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2장 24-28
느부갓네살왕의 꿈
이백민 목사 2012.02.05
브니엘교회 [호주] http://ghttp://gcpeniel.org/xe/
느부갓네살은 바벨론 역사에서 바벨론이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을 때 왕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이라크의 후세인의 목표도 자신이 느부갓네살 같은 왕이 되는 것이고 바벨론과 같은 강력한 이라크를 건설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시대에 가장 강력한 나라를 건설한 느부갓네살은 두려울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가 가장 큰 힘을 가지고 모든 것이 잘 되고 있었을 때 느부갓네살 개인에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잠을 자다가 이상을 꿈을 꾸었는데 그 꿈이 자신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 꿈이 생각나지도 않고 그 의미도 알 수 없었습니다. 그 꿈 때문에 걱정이 되어 잠도 이룰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느부갓네살은 자기 나라에서 용하다는 박수(마술사, magician)와 술객(점성술사, astrologer)과 점쟁이(주문을 이용하여 점을 치는 사람, sorcerer)와 술사(지혜를 말하는 사람, 갈대아에 사는 사람들 중 똑똑한 사람)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 꿈도 가르쳐 주지 않고 꿈을 알아내고 해석까지 해 내라고 요구를 하였습니다. 그 사람들이 신이 아닌 이상 그것을 알 수 없다고 하자 왕은 그것을 알아내지 못하면 모두 가짜로 여기고 바벨론에서 그런 일들을 행하는 사람들을 다 죽이겠다고 위협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느부갓네살이 죽이겠다고 한 사람들 가운데는 지혜자였던 다니엘과 친구들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본문 말씀은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과 믿는 사람들의 생각과 해결방법을 잘 보여 줍니다. 다니엘은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였는지를 살펴 보면서 우리 성도들도 삶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신앙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1. 느부갓네살은 인간이었습니다. – Nebuchadnezzar was a king but human being.
사람의 타락은 자신이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데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사람이 교만하면 자신이 피조물이라는 사실, 유한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세상의 많은 독재자들이 자신을 신격화하려고 했지만 그들은 우리와 같은 인간이었습니다. 사람은 시간 속에서 살아갑니다. 먹어야 살 수 있습니다. 아는 것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심지어 로마,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들도 유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신, 반인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능력면에서 나을 뿐이지 사람과 똑 같은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유는 인간이 만들어낸 신들이기 때문입니다.
옛날 인도의 구시라성의 시다림에서 한 과부가 석가에게 죽어가는 외아들을 살려달라고 애원합니다. 그 때 석가는 “한번도 사람 죽은 일이 없는 집에 가서 쌀 한 줌씩 얻어와서 죽을 끓여 먹이면 낫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오후에 돌아온 과부는 “부처님 이시여, 하루 종일 다녀도 그런 집이 없어 빈손으로 왔습니다”하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때 석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자매여 생자필멸(生者必滅)이라, 사람이 나면 반드시 죽는 것, 인연 따라 일어나 인연 따라 없어지는 것이니 너무 슬퍼할 것이 없느니라.” 이와 같이 석가는 죽음 앞에 무력했고 과부의 외아들을 살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똑 같은 상황이 예수님께도 일어났습니다. 과부의 외아들이 죽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할 수 없는 말과 일을 하셨습니다.
(눅 7:13) 주께서 과부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울지 말라 하시고
(눅 7:14) 가까이 가서 그 관에 손을 대시니 멘 자들이 서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
(눅 7:15) 죽었던 자가 일어나 앉고 말도 하거늘 예수께서 그를 어머니에게 주시니
그 시대 사람들이 신과 같이 여기는 느부갓네살도 인간이었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고민하는 인간이었습니다. 아무리 높은 자리에 앉아도 인간이었습니다. 북한의 김일성은 한편으로는 백성들을 동무라고 부르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을 신격화시켰습니다. 그러나, 그도 인간이었기에 병들고 죽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는 피조물이기에 완전하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합니다.
2. 다니엘은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 Daniel sought the help of God.
느부갓네살의 명령으로 바벨론에 있었던 술객들뿐 아니라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까지 다 죽게되었습니다. 다니엘이 그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한 일은 왕에게 조금의 시간적 여유를 줄 것을 구하였습니다. 무엇을 위한 시간을 구하였습니까? 바로 기도할 시간입니다. 두번째로 신앙의 친구들을 불러모아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믿음의 친구들이 함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됩니까? 우리에게는 교회에 신앙의 친구들이 있습니다. 함께 하나님의 뜻을 찾고 기도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복입니까? 그런데, 우리에게 가장 좋은 신앙의 친구가 되신 분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입니다.
(요 15:14)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요 15:15)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많은 성도들이 단지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우리의 가장 좋은 친구되신 예수님과 좋은 교제를 나누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면서 예수님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 보시기 바랍니다. 신앙이 없는 사람은 어려운 일이 올 때 인간적으로 필요한 모든 방법들을 찾습니다. 그러한 방법으로도 일이 해결되지 않으면 자포자기하거나 좌절하고 맙니다. 그러나, 신앙의 사람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합니다. 하나님을 믿기 때문입니다. 결코 자포자기 하거나 좌절하지 않습니다.
(요 7:37)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요 7: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3. 하나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 God helped Daniel.
죽음을 앞에 두고 기도한다면 그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도와 주시지 않으면 죽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의 기도에 응답하셨고 다니엘은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단 2:19) 이에 이 은밀한 것이 밤에 환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이매 다니엘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하나님께 기도 드릴 때 내가 구하는 것 보다 먼저 오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평안입니다.
(빌 4: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 4: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하나님께서 평안으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면 내가 구하는 기도대로 되지 않아도 만족할 수 있습니다. 내가 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면 구하는 대로 되지 않는 것이 더 좋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른 성경에 보면 자신이 목숨에 위협을 받는 상황 속에서 에스더는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에 4:16)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니라
다니엘의 신앙적인 삶으로 하나님께 큰 영광이 돌려졌습니다. 왕이 하나님을 인정하였습니다.
(단 2:47) 왕이 대답하여 다니엘에게 이르되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들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네가 능히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었으니 네 하나님은 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시로다
다니엘과 세친구들에게도 좋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단 2:46) 이에 느부갓네살 왕이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하고 명하여 예물과 향품을 그에게 주게 하니라
(단 2:48) 왕이 이에 다니엘을 높여 귀한 선물을 많이 주며 그를 세워 바벨론 온 지방을 다스리게 하며 또 바벨론 모든 지혜자의 어른을 삼았으며
(단 2:49) 왕이 또 다니엘의 요구대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세워 바벨론 지방의 일을 다스리게 하였고 다니엘은 왕궁에 있었더라
위기 앞에서 불신앙적으로 살 수 있습니다. 위기 앞에서 인간적인 방법들을 찾으며 해결하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 앞에서 하나님을 찾는 자가 복 있는 사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이미 보여 주신 그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찾을 때 바로 그 사랑으로 나를 도와주십니다. 다니엘과 같은 신앙의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많은 하나님의 은혜들을 체험하며 살아가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적 용>
* 다니엘 2:1-49
1.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인생에서 가장 힘든 때는 언제였습니까? 힘든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하였습니까?
2. 느부갓네살왕이 꾼 꿈은 어떤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느부갓네살에게 왜 그런 꿈을 꾸게 하셨습니까?
3. 다니엘과 다니엘의 세 친구들이 목숨의 위협을 받는 상황 속에서 무엇을 통해 해결점을 찾았습니까?
4. 어려운 환경들을 만날 때 다니엘에게서 우리가 본 받아야 할 점들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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