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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에스라

스 7장 1-10절(세상을 바꾸는 결심) - 문기태

by Preacher 2023.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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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7장 1-10

세상을 바꾸는 결심

문기태 목사 2018.04.15

창원침례교회 http://whttp://www.changwon.or.kr/

 

1) 이 일 후에 바사 왕 아닥사스다가 왕위에 있을 때에 에스라라 하는 자가 있으니라 그는 스라야의 아들이요 아사랴의 손자요 힐기야의 증손이요

2) 살룸의 현손이요 사독의 오대 손이요 아히둡의 육대 손이요

3) 아마랴의 칠대 손이요 아사랴의 팔대 손이요 므라욧의 구대 손이요

4) 스라히야의 십대 손이요 웃시엘의 십일대 손이요 북기의 십이대 손이요

5) 아비수아의 십삼대 손이요 비느하스의 십사대 손이요 엘르아살의 십오대 손이요 대제사장 아론의 십육대 손이라

6) 이 에스라가 바벨론에서 올라왔으니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학자로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도우심을 입음으로 왕에게 구하는 것은 다 받는 자이더니

7) 아닥사스다 왕 제칠년에 이스라엘 자손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과 느디님 사람들 중에 몇 사람이 예루살렘으로 올라올 때에

8) 이 에스라가 올라왔으니 왕의 제칠년 다섯째 달이라

9) 첫째 달 초하루에 바벨론에서 길을 떠났고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입어 다섯째 달 초하루에 예루살렘에 이르니라

10)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

(에스라 7장 1-10)

 

인생은 결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선택해도 결심하지 못하면 선택한 일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결심에는 용기와 강한 의지가 필요합니다. 결심에는 희생이 따릅니다. 그런 까닭에 명확한 결심을 하며 실행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인생의 승리는 우유부단하게 가만히 있으며 저절로 성공하기를 기다리는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고 굳은 결심을 하고 실행하는 사람에게 찾아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우유부단함을 벗어버리고 결심하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결심한다는 것은 뜻을 정한다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한 인생을 살았습니다(단 1:8). 다니엘은 왕이 주는 진미와 포도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기로 뜻을 정했습니다. 비록 자신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다고 해도 말씀을 따라 거룩하게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다니엘이 뜻을 정했을 때 하나님은 그를 도와주셨습니다. 다니엘을 형통하게 하셨습니다. 존귀하게 하셨습니다. 귀하게 쓰셨습니다.

 

고레스 왕 때 유대인 포로들에게 고국으로 돌아가도 좋다는 귀환 명령이 내렸습니다. 수 만 명의 유대인 포로들이 조국의 재건에 헌신하려는 결심을 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전과 성벽을 재건했습니다. 성전과 성벽을 재건하고 성전에서 안식일과 절기에 맞추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크게 기뻐하였습니다. 수 십 년 만에 감격스럽게 유월절 절기를 지키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러나 감격과 감동 그리고 감사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께 돌아오려고 힘쓰고 있었으나 그들의 영적인 상태는 하나님과 관계 회복이 지지부진한 느낌이었습니다.

 

백성들은 이방인과 구별된 삶을 살지 못하고 그들의 신앙심도 더 발전하지 못하고 정지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수십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성전 재건이 끝났으나 유대인들에게 정치적 독립이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경제적인 안정도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귀환 1세대는 거의 다 죽고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시점입니다. 그들의 신앙의 열정은 식어가고 그들은 패배의식과 좌절감 속에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영적 침체는 공동체의 분열 양상으로 나타나고 이스라엘 민족은 다시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때 고레스왕을 감동시키셨던 하나님께서 아닥사스다왕의 마음을 감동시키셨습니다. 아닥사스다왕은 다시 명령을 내렸습니다. "내 나라 안에 있는 유대인들은 누구든지 원하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도 좋다. 하나님의 율법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학사 에스라를 보내니 에스라가 원하는 것은 다 내 주고 도와주어라." 에스라는 실력을 인정받아 페르샤에서 높은 지위에 오르고 왕의 신임을 받고 있었습니다. 에스라는 왕에게 절대 신임을 받아 '왕에게 구하는 것은 다 받는 자' 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르샤에서의 모든 특권과 권력 그리고 안정된 생활을 다 내려 놓고 예루살렘으로 귀환을 결심합니다. 에스라는 대제사장 아론의 후손으로 당대에 학문에 능통할 뿐 아니라 율법에도 익숙한 학자였습니다. 에스라가 전권을 위임 받아 수 많은 유대인들을 이끌고 2차 귀환을 하게 됩니다. 바벨론에서 예루살렘까지는 약 1500Km 정도 되는 먼 거리입니다. 에스라는 귀환 행렬을 이끌고 멀고 아주 위험한 여정을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4개월 동안 걸어서 무사히 예루살렘에 도착합니다.

