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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창세기

창 45장 8절(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 강대식

by Preacher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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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45장 8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강대식 목사 2017.02.12

한가족교회 http://ahttp://afamily.ijesus.net/

 

야곱 곧 이스라엘은 네 아내에게서 열 두 아들과 한 딸을 두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사랑하는 아내 라헬에게서 난 아들을 사랑했고, 특히 요셉은 채색옷을 입혀 구별하였고, 그 편애가 열 형들의 불만과 시기를 불러 일으켰다.

 

요셉은 꿈꾸는 자였다.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창37:19) 열 형들이 요셉이 멀리서 오는 것을 보고 한 말이다.

 

요셉은 꾼 꿈을 형들에게 얘기했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내가 꾼 꿈을 들으시오 우리가 밭에서 곡식 단을 묶더니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이다”(창37:7) “요셉이 다시 꿈을 꾸고 그의 형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또 꿈을 꾼즉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하니라”(창37:9)

 

아버지 야곱도 나중 꿈에 대해서는 요셉을 나무랐다. “네가 꾼 꿈이 무엇이냐 나와 네 어머니와 네 형들이 참으로 가서 땅에 엎드려 네게 절하겠느냐 그러나 그의 형들은 시기하되 그의 아버지는 그 말을 간직해 두었더라”(창37:10)

 

열 형들은 들판에서 아버지 심부름 온 요셉을 구덩이에 넣고 죽일려다가 유다의 만류로 마침 지나가는 미디안 상인들에게 은 이십에 팔아넘겼다. 형들은 “그의 꿈이 어떻게 되는지를 우리가 볼 것이니라”(창37:20)고 했다.

 

그리고는 아버지 야곱에게는 숫염소를 죽여 피에 적신 요셉의 채색옷을 가져다 보이고, “우리가 이것을 발견하였으니 아버지 아들의 옷인가 보소서” 하였다. 아버지는 알아보고 “내 아들의 옷이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 먹었도다 요셉이 분명히 찢겼도다” 하며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로 허리를 묶고(회개 모습) 오래도록 그의 아들을 위하여 애통”하였다.(창37:35)

 

요셉은 자기의 꿈 때문에 지극히 불행을 당하기도 했고 지극히 형통하게도 되었다. 미디안 상인들은 요셉을 애굽에서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보디발에게 팔았다. 요셉은 나이 열 일곱에 아버지의 사랑을 절대적으로 독점하던 신분에서 하루 아침에 언어도 안 통하는 이방 나라에서 노예의 신분으로 전락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요셉과 함께 하셔서 그를 형통하게 하셨고, 보디발은 그의 소유를 다 요셉의 손에 위탁하고 자기가 먹는 음식 외에는 간섭하지 아니하였다. 요셉은 용모가 빼어나고 아름다웠다.

 

아버지의 편애와 꿈 때문에 노예로 팔려 와서 좀 평안한 생활을 할려고 하니까, 이제 그의 아름다운 용모 때문에 불행이 닥쳐 왔다. 보디발의 아내가 눈짓하며 동침하기를 청하는 것이었다.

 

요셉은 거절하며 말했다. “내 주인이 집안의 모든 소유를 간섭하지 아니하고 다 내 손에 위탁하였으니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그의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창39:8-9)

 

요셉은 동침하지 아니할뿐더러 함께 있지도 아니하였다. 하루는 그 여인은 요셉의 옷을 잡고 요구하였으나 옷을 그 여인의 손에 버려두고 나왔다. 그런데 그 여인은 오히려 요셉의 옷을 증거로 요셉에게 누명을 씌워서 남편에게 고발하였다.

 

남편은 아내 말만 듣고 요셉을 옥에 가두었다. 그 감옥은 왕의 죄수를 가두는 곳이었다. 하나님은 감옥에서도 형통케 하여 간수장이 옥중 죄수를 다 맡겨서 총무 노릇을 하였다.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창39:23)

 

요셉을 애굽으로 보내신 분도 하나님이셨다. 요셉을 보디발의 집으로 보내서 형통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셨다. 요셉을 감옥에서 형통케 하신 분도 하나님이셨다.(고난 중에도 형통케 하시는 하나님)

 

감옥에 바로의 신하 중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가 죄수로 들어왔다. 꿈을 꾸었는데 그 꿈을 요셉이 해석을 해주었다. 그의 해석대로 삼일 뒤 바로의 생일 잔칫날 떡 굽는 자는 매달려 죽고, 술 맡은 자는 직을 회복했다.

