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37장 1-10
마른 뼈가 살아나려면
문기태 목사 2015.04.29
창원침례교회 http://whttp://www.changwon.or.kr/
1 여호와께서 권능으로 내게 임재하시고 그의 영으로 나를 데리고 가서 골짜기 가운데 두셨는데 거기 뼈가 가득하더라
2 나를 그 뼈 사방으로 지나가게 하시기로 본즉 그 골짜기 지면에 뼈가 심히 많고 아주 말랐더라
3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 하시기로 내가 대답하되 주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
4 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이 모든 뼈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5 주 여호와께서 이 뼈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생기를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
6 너희 위에 힘줄을 두고 살을 입히고 가죽으로 덮고 너희 속에 생기를 넣으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 또 내가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리라 하셨다 하라
7 ○이에 내가 명령을 따라 대언하니 대언할 때에 소리가 나고 움직이며 이 뼈, 저 뼈가 들어 맞아 뼈들이 서로 연결되더라
8 내가 또 보니 그 뼈에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며 그 위에 가죽이 덮이나 그 속에 생기는 없더라
9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생기를 향하여 대언하라 생기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죽음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아나게 하라 하셨다 하라
10 이에 내가 그 명령대로 대언하였더니 생기가 그들에게 들어가매 그들이 곧 살아나서 일어나 서는데 극히 큰 군대더라
하나님은 사랑하는 에스겔을 데리고 골짜기로 가십니다. 그 골자기에는 마른 뼈가 가득했습니다. 에스겔은 시체가 썩어 다 말라버려서 해골로 변한 골짜기에 서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왜 에스겔을 골짜기로 인도하셨을까요 화려한 도시 한 가운데로 인도하시지 않고 왜 마른 뼈들이 가득한 골짜기로 인도하셨을까요 하나님이 하시려고 하는 아주 중요하고 큰 일을 보여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환상의 골짜기에서 하나님은 에스겔 선지자에게 의외의 질문을 던지십니다. "이 뼈들이 능히 살겠느냐"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하기에는 너무 현실성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이 물으시는데 아니라고 할 수도 없어서 선지자는 "주께서 아시나이다"(3절)라고 대답했습니다. 당시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망 중에 있었습니다. 소망이 끊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라가 망했고 국토를 다 빼앗겼으며 자신들도 포로로 끌려와 있으며 다시 돌아갈 기미조차 보이지 않아 '이제 우리는 다 멸절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골짜기에 마른 뼈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이방나라에 멸망한 이스라엘 나라를 상징합니다. 이스라엘은 정말 죽어서 오래 되어 말라버린 뼈들처럼 아무 소망이 보이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나라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백성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그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큰 고통을 겪으며 신음하고 있는데 버려두시는 것입니까 정말 저들을 잊고 계신 것입니까 진정 저들을 버리신 것입니까 죽어 말라버린 뼈들처럼 아무 소망이 없어 보이는 현실이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회복시킬 큰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마른 뼈들과 같은 그들을 다시 살리시고 그들을 통해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놀라운 뜻을 품고 계셨습니다. 그들로 하나님의 큰 군대를 만들어 큰 승리를 경험하게 하며 세상을 놀라게 할 큰 비전을 갖고 계셨습니다.
또한 골짜기에 있는 마른 뼈는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입니다. 오늘 현대인들은 얼마나 문제가 많습니까 가정문제, 직장문제, 질병의 문제, 경제적 문제, 사회적 문제, 정신적 문제 등 수많은 문제와 씨름하며 삽니다. 어떤 사람이라도 이런 문제들로부터 완전히 자유롭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풀어가기 힘든 문제로부터 누가 우리를 구원해 줄 수 있습니까 물론 가족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가족이라도 대신하여 모든 문제들을 다 해결해 줄 수는 없습니다. 친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선거 때만 되면 정치인들이 우리가 안고 있는 현안들 다 해결해 줄 것처럼 말하지만 어떤 탁월한 지도자가 나온다고 해도 어느 것 하나도 쉽게 해결할 수 없습니다.
