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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여호수아

수 23장 6-7절(다 지켜 행하라) - 강대식

by Preacher 2023.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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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23장 6-7

다 지켜 행하라

강대식 목사 2016.07.17

한가족교회 http://ahttp://afamily.ijesus.net/

 

오늘 본문은 여호수아가 나이 많아 온 세상이 가는 길로 가기 전, 이스라엘의 장로들 수령들 재판장들 관리들을 불러다가 한 말씀이다.

 

“너희는 크게 힘써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 그것을 떠나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수23:6)

 

여호수가 한 말이지만 여호와의 말씀을 대언한 것이다. 성경책에 기록되어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이 된 것이다. 사도 바울이 교회에 쓴 편지가 하나님의 말씀이 된 것과 같다.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벧전1:25)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5:18)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요6:63)

 

우리는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 앞에 엄숙하고 고개숙일 줄 알아야 한다. 성경책을 다른 책 대하듯이 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의식이나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이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매 주일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우리는 옷깃을 여미고 마음에 새겨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복과 화를, 생명과 사망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마음에 새기고 지켜 행하면 복이요 생명이 된다. 아니면, 화와 사망이 될 것이다.

 

하나님은 복만을 말씀하신 적이 없다. 천국만을 말씀하신 적이 없다. 복은 항상 화와 함께 말씀하고, 천국은 지옥과 함께 말씀하신다. 거짓 선지자들이나 거짓 교인들이 어느 한쪽, 좋은 것만 말하고 듣기를 좋아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순종하면 복이요, 아니면 화가 있을 뿐이다. 순종한 적이 없는 사람들이 화가 닥치면 “어떻게 이런 일이?” 하며 두려워한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 동일하신 분이시다. 구약 이스라엘에게 닥친 일은 그 어느 시대에나 동일하게 닥치게 하셨고 하신다. 그들이 복 받은 일, 화를 당한 일, 그대로 오늘 우리 시대에도 적용되는 것이다. 본문에서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지도자들에게 한 말은 곧 오늘 우리와 우리 지도자들에게 하는 말씀이다.

 

1. 다 지켜 행하라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

 

이 말은 우리 시대에 와서는 “성경 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로 읽어야 한다. 기록된 것을 지켜 행할려면 먼저 그것을 읽어야 할 것이고 들어야 할 것이다. 읽은 적도 들은 적도 없는 사람이 행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은 성경책을 읽지 않는 시대가 되고 말았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의식도 없고, 믿음도 없다. 교회는 왜 다니는지 예배는 왜 드리는지 알 수가 없다.

 

한 주일에 성경책을 한 번도 만져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지 않는 사람들은 세상 길로만 가게 되어 있다. 그 길은 이스라엘이 고집스레 가다가 최종적으로 망한 길이다. 성경책을 읽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예배의 가장 귀중한 핵심은 설교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다. 그 목적은 하나다. 마음에 새겨 다 지켜 행하기 위해서다.

 

하나님의 말씀을 다 지켜 행하는 자에게 복을 주신다는 것이 성경의 한결같은 말씀이다.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수1:7-8)

 

하는 일이 평탄하지 못하고 형통하지 못하다면,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평탄하고 형통한 길로 갈려면, 내가 할 일은 간단하다. 이 성경책을 내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앞에 복과 화, 생명과 사망을 두고 택하라고 하신다. 여러분은 무엇을 택하겠어요?

 

“내가 오늘 하늘과 땅을 불러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라 그는 네 생명이시오 네 장수이시니 ---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주하리라”(신30:19-20)

 

하나님을 사랑하고 의지하는 것과 그분의 말씀은 분리될 수 없다.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나의 계명을 지킨다고 하셨다.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가 나의 제자인 줄 알리라고 하셨다. 이 말씀의 바로 앞 구절은 이렇다.

