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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마태복음

마 28장 18-20절(사람을 살리고 키우고 세우자) - 문기태

by Preacher 2023.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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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28장 18-20

사람을 살리고 키우고 세우자

문기태 목사 2016.01.03

창원침례교회 http://whttp://www.changwon.or.kr/

 

(마 28:18)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마 28: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마 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새 해 첫 주일을 맞아 하나님의 집에 나아와 예배 드리는 성도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큰 은혜가 2016년 내내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가정과 경영하는 모든 일들 위에 하나님의 복이 항상 충만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 때문에 승리하시고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늘 기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2016년도는 교회적으로도 하나님께 인정받는 아름다운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 교인들이 이 한 해 동안 믿음이 크게 성장하여 삶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들이 모두 하나님나라의 일군으로 세워지고 사명감에 불타서 열정적으로 사역하여 좋은 열매를 많이 맺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서 주님께 칭찬을 많이 듣게 되기를 바랍니다.

 

금년 표어는 [사람을 살리고 키워 세우는 교회]입니다. 한 번 크게 외쳐봅시다.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키우고, 사람을 세우자.] 예수님께서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오셔서 제자들을 사도로 세우십니다. 그리고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 삼으라. 다시 말해 구원하라고 사명을 주십니다. 그리고는 예수님이 분부하신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양육의 사명을 주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여러분들도 영혼을 살리고 구원받은 영혼을 키워서 다시 하나님 나라의 일군으로 세우는 일에 하나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1. 사람을 살립시다.

 

사람을 살린다는 것은 많은 의미를 내포합니다. 병들어 죽어가는 사람을 낫게 하면 살리는 것입니다. 살 의욕을 잃고 죽어가는 사람에게 소망을 안겨주고 의욕에 불을 붙여주면 역시 한 사람을 살린 것입니다. 저는 낙태하려는 사람을 만나서 만류하며 출산을 하도록 권유한 적이 몇 번 있는데 이것도 사람을 살린 것입니다. 물에 빠진 사람, 불구덩이에 갇힌 사람을 구조하는 것도 사람을 살리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사람을 살리는 것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중에 최고는 영혼을 살리는 것입니다. 엡2:1에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라고 증거합니다. 죄로 인해 영적으로 죽은 우리들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리심으로 죄값을 지불하셨고 부활하심으로 의롭게 하셨습니다. 그런 예수님의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영적으로 살아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새 생명을 받아 누리게 되는 것을 원하십니다.

 

교회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예수님이 설계하시고 친히 세우신 예수님의 작품입니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16:18)' 사람을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사단의 간교한 술책에 맞서 사람을 살리고 영생을 얻게 하려는 예수님의 지혜가 곧 교회입니다. 예수님은 교회를 통하여 복음을 전하게 하고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시기를 원하십니다.

 

교회는 영적인 가정입니다. 교회를 통하여 복음을 선포되고 듣는 사람마다 구원받아 영생을 얻게 됩니다. 복음을 듣고 예수를 믿어 구원받은 사람들을 교회는 받아들여 악한 것으로부터 보호해 줍니다. 그렇게 믿음의 뿌리가 잘 내리도록 보살피고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될 때 침례를 베풉니다. 서로 사랑하여 부부가 되려는 사람이 결혼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부부가 되었음을 선포하는 것처럼 침례를 구원받은 사람에게 베풀어서 새 생명을 얻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여러 사람 앞에서 선포합니다.

 

따라서 건강한 교회는 침례를 많이 베풀어야 합니다. 교인숫자가 많은 것보다 한 해에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침례를 베풀었느냐가 훨씬 중요합니다. 교회의 사명을 잘 감당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금년에는 여러분이 열심히 전도하여 여러 사람을 구원하여 침례를 받게 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모두 목장 모임에 참석하여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VIP들을 목장에 초청하여 많은 사람이 복음을 듣게 되고 구원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금년에는 우리 모두 영혼 살리는데 힘을 합쳐서 많은 사람이 우리 교회에서 침례를 받게 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합시다.

 

2. 사람을 키웁시다.

