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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스바냐

습 2장 1-3절(여호와의 분노의 날) - 허창수

by Preacher 2023.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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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2장 1- 3 (1장 1-18)

여호와의 분노의 날

허창수 목사 14.03.16

동성교회 [창원시] https://https://cafe.daum.net/huhcs48/

 

북한은 핵 실험을 하고 미사일고 발사했습니다. 사정거리 200km, 500km까지 날아가는 미사일을 발사하므로 군사력을 과시합니다. 200km 정도는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이, 500km는 부산까지, 1,000km정도는 미국의 영토인 태평양 하와이까지 사정거리가 됩니다. 그리고 대륙간탄도 미사일은 사정거리가 5,000km이상으로 미국 본토까지도 위협합니다. 핵은 사람을 비롯해서 동식물을 멸절시키는 파괴력입니다. 그래서 핵을 가지지 못하게 합니다.

 

핵 원조는 하나님이십니다. 사람들이 만든 핵과는 비교도 안 되는 엄청난 파괴력을 하나님이 보유하고 계십니다. 온 인류를 전멸하는 능력이 하나님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땅 위에서 모든 것을 진멸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습1:2). 땅 위에 모든 것을 진멸하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미 하나님은 그 능력을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하심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하신 것은 인류 전멸 예고편입니다.

 

기독교의 신앙은 종말론적 구원론입니다. 현실론적 존재론이 아닙니다. 장차 인류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알고 준비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하나님께서 범죄한 인간을 심판하실 뿐 아니라 구원의 길을 만드셨습니다. 인류를 전멸하실 때 교회를 통해서 구원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종말론적 구원론입니다.

 

인류를 진멸하시는 날을 성경에서 무슨 날이라고 하셨습니까? ‘여호와의 날’(1:7), ‘희생의 날’(1:8), ‘큰 날’(1:14), ‘분노의 날’(1:15), ‘환난과 고통의 날’(1:15), ‘황폐와 패망의 날’(1:15), ‘캄캄하고 어두운 날’(1:15), ‘구름과 흑암의 날’(1:15), ‘견고한 성읍들을 치며 높은 망대를 치는 날’(1:16), ‘여호와의 분노의 날’(1:18)이라고 했습니다. 이것만 보아도 그날이 얼마나 무서운 날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약에서는 ‘인자의 날’(눅17:22) 또는 ‘인자가 올 때’(눅18:8), ‘마지막 날’(요6:39;40;40)이라고 했습니다. 그 날은 세상 끝날이며 마지막 날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날’, ‘인자가 올 때’, ‘최후의 날’, ‘심판의 날’이라고 하셨으며 사도 바울은 ‘구원의 날’이라고도 하셨습니다(엡4:30). 이와 같은 말씀을 보면 그날은 인류를 심판하시는 날인 동시에 구원의 날입니다.

 

그 날에 무슨 일이 일어난다고 하셨습니까? “내가 사람과 짐승을 진멸하고 공중의 새와 바다의 고기와 거치게 하는 것과 악인들을 아울러 진멸할 것이라 내가 사람을 땅 위에서 멸절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고 했습니다(습1:3). 하나님의 전우주적인 심판의 선언입니다. 노아 홍수 심판 때는 바다의 고기는 멸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날에는 자연계마저 멸절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심판하시되 우상과 우상 숭배자들과 죄인들을 동시에 진멸하실 것입니다. 특별히 “내가 사람을 땅 위에서 멸절하리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진멸하는 대상자와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진멸의 대상자들 가운데 택함 받은 백성과 제사장들을 먼저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 모든 주민들 위에 손을 펴서 남아 있는 바알을 그 곳에서 멸절하며 ‘그마림’이란 이름과 및 그 제사장들을 아울러 멸절하며”(1:4)라고 하셨습니다.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들’과 ‘제사장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선택 받은 백성과 성직자들입니다.

 

이들은 마땅히 하나님을 섬겨야 함에도 우상을 섬겼습니다. 본연의 사명을 망각하고 오히려 우상 숭배에 적극적으로 가담했습니다. ‘바알’은 당시 대표적 우상이였습니다. 그리고 ‘그마림’은 우상 숭배자들이란 뜻으로 합법적인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들이 우상 숭배에 가담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성도와 성직자들이 본연의 사명을 가지고 복음 사역을 중요한 목적으로 하지 않고 생계 목적으로 하는 변질된 자들입니다.

