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23장 15-25
부모의 마음
이백민 목사 2015.05.10
브니엘교회 [호주] http://ghttp://gcpeniel.org/xe/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가는 사람들입니다.
(빌 2: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부모를 잘 섬기는 사람들은 부모의 소원을 잘 이루는 사람들입니다. 본문 말씀에는 자녀에 대한 부모의 소원이 담겨있습니다.
1. 네 부모를 공경하라! – Honor your father and mother!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모를 공경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그것이 옳은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부모를 공경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부모 공경의 이유는 이렇습니다.
· 나를 낳아 주시고 길러 주셨기 때문입니다.
· 물질과 시간적 희생으로 나를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 나 보다 세상 경험이 많은 부모에게 배울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 부모와의 정, 또는 사랑 때문입니다.
· 부모 공경이 옳은 것이라고 교육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 다른 사람들의 이목 때문입니다.
· 공경하지 않으면 내가 손해 보거나 혼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이유로 부모를 공경하는 것에는 한계와 약점이 있습니다.
· 나를 낳지 않았거나 제대로 길러 주시지 않았다면
· 부모의 희생을 느끼지 못한다면. 더 이상 물질적, 시간적 희생이 없다면
· 부모에게 배울 것이 없다고 생각을 한다면
· 부모와 정감이 없어지고 귀찮아진다면
· 부모 공경에 대한 가치관이 달라진다면
· 보는 사람들이 없다면
· 부모가 노쇠하여 더 이상 무섭지 않다면
세상적으로 하는 부모공경은 환경과 마음가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리 믿음의 자녀는 이외에도 부모를 공경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부모 공경이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출 20: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엡 6: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성도는 삶의 옳고 그름의 기준을 세상 기준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찾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세상의 부모를 항상 공경하셨을 뿐 아니라 하늘에게 계신 아버지께도 100% 순종과 공경을 실천하셨습니다. 우리는 무엇 때문에 부모를 공경합니까?
2. 어떻게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까? – How to honor your father and mother?
하나님을 어떻게 섬기는 것이 가장 잘 섬기는 것입니까? 바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부모 공경도 마찬가지 입니다. 부모를 기쁘시게 해 드리는 것이 부모를 잘 공경하는 것입니다.
(잠 23:25)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부모를 공경한답시고 자기 마음대로, 자기 방법대로 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부모의 마음을 살펴야 합니다.
제가 어릴 때 어머니께서 맛있는 반찬을 하시면 우리 4명의 형제들은 서로 많이 먹으려고 경쟁하듯이 먹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는 조금 드시고는 많이 드셨다고 하시고, 분명히 배가 별로 부르지 않은데도 배가 불러서 더 이상 먹기 싫다고 하는 말씀을 하신 것들이 기억이 납니다. 분명 겉과 속이 다른 말씀과 행동을 하셨지만 우리는 이런 것을 외식이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사랑이라고 부릅니다. 지금도 이런 희생적인 삶을 여전히 사시지만 자녀입장에서는 그 부모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본문 말씀에도 부모가 그 자녀를 향한 마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문 말씀에는 어떻게 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까? 지혜로운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잠 23:15) 내 아들아 만일 네 마음이 지혜로우면 나 곧 내 마음이 즐겁겠고
예수님께서도 성장하실 때 지혜가 함께 자랐습니다. 지혜가 있는 자녀를 보면 부모의 마음이 안심이 됩니다. 지혜가 없는 자녀는 부모를 불안하게 만듭니다.
(눅 2:52)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정직한 자녀가 부모를 기쁘게 합니다. 자녀가 부모를 속일 때 부모는 정말 화가 나고 섭섭합니다.
(잠 23:16) 만일 네 입술이 정직을 말하면 내 속이 유쾌하리라
자녀가 좋은 신앙인으로 살아갈 때 믿음 부모가 가장 기뻐합니다. 저는 좋은 직장과 많은 봉급과 높은 직위를 가진 아들을 항상 걱정하고 그 아들을 위해 울면서 기도하면서 저에게도 자신의 아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는 한 권사님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 아들이 교회도 다니고 직분도 가지고 있었지만 어머니 눈에는 아들이 세속적으로 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앙이 없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잠 23:17)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3. 부모를 공경하면 – If you honor your father and mother
우리에게 하나님 다음으로 높으신 분은 바로 우리의 부모입니다. 군대 고참도, 직장 상사도, 대통령이라도 부모 보다 높지 않습니다. 그 말은 군대 고참 보다, 직장 상사 보다, 대통령 보다 부모를 더 두려워하고 부모의 말씀을 더 순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적인 지혜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에서 나옵니다.
(잠 9:10)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는 부모를 두려워하는 것으로부터 나옵니다.
(잠 23:22)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
나폴레옹이 폴란드를 침략해 들어간 때였습니다. 폴란드에 있던 한 영주가 침략해 온 나폴레옹 황제에게 좀 잘 보이기 위해서 그를 자기 집의 저녁 만찬에 초대했습니다. 패전국의 영주가 승전국의 황제를 초대한 것입니다. 전쟁터에 나와 있던 나폴레옹과 그 신하들은 이 영주의 초대를 받아 그 집에 갔습니다. 식탁이 마련되었습니다. 그런데 영주는 좌석을 배치할 때 나폴레옹을 제일 상석에 모시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에도 모시지 않았으며 겨우 세 번째 좌석에 나폴레옹 황제를 앉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좌석들에 신하들을 앉게 한 후, 그 다음 좌석에 가족들을 앉게 하였습니다. 나폴레옹은 화가 났지만 체면상 말을 못하고 있었는데 그 옆에 있던 신하가 화를 내며 그 주인에게 항의를 했습니다. "우리 대제국의 황제를 이렇게 대우할 수 있는가?" 그러자 주인이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자리는 내 아버지와 어머니가 앉으실 자리입니다. 나라에서는 임금인 황제가 최고로 높지만 우리 집안에서는 내 아버지와 어머니가 제일 높습니다." 이 말을 들은 나폴레옹은 그 영주의 효성에 감탄하고 칭찬해 주었다고 합니다.
부모 공경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고 부모를 공경하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약속도 있습니다.
(엡 6: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엡 6: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예수님께서도 이 세상의 부모께 순종하며 사셨습니다.
(눅 2:51) 예수께서 함께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그 어머니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두니라
우리도 예수님의 본을 따라 부모를 순종하고 공경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적 용>
* 잠언 23:15-25
1. 어떻게 부모를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2. 부모에게 순종하기 힘든 경우는 무엇입니까? 그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3. 이 세상에서 부모는 어떤 위치에 있습니까? 우리는 부모를 어떻게 대접해야 합니까?
4. 나의 부모님이 나에게 가장 원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나는 그것을 위하여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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