 

그렇게 성공적으로 두 번째 귀환을 한 에스라는 이스라엘의 영적 개혁에 성공을 합니다. 나뉘어진 백성들의 마음을 다시 하나로 묶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공동체를 만들어 갑니다. 백성들의 잘못된 생각과 신앙을 바로 잡고 하나님께 진실된 회개를 이끌어 냅니다. 오랜 세월 불신앙과 우상 숭배로 멀어진 백성들의 마음을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만들고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나라로 만들어 갑니다.

 

그러한 에스라의 종교 개혁 배경에는 에스라의 중요한 결심이 있었습니다. 오늘 말씀에 에스라의 중요한 결심이 나타나 있습니다. 바로 이런 결심이 있었기에 에스라는 아주 어려운 요인이 많았음에도 두 번 째 유대인 포로 귀환의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하였습니다. 그리고 귀환 이후에도 성공적으로 신앙 개혁 운동을 벌이고 이스라엘 공동체를 아름답게 변화시켰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바꾸었습니다. 방향을 잃고 방황하는 민족을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였습니다. 에스라의 결심은 세상을 바꾸는 결심입니다. 불신의 세상을 믿음의 세상으로 바꾸는 결심입니다. 침체된 세상을 활기찬 세상으로 바꾸는 결심입니다. 패배의식으로 가라앉는 세상을 열정에 불을 붙여 다시 살려내는 결심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에스라와 같은 결심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한 결심을 한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사용하셔서 세상을 바꾸어 가실 것입니다. 여러분도 에스라처럼 세상을 바꾸는 결심을 하시기 바랍니다.

 

1. 말씀을 배우기로 결심해야 합니다. 에스라는 율법을 연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당시에는 율법을 아는 사람이 드물었습니다. 가르쳐주는 사람도 희귀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율법으로부터 아주 멀어졌습니다. 그들은 살아 남기 위해 바벨론이나 페르샤의 학문과 문화를 배우는 것에 열심이었습니다. 그것은 출세를 위해 필수적인 요소였습니다. 반면 율법은 잘 안다고 해서 누가 알아주지도 않았습니다. 오랜 세월 이국 생활을 하며 살아 남기에 바빠서 사람들은 더더욱 율법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모두 율법에 무관심했습니다. 그렇게 율법은 사람들에게서 멀어지고 잊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믿는 소수의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온 세상의 주인이심을 믿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자신들이 나라가 망하고 머나먼 타국에 포로로 끌려 온 것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 숭배를 한 죄 때문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반드시 말씀하신 대로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신다고 믿었습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려면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을 잘 알아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런 사람들 중에 에스라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에스라는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을 배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날마다 가까이 하며 그 뜻을 바르게 알려고 힘썼습니다. 항상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을 깨달으려고 온 힘을 쏟았습니다. 율법을 잘 아는 훌륭한 스승이 있다면 어떻게든지 찾아가 배우려고 힘썼습니다. 그래서 에스라는 율법에 능통한 학사가 되었습니다. 율법에 가장 능통한 학사가 되었으나 에스라는 만족하지 않고 율법을 더 깊이 연구하기로 결심합니다.

