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1장 10-16
위대한 자녀의 위대한 어머니
신만교 목사
화평성결교회 [의정부시] http://whttp://www.hpehc.org
(삼상 1:10)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삼상 1:11)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 하겠나이다
(삼상 1:12) 그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 엘리가 그의 입을 주목한즉
(삼상 1:13) 한나가 속으로 말하매 입술만 움직이고 음성은 들리지 아니하므로 엘리는 그가 취한 줄로 생각한지라
(삼상 1:14) 엘리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느냐 포도주를 끊으라 하니
(삼상 1:15) 한나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그렇지 아니 하니이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내 심정을 통한 것뿐이오니
(삼상 1:16) 당신의 여종을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마옵소서 내가 지금까지 말한 것은 나의 원통함과 격분됨이 많기 때문이니이다 하는지라
가정의 달, 5월을 맞았습니다. 오늘은 5월 첫 주일 어린이 주일입니다. 다음주, 둘째 주일은 어버이 주일이며, 금번 어버이주일에는 미니 다큐(제목: ‘나의 어머니’)를 하나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셋째 주일은 스승의 주일입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옆에 분에게) ‘당신의 가정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오늘은 사무엘을 길러낸 한나의 탁월한 신앙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사무엘은 이스라엘 역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였으며, 제사장이었습니다. 사울에게 기름을 부어 초대 왕을 삼음으로 이스라엘의 왕정(王政)을 출범 시킨 국부와 같은 인물입니다. 또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두 번째 임금을 삼은 사람입니다. 과연 사무엘은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자녀들도 사무엘처럼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인물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 쓰임 받는 자녀가 되게 할까요? 자식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느 부모나 똑같습니다. 그러나 마음처럼 모든 자녀가 다 쓰임 받는 것도 아닙니다. 위대한 인물은 저절로 만들어 지지 않습니다. 위대한 인물 뒤에는 반드시 위대한 부모가 있습니다. 위대한 어머니가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자녀들의 미래가 부모의 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시편에는 자식이 부모의 수중에 있는 화살과 같다고 했습니다.
(시 127:4)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시 127:5) 이것이 그의 화살 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화살은 활을 가진 사람의 손에 달렸습니다. 활을 가진 사람의 의도에 따라 날아갑니다. 사무엘은 한나의 손에 있던 화살이었습니다. 사무엘이 쓰임 받은 것은 어머니 한나의 영향력 때문입니다. ‘자식은 마치 다듬어지지 않은 다이아몬드와 같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모의 손에서 다듬어지고 빛이 나는 것입니다. 과연 위대한 어머니는 자녀를 어떻게 교육할까요?
1. 위대한 어머니는 자녀를 조기 신앙교육을 시킵니다.
요즘에 조기 언어교육, 조기 유학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나 진짜 중요한 것은 조기신앙교육입니다. 한나는 사무엘의 조기 신앙교육에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한나는 사무엘을 젖 떼자마자 여호와의 성전으로 데려갔습니다.
(삼상 1:24) 젖을 뗀 후에 그를 데리고 올라갈 새 수소 세 마리와 밀가루 한 에바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지고 실로 여호와의 집에 나아갔는데 아이가 어리더라
여러분의 아이를 젖 떼자마자 교회에 데려다놓고 기른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왜 한나라고 모성애가 없겠습니까? 어떻게 얻은 아들입니까? 자기 집에서, 자기 품에서 기르면서 기쁨을 얻고 싶었겠지요. 그렇지만 한나는 서원한 바대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믿음으로 드린 것입니다. 그 후에 한나의 가정에 어떤 일이 생겼는지 아세요?
(삼상 2:20) 엘리가 엘가나와 그의 아내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 여인으로 말미암아 네게 다른 후사를 주사 이가 여호와께 간구하여 얻어 바친 아들을 대신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니 그들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매
(삼상 2:21) 여호와께서 한나를 돌보시사 그로 하여금 임신하여 세 아들과 두 딸을 낳게 하셨고 아이 사무엘은 여호와 앞에서 자라니라
아들 하나를 드렸더니 3남 2녀를 주셨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면 반드시 몇 갑절로 갚아주십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아까워하지 마십시오. 심은 대로 거두는 것입니다. 저희 큰애가 지난번 광주에 내려가 오케스트라 지휘를 하고 100만원을 사례로 받았습니다....그것을 몽땅 하나님께 다 드렸습니다. 믿음이 있으면 더 귀한 것도 아낌없이 드릴 수 있습니다.
