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15장 16-17
나를 택하신 예수님
이백민 목사 2017.06.18
브니엘교회 [호주] http://ghttp://gcpeniel.org/xe/
아는 분이 직장에서 일을 하는데 한 동료는 일을 제대로 하지도 않고 직장에서 시간만 때우고 퇴근합니다. 자기가 할 일들을 동료들이 대신 해 주어야 되고 심지어 자신이 집에서 할 일들을 직장에서 합니다. 집에서 프린트 할 일이 있으면 잉크 값이 많이 드니까 직장에 있는 프린트기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상사에게는 아부하고 잘 보여서 상사는 그가 어떤 사람인지 전혀 모릅니다. 이 사람에게 직장은 자신만을 위한 것입니다. 직장도 자신을 위해 존재하고 동료들도 자신을 돕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람은 자신에게 만만한 직장을 자신이 선택했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직장을 통해 자신이 취할 수 있는 모든 이익을 취하지만 자신이 속한 회사는 모르는 사이에 많은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어떻습니까? 그 사람이 그 회사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회사에서는 회사의 이익을 위해서 그 사람을 선택한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우리가 기독교를 선택하고 예수님을 믿기로 선택했습니까?
예수님께서 우리를 택하셨습니다. – Jesus Chose Me.
우리가 기독교라는 종교를 택하고 예수님을 선택한 것 같지만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요 15: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성경을 보면 믿음의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하나님께서 먼저 부르셨습니다.
(창 12: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모세도 하나님의 부르심이 없었다면 평범한 목자로 평생을 지냈을 것입니다. 호렙산에서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타지 않는 것을 보고 신기하여 가까이 가서 보려고 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출 3: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예수님께서 예수님의 12제자들을 부르신 것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수님께서 12명의 제자를 불러 세우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부르시지 아니하셨으면 하나님을 알 수도 믿을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시고 불렀기 때문에 우리가 믿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언제 선택하셨습니까?
(엡 1: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엡 1: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창세 전에 예수님 안에서 우리를 이미 선택하시어 때가 되어 우리를 불러내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우리가 그 음성을 알아듣고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계 3: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요 10:27)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모든 믿음의 조상들과 함께 우리도 언제 어떤 방식으로 불림을 받았든지 우리는 모두 창세전에 하나님의 선택을 이미 받은 사람들입니다.
선택 받지 못한 사람들 – The people who God did not choose
선택 받은 것처럼 보이나 선택을 받지 못한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하셨으나 모든 사람들이 믿음의 사람들은 아니었습니다. 마태복음 13장에는 알곡과 가라지의 비유를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밭에 좋은 씨를 뿌렸는데 밤에 원수가 몰래 와서 가라지를 뿌리고 갔습니다. 종들이 주인에게 가라지를 뽑을지를 물어 보았을 때 주인은 종들에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마 13:29) 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이 비유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알곡과 가라지를 쉽게 구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들 가운데 믿지 않는 사람들도 함께 섞여 있습니다. 겉으로 사울왕은 하나님께 왕으로써 선택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는 하나님께 선택 받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불러 왕으로 세웠으나 그는 하나님께 선택 받은 자의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목자의 음성을 듣지도, 목자를 따르지도 않는 가라지 같은 인생을 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룟유다를 불러 예수님의 제자로 택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몰래 공금을 훔치는 도둑이었고 예수님을 배신하고 팔기까지 하였습니다. 제자로 불린다고 다 제자가 아니었습니다.
초대교회에 엄청난 성령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을 때 그 가운데도 가라지가 있었습니다. 사도들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인정 받으려고 거짓 신앙인의 삶을 살다가 심판 받은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입니다. 땅을 팔아 헌금을 하면서 일부를 감추고 다 헌금하는 것처럼 사도들을 속이려 하였습니다.
(행 5:4)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마음대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자신이 선택 받은 자라고 확신한다고 해서 반드시 택함을 받은 자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마태복음 25장의 예수님의 심판에 대한 말씀에 하나님께 선택 받은 종교인이라 생각하고 살았지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지 않은 사람, 곧 이웃을 자신의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계명을 무시한 사람들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배고플 때, 목마를 때, 나그네 되었을 때, 헐벗었을 때, 병들었을 때, 옥에 갇혔을 때 돌아보지 않은 자들은 선택 받은 자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언제 우리가 예수님을 그렇게 무시 하였는지를 묻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 25:45)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이와 같이 선택 받은 사람은 선택 받은 자의 삶을 살아가고 선택 받지 못한 사람은 선택 받지 못한 자의 삶 곧 가라지의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택하신 이유 – Why did God choose me?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신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시려고 부르셨고,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으로 인도하게 하시려고 지도자로 택하셨습니다. 나를 택하신 하나님의 특별한 목적은 무엇입니까? 그러나, 모든 믿는 사람들을 택하신 보편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우리를 택하신 이유는 우리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우리를 택하셨습니다.
(엡 1: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본문 말씀에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요 15: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회사가 나를 선택하였다면 나는 그 회사의 목적에 맞는 일을 해야 합니다. 브리즈번에 있던 한 회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떤 사람이 회사에 고용되어 일을 하는데 2-3주 정도에 끝낼 수 있는 일을 3달을 걸려서 하였습니다. 윗사람이 안 볼 때는 인터넷을 하거나 게임을 하는데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고용한 사람은 원래 그 정도 시간이 걸리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한 한국 사람이 같은 회사에 고용되어 같은 일을 2주만에 끝내었습니다. 한국 사람이 열심히 한 것도 있지만 너무 많은 차이가 났습니다. 그 게으르고 회사를 속인 사람은 직장을 그만 두어야 했습니다. 미국에서도 몇 년 전에 IT회사에서 엄청난 연봉을 받고 일하던 사람이 자신이 할 일을 중국에 있는 사람들 몇 명을 고용하여 일을 시키고 자신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놀며 지내다가 적발된 일도 있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께 선택 받은 사람을 모집된 군사에 비유 했습니다.
(딤후 2:4)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께 선택 받은 사람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신 이러한 모든 이유를 종합하여 한 마디로 한다면 바로 ‘사랑’입니다. 무모가 자녀를 향하여 요구하는 것이 많을 지라도 그 모든 것들은 결국에는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고 그 자녀를 위한 것입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며 사는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신 목적입니다.
(요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 15:17)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
<적 용>
* 요한복음 15:16-17
회사에서 사람을 고용할 때 어떤 사람을 선택합니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제자들이 예수님을 먼저 선택하였습니까?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먼저 선택하셨습니까(16)?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조상들을 어떻게, 무엇을 위하여 선택하고 부르셨습니까?
나는 지금 하나님의 택하심과 부르심의 목적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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