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1장 1-3
참 믿음의 증표
조원건 목사 16-10-30
켈러한인제일침례교회 http://fkbckeller.org
부모가 자녀를 낳고 나서 자녀를 대하는 아빠와 엄마가 태도는 아주 다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빠는 자녀에게 엄하게 대하고 엄마는 따뜻한 사랑으로 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엄마가 자녀에게 엄하고 아빠는 사랑을 더 많이 표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다른 경우로는 엄마 아빠 모두 자녀에게 관용의 사랑만을 표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자녀가 잘못을 해도 혼내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것입니다. 반대로 엄마 아빠 모두 자녀에게 엄하게만 대하고 혼만 내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부모의 모습이 자녀교육에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엄마 같은 아빠 또는 아빠 같은 엄마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엄마도 때로는 아빠처럼 엄해야할 때도 있고, 아빠도 늘 엄하기 보다는 때로는 엄마처럼 따뜻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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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읽으면서 구약의 하나님과 신약의 하나님이 다르다고 오해하기도 합니다. 즉 구약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은 무섭고 엄하신 분이며, 신약에 기록된 하나님은 죄를 용서하시는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구약성경에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장면이 많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은 노아의 홍수 때 노아의 8식구를 빼고 모든 사람들을 홍수로 심판하셨습니다. 또 소돔과 고모라를 유황불로 심판하셔서 그 성읍을 폐허로 만드셨습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한 이후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는 가나안의 대부분의 민족들을 진멸하심으로써 심판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계속해서 죄를 지으면 때로는 가뭄으로 떄로는 전염병으로 때로는 전쟁으로 심판하셨습니다. 그래서 구약성경을 읽다보면 하나님은 무섭고 두려운 분으로만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하나님은 사람들이 결코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되며, 정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경배하고 섬겨야 하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단지 엄하고 무섭고 두려운 분만은 아니십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자신이 어떤 분이신지 계시하는 장면이 출애굽기 34:6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하나님은 단지 무섭고 두려운 하나님이 아니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시며(심판을 최대한 연기) 인자와 진실이 많으신 분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결코 인정 사정도 없는 무자비하고 무서운 분이 아니시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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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이스라엘의 전체적인 역사를 표로 간략하게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해방시켜주신 때는 BC 1446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때가 바로 이스라엘이 하나의 국가로 세워지게 된 시기입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신 후 그들에게 두 가지를 주셨습니다. 즉 율법과 제사제도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율법을 완벽하게 지키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아셨기 때문에 아론의 자손들을 제사장으로 세우시고 혹시라도 율법을 어겨서 죄를 짓게 되면 죄를 용서받을 수 있도록 제사제도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레위자손들을 이스라엘 백성이 사는 모든 마을로 보내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크신 구원의 은혜를 망각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죄를 계속해서 짓게 됩니다.
하나님은 제사장과 레위자손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전해도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고 죄를 짓자 선지자들을 보내시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래서 북이스라엘에는 엘리야, 호세아, 아모스와 같은 선지자들을 보내셨고, 남유다에는 이사야, 예레미야, 나훔, 하박국과 같은 여러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어리석은 이스라엘 백성을 깨우치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하나님을 반역하는 삶을 살다가 북이스라엘은 BC 722년에 앗수르에게 멸망을 당했고, 남유다는 BC 586년에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을 당하게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백성이라고 해서 그들이 짓는 죄를 그냥 방관하시고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을 심판하셔서 모두 망하게 하셨습니다. 그 이후 2500년동안 나라가 없다가 AD 1948년에 국가를 다시 세우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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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하나님은 너무 엄하시고 무서운 분이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해방시키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아주셨지만 결국 그들이 망할 때 그냥 내버려두셨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역사를 좀더 자세하게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BC 1446년에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키시고 끊임없이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셨고 국가적인 어려움을 당하게 되면 그들을 보호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계속해서 하나님께 불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은 때로는 경고하시고 때로는 달래시며 그들이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원하셨습니다. 한번 역사 연대표를 보시면 하나님이 몇년간을 참고 인내하셨습니까? 북이스라엘은 출애굽후 724년 동안 참으셨고, 남유다는 860년 동안 참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죄를 버리고 돌아오기를 860년 동안 참고 인내하시며 기다리셨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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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남편이나 아내 또는 자식 또는 내 주변 사람들이 내 마음에 들지 않게 행동했을 때 얼마나 오랫동안 참아보셨습니까? 한달, 일년, 아니면 그 이상 참아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우리는 때로는 하루도 참지 못하고 내 감정과 분노를 있는 그대로 폭팔할 때도 얼마나 많습니까? 사실 하루는 커녕 단 일분 일초도 참아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이스라엘이 언제부터 하나님께 죄를 짓기 시작했는지 아십니까?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시고 딱 3일이 지난 후부터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과 불평을 쏟아내었으며(출15:22) 그들이 멸망당할 때까지 우상을 버리지 않고 섬겼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무려 900년 가까이 참고 기다리셨던 분이십니다. 그래서 누구도 하나님을 향해서 하나님은 사랑이 없으시고 참지도 못하시고 인내심도 없으시고 너무 무서운 분이라고 비난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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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도대체 이스라엘 사람들이 무슨 죄를 얼마나 많이 지었길래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 때문에 900년 가까이 그렇게 마음을 아파하시다가 끝내 자기의 백성이 멸망당할 때 침묵하신 것입니까? 이 땅에서 부모가 아이를 낳으면 그 자식이 건강하고 사람답게 인간의 도리를 다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이 영적으로 건강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바른 도리를 다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하여 자신의 백성 즉 자신의 자녀로서 택하신후 하나님의 자녀다운 도리를 다하며 살도록 가르쳐주신 것이 바로 십계명입니다. 구약성경이 1000페이지가 넘을 만큼 양이 많지만 하나님의 자녀가 자녀의 도리를 다하며 살아야할 핵심내용은 단 한 페이지도 되지 않습니다.
