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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요엘

욜 2장 31-32절(마지막 날) - 조원건

by Preacher 2024.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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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2장 31-32

마지막 날

조원건 목사 15-12-28

켈러한인제일침례교회 http://fkbckeller.org

 

요즘 한국에서 “응답하라 1988”이라는 TV프로그램이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거기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지금쯤은 40대초반의 나이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연령층에게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같습니다. 요즘은 대학에 합격했는지 여부는 이메일 등을 통해서 개인적으로 알려주지만, 옛날에는 대학합격자명단을 대학 안의 큰 게시판에 붙여놓았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대학에 합격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학교에 가서 직접 눈으로 게시판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당시 대학의 합격자게시판 앞에서 합격하거나 불합격한 사람들의 모습들이 신문이나 TV에 나오곤 했습니다. 합격한 사람들은 행가래를 치며 기뻐 어쩔줄을 몰라했으나 불합격한 사람들은 고개를 숙이며 슬픔의 눈물을 흘리곤 했습니다. 이러한 일은 대학합격자발표날에만 있는 일이 아니라 역사의 마지막 날 또 우리 각자 인생의 마지막 날에도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마지막”이라는 단어를 듣게 되면 뭔가 어둡고 무겁고 두려운 느낌을 갖게 됩니다. 또 그런 날이 제발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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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많은 이단들은 성경의 마지막 책이며 역사의 마지막에 일어날 일들을 기록한 요한계시록을 자기 멋대로 해석해서 많은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진리에서 떠나게 하며 가정을 무너뜨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대표적인 이단이 신천지라는 집단입니다. 그들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144,000이라는 숫자를 자신들의 모임에 출석하는 사람들의 숫자와 연관시킵니다. 그래서 자신들의 모임의 출석인원수가 144,000명이 되면 마지막 날이 오고 새로운 세계가 시작되는 것처럼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단들은 지구의 마지막 날 즉 지구의 종말에 일어날 현상들을 언급하면서 사람들을 공포에 사로잡히게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공포심을 이용해서 사람들을 자신들의 모임에 들어오게 하고 자신들만 구원을 받을수 있는 것처럼 거짓된 확신을 심어줍니다. 그런데 우리가 정확하게 알아야 할 것은, 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은 사람들에게 공포심을 조장하고 겁에 질리게 하려고 쓰여진 책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오히려 정반대입니다. 지금 당장 고난이 있고 고통이 있고 환란이 있다할지라도 예수님을 믿는 성도라면 조금도 두려워하지 말고 불안해 하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역사의 마지막 날 또는 개인적인 마지막 날은 슬픔의 날이 아니라 큰 기쁨의 날이 될 것을 소망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은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다할지라도 믿음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인내하며 믿음의 삶을 살라고 격려하는 책인 것입니다. 우리가 종말 또는 마지막 날에 관하여 맹목적인 두려움이나 불필요한 공포심에 사로잡혀서는 안되겠지만, 마지막 날이 어떤 날이며, 그 날에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지 성경을 근거로 정확한 지식을 갖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이단들의 거짓 유혹이나 과장된 종말론에 흔들리지 않을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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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에서는 마지막 날을 여호와의 날이라고도 표현합니다. 여호와의 날이 어떤 날인지 요엘 1:15을 읽겠습니다. “슬프다 그 날이여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나니 곧 멸망 같이 전능자에게로부터 이르리로다” 여호와의 날 즉 마지막 날은 슬픔의 날 즉 그 날은 심판의 날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같은 책인 요엘 2:31-32은 여호와의 날을 다르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하려니와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여호와의 날이 누군가에는 슬픔과 두려움의 날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구원의 날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그 날이 어떤 날이 될지 요엘 2:21도 읽어보겠습니다. “땅이여 두려워하지 말고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여호와께서 큰 일을 행하셨음이로다” 여호와의 날은 큰 기쁨과 즐거움의 날이 될 것이라는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여호와의 날 즉 마지막 날은 슬픔과 심판의 날도 되겠지만 동시에 큰 기쁨과 즐거움과 구원의 날이 될 것입니다. 아까 대학합격자를 발표하는 날 게시판앞에 있던 사람들처럼 동일한 날이 누군가에게는 기쁨의 날이 될 것이며 또 누군가에게는 슬픔의 날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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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역시 마지막 날에 대하여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6:40을 읽겠습니다.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을 믿는 자는 마지막 날에 부활의 몸을 입고 영생을 얻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그 마지막 날은 어떤 날이 되겠습니까? 슬픔과 두려움의 날이 아니라 큰 기쁨과 즐거움의 날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날이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의 날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요한복음 12:48도 읽어보겠습니다. “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하는 자를 심판할 이가 있으니 곧 내가 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하리라” 즉 예수님을 저버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마지막 날은 무서운 심판의 날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구약과 신약 모두 같은 내용을 말씀하고 있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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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무엇 때문에 불안해 하며 무엇 때문에 걱정하며 사는 것 같습니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의 하나는 혹시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무리 돈이 많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도 그런 것들이 과연 얼마나 오래 갈지, 혹시라도 내일 없어지고 사라지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을 하며 살아가는 존재가 바로 인간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미래의 일에 큰 관심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이제 곧 2016년이 되겠지만 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토정비결을 보면서 일년 운세를 미리 알아보려고 합니다. 