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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민수기

민 20장 7-13절(믿는 자의 불신앙) - 문기태

by Preacher 2024.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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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20장 7-13

믿는 자의 불신앙

문기태 목사 2019.01.19

창원침례교회 http://whttp://www.changwon.or.kr/

 

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8) 지팡이를 가지고 네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는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 하라 네가 그 반석이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그들의 짐승에게 마시게 할지니라

9) 모세가 그 명령대로 여호와 앞에서 지팡이를 잡으니라

10) 모세와 아론이 회중을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11) 모세가 그의 손을 들어 그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니 물이 많이 솟아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

12)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13)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와 다투었으므로 이를 므리바 물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들 중에서 그 거룩함을 나타내셨더라 (민수기 20장 7-13절)

 

그리스도인을 다른 말로 말하면 믿음의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을 앞세우며 살아야 할 사람이 분명한데 정작 믿음을 드러내야 할 때에 믿지 못하고 불신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앞으로 보아도 뒤로 보아도 옆으로 보아도 분명히 믿음의 사람이 틀림없는데도 정작 믿음을 보여야 할 때 불신앙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신앙인으로써 모든 순간마다 믿음을 드러냄으로 하나님께 칭찬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중요한 순간마다 믿음을 드러냄으로 비 신자 들에게도 믿음을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믿음의 사람들끼리도 피차 믿음의 본을 보이고 선한 영향을 끼쳐야 하겠습니다.

 

오늘 읽은 말씀은 구약 성경에서 가장 위대하게 쓰임 받았던 모세와 아론이 하나님께 책망 받는 장면입니다. 모세와 아론이 왜 책망을 받을까요 12절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모세처럼 믿음이 좋은 사람을 또 우리가 어디서 만날 수 있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은 명확하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없다.' 모세가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을까요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물이 없으므로 모세에게 나아와서 다투기 시작합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마실 물도 없는 이 광야로 인도하여 다 여기서 죽게 하느냐"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금까지 여러 번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했습니다. 홍해바다가 갈라지는 기적, 쓴 물이 단물로 바뀌는 기적, 반석이 갈라지고 물이 솟아나는 기적, 날마다 만나가 내리는 기적, 메추리 떼가 날라와 떨어지는 기적 등 셀 수없이 많은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큰 역사를 체험하며 가나안 땅이 보이는 가데스 바네어 광야에 이르렀는데 믿음이 전혀 자라지 않았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기도하려고는 하지 않고 불평과 원망만 합니다. 그렇게 마음이 완악하여 조금도 변화되지 않고 불신앙을 드러내며 원망을 하는 백성들 앞에서 그만, 모세가 이성을 잃어버렸습니다. 분노를 폭발했습니다. 벌컥 화를 내며 반석을 칩니다. 지팡이를 가지고 반석을 "꽝, 꽝" 두 번 쳤습니다. 그러자 반석에서 물이 펑펑 솟아났습니다. 모든 백성들과 짐승들이 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갈증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공동체의 문제가 단번에 해결되고 모두가 만족해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을 불러 크게 책망하십니다. 심지어는 이 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모세가 간절히 그리던 가나안 땅에 못 들어간다고 말씀하십니다. 왜 그 사건이 그렇게 큰 죄가 되는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왜 그렇게까지 진노하십니까 12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모세는 누가 뭐라 해도 믿음의 사람입니다. 모세가 믿음의 사람이 아니라면 누가 믿음의 사람입니까 모세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보내심에 순종하여 바로에게 나아갔습니다. 목숨을 걸고 바로와 맞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믿음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고 홍해바다를 건넜습니다. 믿음으로 거칠고 황량한 광야를 지나며 사명을 잘 감당했습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며 수많은 기적을 행했습니다. 그러나 이 순간 모세는 불신앙을 드러냈습니다. 믿음 없는 말을 했고 믿음 없는 행동을 했습니다. 훌륭한 믿음의 사람이었지만 한 순간, 믿음이 없는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신앙인으로써 불신앙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런 모세의 불신앙 때문에 하나님께서 몹시 섭섭해 하십니다. "너희는 이 회중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고 하십니다. 너는 여기까지다 더 이상 너를 귀하게 쓰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교회출석을 오래 하였고, 교회에서 직분을 받았고, 성경도 잘 알고, 기도도 잘하고 훌륭한 조건을 다 갖추었다고 저절로 믿음이 충만한 것은 아닙니다. 교회생활을 열심히 한다고 다 하나님께 믿음 좋은 사람으로 인정받는 것은 아닙니다. 믿음을 보여야 할 때 믿음을 보이며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요한 순간에 믿음의 반응을 할 수 있어야 믿음을 인정받습니다. 한 두번 믿음을 보였다고 계속 쓰임 받는 것이 아닙니다. 꾸준히 믿음을 보여야 더 아름답게 쓰임 받습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믿음을 나타내어야 하겠습니까 어떻게 믿음을 표현하여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까 모세처럼 뼈아픈 실수를 범하지 않고 끝까지 쓰임 받으려면 어떻게 믿음을 보여야 합니까

