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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요한복음

요 15장 26~27절(보혜사이신 성령님) - 김준범

by Preacher 2023.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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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15장 26~27

보혜사이신 성령님

김준범 목사 2017.06.04

양의문교회 http://whttp://www.asheep.org/

 

요한복음 15 장

26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

27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거하느니라

 

---- 말씀요약 ----

 

성령님은 보혜사이시다

 

성령님은 보혜사이십니다. ‘보혜사’라는 말은 헬라어 ‘파라클레토스’의 번역으로, ‘곁으로 부름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본래 법률적인 용어로서, 재판정의 ‘변호사’ 또는 ‘대언자’를 의미합니다. 우리말 성경에서는 이 단어를 ‘보혜사’라고 번역했는데, 보혜사라는 말은 ‘옆에서 우리와 함께 하면서 보호하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분’ 정도의 뜻을 가집니다.

 

성경에서 ‘보혜사’라는 말은 예수님에게 먼저 사용되었습니다. “만일 누가 죄를 범하면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요일 2:1). 여기에 “대언자”로 번역된 말은 “보혜사”와 똑같은 단어입니다. 그러니까 성령님이 우리의 보혜사이시기 이전에, 예수님이 우리의 보혜사라는 말입니다. 마귀가 죄인인 우리를 고소하고 율법이 우리를 정죄할 때,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신 예수님께서 하늘의 법정에서 우리의 변호사와 대언자로서 우리를 위하여 변호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재판장이신 아버지 하나님께 우리를 위하여 이렇게 변호하십니다.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게 주셔서 구원하도록 하신 이들을 위하여 제가 피 흘리지 않았습니까? 나의 피를 보시고 이들을 용서하여 주시고, 나의 의를 보시사 이들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예수님은 하늘에서 우리의 보혜사가 되십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또 다른 보혜사”(요 14:16)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분이 바로 성령님입니다. 예수님이 하늘에서 우리의 보혜사가 되신다면, 성령님은 이 땅에서 우리의 변호사와 대언자로 일하십니다. 이 세상이 거대한 법정이라면, 거기에 고소하는 자인 마귀가 있습니다. 마귀는 온 세상에 그리스도의 구주되심을 부인하고 거짓말을 퍼뜨립니다. 그때에 그리스도를 위해 변호하시는 분이 성령님이십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요 15:26).

 

보혜사이신 성령님은 그리스도에 대하여, 그리스도를 위하여 증거하시는 분입니다. 성령님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구주되신 것을 유효하게 변호하고 온 세상을 향해 효과적으로 설득하고 마귀의 모든 고소를 잠재우십니다. 성령님께서는 이 변호의 일을 해나가실 때에 온 세상을 향해서만 변호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님께서는 아버지께서 택하신 자들 곁에 오셔서 그리스도에 대하여 증거해 주셔서, 택하신 자들이 그리스도가 어떤 분인지 알 수 있도록 해주십니다.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님은 그리스도에 대하여 가장 잘 알고 가장 잘 증거해 주십니다(고전 2:10-12). 성령님께서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우리 신자들에게 증거하셔서 우리를 구원으로 이끄십니다. 성령의 변호는 우리를 보호하고 은혜를 베푸시는 보혜사의 변호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보혜사이신 성령을 받은 사람은 참으로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보혜사 성령님은 진리의 영이시다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증거해 주시고, 구원에 대하여 증거하여 주실 때에, 성령님은 하나님의 계시 진리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서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증거하여 주십니다. 그래서 성령님을 진리의 영이라고 하셨습니다. 성령님께서는 진리의 영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기록되게 하셨습니다.

 

모든 성경은 바로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기록된 것입니다(벧후 1:20-21). 이것을 우리는 성령의 영감(inspiration)이라고 부릅니다. 또한 성령님께서는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에 그 말씀의 뜻이 무엇인지 우리로 하여금 깨달을 수 있도록 우리 심령을 밝혀주십니다. 이것을 성령의 조명(illumination)이라고 부릅니다.

