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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다니엘

단 5장 1-9절(지혜로운 사람) - 이백민

by Preacher 2023.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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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5장 1-9

지혜로운 사람

이백민 목사 2011.08.21

브니엘교회 [호주] http://ghttp://gcpeniel.org/xe/

 

누가복음 12장에는 세상적으로 지혜로운 사람이 나옵니다.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할만한 삶을 살고 있다면 그런대로 지혜롭게 살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는 많은 재물을 모을 수 있는 지혜를 가졌던 것 같습니다. 많은 재물을 모은 후에 어떻게 하면 인생을 더 즐겁게 살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사람을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부르지 않으시고 어리석은 자(20)라고 부르십니다. 성경은 어떤 사람을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정의합니까?

 

(시 14:1)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본문 말씀에는 바벨론의 벨사살이라는 왕이 나옵니다. 잘 사는 것과 함께 가장 높은 자리와 강한 권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가장 지혜로운 사람으로 보이는 자리입니다. 하지만, 벨사살 왕은 성경적으로 어리석은 사람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하나님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본문 말씀을 함께 살펴 보면서 우리는 모두 하나님 보시기에 지혜로운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1. 하나님을 인정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 A wise man believes God.

 

헌금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많은 사람들이 헌금에 대하여 오해하고 있습니다. 헌금은 교회에 속한 것이고 교회에 속한 것은 성도들의 공동재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당한 어떤 성도들은 이제까지 자신이 헌금을 많이 하였으니 교회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고 아예 어느 정도의 액수를 그냥 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느 교회에 헌금을 제일 많이 하였던 한 장로님이 있었습니다. 사업을 크게 하시는 분이었는데 경기가 좋을 때는 많은 돈을 벌 수 있었지만 경기가 심하게 나빠져서 회사가 거의 문을 닫아야 할 지경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결국에는 잠깐 동안 교회 돈을 빌려달라고 하여 교회 전체에 큰 문제가 생긴 경우도 있었습니다. 교회에 출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한 성도는 목회자에게 이자 쳐서 갚을 테니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헌금은 목회자나 교회재산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헌금 할 때 목회자나 교회에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께 드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에 속한 것들은 하나님의 기쁘신 뜻에 따라 사용되어야만 합니다.

 

본문 말씀에는 벨사살왕이 귀족들 천 명을 모아놓고 큰 잔치를 벌이는 장면이 나옵니다. 술을 마실 때 아버지 느부갓네살 왕이 예루살렘을 정복하면서 성전에서 가져온 금, 은으로 된 잔들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섬기는 우상들을 찬양하였습니다. 벨사살 왕이 잔치에 사용한 기구들은 성소에서 하나님을 위해 거룩하게 사용되던 도구였습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었고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사용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벨사살 왕이 그 기구들을 잔치에 사용하면서 자신들이 섬기던 신들을 찬양한 것은 하나님을 모욕하는 심각한 범죄행위가 되었습니다.

 

그는 그것들을 통해 자신의 지혜와 능력을 자랑하려고 하였겠지만 하나님께는 심히 어리석은 것이었습니다. 그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온 행동이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자랑하며 살아야겠습니까? 바울은 무엇을 자랑하며 살았습니까?

 

(갈 6:14)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2. 지혜로운 사람은 겸손합니다. – A wise man is humble.

 

벨사살왕은 아버지 느부갓네살 왕으로부터 교훈을 받아야 했습니다. 성경적으로 볼 때 세상의 모든 권력과 지위는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롬 13:1)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느부갓네살 왕은 나라가 제일 강해졌을 때 교만해졌습니다. 자신을 신과 같이 높였습니다. 하지만, 그 때 하나님께서는 신과 같이 높다고 생각한 느부갓네살 왕을 땅의 짐승과 같이 낮추셨습니다. ‘인사니아 조안 트로피카’라고 불리는 질병이 있습니다. 자신을 사람이 아니라 소, 말, 양, 개같은 동물이라고 생각하고 동물같이 생활하려고 하는 정신병을 가리킵니다. 교만해진 느부갓네살은 이 같은 병과 함께 7년 동안 들짐승과 같이 살았습니다. 그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을 때 그는 그의 교만을 회개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야, 하나님께서 그의 권세를 다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벨사살 왕은 아버지에게 이러한 교훈도 받지 못하고 한창 잔치를 벌이고 있을 때 무서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손가락들이 나와 벽에 이상한 글을 쓰고 있었던 것입니다. 왕이 너무 무서워서 그 나라에서 지혜롭다고 인정되는 술사들과 점쟁이들을 불러 해석하도록 하였으나 아무도 그것을 해석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그것을 해석해 주었습니다. 아버지 느부갓네살 왕이 당했던 일들을 상기 시키면서 마음이 교만한 것과 하나님을 높이지 않은 것 때문에 손가락들이 나타나서 글을 쓰게 되었다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벽에 씌어진 글자는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었습니다. 그 해석은 이러합니다.

 

(단 5:26) 그 글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단 5:27) 데겔은 왕을 저울에 달아 보니 부족함이 보였다 함이요

(단 5:28) 베레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 바 되었다 함이니이다 하니

 

세상적으로는 교만한 사람이 지혜롭게 보일지 모르나 하나님께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3. 지혜롭게 삽시다. – Let us live with wisdom.

 

벨사살은 다니엘의 꿈 해석을 듣고 동의를 하였지만 그러한 일들이 당장 자기에게 일어나지 않을 줄 생각했습니다. 벨사살 왕은 벽에 씌어진 글들을 해석하는 사람에게 왕국에서 세번째 통치자의 자리를 주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왕권도 위태한데 다른 사람에게 세번째 통치자의 자리를 준다고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다니엘은 벨사살의 왕권이 언제 끝날지를 미리 알고 글을 해석해 주기 이전에 왕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단 5:17) 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의 예물은 왕이 친히 가지시며 왕의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옵소서 그럴지라도 내가 왕을 위하여 이 글을 읽으며 그 해석을 아뢰리이다

 

다니엘이 예물을 받고 상급을 받는다고 해도 그것은 하루 만에 사라질 것들이었습니다. 바로 그 날 밤에 벨사살의 연회가 벌어지는 동안 메디아의 군사들이 바벨론 성을 포위, 공격하여 술취한 왕과 신하들이 모두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벨사살은 다니엘 보다 놓은 지위, 권력, 부와 명예가 있었지만 다니엘 보다 지혜가 없었습니다. 벨사살에게는 하나님이 없었고 다니엘에게는 하나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하고 어리석은 벨사살 왕을 페하고 그의 나라와 지위를 다른 나라에 돌리셨습니다. 하루 저녁에 세계 역사가 달라져 버렸습니다. 벨사살 왕이 연회를 여는 동안 메데 군사들은 그 성을 이미 포위하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벨사살은 자신의 나라와 지위가 창대함을 자랑하고, 자신의 신들을 찬양하고 하나님을 모욕하는 행위를 자행하였던 것입니다.

 

벨사살과 같이 세상만 바라보며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세상을 다스리는 다니엘과 같은 지혜로운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신 뜻을 따라 하나님과 함께 인생의 집을 지어가는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적 용>

 

* 다니엘 5:1-9

 

1.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할 것들이 있다면 어떤 것들을 자랑하겠습니까?

 

2. 어리석은 사람과 지혜로운 사람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성경적으로 어떤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까?

 

3. 바벨론이 벨사살 왕에 이르러 망하게 되었던 성경적 이유는 무엇입니까?

 

4. 나의 삶에 어떤 부분에서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과 겸손함이 필요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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