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28장 18-20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강대식 목사 2018.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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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면서 그리스도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대로 주님은 자기 백성들의 죄를 사하시려, 그들이 치러야 할 죄의 형벌을 대신 지시고 성경대로 십자가에서 피 흘리고 죽으셨다. 성경대로 사흘만에 부활하시고 40일 동안 이 땅에 머무시다가, 갈릴리 산에서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분부하신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주신 본문이다.
1. 주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으셨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마28:18)
성자 하나님으로서, 그리스도 메시야로서, 하나님 아버지의 모든 권세를 위임 받으셨다.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로서, 구속주요, 심판주로서, 현재도 인간의 생사화복과 만물을 통치하시는 분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셔서 하나님은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다.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다.(빌2:9-11)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계5:13)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딤후4:18)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롬11:36)
주 예수 그리스도는 존귀와 영광이 세세토록 세세무궁하도록 있으실 분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를 복주머니나 문제해결사로 여기는 자들은 저주를 받을지어다! 하나님의 이름이 그러한 사람들 때문에 세상 가운데서 모독을 받는다. 다른 예수 다른 복음 다른 영 다른 교훈을 전하는 자들은 확실히 저주를 받을 것이다.
성도들이 영적인 분별력이 있어서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야 한다. 베뢰아 사람들처럼 말씀을 간절한 마음으로 받고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해야 한다. 성경을 즐거워하고 성경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가 복이 있는 자이다. 성경을 모르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주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지 모르고, 그저 미신처럼 믿고 장독대 앞에서 정한수 한 그릇 떠놓고 두손 모아 비는 식으로 믿을 뿐이다. 삼신 할머니 믿다가 부처 믿다가 공자 믿다가 성모마리아 믿다가 예수를 믿는데, 그 속 내용은 바뀐 것이 하나도 없고, 부르고 믿는 이름만 바뀌었을 뿐인 사람들이 많다.
성경은 주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지를 증거하고 선포하고 있다. 그분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분이시다. 그분이 우리의 주님이시고 그리스도인은 그분과 영적으로 연합되어 있다. 그분과 함께 죽고 함께 부활하고 함께 보좌 우편에 앉힌 바 된 사람이 그리스도인이다. 그분이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신다고 약속하고 있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도 주관하시는 분이 하시는 말씀이다.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마10:30-31)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신다.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신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고 하신다. 자기를 위해 땅에다 보물을 쌓지 말고 하늘에 쌓으라고 하신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며 살 때 모든 것을 더해 주신다고 하신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의 진리대로 살 때 하나님이 복을 주신다. 복과 형통을 얻겠다고 발버둥친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파멸로 끝날 뿐이다.
복 있는 자는 심령이 가난하고 자기 죄를 애통하고 온유하고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이다. 원한다고 달음질한다고 복과 형통이 오지 않는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주님께 굴복하고 복종하고 섬기는 자를 축복하신다. 그분 안에서 새로운 존재가 되어야 한다. 그분과 연합한 자가 되어야 한다. 그분의 제자가 되어야 한다. 그분과 한번 성령으로 연합되면 그 어떤 피조물도 그 사랑을 끊을 수 없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8:38-39)
우리에게 일어나는 어떤 일도 그분의 손 안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이다. 나는 몰라도 그분은 분명한 계획을 가지시고 우리를 인도하고 계신다. 우리에게 확실하고 영원한 기업을 주시기 위해서 우리를 훈련하고 연단하고 만들어 가신다. 우리의 보잘 것 없는 지혜와 믿음에 우리 운명을 맡긴다면 우리는 망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분이 우리를 주관하시고 인도하신다면 우리는 마침내 복을 받을 수밖에 없다. 매주 그분을 통해 삼위 하나님께 예배하고, 그분의 말씀을 들음으로, 믿음과 확신과 소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2.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세례를 베풀라.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마28:19)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었을 때 주님은 다시 오신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24:14)
인간이 헌 존재에서 새 존재로 바뀌는 일은 예수 믿고 구원 받는 길밖에 없다. 우리를 망하게 하는 옛 사람에서 우리를 흥하고 복되게 하는 새 사람이 되는 길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존재가 되는 길밖에 없다. 이렇게 구원받는 기회를 모든 민족에게 주시고 주님 오시고 세상은 끝이 난다. 성령으로 거듭나고 하나님께 회개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구원이다. 이제껏 내가 주인 노릇하며 하나님을 대적하며 살아왔던 죄를 회개하고 주님을 나의 주님 나의 주인으로 믿고 영접하고 섬기는 것이 구원이다.
구원이 이루질 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준다. 구원에 대해 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인을 치는 것이다. 세례를 받았다고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구원을 받았기에 세례를 준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는 것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동등한 하나님이신 것을 알게 해준다. 또한 우리의 구원에 삼위 하나님이 다 간여하셨음을 알게 한다. 아버지는 구원을 만세전에 계획하시고, 아들은 십자가에서 구원을 이루시고, 성령은 이루신 구원을 각 사람의 심령에 역사하셔서 구원을 적용하신다. 내 한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삼위 하나님이 한 하나님으로 역사하셨다.