 

1. 믿음의 말을 해야 하나님께 인정 받습니다.(10)

 

사실 모세에게 나아와 다툼을 시작한 회중들이야말로 불신앙의 말을 했습니다. 아무도 물이 없어 갈증으로 죽은 사람이 없었는데도 "우리와 우리 짐승이 다 여기서 죽게 하느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지금까지 선하게 인도하신 것을 잊고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접은 채 절망의 말, 불신의 말을 뱉었습니다. 그렇지만 모세는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회중 앞을 떠나 회막 문에 이르러 엎드리매 여호와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나며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말씀하실 것을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큰 문제를 해결해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반석에서 엄청난 물이 솟아 백 만 명도 넘는 그 많은 사람과 가축이 다 갈증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정도면 충분한 믿음이 아닙니까 그런데 왜 하나님은 모세가 믿지 않았다고 하십니까

 

모세는 말로 실수를 했습니다. 시편 106편 33절에 보면 "모세가 그의 입술로 망령되이 말하였음이로다" 라고 했습니다. 신앙인은 신앙적으로 말을 해야 됩니다. 모세는 불신앙적인 말을 했습니다. 백성들을 그 반석 앞에 모으고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언제 모세가 물을 낸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물을 내신 것입니다. 모세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해 냈습니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내신 것입니다. 모세는 심부름을 한 것뿐인데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물을 내랴"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것이 잘못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아주 불신앙적인 말을 했습니다. 말로 믿음을 나타내야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무의식 중에 망령되이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말, 자기의 능력이나 의를 과시하는 말, 자기를 자랑하는 말, 하나님을 무시하거나 과소평가하는 말들을 내뱉습니다. 이런 말들이 불신을 드러내고 하나님을 섭섭하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잊고 살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함부로 불신의 말을 하고도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백성들처럼 왜 우리를 여기로 인도하여 망하게 하느냐 조금만 곤란을 만나도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담겨있음을 잊고 사람에게 온갖 원망의 말을 쏟아 붓습니다. 마치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아무 역사도 이루실 수 없는 것처럼 생각하고 말합니다. 우리가 만난 문제를 하나님이 도우시지 않고 모른 척 하실 것처럼 말합니다. 그런 말이 불신앙입니다. 모세처럼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로 이루어진 것들을 자신이 한 것처럼 말하는 것도 불신앙입니다. 누가 이 교회를 세우셨습니까 누가 여러분을 잘되게 하셨습니까 누가 여러분을 위기와 질병에서 건져내셨습니까 누가 여러분의 자녀들을 지혜롭게 하시고 존귀하게 하셨습니까 여러분이 전도를 잘하고 열심히 봉사하도록 누가 건강을 주시고 누가 새 힘을 주셨습니까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내가' 라고 말하고 싶은 유혹을 이기기 바랍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나의 믿음을 사용하시고, 나의 기도를 사용하시고, 나의 헌신을 사용하셔서 역사하십니다. 그래도 하나님이 하신 것을 잊어버리고 내가 한 것처럼 생각하고 내가 다 했다고 말하면 안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는 모든 말에 귀를 기울이십니다. 우리의 말을 들으시고 우리의 믿음을 측량하십니다. 불신의 말을 자제하고 믿음의 말을 많이 하는 신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따라 해 보십시오. [하나님이 도우신다. 하나님이 공급하신다. 하나님이 응답하신다. 하나님이 이루신다. 기도하며 조금만 더 기다리자.] 오늘부터는 부정적인 말, 불신의 말, 원망의 말을 절제하고 믿음이 담긴 말만 골라 하시기 바랍니다.