한나는 매년 남편과 함께 성전에 올라갈 때 세마포 에봇을 지어다가 어린 아들, 사무엘에게 입혔습니다. 에봇은 제사장이 입는 옷이기 때문에 그 격식이 매우 복잡합니다. 그럼에도 에봇을 입게 한 것은 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철저히 섬긴다는 신앙의 표시입니다. 한나는 사무엘을 어릴 적부터 오직 믿음으로 키웠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민족을 꼽으라면 유대민족을 떠올리게 됩니다. 세계적인 인물 가운데 유대인이 제일 많습니다. 역대 노벨상 수상자 중 30% 이상이 유대인입니다. 세계 0.3%의 인구로, 30%의 노벨상을 수상한 것입니다. 그 비결이 어디 있을까요? 유대인의 자녀교육에 있습니다.
유대인의 탁월한 자녀교육의 비법은 무엇일까요? 조기신앙교육입니다. 유대인은 조기 유아교육의 가치를 잘 아는 민족입니다. 소위 이것을 일컬어 ‘100m 앞에서 뛰는 유대 아이들’이라고 합니다. 유대인 아이들은 3살 때부터 토라와 탈무드를 배웁니다.
유대인의 교육은 한마디로 ‘키브츠 교육’입니다. 유대인 어린이는 생후 4∼5일 후부터 키브츠 보육원으로 옮겨 갑니다. 생후 1년이 되면 보육원에서 탁아소로 옮겨집니다. 그리고 4∼5세가 되면 유치원에 들어갑니다. 철저한 조기교육으로 우수한 인재를 키우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속담에도 ‘세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3살 때 익혀진 습관이 평생을 간다는 말입니다. 우리 조상들도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였던 것입니다. 성경도 이렇게 가르칩니다.
(잠언 22:6) 마땅히 행할 것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 법은 떠나지 아니하리라
18세기 영국을 신앙운동으로 구했던 요한 웨슬리의 어머니 수산나는 19명의 자녀를 낳아서 훌륭한 인물로 길러낸 위대한 어머니입니다. 어느 날 한 문학가가 수산나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이 그 많은 자녀를 그토록 훌륭하게 키운 비결이 무엇입니까?” 이때 수산나가 대답하기를 “나는 우리 아이들이 머리가 크기 전에, 좀 더 정확히 말해서 5살이 넘기 전에 그들의 의지를 꺾어 하나님께 순종하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철저한 조기 신앙교육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자선냄비로 유명한 구세군의 창시자는 윌리암 부스는 그의 아내 캐서린 부스 사이에 8명의 자녀가 있었습니다. 이 많은 자녀들이 모두 하나님나라를 위하여 귀하게 쓰임 받았습니다. 사람들이 캐서린 부스에게 성공적인 자녀교육의 비결을 물을 때마다 한 말입니다. “저는 언제나 사탄보다 한발 앞서 가르쳤습니다. 내 아이들이 사탄으로부터 나쁜 습관에 물들기 전에, 나는 좋은 습관을 가르쳤고 내 아이들이 사탄으로부터 나쁜 사고방식을 배우기 전에, 나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심어 주었고 사탄이 내 아이들에게 거짓 지혜를 심어주기 전에, 나는 하나님의 지혜를 심어주었습니다.” 서둘러 조기교육을 시키므로 자녀들을 하나님의 일군으로 키웠던 것입니다.
성경에 벙어리 되고 귀신 들린 아들을 예수님께 데려와 고쳐달라는 아비가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아이가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느냐 물으셨을 때 언제부터라고 했습니까?
