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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고린도전서

고전 15장 20절(부활(Resurrection)) - 유은호

by Preacher 2023.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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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15장 20

부활(Resurrection)

유은호 목사 2008.3.23.

창문교회 http://www.windowchurch.com/

 

러시아의 작가 톨스토이(Lev Nikolaevich Tolstoi, 1828.9.9-1910.11.20)의 유명한 작품 ‘부활’에 나오는 여주인공 마슬로바는 188X(모)년 1월 17일 사전 공모하여 스멜리코프의 은화 2,500루불과 반지 한 개를 훔치고 그를 살해할 목적으로 스멜리코프에게 독약을 먹여 죽게하였다는 이유로 법정에서 유죄판결을 받게 됩니다. 우연히 그 법정에 배심원으로 참석했던 네홀류도프는 마슬로바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녀는 다름아닌 수년전 자기가 죄를 짓고 버린 여자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녀는 그후에 타락하여 직업적인 매춘부가 되었고 결국 이렇게 법정에까지 서게 된것입니다. 마슬로바는 법정에서 4년의 징역형을 받고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네홀류도프는 그녀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검사에게 면회를 요청하여 마슬로바를 구명하려고 설득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톨스토이, 부활1, 민음사,2007,pp.66, 151,220-221, 266, 269,351).

 

결국 마슬로바는 시베리아로 끌려가게 됩니다. 네홀류도프도 그녀를 구하기위해 그녀를 따라 시베리아로 함께 출발합니다. 시베리아에서 네홀류도프는 황제로부터 마슬로바의 징역형을 취소하고 시베리아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살수 있도록 한다는 황제의 특사명령지를 받게됩니다. 네홀류도프는 기쁜마음으로 마슬로바를 찾아가 자신과 함께 떠날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마슬로바는 함께 떠나기를 거부했습니다.(톨스토이, 부활2, 민음사,2008, pp.239,345-346,357-360,370-379).

 

톨스토이는 이 작품을 통하여 네홀류도프가 끊임없이 자신의 죄책감을 인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마슬로바를 찾아가 구명하고 그녀에게 용서를 받으려 했지만 결과는 그녀에게 용서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끝을 맺습니다. 그러나 그 대신 네홀류도프는 마슬로바에게 인간적으로 용서받지 못한 죄책감 때문에 더 깊히 죄의 실체를 발견하게 되었고 결국 하나님앞에서 자신의 죄악상을 보게 됨으로써 새롭게 변화됩니다.

 

인간은 죄에 대하여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할 때부터 마음이 새롭게 변화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를 붙들고 끊임없이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죄를 십자가의 예수님앞으로까지 가져가셔야 합니다. 예수님께 죄를 용서받은 사람만이 부활의 은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모든 죄를 예수님의 십자가앞에 가져가셔서 죄사함을 받으심으로 예수님과 함께 부활에 참여하는 축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영국의 전도자 위글스워스(Smith Wigglesworth, 1859-1947.3.12)라는 분이 어느날 다섯 살 된 아이가 죽어서 슬퍼하는 집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위글스워스는 모두 방밖으로 내보낸후에 관안에 죽어서 딱딱하게 변해버린 아이의 시체를 두 손으로 번쩍 들어 올렸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아이를 벽에 기대어 세웠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이의 몸에서 사망아 떠나라고 사망을 꾸짖었습니다. 순간 죽었던 아이가 살아났습니다.(알버트 히버트, 그 능력의 비밀, 은혜출판사,1996,pp.60-61).

 