 

독일의 신학자 헬무트 텔리케가 나치 치하에서 어느 날 낮 시간에 교회에서 몇 명의 사람들과 함께 성경을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교회당 옆으로 훤히 뚫려 있는 도로로 히틀러의 군대들이 지축을 흔들며 행진해 가고 있었습니다. 그 때 텔리케는 잠시 자리에서 일어나 창가로 다가가 군대의 행렬을 내다 보았습니다. 인생의 한창 나이인 젊은이들이 나치군대의 유니폼을 입고 당당하게 행진해 가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텔리케 목사의 마음 한 구석에 깊은 회의의 검은 그림자가 떠올랐습니다. "아 나는 도대체 무엇인가 이 역사의 주인은 저 젊은이들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히틀러가 아닌가 히틀러는 저 막강한 군대의 힘으로 세계를 정복해가고 있는데, 나는 히틀러가 쓸모 없어서 버린 장애인, 나이 많은 몇 사람을 앉혀 놓고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가"

 

바로 그때 텔리케 목사의 뇌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입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너희는 가서 모든 사람을 제자로 삼으라. 보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텔리케 목사는 그 순간 주먹을 불끈 쥐며 외쳤습니다. "그렇다 하늘과 땅의 권세를 쥐고 있는 자는 히틀러가 아니고 주님이시다. 나는 그 주님의 제자이다." 텔리케는 다시 보잘것 없는 사람들이 있는 자리로 돌아와서 확신을 가지고 주님께서 분부하신 대로 그들이 배우고 순종해 갈 수 있도록 가르치는 일을 계속했습니다.

 

사람을 키우는 일을 하다 보면 이처럼 무의미하게 느껴져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무기력한 것처럼 여겨져 실망이 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확신을 가지고 끝까지 비전에 사로잡혀 사람을 키우는 일을 계속해야 합니다. 교사들은 주님이 맡겨주신 어린 영혼들을 가르치며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께 받은 사명을 감당하고 있음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목자 목녀들도 예수님이 맡겨주신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명을 감당하며 사람을 키우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사역을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사람이 병이 들어 용한 의원에게 진단을 받았더니 3년 된 약 뿌리를 구해서 먹으면 살겠다고 하였습니다. 이 사람은 3년 된 약 뿌리를 구하러 5년 동안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다가 구하지 못해 결국 죽게 되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동네 사람들은 혀를 차며 "약재를 밭에 심었으면 3년 만에 그 뿌리를 캐서 먹고 살았을 것을... 참 미련하고 불쌍한 사람이다."하며 탄식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스스로 키울 생각을 하지 않고 저절로 성장한 사람이 찾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신은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누군가 크게 성장한 사람이 제 발로 찾아와 나를 대신하여 중요한 것을 다 해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는 영적 성장을 위해 아무 대가도 지불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서 갑자기 뻥튀기 하듯이 한 순간에 영적 거인으로 변화되어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방법은 우리가 제자를 삼아 주님의 말씀대로 양육하고 훈련하여 성숙시키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 자신이 성장하기 위해 값을 지불하며 훈련을 받아 차근차근 믿음이 성장해가는 것을 원하십니다. 영적 성장에는 다른 방법이 절대 없습니다. 만약 다른 방법으로 영적 성숙이 가능했다면 주님께서도 쉬운 방법을 택하셨을 것입니다. 예수님도 제자들을 부르시고 3년동안 데리고 다니면서 말씀을 가르치시고 삶과 사역에 본을 보이며 하나하나 훈련시키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자들은 실수도 많이 했습니다. 다투기도 했습니다. 불신을 드러낼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조금씩 변화되어갔고 결국 크게 성장하여 온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역이 되어 예수님의 기대를 충족시켰습니다.

 

오늘 우리도 힘이 많이 들지만 사람을 키우는 수고를 감내해야만 합니다. 그 과정에 포기하고 싶은 유혹을 극복하고 끝까지 말씀과 사역을 가르치고 지키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목자 목녀들은 목장에서 제자를 삼아 가르쳐야 합니다. 삶 공부 반에 들어와 말씀을 배우고 성장해야 합니다. 가정에서도 자녀들을 제자 삼아 가르쳐야 합니다. 교회학교에서도 다음 세대를 제자 삼아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모두 먼저 제자가 되어 영적 성장을 위해 끈기 있게 훈련 받아야 합니다. 여러분 모두 믿음이 크게 성장하고 다른 사람의 성장을 도와 하나님 나라가 우리 눈앞에 견고하게 서는 것을 보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3. 사람을 세웁시다.