요즈음 자살이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자살로 죽는 사람이 어떤 질병이나 사고로 죽는 사람 못지 않게 많습니다. 성적이 좋지 않아서 죽고, 실연 당해서 죽고, 가난하다고 빚이 많다고 죽고, 사업이 어렵다고 죽고, 왕따 당해서 죽고, 질병 때문에 죽고, 억울하다고 죽고, 죽을 일이 참 많습니다. 우리는 뭐 그렇다고 그게 꼭 죽을 일이냐 하고 생각하지만 정작 죽은 사람들은 너무 절망적이고 심각합니다. 죽음 외에는 고통에서 벗어날 길이 없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잊혀지고 있는 마른 뼈를 사랑하십니다. 버림 받은 존재, 아무 가치도 없어 보이는 마른 뼈 같은 사람들을 사랑하십니다. 은혜를 베푸시고자 관심을 가지고 다가오십니다. 절망의 골짜기에 누워있는 마른 뼈 같은 인생들을 향해 말씀하십니다. '내가 생기를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아나리라.' 온전히 회복되는 놀라운 환상과 비전을 보여 주십니다. 여러분이 어떤 형편에 놓여있든지 회복의 비전을 가지고 다가오시는 하나님을 오늘 이 자리에서 만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만나 다시 살아나는 놀라운 축복을 받아 누리기 바랍니다. 그럼 마른 뼈같이 다 죽은 인생이 다시 살아나려면 생명으로 다가오시는 하나님 앞에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합니까
1.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4) -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말씀을 대언하라고 하십니다. 죽은 뼈들을 향해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했더니 소리가 나고 뼈가 움직이더니 이 뼈, 저 뼈가 들어 맞아서 뼈들이 서로 연결되었습니다. 또한 그 뼈에 힘줄이 생겼습니다. 살이 차 오르기 시작합니다. 그 위에 피부가 덮여집니다. 사람의 형태가 제대로 갖추어졌습니다. 이런 놀라운 일이 어떻게 가능합니까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말씀으로 죽은 자를 살리십니다. 죽어서 사흘이나 되어 썩어서 냄새 나는 나사로 무덤 앞에 가서 우리 주님께서 나사로야 나오라고 할 때 나사로가 즉시 살아서 염한 모습 그대로 살아 나왔습니다. 풀어 주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죽어서 메고 가는 관에다 예수님이 손을 대고 '청년아 일어 나라'고 말씀하시니 죽어서 관에 들어있던 나인성 과부의 아들이 즉시 살아 나서 말도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죽은 자도 살립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무덤에 잠든 자들의 이름을 불러 살리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전혀 죽은 자처럼 듣지 못하는 자들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은 전파되면 살아납니다. 요한복음 5장 25절에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말씀을 들으면 살아납니다. 말씀으로 세상을 지으신 하나님이 말씀으로 죽은 자를 살리십니다. 누구나 말씀을 들으면 살아납니다. 오늘날도 절망 중에 있던 사람들이, 죽어가던 사람들이 말씀을 들으면 다시 살아납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합니다. 절망이 사라지고 소망으로 충만해집니다.
워너메이커는 백화점의 창시자입니다. 탁월한 판단력, 아이디어,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미국의 체신부장관도 역임했습니다. 워너메이커가 84세였던 1921년, 사업가로서 60년을 맞은 기념행사에서 한 기자가 질문했습니다. "회장님, 지금까지 투자한 것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투자는 무엇이었습니까" "내가 열 살 때 2달러 75센트를 주고 가죽 성경 한 권을 구입한 것이 내 인생에 가장 탁월한 투자였습니다. 왜냐하면 그 성경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으니까요." "그렇다면 성경만 구입하면 성공할 수 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말씀을 실천해야지요. 하나님을 경외하고 기쁘게 일하다 보면 어느새 성공은 옆에 다가와 있게 됩니다." 워너메이커는 그 성경을 구입한 돈을 갚기 위해 일년 반 동안 아버지의 벽돌공장에서 일을 했답니다. 11,900장의 벽돌을 뒤집은 대가로 성경을 구입한 돈을 다 갚을 수 있었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이 있습니다. 소생케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연결시켜 주는 능력이 있습니다. 말씀에 귀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말씀이 여러분을 회복시켜 줄 것입니다. 말씀이 여러분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말씀이 여러분을 살아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언젠가 한 자매님이 교회 앞에 나와서 간증을 하였는데 너무나 은혜로웠습니다. 그 자매님은 예수님을 믿기 시작한지 몇 달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너무나 어려운 환경 때문에 늘 자살을 생각하였답니다. 항상 죽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런데 친척을 통해 우리 교회를 소개받아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는데 너무나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교회 오는 것이 그렇게 기다려지고 예배 드리는 것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게 되었답니다. 특히 하나님 말씀을 배우고 나니 마음에 기쁨이 충만하고 이제는 죽고 싶은 마음은 깨끗이 사라지고 너무너무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그 삶 속에 들어가고 예수님의 말씀이 들어가니까 죽음의 그림자에 눌려 신음하던 인생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새롭게 변화되어 존귀한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말씀이 들려지면 이런 기적이 수없이 우리 곁에서 일어납니다.
