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이1장 1-13
진리와 사랑의 교회공동체
김성주 목사 2015년 12월 27일
언약교회 [남양주시] http://cafe.daum.net/remnant7000/
중심내용 : 사도 요한은 본 서신을 통해 성도들이 참된 복음의 진리(기독론) 안에 거하며 사랑으로 피차 행할 것과 성육신 하신 예수님의 그리스도 되심(神人)을 부인함으로써 성도를 미혹하는 적그리스도적 거짓 교훈을 경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명제 :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 위에 세워진다
설교목적 : 기독론에 기초한 복음의 진리와 진리가 요구하는 사랑의 실천은 교회를 하나로 묶는 중요한 영적 요소로 작용한다(요이 1:1-3, 요일 4:11, 엡4:13). 이런 이유로 특별히 바른 교회가 사활을 걸면서라도 담지하고 파수해야 할 지상 과제는 성육신하신 예수님이야말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리스도로서 자신의 인격 속에 인성과 신성을 겸비하신 유일한 구주 곧 대속물이 되신다(마 16:16)는 기독론과 기독론에 입각해 오직 믿음으로 받게 되는 구원론이다(엡 2:8-9). 이런 이유로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시는 분(요 14:6)으로 천하 인간에 구원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주시지 않았다(행 4:12). 그렇다면 (1)우리는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보내주신 독생하신 아들이시요 유일한 구주 곧 그리스도로 믿고 있는가/(2)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와 사랑에 빚진 자, 곧 무익한 종의 심정(눅 17;10)을 가지고 본분과 도리 차원에서 하나님을 신앙하며 사랑이 동기유발 된 실천적 삶이라는 원리 속에서 형제와 이웃을 사랑하고 있는가/(3)우리가 속한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로서의 교회적 표상과 구원(진리) 공동체와 사랑의 공동체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증시하고 있는가.
Ⅰ. 도입 : 진리와 사랑의 함수관계
1. ‘예수는 그리스도’란 진리를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난 자요 하나님을 사랑한다.
2.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그의 계명을 지키는 것인데, 곧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되심과 계명의 근본 정신인 사랑이 동기유발 된 실천적 삶을 사는 것이다(요일 3:23).
3. 그런 의미에서 기독론에 입각한 복음의 진리에 바르게 접촉되고 복음의 열매로 나타나는 사랑이 동기유발 된 실천적 삶은 바른 교회상을 구현하는 첩경으로 기능한다.
4. 따라서 누구든지 이상의 바른 교훈을 거절하거나 부인하는 자는 적그리스도의 미혹의 영에 속한 자로서 하나님과 무관한 생명 없는 자일뿐이다(요일 5:12, 4:3).
5. 그런 의미에서 바른 지식은 바른 신앙과 바른 교회를 이루는 첩경으로 작용한다.
Ⅱ. 전개 : 기독론적 복음의 진리와 사랑의 실천으로 하나 된 교회
A. 인사말과 축원(1-3절) : 진리와 사랑의 공동체인 신약교회
1. 발신자 : 사도 요한이 자신을 장로로 기술함으로 수신자들과의 친밀한 관계 시사함
*장로직: 특별히 성도들을 양육하고 돌보며 인도하는 일을 담당함(딛1:5-9, 딤전3:1-13).
2. 수신자 : 택하심을 입은 부녀와 그의 자녀(엡 5:31-32, 교회의 의인화/교회와 성도들) * 본 서신서의 수신자는 개인이 아닌 지역교회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됨(요삼1:1/가이오)
3. 진리와 사랑은 진리의 근본 되신 예수님을 믿는 자들만이 갖는 영적 요속다(1-2절)
(1) 예수님은 진리의 근본으로 그의 말씀과 가르침이 곧 진리다(요14:6, 엡4:21)
(2) 그러므로 진리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의 교훈을 통해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궁극적 관심이며 절대 가치다(죄사함/칭의/구원/영생/하나님 나라 등).
(3) 예수 그리스도는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을 통해 성도에게 오셔서 영원히 내주하시며(요일 4:13, 요 14:16-17) 진리와 생명의 길로 인도하신다(요 14:6). *‘영원히 함께 할 진리’(2절) : 영생이신 예수님과 함께 누릴 생명의 영원성 암시됨
(4) 구원의 진리(교리 체계)는 사랑이 동기유발 된 실천적 삶의 원리를 통해 합당한 행함을 동반한다. 그런 의미에서 진리와 사랑(행함)은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한다.
4. 진리와 사랑 가운데 거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항상 함께 하심(3절)
(1) 교회 공동체(성도 모임)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항상 함께함
(2) 은혜 : 무자격자에게 베푸시는 무한한 호의로서 구원의 선물과 직결된다(엡 2:8)
(3) 긍휼 :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범죄한 인간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성품과 성정을 의미한다.
(4) 평강 : 은혜와 긍휼에 근거해 죄와 사망의 형벌로부터 자유를 누리게 하시는 영적 평화와 평안과 안식을 의미한다.
B. 진리와 사랑의 신앙공동체인 교회(4-6절/바른 교회의 특징)
1.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로서의 교회적 표상을 구현하는 진리공동체다(4절, 딤전 3:15).
