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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전도서

전 12장 1-14절(늦기 전에 헛되지 않게 살라) - 정오영

by Preacher 2023.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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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12장 1-14

늦기 전에 헛되지 않게 살라.

정오영 목사 2020-10-25

울타리교회 : 군산시 문화동

 

아침에 외벽공사를 하려고 나아가 보니 안개가 자욱하며 이슬이 촉촉하였습니다. 요즈음 밤 기운이 쌀살하여 밤낮 기온 차가 많기 때문이었습니다. 음력의 24절기력으로 겨울에 들어가는 입동의 절기에 15일 앞둔 상강이었습니다. 상강은 첫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날이라 하여 상강입니다. 상강이 다가오면 푸르르던 나뭇잎들이 홀닥 데쳐진 듯이 누런 물이 들어 버립니다. 야산에 무성하던 칡넝쿨의 잎이 금새 사라지고, 앙상한 줄기만이 소나무를 칭칭 감아매달리어 있습니다. 들 밭에는 여름작물들도 모두 지고, 그 자리에 심은 밀·보리도 뾰족이 싹이 올라옵니다.

 

예로부터 시골 농부들은 상강이 다가오면 농부들은 해애 할 일들이 많아 바빠집니다. 고구마도 캐어야 하고 부산스러운 기간입니다. 옛날에는 전통 창살 문에 창호지를 다시 붙여서 월동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아낙네들은 김장 준비를 하고 배추가 포기차기를 기다립니다. 해야 할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심지어는 말 못하는 동물들까지도 겨울이 오기 전에 월동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동면하는 동물들은 하나씩 땅속으로 동굴 안으로 숨어 들어가는 기간입니다. 인간의 삶 속에서도 겨울이 오기 전에 준비할 것을 준비하는 자가 지혜로운 자입니다. 성경에서 사도 바울도 디모데에게 겨울이 오기 전에 겉옷을 가져오라고 서신의 글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딤후]4:13 네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지고 오고 또 책은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

 

우리 신앙인들도 겨울이 오기 전에 준비하여야 할 것들을 배우게 됩니다. 오늘 전도서는 솔로몬이 젊은 나이에 누릴 것 다 누리고 난 후에 늙어바린 후에 인생을 돌아보면서 기록한 인생 회상의 글로써 인생적 교훈을 남긴 내용입니다. 인생 별거 없다는 것입니다.

 

[전]1:2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이처럼 모든 것이 헛되다는 말로 전도서가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11장에 이르는 동안에 헛된 것들의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모든 것이 헛되니......... 인생을 허비하지 말고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남기는 글입니다. 오늘 본문 12장은 11장 9절에서 부터 청년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전]11:9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들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들과 네 눈이 보는 대로 행하라...

 

청년의 때를 즐거워 하며, 원하는 대로, 보이는 대로 행하라고 말합니다....

 

<다음>

 

[전]11:9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

 

그러나 라는 반어법을 사용하면서 그렇게 육체적 쾌락이 아니라 인간의 소욕적 성취를 위하여 전적인 욕망 메몰되어 살아가는 어리석음이 아닙니다.

 

[전]11:10 그런즉 근심이 네 마음에서 떠나게 하며 악이 네 몸에서 물러가게 하라 어릴 때와 검은 머리의 시절이 다 헛되니라

 

이는 인본적이 아니라 신본주의 적인 삶에 대하여 살기를 바라며,다시 한번 자신의 성찰하기를 바라는 권면인 것입니다. 그러기에 오늘 본문은 청년들에게 권면 합니다...

 

청년의 때에......

청년의 때에는 힘이 왕성한 때 입니다.

청년의 때에는 물불을 가리지 아니하는 때입니다.

청년의 때에는 이성보다 본능의 영향력이 세게 작동하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근심이 마음에 들어오고, 악이 네 몸에 들어 오는 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헛된 인생이지만, 헛되지 않게 하는 것이 우리의 바램입니다. 그러면 오늘 본문에서 청년의 때에 살아가야 할 진정한 신앙인들의 자세를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1. 청년의 때에 창조주를 기억하라(1-2)

 

[전]12:1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전]12:2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

 

그러므로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t/rjuB]{bekh-oo-rothe' : 베후로트} - 청년, 젊은이들 왜 청년의 때에 하나님을 기억하라는 것일까요? 나이가 들면 창조주를 기억할 필요가 없다는 뜻일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어 우리가 제일 먼저 깨닫는 것이 무엇입니까? 젊음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 인생의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내 삶이 내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결국 늙는 다는 것은 내 세상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 내 세계가 축소되고, 할 수 있는 것보다 못하는 것이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청년의 때가 가지는 위험은 무엇일까요? 내면의 모습보다 바깥 세계가 잘 보입니다. 그저 자신의 욕망과 욕구만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젊은이들에게는 자신이 누구인지 물어볼 시간이나 여유가 없습니다. 육체의 욕구와 욕망들이 솟구치어 인생을 허비하고 낭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젊음을 다 지내 보낸 전도자는, 젊음이 다 지나가고,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사]41:20 무리가 보고 여호와의 손이 지으신 바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가 이것을 창조하신 바인 줄 알며 함께 헤아리며 깨달으리라

