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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디도서

딛 3장 4-7절(상속자) - 정승안

by Preacher 202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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딛3장 4-7

상속자 -성탄예배

정승안 목사 2015년 12월 2

베를린선한목자교회 http://www.mogza.com

 

톨스토이의 책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가치들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톨스토이는 무엇보다 사람은 사랑으로 살아간다고 말합니다. 무언가 절대적인 가치가 우리로 하여금 살아갈 힘을 줄것이라 생각합니다. 험난한 고난과 핍박중에도 견뎌낼 수 있는 에너지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한국에서 이맘때가 되면 여려운 이웃을 돕기위해 모금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에는 어김없이 ‘사랑의 온도탑’이라는 구조물들이 세워집니다. 한해 목표하는 금액을 정하고 모금이 되어지는데로 조금씩 온도가 올라가는 것입니다. 사는게 너무 힘들고 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해마다 어김없이 100도를 넘기는 것을 보면 우리 모두의 마음에 사랑이 식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것 같습니다. 사랑은 사람들을 움직이게 합니다 이 사랑의 근원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 사랑은 우리를 구원하신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과 영원한 기쁨을 누리며 함께할 백성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그의 백성가운데 죄가 들어왔습니다 더 이상 거룩함에 나아갈 수 없는 백성들은 죄의 노예가 되어 신음하게 되고 이를 안타까워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외면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려고 해도 이제 길을 잃었습니다. 하나님과 기쁨의 삶은 죄와 사망의 권세아래 가려져 더 이상 알 수도 누릴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창조의 질서는 회손되고 더렵혀졌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스스로 거룩함을 회복하고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죄를 속하기 위해서 흘리는 양과 소의 피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 여전히 죄인이며 여전히 죽음 가운데 놓였습니다.

 

3절은 우리의 모습을 정확하게 표현합니다.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하지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여러 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 노릇 한 자요 악독과 투기를 일삼은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였으나” 이것이 우리의 본성이요 우리의 모습입니다. 우리의 종말은 사망이었습니다. 우리의 노력과 방법으로는 도저히 거룩함을 회복할 수 없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말하고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하는 우리도 거룩함과는 거리가 멉니다. 우리는 불신자보다 정결하지도 바른것도 하나 없습니다. 무엇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겠습니까? 남을 돕고 사랑을 베푸는 일들로 회복할 수 있습니까? 불신자들의 삶가운데 더 숭고하고 아름다운 일들이 많습니다. 우리에게는 구원받을 만한 방법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방법만이 우리를 거룩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작정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역사입니다. 성령의 내주하심으로 끊임없이 밀려오는 죄의 유혹을 이기며 승리케 하시는 것입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이러한 하나님의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에스겔 36 : 25 - 28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너희가 거주하면서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자신의 행위로 구원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사랑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을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은 중단되거나 폐기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서 지은 죄를 다 모아 형벌을 받는다면, 우리중에 생명가운데 거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성도나 불신자나 자신의 선행이나 행동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한다면 우리중에 구원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똑같이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존재 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 선택한 백성들을 사랑하십니다 . 이는 하나님의 약속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영생의 약속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믿는 자에게 성령을 선물로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역사하심이 태초에 세상이 창조되었을 때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계획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실행되어왔습니다. 2천여년전 유대의 땅 베들레헴에 아기가 태어나며 그 계획은 눈에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약속의 증거 가 되었습니다. 태초부터 구원의 계획자셨던 예수님께서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죽음이, 사망이 승리하는듯 했던 그때 사망을 이기시고 생명으로 옮기셨으며 어둠의 권세를 물리치시고 승리하셨습니다. 그분의 승리하심은 창조의 모든 피조물에게 주시는 승리하심입니다. 당신의 백성을 사랑하시는 강력한 예수님의 승리는 바로 우리의 승리가 되었습니다. 더 이상 죄의 자녀가 아니라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된것입니다.

 

영원한 죽음, 사망의 권세가 지배하는 인생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이요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는 인생이 된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바로 우리로 하여금 다시 태어나게 한것입니다. 한번 태어난 사람은 다시 어미의 복중에 들어가 다시 태어날 수 없지만 모든 인류는 예수그리스도를 주로 시인하며 그분의 사랑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태어난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시는 은혜가 하나 더 있습니다. 성령으로 새롭게 하시는 은혜입니다. 성령님께서 우리가 옛사람을 벗어버릴 수 있도록 도우십니다. 중생함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 모두 우리의 의로움이나 어떤 행위에서가 아니라 온전한 하나님의 사랑으로만 가능한것입니다. 우리는 그 사랑을 받은 것입니다 . 우리는 그 사랑안에 초대 받았으며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 사랑과 복은 미래만 해당하지 않습니다.

