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약 --------------------/요한일서

요일 4장 4-6절(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 - 이건기

by Preacher 2023. 12. 3.
728x90
반응형

요일4장 4-6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

이건기 목사 2017-12-10

다운교회 http://www.downchurch.org/

 

지난번 말씀에,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다. 하나님의 영은, 예수 그리스도가 육체로 왔다고, 시인하는 영이요,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라, 적그리스도의 영인데, 벌써 세상에 있다고 했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영에 속한 사람과, 마귀의 영에 속한 사람을, 분별하는 기준이다.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그들을 이긴다. 그 안에 거하는 주님이, 마귀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은, 이 세상에 속했기에, 세상에 속한 말을 하며, 세상에 속한 자들은, 그들의 말을 듣는다.

 

하나님께 속한 성도들은, 하나님께 속한 사도의 교훈을 들으며,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자는, 마귀의 말을 듣는다. 이처럼 거짓 선지자들의 교훈을 듣든지, 사도들의 교훈을 듣든지, 그 여부에 의해 진리의 영에 속하였는지, 미혹의 영에 속하였는지, 알 수 있다.

 

1. 성도는 적그리스도의 영들을 이긴다(4).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그들을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이라.”

 

여기에서 ‘자녀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말한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과 육체로 온, 예수님을 시인하는 이들로, 하나님께 속한 자들이다. 반면 그들은 ‘세상에 있는 자, 거짓 선지자, 적그리스도’로 불리며, 하나님과 육체로 온 예수님을 부인하며, 성도들을 유혹하는 무리를 말한다.

 

하나님께 속한 자녀들이, 세상의 속한 그들을 이겼다. ‘이기었나니’(네니케카테, 니카오; 정복하다, 승리를 거두다, 극복하다의 완료.)는, 세상 마지막에 어린 양인 그리스도가, 심판자로 와서, 모든 악한 세력을 파하고, 승리하듯이(계17:14), 거짓 선지자들의 유혹을 이기고, 믿음을 지켰다는 말이다.

 

완료태를 사용해서, 성도들의 승리가 이미 성취되었고, 현재에도 지속된다는 말이다. 사망의 권세를 깨뜨린 그리스도의 부활로, 사망의 세력, 사단에 대한 승리는, 이미 이루어졌다. 당시 거짓 선지자들은 교회 안에 이미 침투해, 거짓 가르침으로, 하나님께 속한 이들을 미혹했다.

 

그러나 이들은 미혹되지 않고, 하나님의 진리 위에 서서, 넘어지지 않았다. 성도들 안에 있는 분이, 세상에 있는 자보다, 더욱 컸기 때문이다. ‘크심이라.’(메이존, 메가스; 큰, 높은, 넓은, 강한 비교급)은, 뛰어난 것과, 열등한 것을 비교해 보고, ‘더 크다.’는 뜻이다. 상대가 안 된다는 말이다.

 

성도들 안에 있는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 안에 있는, 사단을 비교하고 있다. 그리스도가 사단보다 더 큼은, 그리스도의 능력과 영향력이, 사단의 그것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다. 사단은 결코, 그리스도를 이길 수 없듯이, 적그리스도의 영은, 결코 성도들을 이길 수 없다. 따라서 성도들은 승리한다.

 

승리를 확신할 수 있음은, ‘너희 안에 계신 이’ 곧 하나님이 ‘세상에 있는 자’ 곧 거짓 선지자 안에 활동하는 사단보다, 크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사단의 세력을, 완전히 무찔렀다. 하나님께 속한 이들이, 세상에 속한 이들을 이겼다고, 분명하게 선언하고 있다. 이 믿음이 중요하다.

 

알코올 중독자가 예수님을 믿고, 새 사람이 되었다. 그 광경을 보고, 전도하던 사람이 하도 놀라서, “할렐루야, 당신은 드디어 사단을 정복했군요!”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아닙니다, 사단을 제가 정복한 것이 아니라, 사단을 정복한 분이, 내 속에 와 계십니다.”라고 했다. 참 아름다운 고백이다.

 

우리는 사단을 정복할 수 없다. 사단은 나보다 강하고, 지혜롭기 때문이다. 사단은 능력이 있지만, 전능 하지는 못하고, 지혜로우나 전지하지는 않다. 오직 전지전능하신 분은, 하나님 한 분 밖에 없다. 우리가 하나님의 받아들이면, 그분이 우리 안에 있기에, 이기게 된다.

 

이렇듯 성도는, 세상의 영, 사단을 완전히 멸한, 하나님의 자녀이며,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세상의 영, 사단에 대해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의 자녀들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자녀들로, 우리 성도들이 지닌 정체성이다. 이 사실을 알 때, 우리에게 다가오는, 미혹의 영들을 물리칠 수 있다.

 

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이, 사단을 이겼으므로, 하나님께 속한 우리도, 사단에 사로잡힌 자를 이길 수 있다. 이 믿음이 우리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서 이긴다. 이 승리는 너무도 명확하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세상에 속한 이들을 이기기를 축원한다.

