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3장 16-19
없을지라도 감사하는 신앙
신만교 목사 2008.11.18
화평성결교회 [의정부시] http://whttp://www.hpehc.org
(합 3:16)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 도다
(합 3: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합 3: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합 3:19)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한 주간 동안 주님의 은혜로 평안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 어떤 분들은 속으로 ‘평안이라고요? 목사님은 세상 물정을 모르시니까 그런 말씀을 하시지요, 지금 살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평안이라니요’라고 말하는 분도 있을 겁니다. 그렇지요. 요즘 얼마나 힘드십니까? 경기가 얼마나 어렵습니까? 온 세계가 경제 대란에 직면에 있습니다. 침체되는 경제사정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이 매우 어둡습니다. 들려오는 소리마다 온통 근심과 탄식뿐입니다.
이런 여건 속에서 우리는 추수감사절을 맞았습니다. 이런 환경과 형편에서도 과연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할 수 있을 지요? 예,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이렇게 감사 찬양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지금 진심으로 감사하고 찬양한 거지요? 더 많이 감사하고 찬양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이보다 더 기막힌 현실에서도 하나님 앞에서 기뻐하며 감사한 사람이 엄청 많거든요. 성경에 욥이 그랬고 요셉이 그랬고 다니엘이 그랬고 사도바울이 그랬고 손양원 목사님이 그리하셨습니다.
또한 오늘 본문의 주인공인 선지자 하박국이 그랬습니다. 호박국이 아니라 하박국입니다. 하박국이 살던 시대야말로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국내외적으로 너무 힘겨운 시대였습니다. 참으로 캄캄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침략자의 횡포가 극심하였고 공의가 실현되지 않아 백성들은 도탄에 빠져 있었습니다. 얼마나 어려웠는가를 단적으로 알 수 말씀이 오늘 본문 16절입니다.
(합 3:16)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 도다
직면한 환난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창자가 뒤틀리는 고통, 뼈가 썩어 들어가는 아픔’이 있습니다. 대적들의 ‘무리가 치러 올라오는’ 모습을 목도하면서 고통하고 있습니다. 6.25때 공산당이 처 들어올 때의 민족적 위기와 같았던 듯싶습니다. 생존권이 전부 박탈될 정도의 위기에 있습니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하바국 선지자는 몇 차례에 걸쳐서 하나님께 불평하며, 항의했습니다. 첫 번째의 항의입니다.
(합 1:2)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 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로 말미암아 외쳐도 주께서 구원하지 아니 하시나이다
이 같은 하박국의 항의에 대해 하나님은 답변을 주셨습니다.
(합 2:2) 여호와께서 내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 묵시를 기록하여 판에 명백히 새기되 달려가면서도 읽을 수 있게 하라
(합 2:3)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합 2:4)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이 하나님의 묵시의 내용을 풀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심판의 날은 반드시 온다. 그러므로 비록 더딜지라도 참고 기다리라. 지금 악인들의 마음이 교만하고 방자하여 허풍을 떨고 으스대면서 살지만, 심판의 날이 오면 그들은 견디지 못하고 망하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하바국은 하나님의 계시를 통해 놀라운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세상을 의로 통치하시고 심판하실 하나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환경을 초월하여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의 입술에서 탄식이 멈추고 찬송의 노래가 흘러나왔습니다. 눈앞의 현실에만 급급해서 불평, 불만을 쏟아놓던 그가 감사의 노래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1. 하박국은 기막힌 현실에서도 여호와를 인하여 기뻐하며, 감사하였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변화입니다. 기적 같은 변화입니다. 그 기쁨의 찬양이 오늘 본문입니다. 우리 큰 소리로 함께 낭송합시다.
(합 3: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합 3: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언제나 풍성하신 축복을 예비하셨습니다. 하박국 선지자가 말한 것 중에 무화과나무 열매, 포도나무 열매, 감람나무 열매, 우리에 양, 외양간에 소 등은 우리를 위해 베푸시는 하나님의 풍성하신 축복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때로 하나님은 우리들의 삶에 모자라게 하시는 때도 있습니다. 없이 하실 때도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건강이 나빠지게도 하십니다. 사업이 잘 안될 때도 있습니다. 자녀들이 속을 썩일 때도 있습니다. 뜻하지 않은 슬픈 일도 생깁니다.
그럴 때라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감사해야합니다. 우리도 하박국 선지자의 ‘없을지라도 기뻐하는 신앙’을 배워야합니다. (다같이) ‘없을지라도 기뻐합니다.’ ‘없을지라도 감사합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합니다.’ 왜 감사해야합니까? 욥의 고백 속에 답이 있습니다.
(욥 1:21)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 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욥 1:22)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 하니라
그래서 욥이 아주 망해버렸지요. 아닙니다. 욥의 고백입니다.
(욥 23:10)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참으로 값진 것을 주시려고 하실 때는 쉽게 주시지 않습니다. 값진 것을 주실 때는 ‘시련’이라는 보자기에 싸서 주십니다. 그래서 ‘고난은 축복의 전주곡이다.’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2. 눈 앞에 ‘시련’이란 보자기만 보지 말고 순금 같은 축복을 바라보고 기뻐할 줄 알아야합니다.
(롬 8:18)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고난의 보자기 속에 싸여 있는 값진 ‘보화’를 볼 수 있는 믿음의 눈을 가지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사람은 조건과 환경을 뛰어넘어서도 감사할 수 있어야합니다. 진정한 믿음의 사람은 환경에 매이지 않습니다. 참 믿음은 환경을 지배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겁니다.
3. 우리도 그 어떤 어려운 환경에서도 궁극적 승리를 주시는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오늘 하바국의 감사와 찬송이 나의 노래가 되기를 원합니다. 여러분, 원하십니까? 우리 큰 소리로 한번 낭송 합시다.
(합 3: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합 3: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오늘 날 우리 주변에서 시시각각 비탄과 절망의 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런 것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할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영원하신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감사해야합니다. 밭에 소출이 없고 우리에 양과 소가 없을지라도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해야합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오직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믿음을 가져야합니다.
하박국처럼 창자가 뒤틀리는 고통이 있더라도, 뼈가 썩어 들어가는 아픔이 있더라도,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감사하며 찬송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고,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고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고 우리에 양이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다고 하더라도,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기뻐 찬송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런 사람이 진짜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환경이 좋고 형편이 좋을 때는 누가 감사를 못하겠습니까? 누군들 노래를 못합니까? 형편이 좋을 때에만 감사한다면, 우리가 세상 사람과 다를 게 뭐가 있겠습니까?
성도여러분, 만약 여러분들이 좋은 환경에 있다면, 당연히 감사하십시오. 마음껏 찬양을 하십시오. 하지만 여러분이 이해할 수 없고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과 고통 속에 있습니까? 고난의 턴넬을 지나고 있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을 반드시 끝을 좋게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끝까지 신뢰하는 하나님은 나로 하여금 높은 곳을 다니게 하실 것을 믿고 기뻐합니다.
(합 3:19)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우리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뢰하며 끝까지 신뢰해야 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담대함이 어디서 왔습니까? 그 힘의 근거가 무엇입니까?
(시 18:1)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시 18:2)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근거가 무엇입니까?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시 23:4). 그러므로 믿음을 가진 성도는 마침내 승리하게 됩니다. 우리에게 끝내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립시다.
(고전 15:5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성도여러분, 힘내십시오. 담대하십시오.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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