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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로마서

롬 16장 17-20절(성도들이 주의해야 할 사람들) - 이건기

by Preacher 2023.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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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16장 17-20

성도들이 주의해야 할 사람들

이건기 목사 2017-07-30

다운교회 http://www.downchurch.org/

 

사도 바울은 로마교회의 많은 성도들을 소개하면서, 그들에게 문안하라고 했다. 주 안에서 수고한 자들은, 자신의 모습을 알았기에, 더욱 수고했다. 루포의 아버지는 시몬은, 예수님 대신해 십자가를 지고 따랐고, 바울은 루포의 어머니를, 내 어머니라 하며, 그들에게 문안하기를 원했다. 또 신분을 뛰어넘어, 서로 문안하며, 거룩한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다 너희에게 문안하라며, 주 안에서 아름다운 교제가 있어야, 교회답다고 했다. 성도들끼리 거룩한 인사를 나누도록 권면했다. 이제는 정반대로 이런 자들과는 교제하지 말고, 떠나라고 경고한다.

 

1. 분쟁을 일으키는 자들(17).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배운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 ‘권하노니’(파라칼로, 파라칼레오) ‘훈계한다, 위로한다.’이다. 사도 바울은 성도들을 ‘형제들아’라고 부르면서 권면했다. 무슨 권면을 했나? 2가지다. ① ‘너희가 배운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이 있다. ② 그들에게서 떠나라고 했다. 그들이 배운 교훈은, 바울을 통해 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이다. 그리스도의 복음이 무엇인가?

 

(1:2)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바울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 예수님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했다고 했다. 구약성경은 메시아를 예언했다. 그 약속한, 그 하나님의 아들을 복음이라고, 성도들을 가르쳤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의 죄를 용서해주고, 구원하겠다는 약속했다. 이 믿음을 성도들에게 전해, 믿음을 확고하게 세워주기를 원했다. 그러나 성도들의 믿음이 서지 못하게 하는, 방해 세력들이 있다.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한다(스칸달론). 덫, 올가미, 죄에 빠짐을 말한다.

 

(1)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은, 2가지로 공격했다. ① 바울이 가르치는 말씀은, 잘못되었다고 시비를 걸고 분쟁을 일으켰다. ② 그리스도를 믿는 것으로는 미흡하고, 유대인들처럼 할례와 율법을 준수해야만, 완전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여, ‘율법’에 걸려 넘어지게, 만드는 것이다.

 

(2) ‘분열주의자들’이 있었다. 분열주의자들은 이단은 아니지만(때로 이단도 있음) 교회 안에 분열과 다툼을 일으켜, 하나 됨을 무너뜨리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사람은 대부분, 성숙하지 못한 사람들로, 공동체(교회, 하나님 나라)의 유익보다 자기 유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남보다, 힘과 지식도 많고, 유능하며, 탁월할 수 있다. 그러므로 교회 안에, 그들을 따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자신의 입장에, 동조하지 않으면, 그들을 인정하지 않고, 공격한다. 자기를 따르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파당을 만들고, 견해가 다른 사람들을, 인신공격하거나 비방한다. 이러한 사람들은 교회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큰 상처를 입힐 수 있다. 그러므로 바울은 로마교회 성도들에게, 이러한 분열주의자들을 잘 ‘살피고’(스코페인, 스코페오 ; 주시하다, 자세히 살펴보다.)만일 그 소문이 사실이면, 그들에게서 ‘떠나라’(엥클리나테, 엥클리노 ; 벗어나라, 돌아서다) 했다.

 

(3) 그러므로 마음이 맞지 않는 자와는 풀어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인, 진리에서 벗어난 자들에게는 떠나야 한다. 사도들의 진리를 따르지 않고, 그 길에서 벗어나 있었다. 사도들로부터 배운 진리를, 순수하게 따르지 못하도록, 여러 가지 걸림돌을 놓아서, 성도들을 시험에 들게 했다. 그들은 성경에 말하지 않은 것들과, 비성경적인 주장으로, 형제들을 미혹한다. 성경에 있는 진리 외에, 다른 것을 첨가하고, 때로 자신의 견해를, 진리인 것처럼 주장하여, 다른 성도들을 넘어지게 만든다. 이러한 사람들 역시, 교회에 큰 해를 입힐 수 있다.

 

2. 그들을 떠나야 하는 이유(18).

 

“이 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들의 배만 섬기나니, 교활한 말과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 이러한 자들을, 왜 떠나야 하는가?

 

(1)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않는다.’(18上).