(막 9:21) 예수께서 그 아버지에게 물으시되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느냐 하시니 이르되 어릴 때부터니이다
사단은 어린 자녀를 공격합니다. 그래서 교회학교 교육이 중요합니다. 교회학교 교육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좌우합니다. 교회학교 교육은 한국교회의 미래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의 미래입니다. 유치부 교육이 중요합니다. 유초등부, 학생부 교육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은 교회학교에 보내지 않음으로 자녀의 조기교육을 포기하는 어리석은 부모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2. 위대한 어머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녀를 키웁니다.
유대인은 3살부터 철저한 조기교육을 시키되 그 내용은 율법교육입니다. 유대인 부모는 어린 자녀를 무릎 위에 앉혀놓고 율법과 탈무드를 가르칩니다. 모세오경, 즉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를 읽게 하고 가르치고 지키게 합니다.
(신 6:6)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신 6: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유대인의 교육 방법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유대인 어린이가 처음 유치원에 입학하면 아버지가 동행합니다. 유치원에서는 제일 먼저 구약성경의 언어인 히브리어 알파벳을 배웁니다. 이때 그 알파벳 위에 꿀을 바르고 그 꿀을 빨아 먹게 합니다. 바로 이 말씀을 체험시키는 것입니다.
(시 119:103)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3살 먹은 자녀에게 “아들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말씀을 매일 송이 꿀보다 더 달게 먹을 때, 네게 복이 되고 생명이 된단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저주와 사망이 올 것이다.” 이 같은 유대인의 자녀교육에 비교하여 우리는 어떻습니까? 말씀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나치리만큼 자녀교육을 학교나 학원에 의존합니다. 지식 위주의 교육에 몰두합니다. 믿는 부모의 의식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렇게 해서는 자녀를 하나님이 쓰시는 인물로 키울 수 없습니다. 어릴 때부터 신앙교육을 시키되 철저하게 말씀을 가르치고 지키게 해야 합니다. 주님의 명령입니다.
(마 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엡 6: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하나님 말씀교육이 중요합니다. 초대교회에서 귀하게 쓰임 받은 디모데 역시 어려서부터 말씀을 배웠습니다.
(딤후 3:15)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딤후 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여러분의 자녀들이 말씀을 읽게 하십시오. 그러기 위해 여러분이 모범적으로 성경을 읽고 말씀묵상을 습관화 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의 자녀들을 말씀으로 교훈 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으로 책망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으로 바르게 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으로 의를 교육하십시오. 그래야 여러분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 받게 될 것입니다.
미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훌륭한 대통령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가장 존경받는 인물이 링컨 대통령입니다. 그는 8살 때 어머니까지 돌아가심으로 온갖 고생을 다하며 자랐습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그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날 때 자기가 보던 성경책을 물려주면서 “이것 밖에 네게 물려줄 것이 없으니 이 책을 부지런히 읽고 이대로 살아라.”고 하였습니다.
링컨은 어머니의 유언대로 평생을 성경을 읽으며, 그 말씀을 지키며 살았습니다. 그가 후에 대통령이 됐습니다. 그는 대통령 취임식 때에 낡은 포켓 성경을 들어 보이며 “내가 대통령이 된 것은 이 성경 때문입니다. 이 성경은 나의 어머니가 나에게 물려 준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어머니가 유산으로 물려준 성경이 링컨을 위대한 인물로 만들었습니다. 링컨의 어머니가 부동산이나 통장을 물려주고 학교교육이나 잘 시켰다면 그런 인물이 되었을까요? 여러분은 자녀들에게 무엇을 유산으로 물려주려고 하십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부모가 되십시오. 위대한 부모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녀를 키웁니다.
3. 위대한 어머니는 눈물의 기도로 자식을 키웁니다.
한나는 기도하는 어머니였습니다. 그녀의 모진 환경이 기도 안 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한나의 남편 엘가나는 두 아내를 거느리고 있었습니다. 하나는 한나요, 다른 하나는 브닌나였습니다. 그런데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었고 브닌나에게는 자녀가 있었습니다. 자식을 낳은 브닌나는 한나를 멸시했습니다. 이런 고난이 한나로 하여금 눈물의 기도를 하게 했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당하는 고난은 하나님께 기도하라는 메시지임에 틀림없습니다.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라고 말씀하십니다(약5:13). 한나는 하나님 앞에 나와 이 아픔과 설움을 토로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눈물로 서원기도를 합니다. 본문 10절입니다.