 

다음으로는 일원성신에게 경배하는 자들을 멸절하실 것입니다. “또 지붕에서 하늘의 뭇 별에게 경배하는 자들” 이라고 하셨습니다(습1:5). 해와 달과 별을 보고 절하며 복을 비는 자들입니다. 오늘날에도 이러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해마다 1월 1일에 가장 먼저 뜨는 해를 보고 수많은 사람들이 동해안이나 산위에 올라 절하며 복을 빕니다. 정월 대보름에 달을 보고 절하며 복을 비는 자들 모두 전멸하실 것입니다.

 

다음으로 종교적 혼합주의자들을 멸절하실 것입니다. “여호와께 맹세하면서 말감을 가리켜 맹세하는 자들”이라고 하셨습니다(1:5). 이들은 하나님과 이방인의 신인 말감을 함께 섬기는 혼합주의자들입니다. 오늘날에 기독교만 구원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종교는 구원이 있다고 하는 종교다원주의자들이 많습니다. 지난 해 세계 기독교 연합회(WCC) 주관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총회를 했을 때 WCC가 모든 종교는 구원이 있다고 하기 때문에 한국의 일부 교회가 반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배신자를 멸절하실 것입니다. “여호와를 배반하고 따르지 아니한 자들”이라고 하셨습니다(습1:6). 배반자는 하나님을 섬기다가 배교하여 다른 길로 행하는 자들입니다. 오늘날 이단에 빠진자들 입니다. 교회를 떠나는 자들입니다. 그리고 여호와를 찾지도 구하지도 아니하는 자들을 멸절하실 것입니다(1:6). 아예 하나님께 대하여 무관심하기 때문에 예배나 기도도 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 자들입니다. 우상 숭배에 적극적으로 빠지지 않았다할지라도 무신론적이기 때문에 멸절의 대상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하나님으로부터 선택 받고 변질된 자들과 타락한 제사장들, 그리고 우상 숭배자들과 사탄 마귀를 섬기는 자들과 하나님을 버리고 배신하는 자들과 이방 풍속을 따르는 자들을 그날에 남김없이 전멸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는 복을 내리지 아니하고 화도 내리지 아니한다’고 말하는 자들을 모조리 찾아서 진멸하실 것입니다(습1:12). “예루살렘에서 찌꺼기 같이 가라앉아서”란 포도주가 담긴 통에 찌끼가 잔뜩 가라앉아 응고되어 있는 것처럼 겉으로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행세를 하면서 거짓과 음욕을 품은 가증된 성도들을 찾아내실 것 입니다. 마치 하나님을 무가치한 우상처럼 여기거나 하나님의 존재와 사역을 근본적으로 부인하는 자들이 성전 안에 거룩한 백성들처럼 행세를 하고 있는 자들입니다.

 

이런 자들을 마치 잃어버린 동전을 찾기 위해서 등불을 켜고 집안을 샅샅이 살피는 여인처럼(눅15:15:8), 예루살렘 성안의 악인들을 어김없이 찾아내어 진멸하실 것 입니다. 죄악과 불의를 범하고도 하나님은 모르실 것이라고 안심하는 자들은 졸지에 멸망당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말씀하셨습니다. 위장된 성도들의 신앙관은 구원이 아니라 세상적 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대신에 그들의 삶에 있어서 최고의 가치로 여겼던 물질적인 부를 추구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재물을 노략하였고 집을 건축하였고 포도원을 가꾸었습니다(1:13). 불의하게 축적한 재물이 자신들을 능히 지켜줄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며 향락과 무사 안일에 빠진 것은 착각에 불과 할 것 입니다. “그들의 은과 금이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능히 그들을 건지지 못할 것”라고 말씀하셨습니다(1:18).

 

하나님을 배반하고 떠난 인간들이 아무리 열심히 수고해도 그 대가를 얻지 못합니다. 그들이 건축한 집에서 살지 못하고 가꾼 포도원에서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게 됩니다. 성도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여 선과 의를 행하는 것이 참된 축복의 비결이라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러한 무서운 여호와의 큰 날이 가깝다고 하셨습니다. “여호와의 큰 날이 가깝도다 가깝고도 빠르도다 여호와의 날의 소리로다 용사가 거기서 심히 슬피 우는도다”라고 하셨습니다(습1:14). 그 날을 엄청난 살육과 약탈이 행하여질 것이기 때문에 ‘여호와의 큰 날’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죄악과 불의에 빠진 자들은 물론이고 세속적인 향락을 인생의 최우선 순위에 놓고 하나님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는 무신론자들마져도 진정 여호와 하나님이야말로 위대하고 유일한 신이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 입니다.