 

오늘 에스라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려는 마음이 우리에게 있는가 돌아보아야 합니다. 포로생활을 하는 대부분의 유대인들처럼 우리도 살아가기에 바빠서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말씀을 제대로 알아야 하나님께 온전히 돌아올 수 있습니다. 말씀을 알지 못하고서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성경을 잘 안다고 해서 세상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이 아니지만 성경을 모르면 죄의 유혹에 흔들리기 쉽습니다. 성경을 날마다 가까이 하며 사는 삶은 할 일이 많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거추장스럽게 보일 수 있지만 꼭 필요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 할수록 우리는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 내 마음으로 살게 되고 내 중심으로 살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하나님을 근심시키는 일을 많이 하게 됩니다.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나 자신도 망가지기 쉽습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십시오. 날마다 말씀을 가까이 하며 말씀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가득 채워 말씀이 여러분을 이끌어가게 하십시오. 말씀을 더 잘 알고자 하는 열정으로 교회에서 성경 말씀을 가르치면 말씀을 배울 기회를 놓치지 말고 열심히 말씀을 배우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만하면 됐다.'하는 생각은 사단이 가져다 주는 것입니다. 에스라처럼 많이 알아도 만족하지 않고 성경을 더 깊이 연구하기로 결심하고 말씀을 배우기로 결심하기 바랍니다.

 

2. 말씀을 준행하기로 결심해야 합니다.

 

에스라는 율법을 연구하기로 결심하는 데 멈추지 않고 율법을 연구하여 깨달은 것을 준행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에스라는 율법을 연구하는 중에 하나님은 자기를 찾는 모든 자에게 선을 베푸시고 자기를 배반하는 모든 자에게 권능과 진노를 내리시는 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왕이 예루살렘에 가서 하나님께 예물로 드리라고 하사한 은과 금을 많은 데 그리고 그와 함께 돌아오는 많은 유대인들의 일행이 강도 떼들에게 표적이 되기 십상입니다. 유대인들이 고국에 돌아와 하나님을 잘 섬기며 거룩한 공동체를 만들어 강해지는 것을 싫어하는 주변 나라의 대적들도 많은 데 귀환하는 중에 무슨 해코지를 당할지 모릅니다.

 

아닥사스다 왕이 일행을 보호해 줄 보병과 마병을 충분히 파견해 주려고 했으나 에스라는 거절하고 귀환할 동료들과 함께 금식하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우리가 돌아가는 길이 몹시 위험합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찾는 자에게 선을 베푸시는 분으로 배워 알고 있습니다. 우리와 동행하시며 우리를 강도와 질병과 온갖 위험으로부터 지켜 주세요.' 간절히 기도하는 에스라의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시고 응답하시고 승락 하셨습니다. 그래서 보병과 마병을 거절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귀환하였습니다. 예루살렘으로 가는 중간에 대적과 길에 매복하고 공격하는 무리가 있었지만 하나님의 도우시는 손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건져주심을 경험하며 모두 아무 희생 없이 안전하게 귀환하였습니다.

 

아는 것보다 어려운 것은 사는 것입니다. 말씀을 잘 아는 것도 어렵지만 말씀대로 사는 것은 그보다 훨씬 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삶은 매번 믿음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알아도 믿지 못하면 지킬 수 없습니다. 그러면 신앙은 절대 자라지 않습니다. 삶은 절대로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능력도 경험할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이 아는 만큼 살아내지 못하니까 말씀을 배우는 것을 꺼립니다. '어차피 그렇게 살지도 못할 텐데 배워서 뭘 해. 차라리 조금만 알고 있으면 부담스럽지 않고 나을 거 같아.' 부담은 줄어들지 몰라도 믿음이 성장하지 않습니다. 믿음은 한 번의 고백으로 끝나지 않고 끊임없이 행동을 통해 표현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들은 말씀을 통해, 배운 말씀을 통해 말씀을 하신다면 우리에게 도전하는 것입니다. "얘야! 너도 나를 한 번 믿어 보렴, 겁내지 말고 나를 믿고 한 발을 앞으로 내 디뎌라. 그렇지 잘 했어. 또 다른 발을 앞으로 옮겨." 그렇습니다. 어린 아기가 겁을 내고 일어서지 않으면 그리고 용기를 내어 첫 발을 내 딛지 않으면 평생 걸을 수 없는 것처럼,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시도해야 걷게 되는 것처럼 우리도 겁이 나지만 용기를 내어 믿음의 첫 걸음을 내 디뎌야 합니다. 여러분, 들은 말씀을, 배운 말씀을 말씀대로 살아내기로 결심하시기 바랍니다. 한 주일에 한 가지씩만 준행해도 일년이면 50여 가지를 실천합니다. 그러면 매 년 50여번 이상 살아계신 하나님을, 여러분을 위해 선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크고 놀라운 변화가 여러분에게 일어날 것입니다.

 

3. 말씀을 가르치기로 결심해야 합니다.