 

2. 세상에 속한 영은, 하는 말로도 구분된다(5).

 

“그들은 세상에 속한 고로, 세상에 속한 말을 하매, 세상이 그들의 말을 듣느니라.” 이단들의 기원은 ‘세상’, 즉 ‘악한 영들’에 속해 있다. ‘세상에 속한’을, 2번 반복하여 사용하여 강조했다.

 

이단들이 세상에 속했기에, 세상에 속한 말을 한다고 강조한다. 세상에 속한 자는, 세상에 속한 말을 한다. 세상을 지배하는, 미혹의 영의 사상에, 흠뻑 젖은 말이다. 하나님 말씀과는, 반대되는 말이다. ‘세상에 속한 말을 하매’는, 세상의 관점에서 말하는 것이다.

 

사단의 소속이 세상이기에, 그 관점이 예수님 중심으로, 보는 것을 반대한다. 우리 마음을,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으로부터, 이 세상으로 향하게 하는, 교묘한 말로 속삭인다. 하나님 나라를 지향하는 삶이 아니라, ‘세상과 나 중심의 삶’으로 돌려놓는, 세속적인 전략을 사용한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3년 동안 훈련시켰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 십자가의 죽음이 가까이 왔을 때에, 3년 동안, 훈련과 교육을 시켜왔던 제자들에게, 마지막 최종 졸업시험을 냈다. 그 시험은 (마16:13中)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마16:15)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세계 모든 다른 종교들은, 그 종교의 교주가 무엇을 가르쳤는가 하는 교리나 교훈, 철학이 훨씬 더 중요할 수 있다. 교주의 가르침만으로, 훌륭한 종교로서 존재할 수 있다. 그러나 기독교에서는 주님의 가르침보다, 예수님 자신이 더 중요하다. 교리가 아니라, 예수님으로 구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영과, 사단의 영을 구별하는, 가장 중요한 초점은, 예수님을 어떻게 알고, 믿느냐에 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단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육체로 왔음을 부정한다.

 

세상의 영은, 인간 예수에게 임한 영이, 하늘로 떠났는데, 그 예수님의 영이 자신에게 임해, 특별한 지식을 가진, 교주의 말을 따르는 자들만이, 구원받는다고 말한다. 자신들만 구원받기에, 다른 교회에 다니는 사람은, 받지 못하기에, 그들의 교회로 데리고 와야 한다.

 

그래서 더 열심히 있고, 더 잘 믿는 것처럼 행세를 하지만, 결국 그들은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교주를 믿는 것이다. 이런 거짓된 가르침을 듣고, 수용하는 자들은, 세상에 속한 영이다. 복음을 반대하는 말을 한다. 이러한 가르침을 통해, 이단들의 가르침과, 미혹의 영을 분별할 수 있다.

 

하나님께 속한 진리의 영과, 세상에 속한 미혹하는 영을, 분별하는 방법을 대조했다. 이 세상에 속한 사람은, 세상의 말을 한다. 왜냐하면 세상의 말을 하는 사람 안에는, 미혹의 영이 있기 때문이다. 이 세상은 사단이 지배하며, 이 세상은 하나님을 거부하고, 육에 속한 것들을 따른다.

 

따라서 세상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을 거부하고, 사람들을 미혹하는, 거짓 진리를 말할 수밖에 없다. 반면에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진리의 말을 한다. 왜냐하면 그들 안에는, 진리의 영인 성령이 거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영과, 미혹의 영을, 그들이 하는 말들을 통해, 구분할 수 있다.

 

성도들은 영을, 다 믿지 말아야 한다. 믿는 사람들은, 무엇이 진리인지, 결정하는 책임이 주어졌다. 이 세상에 있는 어떤 영들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분명히 분별해야 한다. 그 기준은 논리나 말재주가 아니다. 이에 현혹된다면, 얼마든지 미혹될 수가 있다.

 

자신이 성령님이고, 재림주고, 이긴 자며, 축복을 주고, 하나님이라고 하는, 교주를 따라가는 것이다. 세상 가운데는, 예수 그리스도를 인정하지 않는, 영이 많다. 교묘한 말로, 성도들을 미혹한다. 인간이 죄인임을 인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성도들은, 그리스도 예수를 향해, 믿음 위에 굳게 서야 한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원자요, 주님은 곧 하나님이다. 하나님께 속한 자들은, 성령이 역사하는 모든 것에, 순종하고 따라간다. 그러나 미혹의 영에게 빠진 사람들은, 성령의 말씀이나, 역사를 거부하고, 자기들만 구원을 받았다면서, 바른 권면을 받아들이지 않아, 혼란을 가져오기에, 분별을 꼭 해야 한다.