 

“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곧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신30:15-16)

“그러나 네가 만일 마음을 돌이켜 듣지 아니하고 유혹을 받아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기면 내가 오늘 너희에게 선언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지 못할 것이니라”(17-18)

 

나는 지금 어떤 선택을 하고 있으며, 지금 어떤 길로 가고 있는지, 누구를 사랑하고 있는지, 그의 명령과 규레와 법도를 지키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그 선택의 결과에 따라, 생존과 번성이 오고, 아니면, 패망과 쇄락이 올 것이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더 아끼고 더 집착하고 몰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돈이든 일이든 사업이든 사람이든, 그것이 바로 다른 신들이고, 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기고 있는 것이다. “내가 오늘 너희에게 선언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 날이 길지 못할 것이니라” 이제라도 그 마음을 하나님께로, 그분의 말씀에로 돌이키면 된다. 죄를 인정하고 돌이키고 회개하고 그 열매를 맺으면 하나님은 받아 주시고 용서해 주신다. 주님이 오셔서 말씀하시는데도 바리새인들은 거절하여 나라의 본 자손들은 쫓겨나고 세리와 창기들은 회개하고 받아들여 하나님 나라에 먼저 들어갔다고 하셨다.

 

2. 크게 힘쓰라

 

“크게 힘써” 크게 힘쓰지 않으면 다 지켜 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지 않으면 지켜 행하지 못하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다. 우리 주님은 하나님의 법도를 두 명령으로 요약하여 주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22:37-40)

 

크게 힘쓸려면 강하고 지극히 담대해야 한다.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다 지켜 행하기 위해 강하고 지극히 담대하라고 하셨다. 다윗은 솔로몬에게 다 지켜 행하기 위해 대장부가 되라고 하였다.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왕상2:2-3)

 

모세의 율법을 떠나서, 성경책을 떠나서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 수는 없다. 공부를 하면서도, 일을 하면서도, 항상 내 가까운 곳에 성경을 두고 읽고 듣고 실천하기 바란다. 뭘 열심히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형통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법도를 크게 힘써 지켜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크게 힘쓴다고 금새 열매를 거두는 것은 아니다. 봄에 심고 여름에 땀흘려 가꾸고 가을에 추수하는 것이다. 선을 행하다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성경을 즐거워하고 주야로 묵상하며 크게 힘쓰면서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포기하지 않으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고 하신다.(갈6:9)

 

하나님이 어떤 사람을 축복하시겠는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즐거워하고 크게 힘써 다 실천하는 자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의 집은 모래 위에 지은 집일 뿐이다. 바람이 불고 창수가 나면 여지없이 무너지고 만다. 모래 위에 지은 집들을 부러워하지 말라 말씀으로 지어 반석위에 세운 집을 부러워하라. 크게 힘써 말씀을 다 지켜 행함으로 반석 위에 아름다운 집을 지으시기 바란다.

 

언약궤는 미신처럼 섬기는 것이 아니다. 비느하스의 아내는 언약궤를 빼앗겼을 때 ‘이가봇’, 이스라엘의 영광이 떠났다고 하였다. 말씀을 멀리할 때 영광이 떠나는 것이지, 언약궤 자체에 영광이 있는 것이 아니다. 크게 힘써 말씀을 지켜 행할 때 언약궤는 요단을 가르고 전쟁을 이기게 하였다. 내용이 없을 때 형식은 껍데기일 뿐이다. 다윗은 자기 마음이 탐욕을 향하지 말고 말씀에 향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였다. 그것이 바로 다윗의 위대한 점이고, 크게 힘써 말씀을 다 지켜 행하는 사람의 자세이다.

 

하나님이 다윗을 ‘내 마음에 합한 자’라고 하신 것은, 그가 크게 힘쓰는, 하나님 사랑, 말씀 사랑을 보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를 양의 우리에서 취하여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셨다. 그는 마음의 완전함과 손의 능숙함으로 백성을 지도하여 보답하였다. 크게 힘써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 하나님 사랑, 말씀 사랑에 헌신하여 형통한 인생을 준비하고 사시기 바란다. 진정으로 웃는 자는 마지막에 승리한 자이다.