 

에스라는 당시 예루살렘 공동체의 위기를 말씀의 부재가 원인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성전은 큼지막하게 지었지만 그리고 제사도 끊임없이 이어졌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채워지지 않는 공동체는 흔들릴 수 밖에 없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에스라는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침으로 유대 공동체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올바로 세우고자 마음을 확고하게 정했습니다. 당시 예루살렘 공동체가 여러 가지 문제로 위기를 맞고 있었는데 근본 핵심은 신학의 부재였습니다.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체와 개인의 삶을 하나님의 말씀 위에 확고히 세워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에스라는 모든 백성을 모아 놓고 율법을 가르칩니다.

 

에스라가 돌아와 보니 제사장과 레위인들 그리고 지도자들이 이방여인들을 아내로 또는 며느리로 맞이하여 살고 있었습니다. 유대 나라가 멸망하게 된 배경에는 솔로몬 왕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많은 전쟁에 승리하고 넓은 땅을 정복합니다. 피정복지의 반란을 억제할 목적으로 이방의 공주들을 후궁으로 맞이하여 예루살렘으로 데려옵니다. 그녀들은 본국에서 섬기던 자기 종교의 우상과 제사장들을 데려옵니다. 그리고 늙은 솔로몬 왕을 자기들의 우상에게 드리는 제사에 끌어 드립니다. 왕의 잘못된 행위는 백성들에게 그대로 확산되었고 온 나라는 우상숭배하며 하나님을 배신하고 멸망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성전을 재건하고 나라를 재건하겠다고 바벨론의 집도 사업도 좋은 자리도 포기하고 돌아 온 유대인들이 다시 옛 조상들의 죄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합니다. 다시 하나님의 진노를 가져와 멸망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그것을 죄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도자들은 백성들을 책망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자신들도 따라 하고 있었습니다.

 

에스라는 자신의 겉옷과 속옷을 찢고 수염과 머리카락을 쥐어 뜯으며 회개하였습니다. 모든 백성들을 불러 모아 사태의 심각성을 율법을 가지고 가르쳤습니다. 진정한 회개를 백성들에게 촉구하였습니다. 에스라의 가르침으로 인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백성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진정한 삶의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나라가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예루살렘 공동체는 토라 중심의 공동체로 새롭게 시작하게 됩니다 이제는 제사 중심에서 말씀 중심으로 신앙의 중심 축이 옮겨가게 됩니다. 그런 면에서 에스라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가르치는 데까지 이르려면 먼저 말씀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살아내야 합니다. 그러나 거기에 머물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내가 경험한 말씀으로 영향을 주어야 합니다. 물론 에스라 처럼 민족 전체에 말씀을 가르치는 기회는 오지 않을지 모르나 내 가족과 내 주위의 사람들에게는 가르칠 수 있습니다. 많이 가르치지는 못해도 내가 배운 말씀, 내가 준행하고 경험한 말씀은 가르칠 수 있습니다. 아마 여러분 중에는 '내가 어떻게 말씀을 가르칠 수 있겠어. 그것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야.' 하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내 자녀들에게 말씀을 가르치지 못하면 내 생각을 가르치게 됩니다. 내 욕심을 가르치게 됩니다. 잘못된 세상 지혜를 가르치게 됩니다. 내 주위 사람들에게 말씀 대신 내 생각을 가르치면 나도 망하고 그도 망하게 됩니다. 나도 위험해지고 그도 위험하게 만듭니다. 어차피 우리는 의도하고 있든지 의도하지 않든지 무엇인가는 가르칩니다. 말씀을 가르치려고 하지 않으면 위험한 내 생각을 가르치게 됩니다. 가족 공동체와 교회 공동체를 살리기 위해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기로 결심하시기 바랍니다.

 

에스라 한 사람의 거룩한 결심이 있었기에 이스라엘 민족은 거룩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에스라의 결심이 민족을 살렸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에스라처럼 거룩한 결심이 있어야 합니다. 세상이 잘못되고 있다고 한탄만 하지 말고 나부터 결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나부터 변화되고자 결심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기로 결심하는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준행하기로 결심하시기 바랍니다. 더 나아가 용기를 내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기로 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나 자신이 변화되고, 내 가족이 변화되고, 우리 교회가 변화되고 온 세상이 변화되는 것을 목격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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