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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히브리서

히 12장 14-29절(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 - 스데반 황

by Preacher 2023.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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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12장 14-29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

스데반 황 목사 2017.03.26.

그리스도의 보혈교회 https://cafe.naver.com/thebloodofx/

 

히브리서 12:14-29

 

14 모든 사람과 더불어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15 너희는 하나님의 은혜에이르지 못하는 자가 없도록 하고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하여 많은 사람이 이로 말미암아더럽게 되지 않게 하며

16 음행하는 자와 혹한 그릇 음식을 위하여 장자의명분을 판 에서와 같이 망령된자가 없도록 살피라

17 너희가 아는 바와같이 그가 그 후에 축복을이어받으려고 눈물을 흘리며 구하되 버린바가 되어 회개할 기회를 얻지못하였느니라

18 너희는 만질 수있고 불이 붙는 산과 침침함과흑암과 폭풍과

19 나팔 소리와 말하는소리가 있는 곳에 이른 것이아니라 그 소리를 듣는 자들은더 말씀하지 아니하시기를 구하였으니

20 이는 짐승이라도 그산에 들어가면 돌로 침을 당하리라하신 명령을 그들이 견디지 못함이라

21 그 보이는 바가이렇듯 무섭기로 모세도 이르되 내가심히 두렵고 떨린다 하였느니라

22 그러나 너희가 이른곳은 시온 산과 살아 계신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천사와

23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모임과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및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과

24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예수와 및 아벨의 피보다 더나은 것을 말하는 뿌린 피니라

25 너희는 삼가 말씀하신이를 거역하지 말라 땅에서 경고하신이를 거역한 그들이 피하지 못하였거든하물며 하늘로부터 경고하신 이를 배반하는우리일까보냐

26 그 때에는 그소리가 땅을 진동하였거니와 이제는약속하여 이르시되 내가 또 한번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리라하셨느니라

27 이 또 한번이라 하심은 진동하지 아니하는 것을영존하게 하기 위하여 진동할 것들곧 만드신 것들이 변동될 것을나타내심이라

28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기쁘시게 섬길지니 또는 감사하자

29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불이심이라

 

믿음의 온전한 경주는 하나님을기쁘시게 합니다. 우리는온전한 경주를 하기 위해 뚜렷한목표를 바라보면서 모든 무거운 것과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인내로서 달려야 합니다. 경주과정 중에 죄에 얽매일 경우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얽매인죄를 끊어주십니다. 이때그 죄를 끊어주시는 방법은 징계라는방법입니다. 따라서 징계는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이며. 징계하시는 하나님의 목적은 우리로하여금 그리스도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심이요. 또한 의와 평강의 열매를맺게 하려 하심입니다.

 

그러면서 계속 히브리서 기자는믿음의 경주를 달리는 자들에게 권면합니다. 14절을 보면, “모든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못하리라”고 말합니다. 우리의 경주는 주를 바라보고뛰어야 온전히 완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목표를 놓치는 경우가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거룩함을 잃을 때 주님이 보이지않게 되는 것입니다.

 

이에 히브리서 저자는 성도들에게화평과 거룩함을 추구하라고 당부합니다. 화평은 ‘모든사람’과 더불어 화평함이요, 거룩함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신그리스도의 생명으로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삶을 살라는 뜻입니다. 개역개정이 ‘따르라’고 번역한 원어 (디오코)는목표를 바라보며 달린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경주의 궁극적인목표는 예수 그리스도이지만, 오늘을달릴 때의 실천적인 목표는 화평함과거룩함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쉬지 말고달리면서 날마다 온 마음과 뜻을다해 화평함과 거룩함을 추구해야 할것입니다. 한편, 우리는화평함을 추구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해야 하는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막연하게 화목해야겠다 라고 생각한다고모든 사람들과 화평하게 되는 것이아닙니다. 히브리서 기자가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을 따르라고말한 것은 날마다의 삶에서 실천하라는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면어떻게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을실천할 수 있습니까? 바울은 이에 대해 그방법을 알려줍니다.