(삼상 1:10)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삼상 1:11)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 하겠나이다
이때 한나의 마음이 얼마나 서러움에 북받쳤든지 입을 열지 못하고 입술만 떨면서 기도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제사장 엘리가 술에 취한 것으로 오해를 했습니다. 엘리는 한나는 엄하게 꾸짖으면서 당장 술을 끊으라는 했습니다. 한나는 제사장 엘리 앞에서 자신의 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아들 없는 설움 때문에 이렇게 운다고 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한나의 눈물의 기도를 들어 주셨고, 아들을 잉태하게 해주셨는데 그가 바로 사무엘이었습니다.
그렇게 얻은 아들을 젖 뗄 때가 돼서 성전에 데려가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을 성전에 떼어놓고 나오는 한나의 마음이 어떻겠어요. 집으로 돌아온 한나는 사무엘을 위해 매일같이 기도했을 것입니다. 사무엘은 눈물의 기도로 얻은 자식이요, 눈물의 기도로 만든 자식입니다.
여러분도 한나처럼 자식을 위해 중보 기도하는 부모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냥 기도가 아닌 눈물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눈물의 기도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합니다. 여러분, 자식을 살리는 것은 보약이 아니라 부모의 눈물의 기도입니다. 아직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은 자녀가 있습니까? 낙심하지 마십시오. 기도하십시오. 눈물의 기도를 드리십시오. 눈물의 자식은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갈 6: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하나님의 위대한 일군, 성 어거스틴은, 20대까지는 허랑방탕했습니다. 세기의 방탕아로 살았습니다. 그때 그의 어머니 모니카는 그를 위해 기도를 쉬지 안했습니다. 그래도 응답이 없자 모니카 역시 실망을 했습니다. 그때 암브로시우스 감독이 권면했습니다. “눈물로 기도한 자식은 결코 망하지 않는다.” 모니카는 이 말씀으로 붙들고 어거스틴을 위해 매일같이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결국 어거스틴이 기적같이 회개하고 돌아왔습니다. 어거스틴은 후에 그의 참회록(懺悔錄)에서 이런 어머니의 눈물의 기도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나를 위해 펼쳐주신 당신의 손은 이 깊은 흑암으로부터 나를 건져 주셨습니다. 이는 나의 어머니가 무릎 꿇고 눈물로 당신께 기도한 까닭입니다. 신실한 여종 나의 어머니는, 보통 어머니들이 죽은 자식을 위해 우는 것보다도 살아 있는 나를 위해서 더 울었습니다. 어머니께서 늘 기도하던 곳은 눈물로 바닥이 흥건히 젖곤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자식을 위해 흘린 눈물의 기도를 들어주셨고 그 눈물을 멸시하지 않으셨습니다.”
어머니의 눈물은 위대합니다. 사람을 바꾸는 것은 세상 교육이 아니라 어머니의 기도입니다. 눈물의 기도는 그 어느 교육가가 이룬 것보다도 더 위대한 열매를 거두게 합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누가 위대한 부모요, 누가 위대한 어머니입니까? 공부 많이 한 부모입니까? 돈 많은 부모입니까? 아닙니다. 위대한 어머니는 자녀에게 조기신앙교육을 시키는 어머니입니다. 위대한 어머니는 자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키우는 어머니입니다. 위대한 어머니는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어머니입니다.
여러분도 위대한 부모가 될 수 있습니다. 위대한 어머니가 되십시오. 틀림없이 여러분의 자녀가 위대한 자녀가 될 것입니다. 그동안 여러분, 얼마나 자녀들을 위하여 기도했습니까? 저는 5월을 맞이하여 ‘자녀를 위한 두이레 특별새벽기도’를 선포합니다. 정말 기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기도하십시오. 기도 없이도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 기도하지 마십시오. 다만 이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시 127: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시 127:3)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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