 

미혹의 영은, 에덴동산에서 하와를 미혹한 동기와 동일하며, 그 방법도 똑같다. 하나님 말씀을 믿지 못하게 하고, 자기의 말을 따르게 하려는데, 목적이 있다. 이것이 사탄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방법이다. 자신의 말이, 진리처럼 말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떠난 말임을 기억하자.

 

3. 세상의 영과 하나님의 영은, 듣는 말을 통해서도, 구분할 수 있다(6).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대조시켜 말한다. 세상에 속한, 말을 듣는 자는, 세상에 속한 사람뿐이다. 세상에 있는 미혹의 영은, 자신의 말을 듣는 자들을 갖고, 다른 그 어떤 이야기도 듣지 않는다. 반면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은, 하나님을 알기에, 하나님과, 하나님께 속한, 성도들의 말을 듣는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속한, 성도들의 말을 듣지 않는 자는, 미혹의 영에 결국 사로잡히게 된다.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은, 말을 듣는 청중들에 의해서도, 구분 된다. 하나님께 속한 영과, 세상에 속한 영도, 그들이 어떤 말을 하고, 그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느냐 없느냐로 구분된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께 속하였다면, 어떤 말을 하고, 어떤 말에 귀를 기울이고, 따라야 하겠는가? 당연히 진리를 말하고, 거룩한 말을 하고, 진리를 전하는 말을 듣고, 순종해야 한다. 지금 내 안에서 역사하고 있는, 성령님과 교제하고 있는가? 우리의 교제는 성도들과, 교제를 하고 있는가?

 

만일 누가 하나님께 속하였다고, 스스로 말하면서도, 진리와 거룩한 말 대신에, 거짓되고 악한 말을 한다면, 또 진리에 순종하는 대신, 거짓에 미혹되어 따른다면, 그는 결코 하나님께 속한 영이 아니다. 그는 오히려 반대로, 자신이 세상에 속한 영임을, 스스로 증언할 뿐이다.

 

‘아느니라’(기노스코멘, 기노스코; 알다, 느끼다, 이해하다.) 단순히 어떤 사실을, 지적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체험적이고 관계적으로 앎이다. 아담이 하와와 ‘동침했다.’는 말에, 이 동사가 쓰였다(창4:1). 따라서 하나님을 안다는 것이, 과연 어떤 뉘앙스인지 짐작하게 한다.

 

(약2:19)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 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하나님이 한 분이고, 창조주라는 사실은, 귀신들도 안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에 대한 앎은 ‘기노스코’의 앎이 아니다. 그렇다면 누가 하나님에 대해, ‘기노스코’의 앎을 지니고 있는 자인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뜻을 기쁘게 순종하고, 인격적•영적 교제를 나누는 자다. 그러한 사람들은 요한이 하는 말, 하나님께 속한 교회 공동체가 하는 말을, 거부하지 않고 듣는다. 바른 신앙과 거짓된 신앙, 정통과 이단의, 명확한 구분을 하고 있다.

 

여기서 ‘진리’(알레이아)는 ‘참, 진리’라는 뜻으로, 예수님이 하신 말씀과 관계된다(요8:40). 따라서 ‘진리의 영’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성도들로 하여금, 행하게 하는 영이라고도 할 수 있고, 성령을 지칭한다고 볼 수도 있다. (요14-16장)은, 보혜사 성령을 ‘진리의 영’이라 했다.

 

그러나 여기서 ‘진리의 영’은, 성령에 사로잡혀,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람을, 가리키는 것으로 봄이, 이 문맥보다 낫다. 왜냐하면 요한은 계속적으로, 성령이나 악령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사람을 ‘영’으로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미혹의 영’은, ‘사단의 영’에 미혹된 사람을 가리킨다. ‘미혹’(플라네)는 ‘이탈, 기만, 부정, 그릇됨, 어그러짐, 유혹’이라는 뜻으로, 성경에서는 죄인들이 걸어가는 길을 표현할 때에, 쓰는 단어다(약5:20; 벧후3:17).

 

사단에게 속한 영, 미혹의 영을 받은 사람과,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을 받은 사람의 차이를 말했다. 문제는 예수님을 올바르게 알고, 시인하는 것이다. 그가 하는 말이, 세상에 속한 말이냐 하나님께 속한 말이냐가, 그의 소속을 드러낸다. 그의 행동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느냐 아니냐로 드러난다.

 

우리 시대는 특히 혼란스럽다. 얼마나 많은 미혹의 영들이, 활개치고 있는지 모른다. 이런 시대에서 우리는 분명히, 영들에 대한 분별력을 가져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치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따르는가가 가장 중요하다. 세상에 속하면, 높아지고 싶고, 대접 받고 싶어진다.

 

영을 다 믿지 말고, 분별하라는 말은, 그들이 전하는 말과, 그들이 따르는 삶을 살펴보라는 말이다. 마음의 눈을 크게 뜨고, 주님이 어떻게 행하셨는지를 바라보고, 나를 보라. 그리고 다른 사람을 보라. 그리고 올바른 분별력을 가지고, 주님을 따르라.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