 

먼저 로마서 12장 18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하라.” 바울에 의하면 화평의 대상이무조건적으로 모든 사람은 아닙니다. 그래서 “할수 있거든”이라는전제를 둡니다. 즉, 화평하지 말아야 할 대상도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들이 화평해야할 대상에서 빠지게 됩니까?

 

첫째, 배교자들과화평해서는 안 됩니다. 사도요한은 음녀 교회로부터 당장 나오라고알려줍니다.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 내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재앙들을 받지 말라”(계 18:4).

 

배교 교회의 특징은 유다서를통해 볼 때, 종교다원화와 동성 연애를 지지하는 교회및 거짓 성도들입니다.

 

둘째, 우상숭배자들과 화평해서도 안 됩니다. 여호사밧은 좋은 왕이었으나 그의인생 가운데 가장 큰 실수는아합 왕과 가깝게 지낸 것입니다.

 

“하나니의아들 선견자 예후가 나가서 여호사밧왕을 맞아 이르되 왕이 악한자를 돕고 여호와를 미워하는 자들을사랑하는 것이 옳으니이까 그러므로 여호와께로부터진노하심이 왕에게 임하리이다”(대하 19:2)

 

바울 역시 강력하게 권고합니다.

 

[ 14 너희는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사귀며

15 그리스도와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16 하나님의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그들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나의 백성이 되리라

17 그러므로너희는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고후 6:14-17)

 

셋째, 이단들과화평해서는 안 됩니다.

 

“이단에속한 사람을 한두 번 훈계한후에 멀리하라”(딛 3:10).

 

넷째, 성경이지적하는 특별한 죄악에 물든 상태임에도불구하고 회개하지 않는 자들과는 화목해서는안 됩니다.

 

[ 11 이제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탐욕을 부리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모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속여 빼앗거든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먹지도 말라 함이라

13 밖에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이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 ](고전 5:11, 13)

 

하지만 그 외의 사람들과는화평해야 합니다. 심지어우리에게 피해를 주는 미운 사람들과도화목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 14 너희를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말라

15 즐거워하는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함께 울라

16 서로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하지 말라

17 아무에게도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18 할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더불어 화목하라 ](롬 12:14-18)

 

우리는 모든 사람들과 화평하기위해 그들을 위해 복을 비는기도를 해야 합니다. 서로예수님을 닮아가며 거룩하여지며 아가페 사랑을행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어야합니다. 나아가 즐거워하는 자들과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울어야 합니다. 교만하지말고 겸손해야 합니다. 낮은데 처하며 미천한 일들도 하면서남을 섬길 수 있어야 합니다. 항상 착한 일을 하려고늘 노력하고 또한 착한 일을부지런히 계획해야 합니다. 특히억울한 일을 당할 때에도 친히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께 그일을 맡기고 계속 착한 삶을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이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을 이루는비결입니다.

 

또한 우리는 쉬지 말고온 마음과 뜻을 다해 거룩함을추구해야 합니다. 14절에서“거룩함을 따르라”고말하는 것은 믿음의 경주에 해당하는것으로서 우리 안에 심겨진 거룩한그리스도의 생명을 따라 날마다 거룩하게살아가며 거룩한 성품에서 자라나라는 뜻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자신을 부인하고 거룩한 생명이 삶으로나타나도록 그리스도와 믿음으로 연합하는 일에온 마음을 다하여 노력해야 합니다.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자가 되라. 기록되었으되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벧전 1:15-16; 참조, 레 11:45).

 

그 누구도 거룩함이 없이는 하나님을 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보지 못하는 사람은 인생 가운데 어둠과 더러움 속에 거하며 마귀를 닮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죄를 범한 자들은 신속하게 주의 보혈로 그 죄책과 더러워진 양심을 씻고 다시 주를 뵈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다윗처럼 기도하며 회개하여야 할 것입니다.

