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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야고보서

약 5장 13절(기도) - 유은호

by Preacher 2024.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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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5장 13

기도(祈禱)

유은호 목사 2007.8.12.

창문교회 http://www.windowchurch.com/

 

역사가 함석헌(1901.3.13-1989.2.4) 선생은 고난에 대하여 이런 말을 했습니다. “고난은 인생을 깊게 만든다. 이마 위에 깊은 주름살이 갈 때 마음 속에 깊은 지혜가 생기고, 살을 뚫는 상처가 깊을 때 혼에서 솟아오르는 향기가 높다...고난은 인생을 위대하게 만든다...고난이 닥쳐올 때 사람은 사탄의 적수가 되든지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친구가 되든지 둘 중의 하나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고난은 인생을 하나님에게로 이끈다...눈에 눈물이 어리면 그 렌지를 통해 하늘나라가 보인다. 사람은 고난을 당해서만 까닭의 실꾸리를 감게 되고, 그 실꾸리를 감아가면 영원의 문간에 이르고 만다.”(함석헌, 뜻으로 본 한국역사, 한길사,2003,pp.463-464).

 

함석헌 선생이 고난당하는 우리 민족을 위로하기 위해 고난을 긍정적으로 해석했지만 고난이 아무리 인생을 깊게 하고, 고난이 하찮은 인생을 위대하게 만든다고 하더라도 막상 내가 고난을 당하면 좋아할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가능하면 고난없이 인생을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인생을 살면서 고난을 당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인생이 어려운 것은 내가 원하지 않는 고난을 당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성경말씀에는 고난을 당하게 될 때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고난이 내게 찾아오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찾아온 고난을 극복하는 길은 하나님앞에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고난을 당할 때 고난이 어려운 것은 내가 혼자 그 고난을 감당해야 한다는 두려움과 걱정과 염려가 고난을 더 무겁게 합니다. 그러나 고난을 당할 때 염려하지 말고 제일 먼저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고난이 실제보다 무거운 것은 고난 때문에 내가 염려하고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기도하면 염려와 두려움이 사라져 고난이 휠씬 가볍게 느껴집니다.

 

신약성경 빌립보서 4장 6절은 말씀합니다.

‘(고난이 올 때)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천지창조’를 작곡한 18세기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Franz Joseph Haydn, 1732.3.31-1809.5.31)이 어느날 예술가들과 함께 고난의 문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인간에 대한 증오, 경제적인 고난, 창작활동에 대한 무력감을 느낄때 어떤 방법으로 이를 극복하는가?”사람들은 저마다 나름대로의 비법을 공개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독한 술을 마시고 잊어버립니다. 어떤 사람은 친구에게 고난을 호소합니다. 어떤 사람은 증오와 고통을 참지 못하고 그대로 내 뱉어 버립니다. 그때 하이든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집에는 작은 골방이 하나 있습니다. 이곳은 나의 기도실입니다. 나는 고난이 닥치면 조용히 골방에 들어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합니다. 그리고 그 골방에서 나올 때에는 희망의 빛을 발견합니다.”

 

고난이 올 때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내가 당한 고난을 해결해주실 능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가 고난을 두려워하는 것은 내가 그 고난을 해결하지 못하면 어떻게하나 하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고난이 올 때 하나님을 믿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그 고난을 해결해 주십니다. 고난이 세상에 있어서 두렵지만 우리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고난중에도 낙심하지 않고 희망을 가지는 것입니다.

 