 

구원받은 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시고, 주님의 뜻을 따라 산다. 따라서 자신이 인생의 주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 살아간다. 주인의 명령을 받들고, 그 지시에 따라 산다. 그런데 그들은 ‘그리스도보다, 자신의 배를 더 섬긴다!’고 했다. 교회의 유익보다는, 자기 명예와 이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므로 그들은 유익을 위해서라면, 교회를 해롭게 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고, 서슴없이 행한다. 이러한 사람들에 대해서, 자세히 조사하여, 내보라고 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섬기고 있기 때문이다. 거짓 선지자는 주인 되시는 그리스도의 이익을, 도모하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도모한다. 자신의 잇속을 챙기기 위해, 단지 그리스도의 말씀과 교훈을, 도용할 뿐이다. 복음을 전파하면서. 개인적인 이익을 도모한다. 한 마디로, 그들은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라, 사욕의 종이다. 따라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했다. (마16: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2) ‘교활한 말과,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속인다.’(18中).

 

‘교활한 말’(크레스톨로기아) ‘유창한 연설, 말재주’를 말한다. ‘아첨하는 말’(율로기아) ‘유’(좋은) + 레고(말하다) = ‘칭찬, 찬양’을 말한다. ‘순진한 자’(아카코스)는 ‘아’(부정어) + ‘카코스’(나쁜) = 나쁘지 않은, 의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미혹하다’(엑사파타오)는 ‘에크’(~로부터) + ‘아파타오’(속이다, 유혹하다) = 전적으로 속이다, 기만하다로, 이 모습은 주로 ‘이단들과 분리주의자’에게 나타난다.

 

그들은 하나님을 위해 일한다고 하면서 나쁜 짓들, 거짓말도, 살인도, 기꺼이 행한다. 쉰천지는 거짓말을 ‘하나님의 모략’이라고 가르친다. 무슬림은 ‘알라의 뜻이라면, 살인도 기꺼이 한다.’ 그들의 특징은 ‘남을 넘어지게 하는 자들’이다. 어떻게 거짓말과 남을 죽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가?

 

따라서 그들은 진리보다, 자기 말이 옳다는 것을 주장하려고, 교묘하게 말을 꾸민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자기의 입장을 지지하도록, 아첨하는 말도, 주저하지 않는다. 이러한 사람들은, 말재주가 좋고, 속임수도 교묘해서, 단순한 사람들은 미혹되기가 쉽다. 하와를 유혹한 뱀처럼, 간교한 말로 성도들을 미혹하여, 진리에서 떠나게 만든다. 교회는 그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그 일이 사실로 드러나면, 그들과의 교제를 과감하게, 단절해야 한다. 이러한 사람들을 분별하지 못하면, 성도들이 미혹되어서, 큰 해를 입을 수 있다.

 

3. 유혹에 빠지지 않으려면, 하나님과 적을 알라(19).

 

“너희의 순종함이, 모든 사람에게 들리는지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로 말미암아 기뻐하노니, 너희가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

 

바울은 로마교회 성도들이 ‘순종하고 있다는 소식을, 모든 사람이 들어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복음의 순종은, 바울과 주님을 기쁘게 했다. 당시 로마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세계적인 도시였기에, 이곳의 소식은, 세계에 흩어져 있는 교회에도, 전달될 수 있었다. 바울은 로마교회 성도들에게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성도들은 선한 일을 하는 데는, 누구보다 적극적이 되어야 한다. 선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선한 일에 남보다 뒤 처지는 것은 옳지 않다. 그러나 성도들은, 악한 일에 있어서는, 미련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성도들은 악한 데, 관심을 두거나, 배우지 말아야 한다. 악한 일은 처음에는, 매력 있어 보이지만 결국 부정적인 열매를 거두게 만든다. 뱀은 하와에게 선악과를 따먹으면, 하나님처럼 지혜롭게 될 수 있다고 유혹했다. 그러나 선악과를 먹은 하와가 얻은 것은, 수치와 저주밖에 없었다. 성도들은 쾌락과 정욕을 좆는 일이나, 여러 가지 방탕한 일에 대해서는, 아이와 같이 되는 것이 옳다. 죄와 유혹에 빠질 수 있는 일은, 미련해서 관심을 끊어야 한다. 좋은 일은 아는 것이 힘이고, 악한 일은 모르는 게 약이다.

 

유혹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나님을 올바로 알아야 한다(20).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너희 발아래에서 상하게 하시리라, 우리 주 예수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하나님이 하는 일을, 알아야 한다.

 

(1) 평강의 하나님을 알라(20上).