 

요셉은 술 맡은 자에게 부탁하였다. “당신이 잘 되시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서 내 사정을 바로에게 아뢰어 이 집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나는 히브리 땅에서 끌려온 자요 여기서도 옥에 갇힐 일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다”(창40:14-15)

 

그런데 술 맡은 관원장은 이 부탁을 까맣게 잊어버렸다. 하나님이 잊게 하신 거지요. 요셉은 하나님만 의지하지 않고 술 관원장을 의지하여 자기의 억울함을 해결하려 한 허물로 인하여 2년을 더 감옥살이를 추가로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하지 못하고 그를 잊었더라”(창40:23) “만 이 년 후에”(창41:1) 바로가 꿈을 꾸었다. 강가에서 아름답고 살진 일곱 암소가 풀을 뜯어 먹고 있는데 흉하고 파리한 다른 일곱 암소가 그 아름답고 살진 일곱 소를 먹어 버렸다. 또 한 줄기에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이 나오고 그 후에 가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오더니 무성하고 충실한 일곱 이삭을 그것들이 다 삼켜 버렸다.

 

바로가 애굽의 점술가와 현인들을 모두 불러 그 꿈을 말하였으나 해석하는 자가 없었다. 그때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하고 바로에게 요셉을 소개하였다. 이에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요셉을 불렀다.

 

요셉이 감옥에서 곧 수염을 깎고 그의 옷을 갈아 입고 바로에게 들어갔다. 바로가 “들은즉 너는 꿈을 들으면 능히 푼다 하더라” 하였더니, 요셉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편안한 대답을 하시리이다” 대답하였다.

 

바로에게서 꿈 얘기를 듣고서 요셉이 해석을 하였다. “바로의 꿈은 하나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 일곱 좋은 암소는 일곱 해요 일곱 좋은 이삭도 일곱 해니 그 꿈은 하나라 온 애굽 땅에 큰 풍년이 있겠고 후에 일곱 해 흉년이 들므로 이 땅이 그 기근으로 망하리이다. 바로께서 꿈을 두 번 겹쳐 꾸신 것은 하나님이 이 일을 정하셨음이라 하나님이 속히 행하시리이니 이제 바로께서는 명철하고 지혜 있는 사람을 택하여 애굽 땅을 다스리게 하시고 그 일곱 해 풍년에 애굽 땅의 오분의 일을 거두어 각 성읍에 쌓아두게 하소서 이렇게 일곱 해 흉년을 대비하시면 망하지 아니하리이다”(창41:25-36)

 

바로가 그의 신하들에게 일렀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너는 내 집을 다스리라 내 백성이 다 네 명령에 복종하리니 내가 너보다 높은 것은 내 왕좌뿐이라 내가 너를 애굽 온땅의 총리가 되게 하노라”

 

바로가 자기의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우고 그에게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목에 걸고 자기에게 있는 버금 수레에 그를 태우매 무리가 그의 앞에서 소리 지르기를 엎드리라 하였다. 바로는 요셉의 이름을 ‘사브낫바네아’(생명의 부양자)라 하고,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아내로 주었다.

 

요셉의 그때 나이 삼십이었고, 두 아들을 낳고 첫째 아들의 이름을 므낫세라 하였다. 그 뜻은 하나님이 내게 내 모든 고난과 내 아버지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함이었고, 둘째 아들의 이름을 에브라임이라 하였다. 그 뜻은 하나님이 나를 내가 수고한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 함이었다. (우리도 우리의 고난을 ‘므낫세’ 하고, ‘에브라임’ 하도록 해야 한다.) 일곱 해 풍년 후에 일곱 해 흉년이 오니 가나안 땅에도 곡식이 떨어졌다. 야곱은 열 형제를 애굽으로 보내어 양식을 사오게 하였다. 형들은 요셉에게 인도 되었고 우여곡절 끝에 상봉을 하게 되었다.

 

오늘 우리가 상고하는 본문은 바로 이런 상황에서 요셉이 형들에게 한 말이다. “나는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창45:4-5)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창45:8)

 

요셉은 수레와 선물을 야곱에게 보내었고, 결국 야곱과 자손들 66명이 내려 왔고 요셉과 두 아들 해서 70명이 애굽에 이르렀다(갇힌 유다 포함).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대로 애굽에서의 4백년 역사(창15:13)가 시작되었다. 요셉의 생애를 통해서 우리의 생애를 볼 수 있어야 한다. 성경의 모든 기록은 우리의 인내와 위로와 소망을 위해서 쓰여졌다.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위로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라”(롬15:4)

 

하나님은 요셉을 일국의 총리로 세우기 위해 나이 열 일곱 때부터 고난과 연단의 훈련을 하셨다. 노예 생활을 통해서 몸에 밴 어린 시절의 옛 사람을 벗게 하셨고, 억울한 감옥 생활을 통해서 하나님만 의지하고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게 하셨다.