[사]43:1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사]43:3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요 네 구원자임이라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은 창조주이신 하나님 앞에 피조물인 인간의 최소한의 예의입니다. 너는 청년의 때를 넘어 청년이 지나가 버린 남겨진 것이 없는 때를 언급합니다.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 청소년들은 청년이 되기 전에 기초를 잘 쌓아야 합니다. 성년이 되어 사회에 던져지기 전에 청년의 때에 잘 준비하여야 합니다. 노년이 되어 힘이 없기 전에 성년의 시기에 자신의 삶을 잘 관리하여야 합니다. 잘 관리하며 살았던 사람들은 노년이 행복합니다. 이런 말들은 수 없이 많이 들었지만, 인생을 잘 관리하지 못하였다면 노년에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 힘도 남지 않게 되었을 때, ‘내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헛된 인생을 살았구나!’ 않기를 탄식하지 바라기에 우리에게 간절하게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청년의 때에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하면서 이어지는 말씀이 신앙의 신중함으로 들어갑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성도로써 마지막에 이르지 아니한 영적인 청년임을 믿습니다. 청년의 때에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청년의 때에 우리 주 예수님께서 나의 구세주이심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청년의 때에 기도많이 쌓아야 합니다. 청년의 때에 예배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배어야 합니다. 청년의 때에 하나님의 일을 잘 하여야 합니다. 청년의 때에 나의 주님과 동행하시기를 축원합니다....할렐루야...!

 

2. 그런 날에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3-7절)

 

[전]12:3 그런 날에는 집을 지키는 자들이 떨 것이며 힘 있는 자들이 구부러질 것이며 ...... 창들로 내다 보는 자가 어두워질 것이며

[전]12:4 ......... 음악하는 여자들은 다 쇠하여질 것이며

[전]12:5 ....... 메뚜기도 짐이 될 것이며 정욕이 그치리니 이는 사람이 자기의 영원한 집으로 돌아가고 조문객들이 거리로 왕래하게 됨이니라

 

그런 날이란 절망의 때를 말합니다. 절망의 때가 이르기 전에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인생이 청년의 때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전]12:6 은 줄이 풀리고 금 그릇이 깨지고 항아리가 샘 곁에서 깨지고 바퀴가 우물 위에서 깨지고

[전]12:7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전]12:8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

 

그런 날이라고 하는 날은 전도서 기자는 하나님으로부터 지음을 받은 우리 육체는 유한한 존재임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인생은 청년의 때가 지나가면 풀리고, 깨지고, 깨지고, 깨지는 것입니다. 필연적으로 풀리고, 깨지고, 깨지고, 깨지는 것입니다. 풀린다는 말은 qj'r; {raw-khak' : 라헤크} 멀리 떨어지다. 멀리 가다, 풀어주다, 깨진자는 말은 $x'r;{raw-tsats' : 라짜쯔} 산산조각 나다, 부서지다, 깨뜨리다, 으깨다, 은, 금, 항아리, 바퀴들은 이 세상의 귀하다고 하는 것들과 필요로 하는 모든 것들을 말합니다. 우리 인간의 세상의 모든 것들은 이런 모든 것은 풀리고, 깨지고 부서지는 것이 진리입니다.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창]3:19 네가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먹으리니 네가 그것에서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흙에서 취하였으니 흙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시]23: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23: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시]23: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영혼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시]25:1 여호와여 나의 영혼이 주를 우러러보나이다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으로 부터 왔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에게로 나아가니 우리의 관심이 영혼에게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시]42:1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시]42:2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 ?

 

다윗은 전적으로 영혼이 하나님을 갈망하였던 사람이었습니다. 헛되고 헛 되도다 모든 것이 헛되도다 오늘 결론 부분은 인생이 헛된 것으로 끝나는 육적인 것으로 허술하게 절망적인 이야기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영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청년의 때에 하나님을 기억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멸망이 이르기 전에....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기 전에 여이 하나님에게로 돌아가는 것을 알고 기억하여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이 하나님에게로 돌아가는 것을 기억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는 이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에게로 돌아가는 이들인 줄을 믿습니다. 그렇다면.......

 

3. 일의 결국은 본분을 지키는 것이라...... (13-14절)

 

[전]12: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전]12:14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이것이 일의 결론이라고 하는 말입니다. 청년의 때에는 인생이 놀라울 것 같았으나 살아보니 인생의 허무함을 다 들었으니... 청년의 대에는 인생이 대단할 것 같았으나 인생살이 별것이 아님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을 지킬지어다... 신본주의 적인 삶은 당연합니다. 인간 중심주의 적이요, 인간적인 생각과 모든 일 들은 사상누각에 불과하여 아무쓸데 없는 의미없는 일 임을 기억하여야 할 것입니다. 인생의 온 정열을 쏱아 부어 이루는 모든 것들은 결코 하나님 앞에 영굉이 될 수 없는 것이요,

 

[신]8:6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의 길을 따라가며 그를 경외할지니라

[신]12:32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모든 말을 너희는 지켜 행하고 그것에 가감하지 말지니라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사람의 본분을 다 하지 아니하면 사람 답지 아니하다고들 말합니다. 애완견 강아지는 짖는 것도 귀엽습니다. 짖는 것이 본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피조물이요, 백성이요, 자녀인 자들의 본분입니다. 피조물로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여야 합니다. 백성으로써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써 아버지를 기쁘시게 하여야 합니다.

 

[롬]8:8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히]11: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인간의 첫 번째 본분은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시]108:5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땅에서 높임 받으시기를 원하나이다

[고전]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후]4:15 이는 모든 것이 너희를 위함이니 많은 사람의 감사로 말미암아 은혜가 더하여 넘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믿는 자들에게 당연한 본분이심을 깨달으시기를 축원합니다... 늦기 전에 헛된 인생 헛되지 않게 살라. (전12:1-14절)

 

1. 청년의 때에 창조주를 기억하라(1-2)

 

2. 그런 날에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3-7절)

 

3. 일의 결국은 본분을 지키는 것이라...... (13-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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