 

영적 훈련을 받아 성장했으면 일군으로 세워져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성도들을 키워 자신의 은사를 발견하게 하고 믿음대로 봉사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기쁨을 누리게 하는 교회를 꿈꾸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참으로 행복하게 되려면 일군으로 세워져 가치 있는 일에 헌신하여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생활 하면서 아무런 책임도 맡지 않고 편안하게 예배만 드리려고 합니다. 이것은 위험하고 잘못된 생각입니다. 은혜만 받고 아무런 사역도 하지 않으면 몸은 편할지 몰라도 진정한 기쁨은 없습니다. 자신에게 꼭 맞고 잘 어울리는 옷을 입으면 기분이 좋듯이 자신의 은사와 사명에 맞는 직분을 맡아 열심히 일하면 더없이 행복해집니다.

 

실제 교회생활을 하면서 사역을 하다가 시험에 드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고 자원하는 사람에게 막상 사역을 맡겨보면 끝까지 감당하지 못하고 얼마 안가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사단이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전쟁이 반드시 있습니다. 마귀 사단이 우리가 일군이 되어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일하려고 하면 공격하고 흔듭니다. 그렇다고 흔든다고 포기하고 주저 앉으면 안됩니다. 어려움을 만났다고 사람을 탓하고 환경을 탓하며 내가 너무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맡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다시는 일을 안 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그러면 마귀 사단은 목적 달성했다고 기뻐하고 성령님은 근심하십니다.

 

시험도 쉽게 극복하고 활기차게 사역하며 사역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 계속 영적 성장을 해야 합니다. 말씀을 통하여 영적 가치관이 분명하게 서면 사소한 것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험이 와도 당황하지 말고 기도하며 싸워 이겨야 합니다. 믿음으로 담대하게 맞닥뜨리면 무슨 문제를 만나도 지치지 않고 오히려 그 문제를 통하여 더 강하여지고 주님의 뜻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성령 충만함을 받으면 위로부터 부어지는 새 힘을 솟아나고 영혼을 깊이 사랑하는 마음이 샘솟게 되어 지치지 않고 잘 달려갈 수 있게 됩니다.

 

금년에 더 많은 사람들이 목자 목녀로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금년에 더 많은 이들이 교회학교의 교사로 세워져서 효과적으로 사명을 감당하기를 소망합니다. 더 많은 새롭게 팀장으로 세워져서 더 많은 중요한 사역을 감당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모든 교인들이 목장 안에서, 각 사역팀 안에서 일군으로 세워져 교회와 목장을 아름답게 세워가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교회의 모든 교인들이 영적 성장을 이루고 은사와 사명을 발견하여 고귀한 사역에 자원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사명과 은사에 맞는 사역을 찾아 모든 성도들이 헌신하고 좋은 열매를 많이 맺게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하늘나라에 이르셨을 때 천사장과 이런 대화를 나누었답니다.

천 사 : 예수님, 세상에서 주님의 일이 계속 되도록 무슨 조치를 취하셨습니까

예수님 : 나는 내 제자들의 손에 모든 일들을 맡겼다네.

천 사 : 아니 맡기시다니요. 그들이 만약 실패해 버리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예수님 : 나는 내 모든 일을 맡겼다네.

천 사 : 만약을 위해 다른 조치라도 취해 두셨습니까

예수님 : 다른 계획은 없다네.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아직 미성숙한 겁쟁이 들, 의심꾸러기 그리고 실망하여 옛 생활로 돌아간 열 한 제자들을 찾아 그들을 사도로 세우고 세계복음화라는 어마어마한 과업을 맡기시고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사단의 강력한 방해 속에 어마어마한 박해가 일어나고 당연히 실패로 끝나고 말 것 같은데 어떤 결과가 나타났습니까 대성공이었습니다. 셀 수 없이 많은 제자가 일어나고 셀 수 없이 많은 교회가 세워지고 전세계로 복음이 확산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아직 부족하고 미성숙한 여러분들을 세워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제자로 삼아 사람을 살리려고 하십니다. 우리를 제자로 삼아 구원받은 사람들을 영적으로 크게 성장시키려고 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일군으로 세워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고자 하십니다. 여러분, 사람을 살립시다. 사람을 키웁시다. 사람을 세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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