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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디도서

딛 3장 3-7절(우리도 전에는) - 조원건

by Preacher 2023.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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딛3장 3-7

우리도 전에는

조원건 목사 16-11-06

켈러한인제일침례교회 http://fkbckeller.org

 

요즘 한국에서는 최순실과 관련된 사건으로 대한민국이 큰 혼란에 휩싸여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여러 나라 중의 한 나라가 아니라 우리의 가족과 친구들이 살고 있는 나라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특별히 나라를 위해서 간절히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대한민국이 큰 혼란에서 하루속히 벗어나서 안정과 질서가 회복될 수 있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그동안 날마다 뉴스를 듣고 언론 기사들을 읽고 있습니다. 최태민과 그의 딸인 최순실이라는 사람의 개인적인 탐욕과 그들의 그러한 탐욕을 분별하지 못하고 40년간 철저히 속임과 이용을 당한 대통령의 어리석음이 결합된 비극적인 종말을 지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은 워낙 사건의 규모가 엄청나서 한 나라를 흔들고 집어삼킬만큼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건의 규모가 작아서 그렇지 이와 비슷한 일들은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은 직장에서도 일어날 수 있고, 가정에서도 일어날 수 있고, 심지어 교회 안에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 사건을 가장 잘 설명한 성경구절이 야고보서 1:15이라고 생각합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이번 한국에서의 대혼란은 한 사람의 마음속에 잉태된 욕심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그러한 욕심이 점점 자라게 되자 죄에 대한 아무런 가책도 없이 수많은 불법을 저지르게 되었고 심지어 대통령이라는 최고의 권력의 힘을 개인의 욕심을 채우는 일에 사용하여 결국 사망 즉 죽음과 멸망이라는 마지막 종착역에 도달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일이 가정에서 일어나면 가정이 붕괴되는 것이고, 직장에서 일어나면 직장이 무너지게 되며, 교회에서 일어나면 교회가 분열되고 교회의 사명인 영혼을 구원하는 일을 감당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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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디도서를 큐티하면서 구원의 의미가 무엇이고 하나님께서 왜 우리를 구원하셨는지 구원의 목적을 다시 한번 깊이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게 된다고 고백합니다. 여러분은 구원을 받았다라는 말의 의미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이 세상에서 일반적으로 구원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는 바다나 강에 빠진 사람을 물에서 건진다든가 아니면 불이 난 건물에서 사람을 구출할 때 사용합니다. 즉 구원을 받았다는 것은 어떤 사람이 죽음의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건짐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럼 성경에서 말하는 구원이란 어떤 의미이겠습니까? 우리가 구원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우리가 구원을 받기 이전의 우리의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바울은 우리가 구원받기 이전의 상태를 디도서 3:3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하지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여러 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 노릇 한 자요 악독과 투기를 일삼은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였으나”

 