 

바울은 사탄을 무너뜨릴 하나님을 ‘평강의 하나님’으로 불렀다. 사탄은 (대적, 대항자)라는 말이다. 하나님과 사람, 그리고 사람과 사람을, 자꾸 대적하여 분리시키는 일을 한다. 사탄은 하와도,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고 꾀어서, 하나님과 대적하게 만들어 넘어뜨렸다. 그러나 하나님은 반대로 ‘평강의 하나님’이다. ‘평강’(에이레네)은 ‘하나가 됨. 다시 하나가 되다.’는 말이다. 하나님은 하나님과 사람을 분리시켰던, 뱀의 머리를 깨뜨리고, 잃었던 평강을 회복시켜 줄 것이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과 죄인들을 화목하게 해주었다. 사탄은 지금도 교회를 대적하지만, 하나님은 그 계획을 무산시키고, 교회에 평강을 준다. 이러한 점에서 바울은, 하나님을 ‘평강의 하나님’이라고 불렀다.

 

(2) 사탄을 발아래에 상하게 한다(20中).

 

바울은 평강의 하나님이 ‘사탄을 너희 발아래에 상하게 하신다.’고 했다. 사탄은 사람들을 유혹하여 죄를 짓게 만들고, 그들을 죄와 사망의 노예로 만들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로, 사람들의 죄 값을 지불하고, 그들을 죄와 사망에서 해방시켜 주었고,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고, 영생의 길을 열어주었다. 또 예수님은, 사탄의 권세를 무너뜨리고, 사탄을 교회의 발아래에 무릎 꿇게 만들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심판하는 분이다.

 

하나님은 악을 심판하시 분이다. 성도들에게 성령을 주어서, 그들로 하여금 죄의 세력을, 이길 수 있게 하셨다. 그러므로 연약해서, 죄를 이길 수 없던 사람들은, 이제 성령 안에서, 사탄을 이길 수 있게 되었다. 성도들은 성령님을 굳게 의지하고, 사탄과 싸워야 한다. 바울은 ‘속히’ 사탄을 너희 발아래에서, 상하게 하신다고 했다. ‘속히’(타코스)는 ‘빨리, 신속하게’라는 말이다. 하나님은 오래 끌지 않고, 속히 사탄을 우리의 발아래, 엎드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탄의 권세는 이미 깨졌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은, 사탄이 가장 강력한 무기인, 정죄와 사망을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렸다. 그러나 동시에, 사탄의 권세는 지금도 무너지고 있다. 성도들은 지금도, 복음과 성령님을 통해서, 사탄과 싸워 승리하기 때문이다. 사탄의 권세는 과거에도 깨졌고, 지금도 깨지고 있다.

 

그러나 사탄은 완전히, 우리의 발아래에, 무릎 꿇게 되는 날이, 장차 있을 것이다. 사탄의 권세는 아직도, 부분적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그 권세는 서서히 무너지다가,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완전히 정복될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최후의 승리를 바라보면서, 영적인 싸움에 임해야 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하는 날에, 사탄의 권세가 완전히 무너질 것을 바라보면서, 계속해서 진리의 싸움을 해야 한다. 사탄은 하나님의 원수인 동시에, 우리의 원수다. 우리가 사탄과 싸울 때,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므로, 우리는 사탄에게 승리할 수 있다.

 

(3) 우리 주 예수의 은혜가, 함께 하길 원한다(20下).

 

바울은 심판의 하나님을 말씀한 후에, 로마교회 성도들에게 ‘우리 주 예수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라고 했다. ‘은혜’(카리스) ‘호의’다. 선으로써 악을 이기는 삶을, 열심히 살아가라는 말이다. 하나님은 과거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었으며, 앞으로도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줄 것이다. 그러므로 항상 교회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함께 하기를, 기도해야 한다. 우리는 구원을 은혜로 받았지만, 구원을 받은 후에, 은혜 안에서 살아야 한다.

 

우리가 구원을 받았음은, 우리 행위 때문이 아니라, 은혜 때문임을 잊지 말자. 이 사실을 잊으면 스스로 교만해져서,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할 수 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지식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 머물기 위해, 다른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어야 한다. 하나님은 남을 용서하고, 긍휼히 여기는 사람에게, 더 큰 은혜를 베풀어 준다. 또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다른 사람들을 축복하며 살아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축복할 때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더 큰 축복과 은혜를 주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잘못된 이단사상을 받아들여, 교회에서 분쟁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자. 분쟁을 일으키는 자가 있다면, 잘 주시하고, 그들이 진리에서 벗어났다면, 권고해주고, 그래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를 떠나야 한다. 유혹에 빠지지 않으려면,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한다. 하나님과 적을 알자. 하나님의 평강의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사탄과 그를 돕는 자들을 심판한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은혜에 있어야 한다. 호의를 가지고, 자비로운 마음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눈이 있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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