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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요한일서

요일 3장 21-22절, 요 15장 7절(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보물은 없다) - 이삼규

by Preacher 2025.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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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3장 21-22, 요15장 7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보물은 없다

이삼규 목사 20160117

낙양교회 http://nakyang.onmam.com

 

요일 3:21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요일 3:22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서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요 15: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하나님은 우리의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우리의 목적 자체이십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추구해도 하나님을 추구하지 않는 사람들은 자신의 힘에 의지해서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 능력이 있다면 그들은 자신의 목표를 이룰 것입니다. 그러나 결코 하나님을 찾지는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연히 발견되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렘 29:13)라고 말씀하십니다.

 

자기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을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찾지 못할 것입니다. 천지를 지으신 전능자 하나님은 많은 보물들 중 하나가 아니시며, 심지어 그중 최고의 보물도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이든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수단으로 이용되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이 무한하고 하나님의 자비가 측량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하나님은 사람들이 그들의 육신적 목적을 이루는데 하나님을 이용하는 일을 용인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을 이용하여 목적을 이룬다면 그들은 목적을 이룬 후에 하나님의 자리를 찬탈할 것입니다. 요즘 이단들을 보십시오. 하나님의 교회라는 이단이 있는데 창시자였던 안상홍을 하나님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그 부인 장길자를 하나님 어머니라고 부릅니다.그 자리는 본래 하나님의 것입니다. 만일 그들이 하나님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우해 드리면, 하나님은 그 자리를 이용하여 그들을 돕고 사랑해 주실 것입니다. 특히 선거철이 되면 너도 나도 교인임을 내세웁니다. 하나님을 이용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절대로 이용당하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을 위해 창조되었다고 가르칩니다.

 

사 43:7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

시 73:25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내가 사모할 이 없나이다

 

주님이 가르쳐 주신 가장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은 우리의 모든 것을 다 바쳐서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이 계명에 따라서 하나님을 최고로 사랑한다면 우리는 절대로 하나님을 수단으로 여기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마땅히 사랑해야 할 만큼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우리에게는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생길 수 없으며, 따라서 그것을 얻기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한 클레르보의 버나드의 탁월한 소책자도 이런 자문자답으로 시작됩니다. “왜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는가?” “그 이유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그분이 하나님이라는 이유로 사랑을 받으셔야 합니다. 오직 그분 자신을 위해서 사랑을 받으셔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마찬가지로 그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의 사랑을 받으셔야 합니다. 그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온갖 은혜를 베푸셨고, 현재 베풀고 계시고, 또 영원히 베푸실 것입니다. 그분이 만물에게 자비를 베푸시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기쁘신 뜻 때문입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다른 이유를 찾으려면 노력은 쓸데없는 짓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고려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나누는 것’이 하나님의 성품이라는 사실입니다. 창조와 구속의 능하신 역사가 하나님의 온전한 기쁨을 위하여 이루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기쁨이 모든 피조세계에까지 확장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건강하게 뛰노는 아이를 보십시오. 아니면 해질녘에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어보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온 우주가 기쁨에 찬 우주가 되기를 원하셨다는 것을 쉽게 깨달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심 없이 순수하게 사랑할 수 있는 영적 능력을 부여 받은 사람들은 무지개로 둘러싸인 보좌에서 흘러나오는 천 개의 샘 속에서 떠내려 오는 보물들을 발견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 수많은 보물들이 아버지의 사랑의 선물임을 알고 경외심과 감사의 마음으로 그것들을 받을 것입니다. 그들이 본래 이 선물들을 추구하지 않았는데도 하나님께서 이것들을 보너스로 주셨기 때문에 그들은 영적으로 아무 해도 입지 않고 이것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중에는 삶의 소박한 축복들이 포함되는데, 예를 들면 건강, 가정, 거처할 집, 친한 친구, 음식,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다소 인공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음악이나 미술 등이 포함됩니다.

 

이제껏 인류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은 채 이 보물들을 찾겠다고 발버둥쳐왔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인간에게 저주와 고통만을 안겨주었을 뿐입니다. 그리하여 자신의 힘만으로는 이것을 얻을 수 없다고 깨달은 사람들 중 일부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그것들을 얻으려고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궁극적인 목적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이 보물들이라면, 그들의 시도 역시 심판받게 될 악(惡)일 뿐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어떤 목적을 성취하는 수단으로 여기지 않고, 오직 하나님 자신을 사랑하기 원하시며,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것을 채워주실 분이라고 믿기를 바라십니다. 우리 주님은 이것을 이렇게 표현하셨습니다.

 

마 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렇다면 이제 이 정신을 기도에 적용해 봅시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언제나 응답하신다? 흔히 사람들은 “꼬치꼬치 캐묻지 말고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덮어놓고 믿는 것이 최고다.”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런 식의 사고방식을 계속 주장하면 악한 결과가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마귀는 사람들을 실족하게 만들려고 온 세상에 수많은 함정들을 파놓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악랄한 것이 종교의 영역에 파놓은 함정입니다. 잘못된 것이 발견되었을 때 사람들이 “그것은 악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가장 관대한 태도를 보일 때가 언제입니까? 그것은 그런 잘못이 성소(聖所)에서 발견되었을 때입니다. 아무 해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치명적인 함정이 곳곳에 숨어 있는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에 관한 듣기 좋은 말들을 모아놓으면 두꺼운 책이 되고도 남겠지만, 사실 그 말들 중에 잘못된 것이 많기 때문에 사람들의 영혼에 큰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이런 잘못된 말들 중에 하나는 “하나님은 언제나 기도에 응답하신다.”라는 말입니다. 그분은 우리의 기도에 “yes”라고 대답하시거나 “no”라고 대답하시거나 아니면 우리가 구한 것 대신 다른 것을 주신다는 말입니다.