그런 보배 같이 귀한 영혼을 버리거나 떠나시겠는가? 결코 그럴 수 없다. 우리는 질그릇이지만 하나님은 우리 안에 영원히 계셔서 심히 큰 능력으로 역사하신다. 그분이 이루어가는 구원과 축복과 영광을, 어리석고 변덕 심한 우리의 연약한 믿음과 지혜로 함부로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잠시 받는 고난의 경한 것을 통하여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이루어가신다.
여호와가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게 하신다. 푸른 풀밭 쉴만한 물가로 우리를 인도하신다. 우리 영혼을 소생케 하셔서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신다. 그 과정에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눈물의 골짜기 위험하고 광대한 광야를 통과하게 하시지만, 해를 두려워할 것이 없다. 그분이 함께 하시며 지팡이와 막대기로 안위하시기 때문이다. 골짜기와 광야를 잘 통과한 자들에게는 그동안 괴롭히던 원수의 목전에서 큰 잔치상을 베풀어 주시고 축복과 영광의 기름을 부으시고 축복과 영광의 잔이 넘치게 하신다.
다윗과 같이 기쁨의 고백과 찬송을 하게 될 것이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3.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성경)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28:20)
가르치고 배우지 않으면, 하나님의 말씀을 알 수 없고, 하나님을, 그리스도를 알 수 없다. 믿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음으로 난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10:17)
믿음이 없고 믿음이 약한 원인은 하나이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지 않는다는 것이다. 성경을 멀리하고 다른 것을 가까이하며 사는데 무슨 믿음이 생길 것이며 자라겠는가? 성경대로 죽으시고 성경대로 부활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알고 바로 믿을려면 성경을 바로 알고 믿고 성경대로 살아야 한다.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씌어진 하나님의 말씀이다.
성경은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의 교육으로 그리스도인을 온전케 해주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해주는 책이다. 성경을 모르고 멀리하니까 믿음신학 형통신학 부흥신학들에 매달리고 미혹을 당한다. 진리보다 불의를 좋아하면 하나님은 그 심판으로 미혹의 역사를 보내어 거짓 것을 믿게 하신다. 하나님의 모든 진노는 진리를 거역하고 불경건과 불의를 사는 자들에게 반드시 내려온다.
가장 최선의 삶의 방식, 가장 고상한 고난 대처 방식, 가장 평안한 죽음의 방식을 알고 싶은가? 그러면 성경을 읽고 연구하고 청종하라. 청교도들은 성경을 사랑하고 성경으로 살며 성경으로 호흡하며 성령의 능력으로 살았다. 순전한 말씀이 없는 은사와 능력들은 다 사탄의 능력이거나 노리개들이다. 세상 일도 열심히 해야 한다. 그 가운데서 우리의 훈련이 있고 성장이 있다. 그러나 항상 말씀을 가까이하여야 삶의 목적과 동기도 분명해진다. 삶의 목적인 구원의 목적과 행선지와 최종 목적지를 분명히 하지 못하면, 생기와 활력을 잃게 되고 우상숭배로 떨어지고 방황하고 무력하고 우울증에 걸리게 된다. 시간과 마음을 내어 성경을 읽고 경건서적들을 가까이하며 믿음을 강화시켜야 한다.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골1:28-29)
그리스도가 전파되었으면, 그래서 믿고 세례를 받았으면, 각 사람에게 다음 과정이 따라야 한다. 모든 지혜로 성경을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이다. 그래서 각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워지는 과정이다.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이 생략되고 무시되니까, 연약하고 늘 넘어지고 무력하고 해매는 그리스도인으로 전락하고 만다.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사는 사람이다. 믿음은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워지는 것이 구원의 목적이다. 이를 위해서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서 능력으로 역사하고 계신다. 이 역사를 따라 우리도 힘을 다해 수고를 해야 한다. 성경을 제대로 올바로 가르치고 배울 기회를 놓치지 마시기 바란다. 성경공부에는 스승이 있어야 하고 역사적 유산들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
청교도들은 성경 66권을 영원토록 신뢰할 수 있는 ‘진리를 주시는 보물창고’로 바라보았고, 성령이 쓰시고 성령이 항상 함께 하시는 ‘성령의 서재’로 성경을 믿고 붙들었다. 우리도 성경을 그렇게 믿고 본 받자.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시는 말씀을 오늘 내게 주시는 말씀으로 듣자.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 있으리라’는 말씀은,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말씀과 함께 하시는 말씀이다. 우리가 성경을 가르쳐 지키는 일에 헌신할 때, 주님은 끝날까지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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