 

[ 9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지워 주소서

10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11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12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옵소서. ](시51:9-12)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을 보는 것은 모든 복 중의 복입니다. 마음과 양심의 맑음과 청결함 가운데 뵙는 하나님은 아마도 인생 가운데 가장 깊은 희락일 것입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 5:8). 그러나 거룩함을 잃은 자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합니다. 이제 15-17절을보면,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의경주를 하는 교회 공동체를 향해세 가지를 당부합니다.

 

첫째는, 하나님의은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서로 기도해주고 관심을 갖고 돌보아야 한다고말합니다.

 

“너희는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없도록 하라”(15절).

 

여기서 “이르지못한다”는 원어는 (휴스테레오)인데그 뜻은 “늦다, 뒤로 처지다, 완주하지못하다, 떨어져나가다”, 심지어“제외되다. 배제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우리가 교회 공동체가 믿음의경주를 함께 달리는 것을 배경으로해서 15절을 본다면 그뜻은 “너희는 하나님의 은혜에서멀어지는 자가 없도록 하라”, “아무도 믿음의 경주에서 처지지않도록 서로 도우라”, “누구라도믿음의 경주를 완주하지 못하는 일이없도록 하라”, “믿음의경주를 달리는 공동체에서 떨어져 나가는일이 없도록 하라.” “믿음의경주에서 제외되거나 배제되는 일이 없도록하라.”는 뜻이 가능합니다. 우리는 우리 중에 단한 사람도 지옥 가는 일이없도록 최선을 다해 기도하며 노력하고, 또한 영적인 불구자가 생겨나지않도록 서로 도와주어야 합니다.

 

둘째는 “쓴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며 많은사람을 더럽히게 되는 일이 없도록하라”고 권합니다.

 

이 내용은 히브리서 기자가신명기 29장 18-19절을 인용한 것입니다.

 

[ 18 너희 중에 남자나 여자나가족이나 지파나 오늘 그 마음이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서 그모든 민족의 신들에게 가서 섬길까염려하며 독초와 쑥의 뿌리가 너희중에 생겨서

19 이 저주의 말을 듣고도심중에 스스로 복을 빌어 이르기를내가 내 마음이 완악하여 젖은것과 마른 것이 멸망할지라도 내게는평안이 있으리라 할까 함이라 ](신 29:18-19)

 

신명기에서는 독초와 쑥의 뿌리는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리는 우상 숭배의관습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한편히브리서에서 새 언약을 깨뜨리려는 자들은율법주의를 교회에 가지고 들어오려는 자들과또한 천사들을 섬기려는 영지주의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기자가 “쓴 뿌리”라고말한 것은 새 언약인 복음을파괴하는 율법주의 및 영지주의로 인한배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새언약을 파괴하는데 가장 큰쓴 뿌리는 언제나 율법주의와 영지주의입니다. 율법주의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한생명선을 놓치고 서로 인간의 의를가지고 경쟁하며 구원 얻으려는 것이요, 영지주의는 종교 다원화 및악령과의 접신과 관련됩니다.

 

그러므로 현재 시대에서 보면, 교회 공동체를 더럽히는 쓴뿌리는 신사도 운동과 같은 신영지주의, 카톨릭 같은 신율법주의, 구원파와 같은 무법주의 등이쓴 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복음의 이름을 빙자하여복음의 진리와 교회를 더럽히는 마귀의교훈들을 항상 대적할 수 있어야합니다. 지금 이 시대는더러운 마귀가 복음의 진리를 모방한거짓 복음으로 많은 사람들을 더럽게하며 많은 성도들과 참 교회들을괴롭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바른 교리와 교훈에 든든히 서서이러한 쓴 뿌리가 나지 않도록철저하게 주의해야 합니다.

