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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요한이서

요이 1장 1-6절(진리와 사랑) - 조원건

by Preacher 2024.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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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이1장 1-6

진리와 사랑

조원건 목사 13-11-10

켈러한인제일침례교회 http://fkbckeller.org

 

몇 십년전에 한국에서 놀라운 재판이 있었습니다. 즉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판사 앞에서 재판을 받는 장면이었습니다. 아마 두 전직 대통령이 재판을 받는 모습을 기억하시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들은 비록 대통령을 지냈지만 진짜 죄가 있었기 때문에 재판을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이와는 비교할수 없는 더 놀라운 재판이 역사속에 있었습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나 왕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빌라도라는 한 인간 앞에서 재판을 받으신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은 죄가 있어서 재판을 받으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때 재판을 받으시는 과정에서 예수님은 빌라도에게 “무릇 진리에 속한 사람은 내 음성을 듣느니라”(요18:3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빌라도가 예수님에게 “진리가 무엇이냐” (요18:38)라고 질문했습니다. 빌라도 뿐만 아니라 모든 철학자, 과학자, 예술가들이 빌라도와 똑같은 질문을 계속해서 던지고 있고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럼 여러분은 진리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또한 진리를 찾으셨습니까?

 

먼저 진리라는 단어의 뜻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진리의 사전적인 의미는 “사람의 생각, 지식, 견해 등과 상관없이 언제나 변함이 없고 정확한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들어 태양은 언제나 동쪽에서 뜨고 서쪽으로 집니다. 여러분중에서 평생 사시다가 태양이 갑자기 서쪽에서 뜨는 것을 경험하신 분이 계십니까? 그래서 우리는 이것을 진리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또 지구는 언제나 하루 24시간에 한번씩 자전합니다. 만약에 하루에 2번 돌거나 반바뀌만 돌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다 얼어죽거나 뜨거운 열에 타서 죽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지구는 언제나 하루에 한 바뀌씩 돕니다. 그래서 이것도 진리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것은 평소에 진리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거짓으로 밝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옛날에는 사람들이 태양이 지구를 돈다고 생각했고 진리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약 500년전 갈리레오가 태양이 지구를 도는 것이 아니라 지구가 태양을 돌고 있다는 진리를 밝혀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진리라고 알고 있는 많은 것들중에서 거짓을 진리로 잘못 믿고 있을수 있고 반대로 진리를 거짓으로 잘못 알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진화론을 진리로 믿고 있습니다. 즉 물질이 우연히 살아있는 생명체가 되었고 단세포 생물이 진화하여 수많은 물고기, 새, 짐승, 그리고 사람이 되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물질과 모든 생물이 다 창조주 하나님이 창조하셨다는 창조론을 진리로 믿고 있습니다. 이처럼 진리라고 생각하는 것들중에는 증명이 어려운 것들도 많기 때문에 진리와 거짓을 혼동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하나님 자신이 진리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시편 31:5을 읽겠습니다. “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진리의 하나님 여호와여 나를 속량하셨나이다” 즉 하나님 자신이 진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영원토록 변함이 없는 분이시기 때문에 그분은 진리이십니다.

 

요한복음 14:6을 읽겠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예수님은 자신이 곧 진리 자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6:13도 읽겠습니다.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즉 성령님도 진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을 진리라고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진리 자체이신 하나님은 당연히 진리만을 말씀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진리의 말씀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람들과 만나서 함께 생활하다보면 그 사람이 진실한 사람인지 아닌지를 점점 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사람이 진실하면 그 사람이 하는 말도 진실할 것이라고 믿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 자신이 진리이기 때문에 그분이 하시는 모든 말씀은 다 진리인 것입니다. 그래서 진리이신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였다라고 말씀하시므로 우리는 창조론을 진리라고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진리이신 하나님이 선지자들과 사도들을 통해서 말씀하신 내용이 바로 성경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을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성경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모든 진리를 다 알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모든 진리를 다 알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가 자동차 운전을 잘 하기 위해서 자동차 엔지니어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핸들을 조작하고 브레이크와 엑셀레이터 등의 간단한 조작법만 알면 누구나 운전을 할수 있습니다. 또 컴퓨터를 잘 사용하기 위해서 우리가 대학에 가서 computer science를 공부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는 꼭 필요한 간단한 사용법만 배우면 됩니다. 저는 컴퓨터를 전공했지만 요즘 아이들이 저보다 컴퓨터를 훨씬 더 잘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모든 진리를 알기 위해서 철학자가 되고 과학자가 되고 예술가가 되기를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 세상의 모든 진리를 다 알기를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꼭 알아야할 기본적인 진리를 알기를 원하십니다. 그 기본적인 진리를 우리가 복음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복음의 진리를 가르쳐주는 책입니다.

 

물론 성경은 양이 많고 수천년동안 기록된 책이기 때문에 결코 이해하기 쉬운 책은 아닙니다. 평생 성경을 연구해도 성경의 진리를 다 완벽하게 깨달을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핵심 진리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수 있을만큼 결코 어렵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은 성경을 읽으실때 성경의 핵심 진리을 생각하시면서 읽으십니까? 특별히 구약성경은 양도 많고 이해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구약성경의 핵심을 이미 가르쳐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5:39을 읽겠습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여기서 말씀하고 있는 성경이란 두꺼운 구약성경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그 구약성경이 말하는 핵심내용은 한마디로 예수님이라는 것입니다. 즉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예수님을 통한 구원이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를 미리 예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구약성경에서 예수님이 여인의 후손으로 오실 것을 예언했는데 그 예언의 말씀대로 처녀 마리아의 몸을 통해서 이땅에 오셨습니다. 또 예수님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것이 예언되었는데 그 예언의 말씀대로 오셨고 예수님의 족보가 마태복음에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실 것이 예언되었고,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들어가실 것이 예언되었으며, 가룟유다에 의해서 은 30에 팔리시고, 십자가에서 고난당하시며, 창에 찔리시고 부활하실 것이 예언되어 있습니다.