 

“기도의 응답을 못 받았다고? 걱정할 것 없어. 당신은 응답을 받지 못한 게 아니야.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 기도에 응답하시지. 단지 당신에게 no라고 응답하신 것뿐이야.” 이렇게 말하면서 서로를 위로합니다. 그들은 이런 사고방식이 성경적 사고방식과 전혀 충돌되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이 말은 그리스도인의 기도가 응답받지 못했을 때 너무 큰 충격을 받지 않도록 지켜주는 일종의 만병통치약처럼 사용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불순종 때문에 기도의 응답을 받지 못한 사람의 체면을 살려주는 데 이보다 더 효과적인 속임수가 있을까요? 그가 밝게 미소 지으며 “하나님께서 no라고 응답하셨어.”라고 말하면 사람들이 더 이상 문제 삼지 않으니까 이런 점에서 매우 편리할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연약한 그의 신앙이 혼란에 빠지지 않게 되며, 그의 양심은 가책을 느낄 필요가 없게 됩니다. 그러나 과연 이것이 올바른 태도일까요?

 

기도 응답의 조건

 

성경이 가르치는 기도 응답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기도 응답을 받으려면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첫째, 하나님께 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이 우리가 구한 것을 주셨다는 것이 분명해야 합니다. 우리가 A를 구했는데 B라는 응답이 발생했을 경우, 자신이 본래 B를 구했다고 슬쩍 말을 바꾸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의도한 목적지가 아닌 엉뚱한 곳에 도착한 여행객이 지도를 슬쩍 바꿔치기 하고 나서 자기가 본래 가려고 했던 그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우기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 현재 제가 처한 상황을 좀 바꾸어 주십시오.”라고 기도할 때 우리는 두 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첫째, 우리는 하나님의 뜻 안에서 기도해야 하며, 둘째,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첫째 조건에 대해서 생각해봅시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계시된 의지에 역행하여 행동하시도록 기도하는 것은 무익한 짓입니다. 우리가 구하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다고 확신해야 비로소 우리는 ‘확신에 찬’ 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다.

 

둘째 조건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이 역시 대단히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세상적이고 육욕적이고 불순종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요청을 들어주겠다고 약속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오직 하나님의 길로 행하는 사람들의 기도를 듣고 응답하실 뿐입니다.

 

요일 3:21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요일 3:22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서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요 15: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기를 원하시고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기도할 수 있는 특권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기도가 특권인 것만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기도를 우리의 영적 훈련을 방법으로 사용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의 응답을 받으려면 우리는 하나님의 조건을 충족시켜드려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계명을 소홀히 한다면 우리의 기도는 응답받지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겸손히 순종하는 사람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들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주십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기도에 응답하신다.”라는 궤변을 믿는 사람은 영적 훈련과 절제를 소홀히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궤변은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하시지 않는 것이 곧 응답이다.”라는 또 다른 궤변을 낳습니다. 이런 잘못된 사상에 물든 사람은 거룩해지지 않을 것이며, 영적 싸움을 싸우며 기도의 응답을 기다려야 할 필요성을 부인한 것이며, 자기의 생활을 고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전진 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을 것이며, 기도의 응답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도덕적 영적 수준에 이르지 못할 것입니다. 결국 따지고 보면, 그의 잘못된 기도생활이 그를 망치는 셈입니다.

 

잘못된 기도생활은 기도에 대한 잘못된 생각에서 기인합니다. 기도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가진 사람은 자기가 영적으로 어디에 있는지 모르며, 자기가 제대로 믿는 것인지 아닌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기도의 응답이 주어지지 않을 때 그 이유를 분명히 알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즉, 그는 기도 응답이 없는 이유가 자신의 불순종 때문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오히려 “하나님이 나에 대한 계획을 바꾸셨기 때문에 내가 구한 것이 아닌 다른 것을 주셨다.”라는 말로 자기를 합리화합니다. 비유를 들어 말하자면, 애당초 과녁을 향해 쏘지 않고 엉뚱한 곳으로 쏜 사격선수의 실력을 정확히 판단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듯이, 이런 사람이 왜 기도의 응답을 받지 못했는지를 아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약 4:3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야고보의 말에 따르면,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시는 것은 그들이 도덕적으로 응답을 받을 만한 자격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제나 기도에 응답하신다.”라는 궤변에 속은 사람은 야고보의 이 말에 담긴 교훈을 깨닫지 못합니다. 그는 기도하여 응답받지 못하면 “하나님은 내가 구한 것이 아닌 다른 것을 내게 주셨다.”라고 말함으로써 자신을 합리화해버립니다. 그는 “하나님은 누구도 거저 돌려 보내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언제나 모든 기도에 응답하신다.”라고 굳게 믿습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것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 아닙니다. 그분은 우리의 목적 자체이십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사랑하십니까? 하나님을 최고로 사랑하신다면 절대로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십시오. 그리하면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속지 마십시오. 왜 우리의 기도에 하나님이 NO라고 하실까요? 그것은 우리가 바르게 구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주시는 응답입니다. 그러므로 NO라는 기도 응답은 우리의 잘못을 하나님이 깨달으라고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할 때 다시 말씀드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는 것을 응답해 주실 줄 믿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제목이 응답받는 축복이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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