 

[ 6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7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하라

8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따름이 아니니라 ](골 2:6-8)

 

셋째는 “음행하는자와 혹 한 그릇 음식을위하여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와같이 망령된 자가 없도록 살피는것”입니다.

 

교회 내에는 망령된 자가없어야 합니다. 망령된자는 거룩한 교회 공동체에서 음행하거나한 그릇 음식에 장자의 명분을파는 자입니다. 간단하게말하면, 교회 공동체 내에음욕과 쾌락을 탐하는 자가 없도록주의하고, 하나님을 경외함이없이 복음과 하나님의 나라를 농담으로여기는 자들을 멀리하고 조심하라는 뜻입니다. 한편, 에서는하나님의 말씀을 불신한 자의 대명사이며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약속을 무시하며천대한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지금으로말하면, 복음에 대하여 관심이없고 영적인 일들과 하나님 나라에대해 무심한 자들입니다.

 

에서는 눈물을 흘렸으나 그눈물은 회개의 눈물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눈물을 흘렸던 이유는여전히 세속적인 관점에서 복을 잃었다는억울함 때문에 울은 것이지 결코하나님의 나라의 왕으로 오실 메시아와의관계를 잃은 것에 대해 눈물을흘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업신여기는자들, 거룩한 예배를 업신여기는자들이 교회 공동체 내에 없도록해야 합니다. 그들은성령으로 인하여 거듭나지 않는 한, 끝까지 회개함이 없이 자기사욕과 정욕을 거룩한 교회 내에서채우려 하거나 추구할 것입니다. 항상 복음을 가볍게 여기고현세적은 복만을 추구하는 자들이 바로교회 안에 있는 에서들로서 교회의엄중한 경고의 대상이며 우리 모두가주의해야 할 위험 인물인 것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히브리서 기자는믿음의 경주를 달리는 자들에게 경주자의현 위치와 상황을 알려줍니다. 지금 믿음의 경주를 달리는자들은 과거의 모세 언약 시대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들은새 언약의 시대에 이미 들어와있습니다. 즉, 그들의 믿음의 경주는 새언약 시대의 경주입니다.

 

구약 시대에는 지금 우리가달리는 믿음의 경주와는 지위와 형편이크게 달랐습니다. 그때에는하나님의 백성의 죄 문제가 실제로해결된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하나님과교통하는 것이 대단한 두려움 가운데있었습니다. 그들은 오직예표를 통해 하나님을 간접적으로 교통할수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구약에서 달리던 믿음의 경주는시내 산이 배경이었습니다. 그산은 만질 수 있었습니다. 즉, 사람의눈과 귀로 생생하게 볼 수있었고, 심지어 직접 걸어서올라갈 수 있는 산이었습니다. 그런데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만나기 위해그 산으로 오시면 주의 백성들은견디기 힘들어 하였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구 언약이맺어진 시내 산의 배경을 여섯가지로 말합니다. 그여섯 가지 현상은 주의 백성이감당할 수 없는 두려움과 공포를주고, 또한 하나님과의 만남도어렵게 합니다. 그것은불 붙는 산, 침침함, 흑암, 폭풍, 나팔 소리, 그리고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소리입니다. 이여섯 가지 모두가 구약의 주의백성들에게는 그저 공포일 뿐이며 한없는두려움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백성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소리를 듣고그 소리를 감당할 수 없어서더 말씀하지 아니하시기를 구하였습니다.

 

[ 23 산이 불에 타며 캄캄한가운데에서 나오는 그 소리를 너희가듣고 … 내게 나아와

24 말하되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그의 영광과 위엄을 우리에게 보이시매불 가운데에서 나오는 음성을 우리가들었고 하나님이 사람과 말씀하시되 그사람이 생존하는 것을 오늘 우리가보았나이다

25 이제 우리가 죽을 까닭이무엇이니이까 이 큰 불이 우리를삼킬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하나님 여호와의 음성을 다시 들으면죽을 것이라 ](신 5:23-25)

 

심지어 하나님의 시내 산강림은 너무나 거룩하였기 때문에 죄의영향 아래에 있는 그 어떤것도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습니다. 만일 가까이 가면 곧바로죽게 되어 있었습니다.