 

또한 구약성경은 직접적이 예언의 말씀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모형과 상징을 통해서 예수님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예언이 아닌 예표라고 부릅니다. 예를들어 구약시대에는 성전이 있었고, 제사장이 있었으며, 제사장은 제물을 하나님께 바쳤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예수님을 모두 상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2:19-21을 읽겠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하더라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즉 제사를 지내던 구약시대의 성전이 바로 예수님을 상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7:24-26을 읽겠습니다.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장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느니라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이라” 즉 예수님은 제사를 드리던 성전뿐만 아니라 제사를 집행하는 제사장 역시 예수님을 상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2:2을 읽겠습니다.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 이 말씀은 구약시대때 바쳐졌던 수많은 제물들이 바로 예수님을 상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들을 통해서 제사의 3가지 기본 요소인 성전, 제사장, 제물이 모두 예수님을 상징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래서 구약성경은 여러 예언과 상징등을 통해서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서 오실 예수님이 누구이시고 무슨 일을 행하실 것인지를 설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비록 구약성경이 이해하기 쉬운 책은 아니지만 그 핵심내용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진리 자체이신 예수님이 2천년전에 이 땅에 육신의 몸을 입으시고 오셨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죄를 속죄하시려고 성전의 제물처럼 죽임을 당하시고 부활하신후 하늘로 승천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예수님은 다시 이 땅에 재림하실 것입니다.

 

방금 말씀드린 이 내용이 하나님이 우리가 반드시 알고 믿기를 원하시는 복음의 진리인 것입니다. 다른 진리는 몰라도 이 진리는 반드시 알고 믿어야만 우리가 영생을 얻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이 진리를 믿으십니까?

 

그런데 우리가 이 진리를 믿게되면 우리는 반드시 진리대로 살게되며 진리대로 살아야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요한이 기록한 편지의 핵심내용입니다. 진리대로 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요한이서 1:4을 읽어보겠습니다. “너의 자녀들 중에 우리가 아버지께 받은 계명대로 진리를 행하는 자를 내가 보니 심히 기쁘도다” 진리대로 산다는 것은 다른 말로 계명대로 산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럼 계명대로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요한이서 1:6을 읽어보겠습니다. “사랑은 다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계명은 다름이 아니라, 여러분이 처음부터 들은 대로, 사랑 안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진리대로 산다는 것은 계명대로 사는 것을 의미하며 계명대로 산다는 것은 서로 사랑하며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론적으로 진리대로 산다는 것은 사랑하며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진리를 믿는다고 하면서 진리대로 살지 않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요한일서 2:4을 읽어보시겠습니다. “그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 즉 내가 복음의 진리를 진실로 믿는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성경지식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도요한은 사랑하라고 이야기하면서 너의 목숨을 희생하라든가 네 재산을 다 팔아 이웃에게 주라고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요한삼서를 보면, 사도요한은 진리대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가이오를 칭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이오가 행한 일은 복음의 일꾼들인 형제들을 기쁘게 환영해주고 잘 대접해주었다는 것입니다.

 

즉 사랑은 내가 가진 것이 많든 적든 내가 가진 물질, 시간, 건강, 은사를 믿음의 형제자매들과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간을 내어서 심방도 가고, 시간을 내어서 서로를 위해서 기도해 드리고, 정성컷 준비한 음식을 서로 나누고, 받은 은사로 봉사하고, 깨달은 진리를 나누고 전하는 일 등이 다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은 이러한 나눔을 잘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혼자 고립되어 살면서 신앙생활을 잘 할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크게 오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은 내가 사랑할 대상인 너가 반드시 있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즉 공동체안에서만 사랑은 실천할수 있고 훈련받을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진리와 사랑안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도요한은 성도들이 진리와 사랑안에서 산다는 말을 들을때 가장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저희 역시 진리와 사랑안에서 살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최고의 기쁨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저희 모두 큰 기쁨을 함께 누리시는 복된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빌라도는 진리되시는 주님 앞에서 진리가 무엇이냐라고 질문을 던졌지만 앞에 서계신 예수님이 진리라는 사실을 깨닫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저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진리의 성령께서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깨닫고 진리되시는 예수님을 믿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이 세상의 모든 진리를 다 알수는 없지만 우리가 죄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기 위해서 필요한 가장 기본이 되는 복음의 진리를 듣고 깨닫고 믿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은 여러 선지자들이 예언한대로 이 땅에 오셨고, 성전과 제사장과 제물과 같은 모형이 상징하듯이, 죄인인 저희들을 위해서 대신 속죄의 제물이 되셔서 저희들을 구원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이제 참 진리를 깨닫고 믿게 되었으니 진리대로 살게 하여주시옵소서. 진리를 믿는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서 오직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물질, 시간, 건강, 은사를 서로 나눔으로써 최고의 기쁨을 누리며 살게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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