 

2. 믿음으로 순종해야 하나님께 인정 받습니다.(11)

 

24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땅에는 들어가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므리바 물에서 내 말을 거역한 까닭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했습니까 민수기 20장 8절에 하나님께서 '지팡이를 가지고 네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는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 하라 네가 그 반석이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그들의 짐승에게 마시게 할지니라'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반석에게 "물을 내라."고 명령하라고 하셨습니다. 9절 말씀에 '모세가 그 명령대로 여호와 앞에서 지팡이를 잡으니라.' 여기까지는 순종했습니다. 지팡이로 총회를 그 반석 앞에 모은 것 까지는 잘 순종했는데 흥분한 모세는 그만 지팡이를 가지고 반석을 두 번 쳤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면 반석을 향하여 말로 명령을 하는 것인데 모세는 자기 감정대로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쳤습니다. 과거에 르비딤에서 같은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하나님께서 반석을 지팡이로 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가데스에서는 명령하라고 하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였습니까 불순종했습니까 불순종했습니다. 처음에는 순종하는 것 같았는데 나중에는 제 맘대로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너희가 므리바 물에서 내 말을 거역한 연고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대로 행하기를 원하셨습니다. 말씀대로 반석을 향하여 말로 명령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정말 하나님을 완전하신 주님으로 믿는다면 그분의 말씀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을 수 있습니까 그분의 말씀을 귓등으로 흘려버리는 것은 하나님이 지금도 살아계심과 그분이 하신 모든 말씀이 절대 진리임을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하나님이 설교를 통하여 말씀하신다는 것과 성경이 기록된 하나님의 순전한 말씀임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그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습니다. 말씀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있습니다. 말씀을 힘써 가까이 하지 않습니다.

 

물론 모세는 하나님을 만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자주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도 한 순간 흥분하여 그 말씀대로 순종치 않고 자기 마음대로 행했습니다. 처음에는 순종하다가 나중에는 제 생각대로 반석을 두 번 내리쳤습니다. 그 행동이 사람이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데 하나님은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섭섭하게 여기셨습니다. 사람들은 물이 펑펑 솟아난 결과만 보고 대단한 하나님의 사람이로구나! 생각하였지만 하나님은 '모세가 나를 온전히 믿지 않는구나! 이제는 내게 온전히 순종하지 않는구나!'하고 생각하셨습니다.

 

오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평온한 감정에 돌을 던지면 하나님의 말씀을 잊고 자기 감정대로 마구 행동합니다. 기분이 조금만 상하면, 자존심을 조금만 건드리면, 섭섭하고 화가 나서 말씀을 잊고 감정을 앞세웁니다. 속 상한 일이 생기면 하나님의 말씀을 잊고 화가 나서 아무렇게나 마구 행동합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생각하실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조금만 절제하면 좋을 텐데 눈에 뵈는 것이 아무것도 없게 되어 함부로 말하고 함부로 행동합니다. 불순종하는 것이 얼마나 비싼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너무 빨리 잊어 버립니다.

 

여러분, 아무리 화가 나도 하나님 앞에서 뵈는 것이 없는 사람처럼 마구 날뛰지 마시기 바랍니다. 신앙인은 화가 나거나 감정이 상한 때에도 절제하고 차분하게 믿음의 행동을 보여야 합니다. 신자는 기분이 좋을 때 뿐만 아니라 기분이 내키지 않을 때에도 온전히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믿음을 주님께 보이고 주님께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주의 말씀을 거역하지 않고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삶을 통해 주님께 믿음을 인정받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 정말 예수를 믿습니까 신앙인중에는 불신앙을 드러내며 사는 신앙인과 믿음을 드러내며 사는 신앙인이 있습니다. 신자 중에는 사람들에게 믿음 좋은 사람이라고 인정받는 신자와 하나님께 믿음을 인정받는 신자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쪽입니까 여러분 모두 믿음의 말을 하여 하나님께 인정받기 바랍니다. 하나님 말씀에 귀 기울여 잘 듣고 온전히 순종함으로 믿음을 인정받기를 바랍니다. 주어진 모든 상황에 자신을 자랑하지 말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믿음을 하나님께 인정받고 계속 쓰임 받기 바랍니다. 좋은 믿음을 드러내어 계속 하나님께 큰 은혜와 복을 받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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