 

[ 12 너는 백성을 위하여 주위에경계를 정하고 이르기를 너희는 삼가산에 오르거나 그 경계를 침범하지말지니 산을 침범하는 자는 반드시죽임을 당할 것이라

13 그런 자에게는 손을 대지말고 돌로 쳐죽이거나 화살로 쏘아죽여야 하리니 짐승이나 사람을 막론하고살아남지 못하리라 ](출 19:12-13,21)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것이너무나 두려워 모세에게 중보자가 되어줄 것을 당부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의 요청을 허락하셔서 오직모세와 대화하시고 모세는 그 대화 내용은 백성들에게 전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모세 자신도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을“심히 두려워하며 떨었습니다.”

 

지금이 내용은 구약의 옛 언약으로는 참으로 하나님께 자유롭게 나아갈 수없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모세마저 믿음의 경주를 하는데 있어서 그 상황이 옛언약이기에 결코 자유롭지 않았습니다. 즉, 옛언약 하에서는 믿음의 경주자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직접 누리기에는 너무나 거리가 멀었고 오직두려움이 가득했던 것을 알 수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참으로 그들과 하나님을 가로 막고 있는죄와 그로 인한 거리감이 실제로는 아직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새 언약 아래있는 자들은 전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상에서 참으로 주의 백성의 죄문제를 해결해 줌으로써 그들은 영원한 대제사장을 힘입어 얼마든지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갈 수있게 되었습니다.

 

[ 14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굳게 잡을지어다

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나아갈 것이니라 ](히 4:13-16)

 

히브리서 기자는 22-24절을 통해새 언약인 복음의 시대에 믿음의 경주를 하는 자들이 어떤지위와 상황에 있는지 자세히 알려줍니다. 새 언약 시대에 믿음의 경주를 달리는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죄 문제가 해결된 상태에 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실제로 하나님의 보좌와 연결된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른 곳은 시온 산입니다. 시온 산은 시내 산과 대조를 이룹니다. 시내 산은 물질적이고 외적이고 가시적이었지만, 시온 산은 하늘의 보좌를 상징하는 보이지 않는 영적인 산입니다. 분명한 것은 22절에서 너희가 ‘이른 곳’이라고 하여 뚜렷하게 현재 완료 시제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즉, 시온 산에 이른 것은 새 언약의 중재자이신 예수님의 구속 사역의 완성으로 인하여 주의 백성에게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고린도후서 5장 7절에서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라고 하는데 이 의미도 그리스도인 개인의 변화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적인 차원에서 참으로 새로운 세계가 시작되었음을 뜻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새 언약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은 시온 성에 와 있습니다. 그 성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성으로서 하늘의 예루살렘입니다. 그곳에는 천만 천사가 있습니다. 또한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과 교회가 있습니다. 이는 구약의 성도들 및 이미 우리보다 앞서 주의 보좌에 가 있는 성도들의 모임을 말합니다. 또한 모든 존재를 심판하실 하나님이 계십니다. 또한 완전하여진 의로운 영들이 있습니다. 아직 주의 재림과 함께 하는 부활의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하늘의 주의 백성들은 완전하여진 의로운 영들의 상태입니다. 또한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님이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뿌려진 예수님의 영원한 피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현재 하늘에서 죽임 당하신 어린양으로 계십니다.

 

“네 생물과 이십사장로들이 그 어린 양 앞에엎드려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그들로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하리로다”(참조, 계 5:7-10).