 

또한 성령님께서는 이 구원의 복음의 말씀이 시대마다, 지역마다 택하신 자들에게 빠짐없이 잘 증거될 수 있도록 복음의 증인들을 일으키십니다(요 15:27). 사도들은 그리스도 복음의 목격자된 자들입니다(요일 1:1). 성령님께서는 그 사도들의 증언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요 14:26 참조). 그리고 그 사도들의 증언을 받은 모든 설교자들과 전도자들을 그리스도의 신실한 증인들로 일으키셔서, 하나님의 말씀이 잘 증거되게 하십니다. 따라서 모든 전도의 일은 사람의 지혜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되는 것입니다(고전 2:4). 성령님은 말씀의 사역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증거하십니다.

 

보혜사 성령님은 거룩의 영이시다

 

성령님은 또한 “거룩의 영(The Holy Spirit)”이십니다. 성령님은 그 자신이 거룩한 분이시기 때문에 성령님이시고, 또한 우리를 거룩하게 만드시는 영이기 때문에 성령님이십니다. 보혜사 성령님은 하나님의 말씀의 사역을 통해서, 우리를 그리스도에 대한 참된 지식으로 이끄십니다. 성령님께서는 성도 각 사람 안에 내주하여 계시면서 우리를 거룩으로 이끄십니다. 성령님은 내적으로 강력하게 일하셔서, 사람을 거듭나게 하시며(요 3:3-6), 우리에게 새 마음, 새 성품을 주십니다. 성령의 소욕을 일으켜 주십니다.

 

믿음을 불러 일으켜서 믿게 하시고 회개하게 하십니다. 거룩을 추구하게 만듭니다. 이 성령님은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우리에게 영생을 확신시켜 주시며, 인내하게 하시고 견디게 하십니다. 성령님은 우리 안에 계시면서(요일 3:24) 우리가 영광에 이를 때까지 우리를 붙들어주실 것입니다. 성령님은 죄인을 복음으로 부르시고 거듭나게 하실 때부터 하나님의 영광에 들어가게 하실 때까지의 전 과정을 주관하시면서, 우리를 인도하시며 우리를 거룩으로 이끄십니다.

 

보혜사 성령님은 교회를 붙드시고 보호하시며 은혜를 베푸신다 성령님께서는 교회 위에, 교회 옆에, 교회와 함께 계십니다. 성령님께서는 교회와 함께 하시면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을 위로하십니다. 성령님께서는 진리의 말씀으로 교회를 위로하십니다(요 16:13; 행 9:31). 성령님은 우리에게 은사를 나누어 주셔서 주님을 섬기도록 하십니다(롬 12:3-13; 엡 4:7-12참조). 한 몸에는 여러 지체들이 있고, 지체마다 각기 고유한 기능이 있는 것처럼,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한 몸에 속한 지체로서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나누어 주신 은사를 따라 머리되신 그리스도에게 순종하여 일할 수 있게 됩니다. 특별히 성령님께서는 교회를 보호하시며, 교회의 거룩성을 지키십니다.

 

보혜사 성령님을 받은 것에 감사하고, 성령을 좇아 살고, 성령님을 두려워하라 그러므로 우리는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합니다.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며(요 14:26), 그것은 전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요 15:26, 16:13 참조). 우리는 성령님이 우리의 보혜사로 오셔서, 우리 곁에서, 우리 안에서, 우리와 함께, 우리를 위해서 행하시는 모든 일들을 인해서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성령을 보내주신 것과 성령께서 주시는 위로와 보호와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합시다.

 

또한 우리는 성령님을 좇아 살고 성령으로 행하며 순종해야 합니다.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성령으로 행할지니...”(갈 5:16,25)라고 하셨습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서 우리를 거룩으로 이끄실 때에, 성령을 소멸하지 말고 성령을 좇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성령님을 끊임없이 의지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성령의 인도를 잘 받으면서 복된 인생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보혜사 성령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성령님과 그의 거룩하신 임재를 깊이 인식하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교회 위에 거하시는 성령님의 거룩하신 임재를 망각하고 멸시하여, 인간적인 생각과 동기와 목적을 가지고 베드로를 상대하고 교회를 상대하여 겁 없이 거짓말을 하다가 큰 징계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만세만대의 교회들에게 경고를 주시기 위하여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치셔서 큰 두려움이 온 교회에 임하게 하셨던 것입니다(행 5:1-11). 교회 위에, 교회 옆에, 교회와 함께 성령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서 교회를 보호하시고 이끄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두려워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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