20세기 초 미국의 최고의 기업가였으며, 스텐다드 석유회사를 창설했던 록펠러(Rockefeller, John Davison, 1839.7.8-1937.5.23)는 그의 사업 초기에 광산을 했습니다. 그런데 광산이 잘 안되면서 임금이 밀리자 광부들이 폭도로 변하여 아우성을 치면서 데모를 했습니다. 마침내 록펠러를 탄광에 가두고 임금을 달라고 했습니다. 록펠러는 폐광에서 엎드려 기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록펠러는 정신없이 눈물을 흘리며 통곡하며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기도중에 영적인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큰 손이 쓰러져가는 록펠러를 붙들고 일으켜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손이 록페러를 인도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지점에 다다르자 록펠러를 놓아주었습니다. 문득 정신이 든 록펠러는 주변을 둘러 보았습니다. 그는 여전히 차디찬 폐광 바닥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암흑속에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네가 갈 곳에 이미 이르렀느니라. 때가 되면 열매를 거두리라 네가 있는 곳을 더 깊이 파라” 록펠러는 광부들을 설득하여 자기가 엎드려 기도했던 그 장소를 파기 시작했습니다. 그곳을 깊히 파는 순간 석탄대신 ‘검은 물’이 분수처럼 솟구쳤습니다. 바로 석유였습니다.(이채윤, 십일조의 비밀을 안 최고의 부자 록펠러, 이래사,2006,pp.96-98).

 

고난당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기도를 통하여 더 큰 축복을 주시려고 하십니다. 고난당할 때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고난의 종이 되어 고난의 저주를 받게 되지만 고난중에 겸손히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을 찾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내가 알지 못하는 큰 축복을 준비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구약성경 예레미야 33장 3절은 말씀합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구약성경에 유다의 히스기야왕은 병이 들어 죽게 되었습니다. 그때 히스기야 왕은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하나님께 통곡하며 하나님이 이 고난을 이기게 해다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구약성경 이사야 38장 5절에서 이렇게 응답하셨습니다.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하나님은 병들어 죽게된 히스기야가 죽음의 고난앞에서 하나님께 통곡하며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을 때 하나님은 히스기야의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고난은 곧 하나님께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께 더 간절히 더 믿음으로 더 가깝게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고난중에 기도함으로 고난을 이기는 훈련을 시켜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기도로 고난을 이기는 체험을 하기만 하면 앞으로 우리 앞에 오는 모든 고난을 능히 이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우주 미행사 제임스 어윈(Irwin, James Benson, 1930.3.17-)은 1971년 7.26-8.7일간 13일동안 아폴로 15호의 달착륙선을 조종했습니다. 달표면에서 거의 사흘을 보냈으며, 달착륙선 밖에서 18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이전의 사람들은 달에 착륙했더라도 그저 걸어서 달 표면을 탐사했을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제임스 어윈은 최초로 "라버(Rover)"라고 불리는 월면차를 타고서 반경 10km의 넓은 지역을 두루 탐사하며 많은 암석을 수집했습니다. 아폴로 15호가 모든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구로 귀환할 때였습니다. 지구에 가까워질수록 우주선의 속도는 엄청나게 빨라집니다. 지구의 중력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주선을 지구에 안전하게 착륙시키기 위해서는 대형 낙하산 세 개가 펼쳐지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정해진 지점에서 스위치를 눌렀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세 개의 낙하산 가운데 두 개만 펴지고 하나는 펴지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스위치를 작동해도 펴지지 않습니다. 워싱턴에 있는 나사 본부에 급히 연락을 했습니다. 나사 본부에서도 나름대로 비상 조치를 취했지만 웬일인지 마지막 한 개가 펼쳐지지 않았습니다. 모두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습니다. 이제는 아폴로 15호가 곧 추락할 것이라고 공포에 쌓여 있었습니다. 그 사실을 우주선 안에서 알게 된 제임스 어윈은 가장 먼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어리석고 연약한 인간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기 위해서 기도합니다. 우리를 도와주시옵소서. 모든 것을 하나님 손에 맡깁니다. 아멘." 기도가 끝나자마자 갑자기 땅에서 회오리바람이 올라왔습니다. 그 효과가 대형 낙하산 한 개를 편 것과 똑같았습니다. 그래서 아폴로 15호는 무사히 지구에 안착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기적을 만드시는 분입니다. 고난중에 기도하는 하나님의 성도들을 위해 하나님은 언제나 기적을 만들어 우리를 구원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기적적인 역사를 믿으시고 하나님께 기도하십시오. 여러분 모두 고난중에 기도하심으로 하나님의 기적의 은혜를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고난중에 우리가 두려움과 염려대신 기도할 수 있은 마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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