 

3. 치우치지 말라

 

“그것을 떠나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수23:6)

 

사람이 말씀을 떠나면 우로나 좌로나 치우지기 마련이다. 중심이 되어야 진리가 없으니 좌로 흔들 우로 흔들 치우칠 수밖에 없다. 자기는 뭘 열심히 한다고 하고 있는데, 하늘에서 보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고 있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면 본인도 알고 한탄을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이 있냐구요. 잘 나갈 때일수록 겸손해야 하는데, 기고만장 치우치다가 기어코는 최악수를 두는게 인생이다.

 

한 검사장이 백 몇십억 대박을 터뜨린 줄 알았더니, 뇌물죄로 수갑을 차고 말았다. 처남 아내까지 나서 재벌에게서 일감으로 몰아받은 100여억원도 뇌물죄로 추가 된다고 한다. 좌로 우로 탐욕으로 치우치다가 패가망신의 좋은 예가 되고 말았다. 진리(법)를 버리고 이익을 취하면 당장은 뭐가 되는 것 같지만, 진리와 법에 어긋난 것은 결국 부메랑(자업자득)이 되어 자기를 덥친다. “반드시 망하고 길지 못하리라”가 현실이 되고 만다.

 

하나님이 고난을 주셔서 훈련하고 연단하여 사람을 만들어 가는 것은 가나안 축복을 주셨을 때 오래 번성하고 누리게 하기 위함이다. 광야 훈련시절에는 바벨탑을 쌓은 들, 모래 위에 집을 지은 들, 무슨 축복이 되겠는가? 그런데도 욕심을 내고 달음박질을 하여 바벨탑과 모래성을 쌓느라 일생을 소비한다. 하나님이 인정하지 않는 성취들은 한줌의 재와 티끌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시127:1)

 

헛되고 헛된 것들 위하여 그만 수고하고 알찬 수확과 축복을 위해 수고하자. 이 땅에서의 형통은 영원한 세상에서 형통과 연관이 있을 때 의미가 있는 것이다. 영원한 상급과 축복을 위해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시기 바란다. 자기를 위하여 땅에 보물을 쌓아두지 말고 하늘에 쌓아 두시기 바란다.

 

“자기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6:8)

“썩을 양식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요6:27)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이 율법을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는 구체적 예를 들고 있다.

 

“너희 중에 남아 있는 이 민족들 중에 들어 가지 말라 그들의 신들의 이름을 부르지 말라 그것을 가리켜 맹세하지 말라 또 그것을 섬겨서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라”(수23:7)

 

우리에게도 남아 있는 다른 민족들이 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아닌, 다른 민족들이 주변에 있다. 거짓 선지자들도 많이 있고 가짜 교인들도 많이 있다. 그들 중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그들은 다른 신들을 섬기고 있다. 하나님을 입술로는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마음으로는 먼 사람들이다. 그 신들의 이름도 부르지 말아야 한다. 그 신들을 가리켜 맹세하지도 말고, 그것을 섬겨서 절하지 말아아 한다. 이런 것들이 다 좌우로 치우치는 것들이다.

 

탐심은 우상숭배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 마음이 열열히 탐하는 것이 바로 다른 신의 이름이다.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하겠다고 한다면 바로 그 신들에게 맹세하는 것이다. 내 마음이 온통 거기로 향하고 있다면, 그 신에게 절하고 섬기고 있는 것이다. 내 마음의 중심에 하나님이 없으면, 그분의 진리의 말씀이 없으면, 우리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고, 다른 신들을 섬기고 절하게 되어 있다. 야곱이 벧엘로 올라가면서, 이방신상들을 나무 밑에 묻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꿔 입은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한다.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는 것이 의복을 바꿔 입는 것이다.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어야 한다. 지식에까지 진리의 말씀으로 새로워져야 한다. 중심에 하나님을 모시고, 진리의 말씀으로 채워야 한다. 그것만이 우리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게 해주고, 동시에 우리의 인생길이 평탄하고 형통한 길이 되게 해준다. 크게 힘써 성경의 말씀을 다 지켜 행하고 좌우로 치우치는 행보를 더 이상 하지 말자. 이를 위해 성경을 읽고 또 읽으며 듣고 묵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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