 

우주 만물과 세상과 인생을 통치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지금 권력과 부를 쥐고 있는 자들이 세상을 움직이고 있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우리의 앉고 일어서고 넘어짐이 하나님 손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감찰하시고 우리는 하나님 앞에 벌거숭이처럼 드러나 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의 행위와 그의 행실대로 보응하나니“(렘17:9-10)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분도 하나님이시요, 우리를 택하시고 때가 되니까 부르시어 회개하고 복음을 믿음으로 자녀 삼으신 분도 하나님이시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내가 온전하니 너희도 온전하라 하신 분도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마음과 육체의 원하는 대로 살고 공중 권세 잡은 자의 포로가 되기 쉽다. 그래서 우리에게 모든 것을 맡겨 두지 아니하시고, 우리의 생애를 그분이 인도하시고 만들어 가시는 것이다. 요셉을 만들어 가시듯이 우리도 만들어 가신다.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엡2:10)

 

요셉에게 노예 생활의 훈련, 감옥 생활의 연단이 없었다면, 그가 총리로서의 임무를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다. 노예로서 총무 생활, 죄수로서 총무 생활 끝에 애굽을 다스리는 나라의 총무, 곧 총리가 되게 하셨다.

 

요셉은 어릴 적 꿈을 꾸었지만 그것이 총리가 되는 꿈인 줄은 몰랐다. 그 꿈이 총리가 되는 꿈인 줄을 어떻게 알 수 있었겠어요? 우리도 마찬가지다. 뭐가 되게 하실려고 이 고난의 훈련을 하시는지 알 수가 없다. 다만 확실한 것은 마침내 복을 주시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요셉의 13년 동안의 고난은 참으로 견디기 힘든 과정이었을 것이다. 모세도 자그만치 40년의 고난의 세월을 견디어야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도자로 세우신 후 40년 동안 하나님의 능력자로 출애굽의 중책을 맡게 하였다. 다윗도 10여년의 도망자 생활을 한 끝에 왕으로 세워졌다. 아브라함도 25년간의 기다림 끝에 이삭을 낳았다. 욥도 가족과 재산 모든 것을 잃는 고난 끝에 갑절의 축복을 받아 누렸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고난은 필수 과정이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가장 큰 고난의 본을 보이신 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셨느니라”(벧전2:21)

 

요셉을 애굽으로 보내신 이는 형들이 아니고 하나님이셨다. 분명히 형들이 아버지의 편애에 시기하고 질투하여 상인들에게 팔아 넘겼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주관하신 분은 하나님이셨다.

 

여러분의 지금 환경으로 보내신 분도 다른 사람들이 아니고 하나님이신 것을 믿으시기 바란다. 한가족교회를 멱우리로 보내신 분도 하나님이시요. 15년 동안 거기에 머무르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셨고, 이곳 화서동으로 보내신 분도 하나님이시다.

 

우리 모두,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지금 환경으로 보내신 것이다. 온 땅의 통치자로 세우시기 위해 지금 환경으로 보내신 것이다. 지금 고난의 환경만을 보지 말고 하늘을 보고 하나님의 크신 뜻을 보아야 한다.

 

우린 다 나름대로 요셉처럼 노예 살이도 하고 있고 감옥 살이도 하고 있다. 거기서 배워야 할 것들을 배우고 성품을 만들어 가고 있다. 요셉은 감옥에서 왕의 죄수들을 통해서 정치를 배웠을 것이다.

 

다윗도 아둘람 굴에서, 블레셋의 시글락 성에서, 정치(눙력)와 성품을 배웠을 것이다. 다윗은 왕이 되었을 때, 자기 마음의 완전함으로 그의 손의 능숙함으로 그들을 잘 지도하였다.(시78:72) 요셉은 총리가 되었을 때, 역시 온전한 성품과 손의 능숙함으로 애굽을 잘 다스렸다. 보디발과 그 아내에게 복수했다든지, 형들에게 복수했다든지 하지 않았다.

 

형제들은 요셉을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많은 생명을 구원하게 하셨다. 우리도 하나님 나라의 작은 부분을 그의 의로 다스리는 정치와 성품을 배우고 있는 것이다. 못된 정치들만 봐서 그렇지 바른 정치와 바른 성품은 인간 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하나님이 이리로 저리로 보내셔서 고난을 통해 배우게 하실 때, 인내로 배우고, 요셉과 다윗의 결말과 같은 성경의 위로로, 남은 생애에 소망을 가지시기 바란다. 인생의 영광은 야망을 품고 조급하게 빨리 달려간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고난의 훈련을 받으면서 성품을 갖추고 능력을 키워야 되는 것이다. 요셉의 고난과 결말을 보면서, 다윗의 고난과 결말을 보면서, 아브라함과 욥의 고난과 결말을 보면서, 우리 인생을 하나님의 손 안에서 인내와 성경의 위로로 소망을 만들어 가야 한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어떤 작은 경험도 결코 헛된 것으로 끝날 수가 없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신다.(롬8:28)

 

이리로 보내신 분은 사람들이 아니고 하나님이신 것을 믿어야 한다. 남은 생애 동안 여러 곳으로 보내시고 인도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심을 믿어야 한다. 우리 안에서 선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모든 것을 이루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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