①너는 나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라
②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
③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④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⑤네 부모를 공경하라
⑥살인하지 말라
⑦간음하지 말라
⑧도둑질하지 말라
⑨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
⑩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여기에 있는 이 계명들이 이해하기가 어렵습니까? 대학을 나오고 박사학위를 받아야 이해됩니까? 글자를 읽을 줄만 알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열개의 계명을 다시 두 개의 계명으로 더 간단하게 요약해주셨습니다 (마태복음 22:37-40).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라”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럼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의 특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나님이 없어도 자기 나름대로 잘 살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또 평소에는 내 마음대로 살다가 필요할 때만 하나님을 찾는 사람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필요할 때만 찾아야 되는 분이 아니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해서 섬겨야 되는 분이라는 것입니니다.
그럼 어떻게 살아야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는 것입니까? 물론 우리는 당연히 하나님을 예배함으로써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표현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이 정말 기쁘게 받으셨는지 아니면 받지 않으셨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는지 안 받으시는지 아는 방법은 예수님이 요약하신 두번째 계명을 내가 잘 지키느냐 지키지 않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이웃을 사랑하지 않고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배보다 회개하는 일이 더 필요합니다. 내가 나의 형제자매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하나님을 사랑할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3:15을 읽겠습니다.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형제를 사랑하지 않고 미워하는 사람은 영생을 받지 못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구원을 받지 못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내가 여전히 미움의 종으로 살아간다면 정말 내가 하나님의 구원받은 자녀인지 아닌지 심각하게 그리고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중에 혹시 이러한 질문을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인간이 천사가 아닌데 어떻게 한번도 사람을 미워하지 않고 살 수 있겠습니까?” 물론 사람으로 태어나서 어떻게 사람을 한번도 미워하지 않고 살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사람이 누군가를 단 한번 미워했다는 사실 때문에 지옥에 보내시는 무자비하신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860년동안 이스라엘 백성이 돌아오기를 기다리셨던 분이십니다.
중요한 것은 내 마음속에 미운 감정이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가 아닙니다. 내 마음속에 미움이 생길 때 내가 그 미움에 어떻게 반응하고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즉 나에게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이 생길 때 내가 그러한 생각을 정말 부끄러워하고 괴로워하며 고통을 느끼냐는 것입니다.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회개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 속의 미움을 눈 녹듯이 녹여주시고 그 미움이 내 마음속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도록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마지막 심판날에 다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이 구원을 받을만한 참 믿음인지 거짓 믿음인지를 반드시 평가하시고 심판하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믿음이 참 믿음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증명하시겠습니까? 단지 우리가 교회에 다니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셨습니다. 우리 모두 이 두 계명을 진실하게 지킴으로써 우리의 믿음이 참 믿음이라는 사실을 증명하시서 살아가시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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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은 단지 무섭고 두려운 분이 아니라 오래 참으시고 사랑이 많으신 분이심을 믿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아들의 목숨까지도 우리를 위해서 내어주신 분이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큰 은혜를 받고도 끊임없이 죄를 짓는 이스라엘 백성으로 인해서 마음을 아파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은혜를 받은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수백 페이지 수천 페이지의 내용이 아니라 열 개의 계명을 주셨고 예수님은 우리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 그리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두 개의 계명으로 요약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계명을 제대로 지키지 못할 때는 가슴아파하며 하나님께 회개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고 또 회개할 때마다 미움은 눈녹듯이 사라지고 사랑으로 넘치는 하나님의 참 자녀다운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오래오래 참으시며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여 예물을 드립니다. 또한 저희에게 맡겨주신 물질과 시간과 은사를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두가지 계명을 진실하게 지키는 일에 사용하며 살게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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