그런데 본문에 대언하는 말씀을 듣고 마른 뼈들이 사람의 형체를 회복하는 신기한 장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사람의 형태는 갖추었는데 아직 생기는 없었습니다. 일어나 움직이지는 못했습니다. 아직은 약간 부족했습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혹 숫자는 많은데 생기가 없는 것은 아닙니까 여러분에게 생명력이 충만합니까 무기력하고 활발하게 움직이려 하지 않는 이가 많습니다. 가치 있고 의미 있는 큰 일에 도전하려고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려는 이가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큰 은혜를 힘입어 구원받았습니다. 그러나 절망의 골짜기에, 침체의 골짜기에 생기가 없이 여전히 누워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복되었으나 아직 온전하지 않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여야 합니까
2.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9) - '생기야 사방으로부터 와서 이 죽음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아나게 하라'
"내가 생기로 너희에게 들어 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리라"(5하) 생기란 말은 영, 바람 같은 말로도 번역되고 있습니다. 생기가 들어가서라는 말씀은 성령이 들어 가서 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심히 마른 뼈같이 죽어가는 사람도 하나님의 말씀이 전파되고 하나님께서 성령의 생기가 들어 가게 하시면 살아납니다. 말씀이 전파되고 성령의 생기가 들어 갈 때 살아 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말씀의 역사와 성령의 역사가 일어날 때 기적이 일어 납니다. 아무리 말씀을 전해도 하나님께서 생기를 불어 넣어 주지 않으면 아무런 역사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귀에 들리는 말씀은 될지언정 죽은 영혼을 살리지는 못합니다.
요한복음 6잘 63절에 보면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말씀과 성령이 조화될 때 생명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임할 때 놀라운 능력이 역사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령의 강력한 역사를 위해 간구해야 합니다.
(겔37:9)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생기를 향하여 대언하라 생기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죽음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아나게 하라' 하셨다 하라
생기가 죽음을 당한 자에게 불어 오면 죽은 자가 살게 됩니다. 그러므로 죽은 자처럼 절망에 사로잡힌 자, 침체에 눌린 자, 사망권세에 매여 무기력한 자들을 살리려면 성령의 생기가 불어 오도록 기도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생기인 성령께서 들어 가시기만 하면 누구든지 살아나게 됩니다.
찰스 피니는 성령 체험을 하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령이 내 몸과 영혼을 통과하는 것처럼 내 위에 임재 하였다. 나는 나를 통하여 계속 흐르는 어떤 전기의 흐름 같은 인상을 느낄 수 있었다. 참으로 사랑의 파도가 흘러 내리는 것 같았다. 내 마음에 가득 찬 놀라운 사랑을 표현할 말이 없다. 나는 기쁨과 사랑에 크게 울었다. 문자 그대로 내 심령에서 말할 수 없이 솟구치는 감정 때문에 큰 소리로 울었다."
오늘 우리에게 생기인 성령님이 오셔서 역사하시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 가정에 성령님이 충만하게 역사셔야 살아납니다. 우리의 심령에 성령님이 충만하게 역사하실 때 절망이 떠나가고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이 나라가 성령이 강하게 역사하시면 경제 위기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정치 위기 극복할 수 잇습니다. 분단의 위기도 극복할 수 잇습니다. 성령님만이 살리는 영입니다. 비전을 추수하려면 성령님의 오심을 사모하고 간절히 간구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우리 교회 안에서 많은 분들이 성령 체험을 하였습니다. 어떤 이는 성령 체험을 하고 술과 담배를 끊었습니다. 그 동안 여러 차례 금주, 금연을 시도하였는데 금단현상이 와서 모두 실패했었는데 성령 체험을 하고서 아주 쉽게 끊어졌답니다. 어떤 이는 성령 체험을 하고 삶이 아주 많이 변화되었습니다. 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이 사람들을 섬기는 사역이 아주 즐거워졌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사역의 열매가 풍성하게 맺힘을 간증합니다. 여러분 큰 소리로 외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생기이신 성령님이시여, 마른 뼈 같은 나에게 불어오소서. 생명력으로 충만케 하시고 주를 위해 일어난 하나님의 군대가 되게 하소서."
여러분, 혹 마른 뼈와 같이 아무 소망이 없다고 좌절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가족 중에 마른 뼈와 같은 인생 때문에 낙심이 되고 있습니까 오늘 하나님께서 마른 뼈 같은 인생을 살리십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들려주시는 말씀을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나님께로부터 불어오는 성령님의 생기를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인생에 말씀의 역사와 성령의 역사가 임하여 마른 뼈가 큰 군대로 변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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