 

우리는 하늘과 연결되어 있는 상태에 있기 때문에 우리의 눈에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늘의 도성이 보이며 또한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 나라가 영적으로 체험됩니다. 그곳에서 응원하는 믿음의 영웅들의 함성이 들려옵니다. 그곳은 우리가 믿음으로 달려가 궁극적으로 도착하는 곳이지만, 이미 영적으로 우리는 그곳을 누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들은 보이지 아니하는 하늘의 시온성인 새 예루살렘에 이미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어린 양의 피로 말미암아 죄로부터 자유를 얻은 하나님의 성도들입니다.

 

따라서 아직 이 땅에서 믿음의 경주를 달리는 자들은 여전히 분투하며 노력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그들은 현재에 어린양의 보혈의 효력을 누리며 죄 사함을 받을 것이고 또한 죄와 싸워 이길 것이고, 마침내 이 세상을 떠날 때는 곧바로 하늘로 들어가 그 영혼이 완전하게 되어 천사들과 믿음의 조상들과 함께 하나님 보좌 앞에서 예배하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는 부활체를 입음과 함께 새하늘과 새땅을 기업으로 얻게 될 것입니다.

 

[ 14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15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히9:14-15)

 

“이와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두 번째 나타나시리라”(히 9:28).

 

[ 19 그러므로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22 우리가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하나님께 나아가자 ](히10:19, 22).

 

마지막으로히브리서 기자는 새 언약 아래 있는 자들에게 이제 현재의 신분과 상태를 알았으니,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라고권합니다. 우리는 이미 영적으로 그 나라를 받았습니다. 거듭남으로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그 나라는 장래에 물리적으로 이 땅에 임하게 될 것입니다.

 

이때 히브리서 기자는 하나님께서 시내 산에 오실 때에 그 땅을 진동시킨 사건을 알려줍니다. 그러면서하나님이 다시 하늘과 온 땅을 진동시킬 날이 올 것을 알려줍니다. 그 때는 흔들리는 것들은 다 무너지고 멸망할 것입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것들, 곧 영원한 것들은 그대로 남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믿음의 경주를 하는 신자들은 흔들리는 것을 구하지 말고, 영원한 것, 곧 흔들리지 않는 것을 구해야 합니다. 그것이 지혜 중에 지혜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것을 구하는 삶은 무엇보다 늘 예배하는 삶입니다. 새하늘과 새땅을 바라보며 영원한 나라를 사모하는 삶입니다. 특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구원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함으로 경건함과 두려움 가운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하며 섬기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믿음의 경주를 가장 힘차게 뛰는 성도들의 모습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기쁘게 섬겨야 하고, 감사함으로 섬겨야 합니다. 그 섬김의 힘은 두 가지에서 오는데 하나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대한 감사함의 구속이요, 다른 하나는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우리에게 주실 영원한 상에 대한 소망입니다. 따라서 흔들리지 않는 것을 구하는 삶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으로서 그 삶은 다름 아닌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거룩한 두려움과 경외함으로 주께서 주실 상을 바라보며 예배하는 삶을 늘 살아가는 것입니다. 언제까지 달립니까? 네, 우리의 호흡이 끊어질 때까지 달리는 것입니다.

 

이 모든 권면 가운데 히브리서 기자는 단 한가지 경고를 합니다. 그것은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의 새언약을 놓친다면 구 언약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진노와는 비교될 수 없는 더 큰 진노와 화가 임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 25 너희는삼가 말씀하신 이를 거역하지 말라땅에서 경고하신 이를 거역한 그들이피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하늘로부터 경고하신이를 배반하는 우리일까보냐

29 우리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라 ](히 12:25, 29)

 

우리 모두 호흡이 마치는그 날까지 오직 복음 안에서그리스도를 생각하고 바라보고 붙든 가운데새하늘과 새땅의 영광을 성령 안에서영적으로 누리고 맛보면서 믿음의 경주를완주하여 마침내 영광의 면류관을 다들받게 되기를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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