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16장 23
기도에 힘쓰라
박경호 목사 2021.02.02
차타누가열린교회 [미국] https://https://yeolinchurch.com/
오늘은 세번째로 기도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왜 기도해야 하는가 하는 부분에 대하여 살펴보면 첫째는 먼저 모든 인간은 필연적으로 그리고 숙명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필요로 하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보편적으로 삶이란 것, 인간이 살아간다는 것이 신자는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살고, 세상 사람들은 자신들의 힘이나 능력으로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마태복음 5장 45절을 보면 성경은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살지 누구도 자신의 힘으로 살지 못하며, 살 수 없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시는 것은 의로운 자나 불의한 자나 모두다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것으로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에 대하여 바울아 아덴 사람들에게 하였던 말씀은 인간의 삶이 어떻게 존재하며 살게 되는가 하는 것을 더욱 실감나게 증명해 주고 있는데 사도행전 17장 28절을 보면 인간은 스스로 살며 기동하며 존재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모든 인간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로 왜 그리스도인들에게 더욱 기도라는 것이 필요한가 하면 성경은 중생한 신자의 상태에 대하여 언급하며, 또한 성장하지 않는 신자에 대하여 어린 아이와 같다는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성하는 것이 신자가 마땅히 도달해야 할 목표이며, 이루어야 할 상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성장에 필요한 것은 육신의 성장을 위하여는 음식물을 통하여 공급되는 영양분이 필요 하듯이 영적인 성장을 위하여는 영적인 영양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원을 얻은 신자들의 온전함과 성숙함과 거룩함을 위하여 주시는 은혜의 몇 안되는 수단 가운데 하나가 바로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를 얻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로 왜 신자는 구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기도해야 하는가 하는 것은 신자는 더 이상 운이나 자연 법칙이나 이 세상 이치에 자신의 인생을 맡기지 않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연인 즉 불신자들이 그들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자신들을 지키고 보호하며 의지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는데 그 첫째는 그들의 인생에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며 사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날마다 좋은 일이 자신에게 있기를 기대할 뿐만 아니라 바라며 사는 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불행하다 할지라도 인내하며 참고 사는 이유는 언젠가 자신에게도 좋은 날 즉 행운이 찾아와 자신을 행복하게 하며, 만족하게 할 날이 올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 소망을 의지하며 사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세상 사람들이 인생에서 믿고 의지하는 것은 자연 법칙이나 세상 이치입니다. 콩심은데 콩이나고 팥심은데 팥이 나는 자연 이치를 믿기에 농부들은 열심히 노력하고 땀 흘려 일하면 행복하고 잘 살며 만족을 얻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사는 것입니다. 또한 세상 이치를 의지하며 삽니다. 착하게 살면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며 좋은 것으로 보상이 올 것이라 믿고 삽니다. 또한 성공을 위해 매진하면 언젠가 성공이라는 결실을 맺을 것이라 믿고 삽니다. 매일 쉬지 않고 열심을 다하면 언젠가 부유해지고 편안해 질 것이라 믿고 사는 것입니다. 열심이 운동을 하고 몸에 좋은 음식을 먹으면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고 믿고 사는 것입니다.
신자들 또한 이렇게 산 것입니다. 에베소서 2장 2절을 보면 [엡 2:2]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그 때에 우리는 그 가운데서 행하였습니다.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른 것입니다. 이것이 신자의 과거의 삶인 것입니다. 행운을 의지하고 자연 법칙을 믿고 세상 이치를 따라 믿고 의지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면 되는 줄 알았던 것입니다. 그러면 자신을 지키고 보호하며 안전할 줄 알고 산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그들의 삶을 보장하고, 평안하게 하며, 필요를 채우며, 강건하게 하는 것이 사람들의 기대하는 행운이나, 자연 법칙이나, 세상 이치가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자연 법칙을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세상 이치로 받아들이는 것 조차도 하나님의 권세 아래 있는 것입니다. 농부들이 자연 법칙을 믿고 씨를 심고, 가꾸지만 하나님께서 비를 내리지 않으시면 그들의 수고는 헛된 것입니다. 세상 이치를 믿고 열심히 노력하며, 성실하게 살더라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지키시거나 그들의 인생의 문들을 열어주지 않으면 아무리 노력하고 성실과 근면을 다한다고 할지라도 그들의 삶은 망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을 의지할 수 밖에 없으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필요로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기도하지 않는 다는 것은 자신의 힘으로 살수 있다는 것을 믿고 있는 것이며, 자신의 노력과 수고를 의지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하지 않는 것은 죄이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하나님이 되어 자신을 높이며, 의지하려는 것은 하나님의 주인 되심에 대하여 거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죄입니다.
기도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자신의 능력이 어떠한지를 깨닫고 반대로 하나님이 누구시며, 그분이 어떠한 능력과 힘을 가지고 계신지를 알게 되면 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는 능력이 있는 자가 하거나, 뛰어나고 탁월한 자가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무능함을 더 많이 깨달은 자가 하는 것이며, 자신의 비참함을 더 많이 깨닫는 자가 하게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기도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의지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방법인 것입니다.
기도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방식은 바로 기도자가 하나님의 전적으로 의지하며, 그분께 자신을 완전히 맡길 때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이 나타나며, 하나님이 높아지시며, 하나님이 영화롭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행위이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우리의 무능을 고백하며 그분의 전능하심을 인정하며, 그분의 능력이 우리의 일상 가운데 펼쳐 질 때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하며, 경외심을 가지게 되고 그러므로 하나님은 영화롭게 되며, 영광을 받으시게 되는 것입니다.
올 한해 우리의 삶에는 더 많은 하나님의 은혜를 필요로 합니다. 안팎으로 밀려오는 고난과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을 흔들고 신앙을 꺼꾸러뜨리며 의심과 불신의 생각들로 하나님을 멀리하게 하려는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때마다 우리는 무릎을 꿇고 전능하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그분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그때 마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대로 응답하실 것이며, 또한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그러한 한 해가 되길 위하여 열심으로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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