(1) 교회는 진리의 담지자/증거자/보호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초석으로 세워짐(요14:6, 엡4:21).
(2)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 위에 세워짐(마16:16-18/28:19-20).
(3) 교회는 사도와 선지자들의 터(가르침/교훈) 위에 세워짐(엡 2:20).
(4) 교회의 목표는 복음증거를 통해 택함 받은 성도들로 하여금 천상지향적인 가치관과 종말지향적인 신앙관을 정립시켜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추구케 하는 것에 집중 된다(마 6:33, 계 22:20, 고전 15:19)
* 성도의 진리 추구는 하나님의 소원(딤전 2:4)이며 가장 기뻐하시는 덕목이다(요삼4절, 벧후 3:18).
2. 교회는 예수님의 새 계명인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자원해 순종함으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제자인 사실을 증거하는 사랑의 공동체다(5-6절, 요 13:34)
(1) 구원의 은혜와 사랑이 동기유발 된 실천적/자율적 삶을 지향한다(고후 5:14, 눅 17;10)
(2) 성령의 소욕을 좇아 사는 삶을 추구한다(갈 5:16, 성령의 열매 맺는 삶/갈 5:22-23)
(3) 그러므로 신약 시대에 ‘사랑이 요구하는 계명 준수’(6절, 5:3, 요 14:15, 21)는 율법을 문자적으로 지키는 것이 아니다. 구원의 은혜와 사랑이 동기유발 된 실천적 삶을 총체적으로 가리킨다. 왜냐하면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며(롬 13:10), 온 율법은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 하신 한 말씀 안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갈 5:14).
C. 적그리스도의 거짓 교훈과 미혹에 대한 경계(7-11절) : 진리추구의 필요성 강조
1. 적그리스도에 속한 영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부인/대적하는 자들이다(7절).
2. 적그리스도의 영을 받은 거짓 교사들은 영혼의 구원을 통한 완전 자유를 주장하며 진리 추구와 순종의 삶 곧 형제 사랑에 무관심함으로 일관했다(요일 3:10).
3. 따라서 사도 요한은 진리 추구와 사랑의 실천은 참 교회와 참 성도의 특징임을 강조함으로써 저들의 거짓됨과 허상을 폭로하며 고발했다.
4. 사도가 전한 참 복음과 진리의 말씀을 견지함으로(갈 4:11) 온전한 상 곧 종말론적 영생의 구원의 상을 잃지 말 것을 당부함(8절).
5. 그리스도의 교훈 곧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 대한 수납 여부는 하나님과의 생명적 연합과 관계성 여부를 가늠 하는 결정적인 잣대로 작용한다(9절).
6. 그리스도의 교훈(성육신/새 계명) 없이 접근하려는 자는 원천 봉쇄해야 함(10-11절).
* 거짓 교훈으로 미혹과 혼란 및 교회 분열의 사전 예방 위해 이단을 경계해야 함.
# 우리(나)에게 그리스도의 교훈은 절대적인 가치와 규범으로 작용하고 있는가?
D. 인사말(12-13절) : 택함 받은 하나님의 권속으로서 교회공동체
1.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 된 구원공동체다(엡 4:13).
2. 교회는 복음의 진리 안에서 사랑의 교제가 막힘없이 시행되는 하나님 나라다.
3. 사도 요한은 본 서신을 “택하심을 입은 네 자매의 자녀가 네게 문안하느니라”(13절)는 인사말로 끝을 맺는다. 이는 1절의 내용(부녀)과 본질상 동일한 표현으로 요한은 성도들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 받은 하나님의 한 권속(가족)이란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이런 표현을 사용한다. 하나님께서는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접하는 자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시기에(요 1:12) 자녀 된 성도를 하나님의 가족(권속)으로 부르는 것은 당연하다(엡 2:19).
# 하나님의 자녀 된 신분 안에서 세속적인 사회적 신분과 소속과 부와 명예와 권세는 본질상 무의미해진다(마 16:26). 세속사는 구속사를 이루는 수단과 방편으로 한시적이고 제한적으로 선용될 뿐이다.
# 우리의 우리 됨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을 뿐이다(고전 15:10).
Ⅲ. 결론 : 진리와 사랑 안에서 택자들의 모임으로서의 교회공동체
1.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로 택함 받은 자들의 구원/예배공동체다.
2. 교회는 진리와 사랑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과 평강을 입은 자들이다.
3.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로서의 교회적 표상을 구현하는 진리의 공동체다.
4.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구원의 사랑을 입은 사랑의 공동체다.
5. 사랑이 요구하는 계명의 순종은 율법의 문자적 순종이 아닌 사랑이 동기유발 된 실천적 삶이라는 성격을 띤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기 때문이다(롬 13:10, 갈 5:14).
6.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을 부인하는 적그리스도적 교훈을 경계하며 멀리하자.
7. 그러므로 바른 지식과 구원의 은혜와 사랑이 동기유발 된 실천적 삶의 실행은 바른 신앙과 바른 교회를 이루는 첩경으로 기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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