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16장 13-15절(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 이백민

요16장 13-15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이백민 목사 2016.10.23

브니엘교회 [호주] http://ghttp://gcpeniel.org/xe/

 

성도들이 믿는 것이 많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성경은 사람들이 자기 생각이나 사상을 적어놓은 책이 아닙니다. 비록 많은 선지자들과 사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였을지라도 제1저자는 하나님이십니다.

 

(벧후 1:21)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

 

온 인류에 꼭 필요한 말씀들을 하나님께서 계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는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보고 듣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또한, 그 말씀을 깨달을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 When the Spirit of truth comes

 

본문 말씀에서는 예수님께서 이 세상을 떠나실 때가 다 되어서 예수님께서 떠나신 후 제자들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를 미리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환경적으로는 예수님을 반대하는 유대인들이 사도들과 믿는 성도들을 더욱 박해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요 16:2) 사람들이 너희를 출교할 뿐 아니라 때가 이르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 하리라

 

오래 전 한국에 있을 때 어떤 분이 교회에서 제명과 출교를 당하는 치리를 받았는데 그 분은 그 교회를 떠나 다른 교회에 출석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출교를 해도 받아들이지도 않고 계속 항의하며 교회에 출석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 시대에 출교는 요즘같이 다니던 교회에 못나가는 것하고는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예수님 시대에는 출교 당하면 이방인과 같이 취급을 받고 배신자, 배교자, 죄인으로 낙인이 찍힙니다. 유대인끼리 사고파는 상행위도 제재를 받고 친교도 금지되며 심지어 그 사람이 죽었을 때 울며 애도하는 것까지도 금지시켰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과 같은 법적 권리를 가질 수도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출교를 당할 뿐 아니라 순교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이런 일들을 당하며 지내도록 그냥 내버려 두시지는 않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제자들을 위해서 예수님 대신에 성령님께서 오셔서 함께 하실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요 16:7)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멀리 떨어져 계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구약시대 믿음의 성도들과 함께 하셨던 하나님, 신약시대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신 예수님,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성령님께서 지금까지 함께하고 계십니다.

 

(요 14: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요 14: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성령님의 사역 – The works of Holy Spirit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께서는 따로 일하시는 분이 아니라 항상 함께 사역합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전혀 다른 일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곧 예수님의 말씀과 함께 일을 하시는 것입니다. 성경에도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요 16:13)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요 16:14)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

 

태초부터 말씀으로 역사하신 예수님, 성경말씀의 주체가 되신 예수님과 함께 하시는 사역입니다.

 

(요 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성령님께서는 삼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을 하십니다. 특히, 예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는 일을 하십니다. 어떤 종교에서는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들은 예수님을 존경하는 정도 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하나님이 아니라고 한다면 성령님께서 오셔서 하나님이 아니라 예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 자체가 이치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잘못된 것입니다. 본문 말씀에 분명히 성령님께서 예수님의 영광을 나타내실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요 16:14)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

 

성령님께서는 예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예수님의 말씀으로 일하셨고 지금도 일하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사도들에게 알리시고 또한 지금 믿음의 성도들인 우리들에게도 알리시고 계십니다. 우리는 지금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고 있습니까?

 

(요 16:13)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참 믿음의 사람입니다.

 

(갈 5:18)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

 

성령님과 함께하는 삶 - The Holy Spirit in the Life of the Believer

 

예수님께서는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이 한 하나님이시며 함께 사역하시는 것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성부 하나님의 것이 모두 예수님의 것이고 예수님의 것으로 성령님께서 사역하신다는 것입니다.

 

(요 16:15) 무릇 아버지께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라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그가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하였노라

 

또한, 예수님께서 진리이신데 성령님을 진리의 영이라 부르고 그리스도의 영이라고도 부릅니다.

 

(롬 8: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그러므로, 누군가가 성령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하나님의 말씀과 전혀 다른 주장을 편다면, 예수님의 영광이 아니라 자기의 영광을 위해 일하고 있다면, 그 사람은 거짓말을 하거나 진리의 영이신 성령 하나님이 아니라 거짓 영을 받은 사람입니다.

 

(요일 4:1)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어떤 여자 분이 남편이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오랫동안 기도하였습니다. 사업과 육적인 일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영적인 일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남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주일 아내가 교회에 가려고 하는데 남편이 같이 따라가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아내는 너무 기뻤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가서 주보부터 살펴 보았습니다. 남편이 설교를 듣고 변화를 받을 수 있는 성경본문인지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설교본문이 창세기 5장이었습니다. 거기에는 복음적인 내용도 없어 보였고 교회 오래 다닌 사람들도 지겨워 할만한 아담의 계보만 나열되어 있었습니다. 아내는 실망하였지만 남편은 그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믿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얼마 후에 아내는 어떻게 그리스도인이 되었는지를 물어보았습니다. 남편은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그 말씀이지. 한 구절이 계속 반복되는데, 나는 그것을 피해 달아날 수가 없었소. 그 “죽었더라”는 문구 말이오. 그 후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소. 그래서 나에게 구주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

 

이 남편의 말대로 성경전체에서 “죽었더라”는 말이 제일 많이 나오는 성경의 장이 바로 창세기 5장입니다. 성령님께서는 때때로 우리가 생각하지도, 이해할 수도 없는 방법이지만 성경말씀 한 단어, 한 구절로도 우리를 가르치시고 진리가운데로 인도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 곧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고 그 말씀은 영원토록 살아있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히 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적 용>

 

* 요한복음 16:13-15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어떤 중요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습니까?

 

성부, 성자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성령님께서 하시는 일들은 어떤 것입니까?

 

성령님과 어떻게 함께 할 수 있습니까? 성령님과 함께하는 삶은 어떤 삶입니까?

 

오늘도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살고 있습니까? 나의 삶에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보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