성경에도 죽은자가 다시 사는 경우가 여러곳에 나옵니다. 구약에 엘리야 선지자는 병들어 죽은 사르밧 과부의 아들을 안고 다락에 올라가 하나님께 기도하여 살렸습니다.(왕상 17:17-22). 엘리사선지자도 수넴여인의 아이가 죽었을 때 문을 닫고 하나님께 기도 했을 때 아이가 일곱 번 재채기를 하고 살아났습니다.(왕하 4:32-35). 신약의 예수님도 회당장 아이로의 딸이 죽었을 때 방에 들어가 죽은 딸의 손을 잡고 일어나라 하니까 일어나 살아 났습니다(막5:41-42). 나인성 과부의 아들이 죽어서 관에 있을 때 예수님이 관에 손을 대시며 일어나라 하니까 살아나서 말도 했습니다(눅7:11-15). 예수님이 나사로를 살리실 때는 나사로가 죽어서 무덤속에 있는데 예수님이 무덤 밖에서 나사로야 나오라하시니까 나사로가 수족이 베로 쌓인채로 얼굴은 수건에 쌓인채로 무덤에서 살아나오기도 했습니다(요11:43-44). 이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는 죽은 도르가라는 여자를 살렸습니다.(행9:36-43). 바울도 높은 다락방에서 떨어져 죽은 유두고라는 청년을 살렸습니다.(행20:7- 12). 초대교회의 유명한 신학자 어거스틴은 자기주위에서 일어났던 기적들을 기록한 책에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사제 유카리우스는 죽었다가 살아났다(Defferrari 24:443), 또한 어거스틴의 친구의 아들은 죽었다가 살아났다(Defferrari 24:445)(존윔버, 능력전도, 나단출판사,1990, pp,219-220). 교회의 역사속에서 이외에도 죽은자가 살아난 경우는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이처럼 죽은자가 살아난 기적을 보여주신것은 예수님도 죽은자 가운데서 살아날 수 있음을 믿게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죽은자 가운데서 살아나신것은 다른 사람이 죽었다가 살아난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다른 사람들이 죽었다가 살아난 경우는 동일한 몸으로 다시 산것을 말하지만 예수님이 죽었다가 다시 살았을 때는 새로운 몸으로 변화하여 사셨습니다. 단순히 죽었다가 산것이 아니라 예수님은 부활하신것입니다. 단순한 죽음에서의 소생은 역시 다시 죽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은 다시 죽지 않습니다. 역사적으로 소생한자는 많았지만 부활하신분은 오직 예수님이 처음입니다.

 

오늘 본문에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죽은자들의 부활의 첫열매가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안에 있는 사람들은 예수님같이 부활하는 두 번째 세 번째 열매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예수님을 믿어 부활하는 축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과 단순히 죽음에서 살아난 사람들과의 차이가 있습니다. 단순히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들은 살아난후에도 죽기전의 몸이 똑같습니다. 예수님도 부활하신후에 제자들에게 찾아와 제일먼저 손과 옆구리를 보여 주셨습니다(요20:20). 심지어는 의심하는 도마에게 손을 가져다가 내 손을 만지고 옆구리에 손을 넣어보라(요20:27)고 까지 하셨습니다.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보는 바와같이 나는 있느니라(눅24:36-39)라고 하셨습니다. 부활하셔서 제자들에게 세 번째 나타나실 때는 함께 식사를 하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셔서 40일동안 제자들과 계시다가 수백명이 보는 가운데서(행1:15). 하늘로 올리워서 승천하시기까지 하셨습니다.(행1:9)

 

부할하신 예수님의 몸은 죽기전같이 상처도 있고 식사도 할 수 있는 몸이지만 다른점은 그 자리에서 하늘로 들리워갈 수 있는 공간을 뛰어넘는 새로운 몸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공간의 지배를 받지 않는 다는 뜻은 더 이상 이 세상의 지배를 받는 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새로운 몸을 입었다는 것은 죽지 않는 완전한 몸으로의 변화를 말합니다. 이것이 부활의 몸입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시기전에 40일간 부활하신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주신것은 우리도 예수님과 똑같이 부활할 것을 보여 주신것입니다. 부활에 제일 중요한 것은 소생과는 다르게 다시 죽지 않는 완전한 몸으로 변화한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것은 곧 나의 부활을 믿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예수님의 부활을 믿어 여러분도 영원히 죽지 않는 완전함 몸의 부활에 참여하시는 축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독일 고백교회의 목사이자 신학자였던 본회퍼(Dietrich Bonhoeffer, 190 6.2.4-1945.4.9)가 1940년 3월 베를린에서 포메라니안 형제들 회의에 보낸 부활절 편지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우리와 우리 죄에 대해 내려진 사형선고였다. 그리스도가 죽음 가운데 머물렀다면, 이 사형선고는 여전히 효력이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다.(고전15:17) 그러나 그리스도가 죽은 자들로부터 살아나셨기 때문에 우리에게 내려진 사형선고는 폐기 되었고, 우리들도 예수와 함께 부활되었다(고전15장) 이는 성육신안에서 우리 인간의 본성을 하나님이 받아들이심으로 우리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안에 있기 때문에 그러하다 그가 우리를 받아 들이셨기 때문에, 그에게 일어난 일이 우리에게도 일어난다.(본회퍼, 십자가 부활의 영성, 청우출판사,2006,p. 130).

 

예수님은 지금 여러분들을 받아들이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이 내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셨음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예수님에게 일어난 부활의 사건이 동일하게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에 마지막에 예수님같은 부활의 사건이 일어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이 부활하신것같이 우리 모든 성도들도 부활의 영광을 얻을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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