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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열왕기상

왕상 18장 20-24절(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라) - 이백민

by Preacher 202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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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18장 20-24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라!

이백민 목사 2013.10.13

브니엘교회 [호주] http://ghttp://gcpeniel.org/xe/

 

저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결단’을 참 많이 하였습니다. 부흥회나 신앙집회가 있을 때 마다 결단의 시간이 있어서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겠다고 결단을 하곤 하였습니다. 뒤돌아 보면 그 ‘결단’이 신앙생활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성공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과 실패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의 차이는 결단에 있습니다. 결단하는 사람은 그가 생각한 바를 실행에 옮길 수 있지만 결단을 하지 않는 사람은 생각만 하다가 끝이 납니다. 물론, 결단한 것 때문에 실패나 실수들을 자주 경험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그러한 것들이 결단하는 사람에게는 장기적으로 성공하는 삶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어릴 때 읽었던 에디슨의 전기에도 그가 수많은 실험에 실패하였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이 경험이 되어 성공적인 발명품들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기록이 되어 있었습니다.

 

신앙의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결단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냥 하는 결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결단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삶의 결단을 날마다 내렸습니다.

 

(고전 15:31)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본문 말씀에는 선지자 엘리야의 결단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결단을 요구하였습니다.

 

1. 누가 문제를 만들었나? – Who is the troublemaker?

 

본문에서 선지자 엘리야가 활동하던 시기에 북왕국 이스라엘의 왕은 아합이었습니다. 그는 두로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과 결혼을 하였는데, 이세벨이 시집오면서 자신이 섬기던 우상 종교 및 사제들까지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바알과 아세라 숭배를 장려하였습니다. 국민들에게서 걷어들인 세금으로 바알과 아세라 숭배하는 일과 그 일에 종사하는 수많은 사제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들을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엘리야는 몇 년 전에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아합왕을 찾아가서 우상숭배의 죄 때문에 3년6개월 동안 이스라엘 땅에 비가 오지 않을 것을 예언하였습니다. 이 일로 아합왕은 엘리야를 미워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불러 이제 비를 지면에 내리겠다고 하셨습니다. 엘리야가 아합왕을 만났을 때 아합은 엘리야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왕상 18:17) 엘리야를 볼 때에 아합이 그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여 너냐

 

아합왕에게는 엘리야가 문제를 만드는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기근이 일어난 것이 엘리야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엘리야는 아합왕에게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왕상 18:18) 그가 대답하되 내가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것이 아니라 당신과 당신의 아버지의 집이 괴롭게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명령을 버렸고 당신이 바알들을 따랐음이라

 

문제는 자신이 만들어 놓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사람을 문제를 만드는 사람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을 불신하여 자신들이 문제를 만들어 놓고 막상 어려움이 오자 모세가 문제를 만든 것으로 착각하였습니다. 바울도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줄 모르고 오히려 믿는 사람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박해하였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영적 통찰력이 없이는 자신이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2. 신앙의 도전 – The Challenge by Faith

 

엘리야는 누구에게 문제가 있는지를 아합에게 보여 주고자 하였습니다. 엘리야는 자신의 생명을 건 도전을 하였습니다.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을 불러서 누가 섬기는 신이 참신인지를 가리자고 하였습니다.

 

(왕상 18:19) 그런즉 사람을 보내 온 이스라엘과 이세벨의 상에서 먹는 바알의 선지자 사백오십 명과 아세라의 선지자 사백 명을 갈멜 산으로 모아 내게로 나아오게 하소서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선지자들은 모두 850명인데 그들은 모두 왕이 먹는 음식을 먹으면서 부와 권력을 누리고 있었던 사람들입니다. 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한 소위 ‘성공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들과 대결을 벌이는 사람은 오직 한 사람 엘리야 뿐이었습니다. 겉으로 볼 때, 대결이 되지 않는 싸움이었습니다. 수에서도 밀리고, 힘에서도 밀리고, 의식에서도 밀리는 싸움입니다. 수는 850대1이고, 권력을 가진 사람과 권력을 가지지 못한 사람과의 싸움이고, 화려한 의식과 초라한 의식의 싸움이었습니다. 분위기에서 밀리는 싸움이었습니다. 우상을 섬기는 선지자들과 엘리야와 구경하러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갈멜산에 함께 모였습니다.

 

먼저,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선지자들이 의식을 시작하였습니다. 아침부터 낮까지 바알의 이름을 불렀으나 아무 응답이 없었습니다. 850명의 선지자들이 큰 소리로 신을 부르고 칼과 창으로 그들의 몸에 상처를 내어 피가 나기까지 하였습니다. 정오가 지나도 소식이 없자 그들은 미친 듯이 떠들며 신을 찾았습니다. 결국, 그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무런 응답이 없이 의식만 치루었습니다. 화려한 것도, 많은 수도, 많은 노력도, 많은 시간도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들에게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자 엘리야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간은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선지자들이 다 사용해 버렸고 저녁이 되어서야 엘리야의 차례가 왔습니다. 엘리야는 이스라엘 지파의 수를 따라 12개의 돌로 제단을 만들고 제물을 그 위에 두고 제단 옆에는 도랑을 파서 물을 제단과 제물 위에 부었고 도랑에도 물이 가득 찼습니다. 엘리야가 하나님의 응답을 받기 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짧은 기도에 하나님께서는 바로 불로 응답하셔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물도 열로 증발시키셨습니다.

 

(고전 4:20)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3.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라! - I will call on the name of the LORD!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선지자들과 엘리야의 차이는 무엇이었습니까? 그들은 생명이 없는 사람이 만든 신의 이름을 불렀지만 엘리야는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다윗이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골리앗은 자신의 힘과 신장과 무기를 믿고 싸웠지만 다윗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싸웠습니다.

 

(삼상 17: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였지만 엘리야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짧은 기도였습니다.

 

(마 6:7)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마 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엘리야가 그 시대 최고의 실력자인 왕과 우상을 섬기는 많은 선지자들 앞에 담대하게 설 수 있었던 것은 가장 큰 힘을 가지신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우리를 위압하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 보다 더 크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사람에게 큰 복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죄로 인해 그 복을 잃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복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과 함께 세상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것입니다.

 

(창 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우리는 원래 세상에 정복당하고 다스림을 받는 존재가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방신과 하나님 사이에서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을 때에 엘리야는 그들에게 결단을 촉구하였습니다.

 

(왕상 18:21)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 하니 백성이 말 한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는지라

 

우리를 근심하게 만들고 두렵게 만드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우리도 누구를 따를 것인지 결단해야 할 것입니다.

 

<적 용>

 

열왕기상 18:20-24

 

1. 우리 주위에 있는 우상이나 우상이 될 만한 것들은 무엇입니까?

 

2. 아합과 엘리야 중에 누구에게 문제가 있었습니까? 어떤 문제가 있었습니까?

 

3. 엘리야는 하나님이 참 신이신 것을 어떻게 나타내었습니까? 우리는 하나님께서 참 신이신 것을 어떻게 나타낼 수 있습니까?

 

4. 지금 내가 해야 될 신앙의 도전들은 무엇입니까? 어떠한 태도로 그 도전에 임해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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