우리가 구원받기 전에는 어리석게 살았기 때문에 구원을 받아야 했다는 것입니다. 또 우리가 구원받기 전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며 살았기 때문에 구원을 받아야 했다는 것입니다. 또 우리가 구원받기 전에 거짓 진리에 속아 살았기 때문에 구원을 받아야 했으며, 또 우리가 구원받기 전에 여러 가지 육신의 욕망과 쾌락의 종으로 살았기 때문에 구원을 받을 필요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또 우리가 구원받기 전에 악한 마음과 시기질투에 사로잡혀 살았기 때문에 구원이 필요했다는 것입니다. 또 우리가 서로 미워하며 살았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구원이 절실하게 필요했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모습이 우리가 구원을 받기 전의 우리의 모습이었으며 이러한 모습에서 벗어나고 해방되었을 때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이러한 죄로부터 구원을 받지 못하게 되면 그 마음 속에 있는 욕심이 크게 자라고 죄가 뿌리를 내리고 열매가 나타나면서 자신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족과 주변 사람들과 심지어 한 나라까지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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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는 이러한 상태에서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방금 읽은 말씀의 다음 구절인 디도서 3:4-5을 읽겠습니다.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이 나타날 때에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바다 한복판에 빠진 사람은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을 구원할 능력이 없습니다. 또한 마약이나 술에 중독된 사람도 스스로의 힘으로 그러한 중독에서 벗어나기가 어렵습니다. 마찬가지로 욕심과 죄의 늪에 빠진 사람도 스스로의 힘으로 벗어나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누군가 그러한 사람을 구원해줄 구주 즉 구세주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방금 읽은 말씀을 보시면 인간을 구원할 구주가 누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구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디도서 3:6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탐욕과 죄의 종으로 살아가는 비참한 인간이 구원을 받으려면 오직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럼 구주되시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을 어떻게 구원하셨습니까? 자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인간으로 보내셔서 죄인들을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게 하셨습니다. 과거에 아무리 많은 죄를 지었다 할지라도 누구든지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의심하지 않고 예수님이 내 죄를 위해서 죽으셨다는 사실을 믿으면 죄용서의 은혜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는 것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방금 읽은 말씀을 보시면 마지막 부분에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구원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죄를 용서받은 사람이 똑같은 죄를 계속해서 반복하여 짓는다면 어떻게 구원을 받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신후 우리의 영혼을 중생 즉 다시 태어나게 하셔서 죄를 씻어주시고 이제는 깨끗한 마음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는 것입니다. 즉 우리를 과거의 죄의 습관에서 벗어나게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바로 구원을 받은 사람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았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과거의 죄를 짓던 습관을 전혀 버리지 않고 살아간다면 정말 구원을 받은 사람인지 의심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을 믿는다고 완전해졌다는 말씀은 아닙니다. 믿는 신자도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자가 된 이후에 죄를 지을 때와 신자가 되기 이전에 죄를 지을 때의 모습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즉 신자가 되기 전에 죄를 지을 때는 죄의 지배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양심의 소리를 무시하고 마음이 강팍해져서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오히려 죄를 즐기기까지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죄로부터 구원을 받은 사람이 죄를 짓게 되면 양심의 큰 고통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죄를 회개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느끼며 하나님께 기도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죄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죄와 싸우며 이기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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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구원의 의미가 무엇인지 말씀드렸습니다. 구원이란 단지 우리가 나중에 죽어서 천국에 들어가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 구원이란 단지 죄를 용서받은 것만을 의미하지도 않습니다. 구원이란 과거의 죄의 습관에서 벗어나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리석은 자가 구원을 받으면 지혜를 얻게 되고, 불순종하던 자가 구원을 받게 되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 거짓을 믿고 거짓에 속아 살던 사람이 구원을 받게 되면 참 진리를 믿게 되는 것이며, 육신의 욕망과 쾌락을 위해서 살던 사람이 구원을 받으면 이제는 자신을 위해서만 살지 않고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또 시기질투에 사로잡혀 서로 미워하며 살던 사람이 구원을 받으면 이웃과 형제를 사랑하며 살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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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의 구세주이신 예수님이 자신의 목숨을 십자가에 내어주시기까지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이 무엇이겠습니까? 디도서 2:14을 읽겠습니다.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자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목숨을 내어주신 목적은 우리를 죄로부터 건져내어 깨끗하게 씻어 주실 뿐만 아니라, 더 적극적으로 우리가 선한 일을 열심히 행하는 하나님의 참 백성으로 만들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구원받은 자로서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도 항상 조심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죄가 많은 이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끊임없는 죄의 유혹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단지 죄를 짓지 않는 것만이 목적이라면 그냥 산 속에 들어가서 혼자 살든가 아니면 멀리 수도원에 가서 세상과 등지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 세상으로부터 도피하며 살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마태복음 5:14,16을 읽겠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신자들은 이 세상을 떠나 산으로 수도원으로 가야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비록 이 세상은 죄로 가득차 있지만 이 세상 속에 살면서 어둠을 비추는 빛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빛으로 살아간다는 말씀의 의미를 설명해주십니다. 즉 착한 행실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여러분은 자녀를 교육하면서 정말 착하게 살아야 한다라고 얼마나 강조하십니까? 어떤 부모는 자녀를 교육하면서 세상을 살아갈 때 착하게만 살면 안된다라고 가르치기도 한다고 합니다. 착하게만 살면 바보 취급을 받게 되고 돈도 벌기 어렵고 높은 자리에 올라가기도 어려우니까 가끔은 요령있게 살아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내가 너희를 구원한 목적은 너희가 착하게 살아가게 하심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까 읽었지만 바울 역시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한 목적은 선한 일을 열심히 행하는 하나님의 백성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온갖 욕심과 미움과 경쟁과 질투가 난무하는 이 세상에서 착하게 살아가는 것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난과 핍박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의를 위해서 핍박을 받는 사람이 정말 복을 받은 사람이며 반드시 값진 보상으로 갚아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죄로부터 구원을 받은 사람은 그 구원의 은혜가 너무나 값지고 너무나 감사하기 때문에 당장 눈 앞의 이익보다는 하나님의 뜻대로 진실하고 정직하고 착하게 살아가려고 애쓰게 되는 것입니다. 또 혹시 당장 불이익을 당하고 고난과 핍박이 있다할지라도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날마다 인내하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요즘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안타까운 상황을 보면서 한 사람의 마음에서 시작된 욕심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똑똑히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루속히 대한민국을 혼란과 불안정에서 구원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 자신도 죄를 용서받고 구원을 받았지만 끊임없이 다가오는 죄의 유혹을 받을 때마다 단호히 물리치고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목적을 따라 이 세상의 빛으로 살아가며 이 세상을 어둠으로부터 구원하시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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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요즘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서 한 개인의 마음에서 잉태되고 시작된 욕심이 결국 죄의 뿌리를 내리고 수많은 악한 열매를 맺으면서 사망과 멸망으로 끝나게 되는 것을 보게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우리의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교회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늘 기억합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셨다는 말씀의 의미가 무엇인지 살펴보았습니다. 구원의 의미는 단지 죄를 용서받은 것뿐만이 아니라 과거의 죄의 습관에서도 해방되고 벗어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은 이 세상에서 빛이 되어 착한 행실로 살아가며 선한 일에 열심을 내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들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러한 구원의 목적을 깨닫고 날마다 주님의 뜻대로 진실하고 정직하고 착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큰 성령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기를 간구합니다. 오늘도 우리를 죄로부터 구원해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여 예물을 드립니다. 또한 저희에게 맡겨주신 물질과 시간과 은사를 오직 선하고 착한 일을 위해서 열심히 사용하며 살게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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