 

‘가깝고도 심히 빠르다’고 한 것은 즉시 심판을 행할 수 있을 만큼 임박하다는 뜻일 뿐만 아니라, 악인들이 그 어떤 회개의 기회도 갖지 못하도록 매우 신속하게 심판이 행하여진다는 뜻입니다. 가깝다고 두 번이나 연속 반복함으로써 하나님의 심판의 임박성을 매우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악인들은 스스로 평안하다고 안심하다가 순식간에 멸망당하고 말 것입니다. “용사가 거기서 심히 슬피 우는 도다”라는 말씀은 마치 전쟁에 패배하여 적군의 발아래에 꿇은 용사가 슬픔과 두려움으로 인해 울부짖듯이, 심판의 날에는 유다 백성들 모두가 그러한 처지에 놓이게 될 것 입니다. 아무튼 그날은 무서운 날이 될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고 피할 수 없는 인류의 최후의 날이 될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는 진멸하는 날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무서운 심판으로 진멸하시지만 하나님께서 구원의 길을 허락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오늘 본문 말씀에서 구원의 길을 말씀하신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수치를 모르는 백성아 모일지어다 모일지어다 명령이 시행되어 날이 겨 같이 지나가기 전,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내리기 전, 여호와의 분노의 날이 너희에게 이르기 전에 그리할지어다 여호와의 규례를 지키는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며 공의와 겸손을 구하라 너희가 혹시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얻으리라”(습2:1-3).

 

하나님께서 구원받을 백성에게 ‘거룩한 나의 백성들아’라고 하지 않고 ‘수치를 모른 백성’이라고 하셨습니다. ‘수치를 모르는 백성’이라고 한 것은 구원받을 자들이라고 해서 진멸 받게 될 사람들보다 선한 사람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구원받을 사람들도 진멸 받을 사람들과 조금도 다를 바 없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용서와 의를 사모하지 않는 자들의 안일하고 나태한 자세를 지적하는 말입니다. 너무 뻔뻔스러워서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오만 방자하고 회개할 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책망할 것 없을 정도로 하나님을 잘 섬기는 자들이 아닙니다. 심판대 앞에 서서 쫓겨나는 부끄러움과 수치를 모르는 자들, 다시 말하면 심판을 무서워하지 않고 회개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 안일한 신앙생활을 하는 자들에게 모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너무나도 중요한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수치를 모르는 백성 중에 한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렇게 신앙도 온전하지 못한 자들에게 ‘모일지어다 모일지어다’라고 두 번이나 거듭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하신 것은 안일한 우리의 신앙을 깨우치게 하는 매우 강한 의미로 하신 것입니다. 언제 모이라고 하셨습니까? 여호와의 진노가 내리기 전에 모이라고 하셨습니다. “명령이 시행되어 날이 겨 같이 지나가기 전,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내리기 전, 여호와의 분노의 날이 너희에게 이르기 전에 그리할지어다”(2). 그날이 임박하여 가까워지므로 속히 모이라고 하셨습니다.

 

수치를 모르는 안일한 신앙생활을 하던 자들이 모여서 여호와를 찾고 겸손히 구해야 합니다. 간절히 하나님을 사모하는 자세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혹시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얻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혹시”라는 말은 성도의 구원이 인간적인 선행과 공로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은총으로 말미암은 것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모여서 여호와를 찾고 구하면 반드시 구원하여 주실 것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구원은 내가 여호와를 찾고 구하는 것만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구원받기 위해 노력하는 것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하나님의 은총으로 구원을 받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숨김을 얻으리라’는 말씀은 저주와 재앙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를 받고, 심판과 사망으로부터 구원과 생명을 얻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진정 하나님께서는 여호와를 찾는 성도들에게는 극렬히 타오는 풀무불이라도 결코 해치지 못하도록 숨겨 주실 것입니다. 여호와를 찾고 구하는 성도들에게 바로 그 순간이 구원의 날이 될 것입니다. 오늘 당장 온 세상을 심판시더라도 아무 부끄러움 없이 그 앞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도 어쩔 수 없는 진멸 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들이지만 그래도 여호와를 찾고 겸손히 구하면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마지막 날에 온 인류가 멸망하는 그 날에 죄로 말미암아 진멸당하는 자가 되지 않도록 여호와를 찾고 겸손이 구하여 분노의 날에 숨김을 받는 자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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