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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히브리서

히 12장 1-13절(십자가의 길) - 서충원

by Preacher 2025.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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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12장 1-13

십자가의 길

서충원 목사 160724

샬롬누리영광교회 [일산, 탄현동] http://www.holyglory.com/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 12:2).

 

십자가의 길이 자유의 길이고 행복의 길이라는 것이 역설적인 진리입니다. 세상은 이 놀라운 비밀을 알지 못합니다. 편안하게 사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고 열심히 돈을 좇고 즐거움을 좇아갑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복음에서 새로운 길을 발견하였고 이제 그리스도를 따라 십자가의 길을 나선 자들입니다. 믿음의 삶은 편안한 삶과 거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가신 영광스러운 길이고 이 길을 따를 때 세상이 알지 못하는 행복을 경험합니다. 오늘날 교회가 십자가의 길을 버리고 세상의 넓고 편한 길을 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세상에 종노릇하게 되었고 부끄러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리스도의 길, 십자가의 길을 다시 찾아나서야 합니다.

 

1. 우리의 모범 예수님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2).”

 

우리의 목표가 다릅니다. 우리는 주님처럼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는 것, 그 놀라운 기쁨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삽니다. 바울은 위에서 부르신 부름을 상을 위하여 달려간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만나 그분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삽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칭찬받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칭찬과 인정을 기대하는 인생을 삽니다. 주님은 십자가에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셔서 하늘의 영광의 자리에 오르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 2:9-11).” “그의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과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위에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이니라(엡 1:20-23).” 놀라운 비전입니다. 이는 영광스러운 주님의 모습이고 교회가 그 영광에 참여할 비전입니다. 우리는 영광스러운 주님을 보며 우리가 누구인지 알게 됩니다.

 

우리는 주의 영광을 소망하는 자들로 어떻게 삽니까? 우리의 목표가 다르기에 우리의 길도 다릅니다. 세상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이들은 사람들의 칭찬을 얻기 위해서 세상을 추구하면서 산다면 우리는 주님의 영광을 사모하기에 주님과 함께 십자가의 길을 갑니다.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십자가의 부끄러움이 앞에 있는 영광과 기쁨을 보장합니다. 이것이 놀라운 역설이고 세상의 길과 다른 길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 자체로 얼마나 행복한가에 따라 성공여부가 결정되지 않고 그리스도의 고난이 얼마나 있는가에 따라 성공여부가 결정됩니다. 그리스도인의 표지는 바로 십자가의 고난입니다. 고난이 없는 것이 다행이 아니라 오히려 불행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도다 너희 믿음의 확실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라(벧전 1:6-7).”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은 오히려 자랑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세상을 따라 감으로 고난을 잃어버렸습니다. 교회가 더 온전한 교회가 되기 위해서 세상과 싸우고 저 영광의 주님을 따름으로 인해서 고난의 자리에 들어가야 합니다.

 

2. 피 흘리기까지 싸움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 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는 아니하고(4).”

 

십자가를 참고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는 것은 실질적인 우리의 삶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산다는 것은 곧 십자가의 길로 나아간다는 것이고 세상과 싸운다는 것이고 죄와 싸운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를 만남으로 그 영광을 향해 나아가게 되면, 우리 안에 얼마나 많은 죄의 세력이 우리의 삶을 장악하고 있는지 보게 됩니다. 전에 죄 가운데 살 때는 죄가 자연스러운 공기였다면 이제 주님을 알고 그의 거룩하신 부름을 향해 나아가게 되면서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죄와 싸우는 삶을 살게 됩니다. 이것이 천국을 향한 삶이고 십자가의 길입니다. 이제까지의 우리의 싸움은 우리의 욕망을 위한, 이기적인 행복을 위한 싸움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죄와 싸우는 것이고 이로 인해서 우리에게 피 흘림이 있게 됩니다. 세상의 영광을 위한 길과 하늘 영광을 위한 길의 차이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해서 살게 된 자들은 이제 더 이상 욕망을 위해서 사람들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그 죄를 향한 욕망과 싸웁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와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벧전 2:11).” 이제 목표는 주님과 같이 거룩하게 되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 기꺼이 징계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히 12:6).” 이제 고난은 필수적인 훈련코스입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하여 광야로 들어가서 죄와 싸워 성결하게 되는 과정을 밟았듯이, 우리는 매일의 삶에서 죄에서 벗어나 보다 성결하게 되는 삶을 목표로 피 흘리며 싸우게 됩니다. 이것이 주의 사랑 안에 사는 방식입니다. 싸움을 피하기보다 오히려 싸움의 상황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용기있게 대면해야 합니다.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전혀 달라집니다. 그저 편안함만 추구한다면 싸움이 있고 고통이 있다는 것이 불행으로 여겨지지만 앞에 있는 기쁨과 영광을 바라보고 싸움을 자신의 당연한 과제로 여긴다면 이것은 새로운 삶의 활력입니다.

 

안팎으로 적이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 안에 옛사람으로 살 때의 습관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세상을 좋아하고 돈을 좋아하고 미워하고 원망하고 교만하고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위선적인 옛 성품과 삶이 여전히 우리 안에 있습니다. 우리가 주를 더 알아갈수록 이전에는 대수롭게 여기지 않던 것이 부끄럽게 되고 이를 미워하고 선하고 의로운 삶을 선택하게 됩니다. 더욱 율법을 묵상하고 그 빛으로 우리 안에 남아 있어 때때로 올라오는 어둔 삶을 비추고 단호하게 거룩한 삶을 선택해야 합니다. 세상의 성공과 행복을 향해 나아가려는 관성을 제어해야 합니다. 우리 안의 옛 관성이 사라지고 이제 새로운 습관이 붙어 거룩한 것을 좋아하고 사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세상과의 싸움입니다. 세상은 죄 아래 있습니다. 죄를 죄로 여기지 않고 오히려 자랑하기까지 합니다. 죄와 싸우는 일은 세상을 불편하게 하는 일입니다. 사람들과 불화하는 길입니다. 사람들과의 거리가 생기게 되고 소외를 당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세상에서 삶은 고난입니다. 그래도 우리의 길이 옳은 길이고 우리의 선택이 낫습니다.

 

고난의 각오

 

그리스도께서 자신과 함께할 자로 인정하시고 선택하신 사람은 곤란과 노고와 불안이 많은 생애, 각양각색의 재앙이 가득한 생애를 보낼 각오를 해야 한다. 이런 방법으로 자기의 자녀들을 훈련시키시며 일정한 시련을 받게 하시는 것이 하늘 아버지의 뜻이다. 존 칼빈 십자가를 지고 자기를 부정하고 사는 삶은 그리스도인의 필수과정이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십자가 지는 삶을 예외적인 것으로, 자신과 상관없는 것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이 초라해졌고 본래의 영광을 상실했다. 십자가의 길을 자신의 길로 만들 때까지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노예가 되는 것을 면할 수 없다. 십자가는 우리의 존엄성이다.

 

358장

 

서충원목사 기도

1.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한 해의 비전을 이룹시다.

우리 안에 자유의 꿈을 주셨습니다. 우리의 모든 얽매인 것들이 풀어지고 온전한 자유가 모든 삶에 임할 것을 선포하고 자유의 꿈을 향해 더 용기 있게 전진합시다.

 

2. 십자가의 복음을 전합시다.

우리의 사명은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십자가의 삶을 살고 이 삶의 능력을 가지고 십자가의 진리를 선포해야 합니다. 이것이 세상의 구원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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