 잠시 머물다 갈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대상 29:15) 주 앞에서는 우리가 우리 열조와 다름이 없이 나그네와 우거한 자라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 같아서 머무름이 없나이다

 

어떻게 모든 것을 소유한 왕으로서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을까요? 사람들은 대부분이 많은 것을 소유하게 되면 교만하기 쉽습니다. 겸손하던 사람도 출세를 하거나 소유가 많아지게 되면 사람이 달라졌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풍요를 허락하시고 재물 얻을 힘을 주신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자신의 힘으로 부유하게 된 양 교만해 하는 것입니다.

 

지난 주일에 말씀드렸듯이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소와 양이 많아지고 재물이 많아져서 소유가 많아지게 될 때, 하나님을 잊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혹시 내 능력과 내 힘으로 이 재물을 얻었다고 할까 두렵다고 경고하였습니다.

 

(신 8:17) 그러나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

(신 8:18)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그런데 다윗은 절대 그러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절대 주권자이신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이 너무 감사해서 드리지 아니하고는 견딜 수 없을 뿐 아니라, 가슴 속에서 우러나오는 기쁨과 즐거움으로 예물을 드린 것입니다.

 

(대상 29:16)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가 주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려고 미리 저축한 이 모든 물건이 다 주의 손에서 왔사오니 다 주의 것이니이다

 

성도여러분, 다윗의 이 고백이 맞는 것 아닌가요? 지금 우리가 소유하고 누리고 있는 것, 하나님의 손에서 온 것 아닌가요? 내 생명도, 건강도, 몸도, 자녀도, 물질도 다 주의 것이 아닌가요? 언제나 그분이 거둬갈 수 있는 것 아닌가요?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약4:14).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눅12:20). 하나님이 거둬 가시기 전에 그분을 위하여 즐거이 쓰는 것이 지혜로운 청지기의 자세가 아닌가요?

 

찬송가 597장을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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