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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신명기

신 33장 26-29절(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 이백민

by Preacher 2023.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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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33장 26-29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이백민 목사 2009.09.18

브니엘교회 [호주]

 

여러분에게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라고 누군가가 물어 본다면 “예 행복합니다”라고 간단하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행복한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영국에 다음과 같은 행복에 대한 격언이 있습니다. “하루 행복 하려면 이발소에 가라. 일주일 행복 하려면 결혼을 하라. 한달 행복 하려면 말을 사라. 일년 행복 하려면 집을 사라. 그러나, 평생 행복 하려면 정직한 인간이 되라.” 모두가 공감하지 않은 수도 있지만 많은 의미를 주는 격언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파랑새 이야기를 알고 있을 것입니다. 가난한 나무꾼의 두 아이들이 행복을 준다는 파랑새를 찾아서 이곳 저곳을 다녔습니다. 추억의 나라, 매력의 나라, 미래의 나라와 먼 나라까지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그 어디에도 파랑새는 없었습니다. 지친 두 아이가 자포자기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와 보니, 그렇게도 찾아 헤매던 그 파랑새가 자기 집 새장 속에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 이야기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것은 행복은 내가 언제든지 가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행복에 대한 많은 전제 조건들을 부여합니다. 그 전제 조건들이 성취되기 전 까지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애굽을 떠난 이스라엘 백성들의 행복은 가나안 땅에 평화롭게 들어가서 정착할 때 완성되는 것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모세는 지금 광야에서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 사람들을 향하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과연 그 말씀처럼 행복한 사람들이었을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왜 행복한 사람이었는지를 함께 살펴 보면서 우리도 성도들도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1.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에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 You are the person saved by God.

 

본문 말씀은 모세가 죽기 전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마지막으로 축복한 내용입니다. 지파별로 축복하는데 마지막 아셀지파를 축복하면서 전체 이스라엘 백성들을 축복하였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너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불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황을 보면 정말 행복한 사람이었을까요? 내가 그 상황에 있었다면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었을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을 떠나 40년간 광야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안정된 삶도, 집도 없었습니다. 정말 하루하루를 사는 삶이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놀리는 말을 하는 것 같이 들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오래 전에 어떤 분이 호주 이민 와서 영주권도 받고 돈도 잘 벌어서 집을 사게 되었는데 집을 사는 과정에서 너무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힘들어 하길래 위로하는 말을 하였습니다. “집 산다고 힘들어 하는 것은 힘든 것이 아니라 행복입니다. 나도 한 번 집사면서 고민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라고 한 첫 번째 이유는 그들이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었기 때문입니다.

 

(신 33:29)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그 시대에 하나님께 선택 받은 하나님의 백성은 이스라엘 민족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 됨의 가치를 아는 사람은 그것에 그의 모든 삶을 걸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백성 됨의 가치를 보물과 진주에 비유하였습니다.

 

(마 13: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마 13:46)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느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비록 광야에서 힘든 삶을 살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사람이었던 것은 바로 그들이 창조주 하나님의 백성이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의 가치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것이었습니다. 가치를 알아야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2. 하나님께서 도우시기 때문에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 God is helping you.

 

이스라엘 백성들을 “행복한 사람”이라고 부른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신 33:29)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26절에 “여수룬”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여수룬은 ‘의로운 백성’이란 뜻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별명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떻게 돕고 계셨습니까?

 

(신 33:26) 여수룬이여 하나님 같은 이가 없도다 그가 너를 도우시려고 하늘을 타고 궁창에서 위엄을 나타내시는도다

(신 8:4)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느니라

(신 1:33) 그는 너희보다 먼저 그 길을 가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가 갈 길을 지시하신 자이시니라

 

사막은 밤낮 기후차가 심한 곳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행하던 곳도 밤낮 기후차가 심하였던 곳입니다. 사하라 사막에서 일주일 동안 250km 마라톤 경기가 열린 적이 있었습니다. 낮의 온도가 평균 40도 정도이고 밤의 온도는 5도 정도까지 내려 갑니다. 낮에 너무 더울 때 하나님께서는 구름기둥으로 그들을 보호하셨고 밤에 추울 때는 불기둥으로 그들을 보호하셨습니다. 또한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디로 가야 할지 인도하셨습니다.

 

모세는 이와 같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시는 하나님과 인도를 받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라보며 참 행복한 백성이라고 생각하였던 것입니다. 우리도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보호하시던 그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도 보호하시고 도우십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요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3. 승리를 주시기에 행복한 사람입니다. – God will give you a victory.

 

하나님의 인도를 따르는 사람들에게는 실패가 없습니다. 사람의 눈에는 실패로 보일지라도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실패가 아니면 실패한 것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결국에는 하나님의 약속대로 가나안 땅을 얻을 것이기에 행복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 중에 모압평지에 도착하자 이전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의 소문을 들었던 모압왕이 겁을 먹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멸할 방법을 찾습니다. 그 가운데 발람이라는 선지자가 그러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저주하는 의식을 베풀어 달라고 요구합니다. 발람이 나귀를 타고 모압왕에게로 가고 있는데 갑자기 나귀가 가다말고 길어 벗어나 밭으로 들어가 꼼짝을 하지 않습니다. 발람이 화가 나서 가지고 있던 지팡이로 나귀를 때리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맞고 있던 나귀가 사람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민 22:28) 여호와께서 나귀 입을 여시니 발람에게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 무엇을 하였기에 나를 이같이 세 번을 때리느냐 발람의 영적인 눈이 밝아졌을 때 그는 칼을 들고 지키고 있는 천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발람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저주하는 대신 오히려 축복하였습니다. 발람은 비록 물질에 눈이 어두워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는 행동을 하였지만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분명하게 말씀하신 것이 있었습니다.

 

(민 22:12) 하나님이 발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라 그들은 복을 받은 자들이니라

 

하나님께서 복 주신 자를 아무도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신 33:29)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인도를 받고 살아갈 때 복 받은 자들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믿음으로 승리하는 성도들에 대하여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롬 8: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우리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지금도 우리를 도우시고 계십니다. 하나님과 함께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세상의 가나안 대신에 천국을 선물로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적 용>

 

* 신명기 33:26-29

 

1. 지금 불행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그리고 행복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2. 본문 말씀이 기록될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황은 어떠하였으며 그들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까?

 

3. 모세는 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행복한 사람’이라고 불렀습니까?

 

4.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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