 

현재 우리의 삶에 가장 민감하고 중요한 모든 것에 해당이됩니다. 이는 구원을 이루시는 성령님의 역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우리 구주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풍성히 부어 주' (6절)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성령은 회개할 때 처음으로 임합니다. 사도행전 2:38에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라고 했습니다.

 

죄인임을 고백하고,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며, 그리스도로 영접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 죄를 사하시고 성령을 선물로 보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방법은 여러가지가 아닙니다. 단 하나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흘리심으로 이루시는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피로 구원받은 백성들의 삶에 하나님의 영을 부어주셔서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사람을 입게 하셨습니다. 새사람을 입은 성도들에게 매일, 매 순간 역사하시는 성령의 부으심은 최후의 승리의 날까지 단 한 순간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단 하나, 유일한 방법인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바로 이것입니다. 그리고 그 약속을 이루셨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여전히 약속을 주시고 그 약속들을 이루어가십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우리 개개인에게 하나하나 적용되어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약속을 이루어 주십니다. 여러분이 어떤 약속을 들으셨든지 약속을 붙들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성취되지 않고 있다고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지금 어디에선가 그 약속을 이루고 계십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약속하시고 이루시는지 보여줌으로 하나님의 방법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시는 순간부터 약속을 이루시기 위해 한 순간도 멈추지 않으실 것입니다. 성경을 읽으면서 마음에 감동을 받은 말씀이 있을것입니다. 설교를 통해 들었던 약속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약속도 있고, 가정적인 약속도 있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교회적인 약속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태초부터 창조하시던 모든 만물들을 지극히 보살피십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 가고 계십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하시는 걸까요? 하나님의 사랑의 목적이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에 따르면 상속자를 삼으시려고 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로 저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7절)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름다운 미래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상속자로 삼으시기 위한 계획을 이루시고 우리보다 더 즐거워 하시고 우리보다 먼저 기다리고 계십니다. 마치 부모가 갓 태어나게될 자녀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소중히 준비하면서 즐거워하며 기뻐하는 것처럼 기다리십니다.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지 않고 세상에 속해있을 때 우리의 모습은 얼마나 비참했었습니까?

 

에베소서 2:12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그런 우리를 하나님께서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은혜를 힘입었습니다. 약속에 근거해서 은혜입은 상속자는 하나님의 기업을 상속받게 됐습니다. 하나님의 기업은 천국만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하나님은 모든 만물의 주인이십니다. 그 주인의 상속자인 우리는 이 땅에서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약속을 받은 사람에게 나타나는 증거요 열매는 기쁨으로 기다림입니다. 약속이 이루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 거룩한 약속을 세상이 알게 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입니다.

 

지난 화요일에는 여전도회에서 매달 찾아가는 최영혜성도가 있는 Alloheim에 찬양대가 음악회를 준비해서 모두에게 기쁨을 전했습니다. 공간을 가득메운 사람들의 얼굴에 기쁨과 행복함이 가득했습니다. 서로를 바라보며 가슴 뭉클한 감동이 있었습니다. 우리 찬양대에게도 늘 외로워 하던 하임 분들도 잠시 동안이지만 가족처럼 행복해했습니다. 지난 수요일에는 노숙자를 위한 전도가 있었습니다. 섬기는 마음이 모여 울려퍼지는 찬양으로 사람들의 마음에 주님오심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준비한 음식과 사랑을 나눴습니다. 서로 섬기려는 마음과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거룩한 부담입니다.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움직이도록 하는것일까요? 이는 먼저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사랑의 증거입니다. 이 증거를 세상이 알게 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그분의 상속자요 이땅에 편만한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는 백성들의 열매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은 아무런 공로도 없는 우리를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시고 이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기 위해 쉬지않으셨습니다. 그리고 누구도 받을 수 없는 약속을 주님의 보혈의 공로로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을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지금도 이루어 가십니다. 마침내 이 약속의 성취를 우리에게 보여주실 것입니다. 약속의 중심에 서서 그분의 역사를 바라보며 하나님나라의 상속자요 증인되는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탄의 은혜가 온 천하에 울려퍼지며 주님오심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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