재미로 본다고 하지만 사람들은 한해 동안 운이 좋을 것이라고 하면 좋아하고 나쁜 운이 나오면 기분도 나쁘고 괜히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일년내내 살아갈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중에도 미래의 일에 관심이 많다 보니까 예언에 특별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그러한 것들을 강조하고 부추기는 지도자들도 많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성경에 나와있는 예언의 은사를 특정 미래의 일을 미리 알아내는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성경은 사람들이 미래의 일을 미리 알려고 하는 것을 결코 권하지 않습니다. 신명기 18:10-11을 보시겠습니다. “점쟁이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요술하는 자나 무당이나 진언자나 신접자나 박수나 초혼자를 너희 가운데에 용납하지 말라” 하나님은 이러한 자들을 역겨워 하시고 가증히 여기시고 쫓아내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 하기 보다는 내가 오늘 하나님의 말씀대로 제대로 살고 있는지 내가 오늘 하나님의 계명을 잘 지키며 살고 있는지에 더 큰 관심을 갖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계명대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기를 힘쓰는 자들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이미 우리 인생의 마지막 날 그리고 역사의 마지막 날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1년후, 10년후 또는 20년후의 일을 모를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인생의 마지막 날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이미 알고 살아가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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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속담에 "마지막에 웃는 자가 진실로 웃는 자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저는 이 말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정확히 해당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까 제가 이미 성경에서 인용했던 말씀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즉 구약성경에서 마지막 날 즉 여호와의 날이 어떤 사람에게는 슬픔과 두려움과 심판의 날이 되지만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에게는 그 날이 구원과 큰 기쁨의 날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예수님도 자신을 믿는 사람은 마지막 날에 부활의 몸을 입고 영생을 얻게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평생 돈을 쌓아둘 곳이 없을만큼 부자로 살았어도 마지막 날이 영원한 불행이 시작되는 날이 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또 한평생 건강하게 살았다 할지라도 마지막 날이 영원한 고통이 시작되는 날이 된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이 땅에서 살때는 비록 부자로 살지는 못하고 또 건강하게 살지는 못했다 할지라도 마지막 날이 기쁨이 시작되는 날이 되고 크게 웃을 수 있는 날이 된다면 그 사람이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인 것입니다. 그럼 마지막 날에 정말 크게 기뻐하며 크게 웃을수 있는 사람이 누구이겠습니까?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 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는 사람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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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하나님은 끊임없이 마지막 날에 웃는 자가 되라고 사람들을 부르시고 초대하십니다. 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부분에 해당하는 22:17을 보시겠습니다.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역사의 마지막 날에 있을 일을 기록한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결론은 정말 마지막 날에 크게 기쁘게 웃는 자가 되기 위해서, 예수님께로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무슨 의미입니까? 그동안 내 생각대로 내 마음대로 내 감정대로 살던 방식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과거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버릴뿐만 아니라 이제는 예수님이 나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복음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며 마지막 날을 지혜롭게 준비하면서 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 마지막 날은 큰 기쁨과 웃음의 날이 되겠지만 그 날이 완전히 이루어진 것은 아니며 아직은 미래의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날을 소망하며 그 날이 오기를 기다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짧은 인생을 함부로 살지 않고 헛되이 낭비하지 않게 됩니다. 그 날이 오기까지 우리의 삶속에 항상 기쁜 일과 웃음만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때로는 어려움이나 고난이나 환난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날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는 우리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불안과 절망에 빠지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1년후 10년후의 일 또는 노후대책은 미리 걱정하고 아주 잘 준비하면서 살아가지만 인생의 마지막 날 이후의 일에는 너무나 무관심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혹시 우리의 가족중에 마지막 날을 생각하지 않고 오직 오늘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식구들은 없습니까? 그들을 주님 앞으로 초대하셔서 마지막 날에 모두 함께 크게 기뻐하며 크게 웃으실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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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저희들이 2015년도 마지막 주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매년 해마다 마지막 달, 마지막 주일, 마지막 날을 보내면서 우리의 인생에도 언젠가 마지막 날이 있으며, 역사에도 마지막 날이 있음을 기억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에게 마지막 날은 결코 슬픔이나 두려움이나 심판의 날이 아니라 기쁨과 즐거움과 구원의 날이 될 것임을 감사드립니다. 저희에게 그 날이 있기에 오늘의 고난과 고통과 어려움도 능히 믿음으로 이기며 인내하며 소망가운데 살아갈수 있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다 같은 날이 아니기에 주님은 끊임없이 마지막 날에 웃는 자가 되라고 초대하시며 부르시고 계십니다. 우리의 가족이나 우리의 이웃중에 마지막 날에 아무런 관심도 없이 그냥 오늘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영혼들에게 주님의 사랑의 마음으로 그들을 초대하며 구원으로 인도하여 마지막 날에 모두 함께 기뻐하며 크게 웃을수 있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오늘도 마지막 날에 크게 기뻐하며 웃을수 있도록 불러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예물을 드립니다. 또한 저희에게 주신 물질과 시간과 은사를 형제와 이웃을 섬기고 나누는 일에 사용하며 마지막 날에 함께 기뻐하며 함께 웃을수 있도록 귀하게 사용하며 살게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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