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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고린도전서

고전 15장 42-44절(부활) - 유은호

by Preacher 2023.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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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15장 42-44

부활

유은호 목사 2009.4.12.

창문교회 http://www.windowchurch.com/

 

인간의 몸은 60조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들 세포는 형태와 기능에 따라 가각 다른 역할을 합니다. 가령 1400억개의 세포로 뇌를 만드는 ‘뉴런 신경세포’가 있습니다. 근육을 만드는 ‘심근세포’ 뼈를 만드는 ‘골세포’등 60조개의 세포는 다시 크게 274종의 세포로 분류되어 각각 세포들은 몸의 조직을 만들고, 몸의 기관을 만들어서 마침내는 사람의 몸 전체를 만들어 냅니다(뉴턴코리아, 인체 21세기 해부학 (서울:뉴턴코리아,2007),pp.53-55).

 

이 세포들을 얼마나 잘 유지하느냐가 생명과 직결됩니다. 그래서 파손된 세포를 재생하기위해 줄기세포연구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세포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노화되는 세포를 근본적으로 막아낼 수는 없습니다.

 

학계에서 인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은 1875년에 태어나 1997년에 죽은 122세 6개월을 산 프랑스인 잔 칼방(Jeanne-Louise Calment)씨 입니다. 한국 사람으로 가장 오래 사신분은 109세를 사신 최애기 할머니입니다. 학자들은 과학적인 인간 수명을 120세 정도라고 말합니다. (성경 역시 이미 수천년전에 구약성경 창세기 6장 3절에서 ‘...그들의 날은 백이십년이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은 이미 오래전에 인간의 수명이 최대 120세가 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레오나드 헤이플릭(Leonard Hayflick)박사가 헤이플릭 한계가설을 발표했습니다.

 

이 가설은 생체의 조직에서 유래한 세포는 아무리 훌륭한 배양 조건을 갖추더라도 50회 정도의 분열후에는 죽게된다는 생체세포의 수명에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발표했습니다(박상철, 우리 몸의 노화 (서울:서울대학교출판부,2007),pp.2, 9). 인간의 60조개의 세포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세포가 노화되면서 인간의 수명도 다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몸안에 세포들은 영원히 살아있지 못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화되면서 생명이 끊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인간의 몸은 제한적이며, 한시적입니다. 구원은 바로 이 한시적이며 제한적인 인간의 몸을 완전한 몸으로 변화시킬 때 비로소 구원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몸으로 인한 모든 고통에서 해방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죽음에서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단순한 소생이 아닙니다. 다시말해 예수님은 죽기전의 불완전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부활하신 몸은 죽기전의 한시적이며, 제한된 몸이 아닌 새롭게 변화된 완전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 고린도전서 15장 42절에서 예수님의 부활은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난 사건이라고 말씀합니다. 썩을 것으로 심는다는 말은 지금 우리의 60조개의 세포로 이루어진 우리 몸은 결국 시간이 지나면 세포가 노화하면서 죽을 몸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새롭게 부활하신 예수님의 몸은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신 완전한 몸으로 부활하신 것입니다.

 

학자들은 고대 이집트인들이 기원전 3000년경부터 미라를 만들다고 봅니다. 그때부터 만들어진 미라가 대략 1억 5000만명이 될 것이라고 추정합니다. 고대 이집트인들이 이렇게 미라 만들기에 집착했던 것은 죽은자의 영혼이 언제라도 육체로 돌아와서 부활하려면 시체가 썩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육체를 썩지 않게 하려고 이집트인들은 사람이 죽으면 내장을 빼서 천연탄산나트륨으로 살균처리를 하고 기름을 바르고 시신을 40일동안 천연나트륨에 담가 두었습니다. 그리고 난후에 향기나는 몰약과 계피등으로 시체를 방부 처리했습니다(이종호, 파라오의 저주 (서울:북카라반,2008),pp. 117-125).

 

그러나 역사적으로 1억 5000만명의 미리라중에 단 한 사람도 다시 살아나지 않았습니다. 지금 우리의 몸은 한 번 죽으면 다시 원래의 몸으로 살아나지 못합니다. 우리가 지금 가진 몸에 세포도 조금씩 노화하면서 조금씩 죽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코 끝에서 호흡이 멈추는 날 우리 몸은 3일이 못되어 냄새가 나면서 급격하게 썩어갈 것입니다. 인간이 구원을 받아야한다는 의미는 매일 조금씩 노화하는 몸으로부터 구원받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바로 이 썩어가는 몸으로부터 썩지 않는 완전한 몸으로 변화된 사건인 것입니다.

 

43절에는 매일 썩어가는 우리 몸의 상태를 욕된 것으로 심는다고 표현합니다. 이 불완전한 몸이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아나는 몸이 부활입니다. 우리의 현재의 몸은 부서지고 깨어지고 아프고 지치는 약한 몸입니다. 그러나 부활한 몸은 모든 세상의 질병과 고통을 이기는 강한 몸입니다.

 

고린도전서 15장 49절은 말씀합니다.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입으리라’

 

우리는 곧 예수님같이 하늘에 속한 형상 곧 썩지 않고, 영광스럽고, 강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곧 구원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활은 곧 우리의 부활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의 부활을 감사하고 기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곧 우리 부활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이 시간 여러분이 예수님을 마음에 구주로 영접하여 예수님의 부활이 곧 여러분들의 부활이 되는 축복을 모두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제가 어느날 길에서 3살정도 되는 딸을 데리고 가는 아빠와 엄마를 보았습니다. 아빠와 엄마가 말하고 있는 사이에 순간적으로 그 딸아이가 앞을 향해 막 뛰어가다가 그대로 앞으로 넘어졌습니다. 순간 아빠가 달려가서 아이를 일으켜주는데 그냥 일으켜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하늘높이 쳐들면서 일으켜주는 것입니다. 제가 속으로 생각하기에 아이를 일으켜주되 아주 높이 들어서 일으켜서 넘어진것조차 잊어버리게하고 싶은 아빠의 마음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 본문 42절에 나오는 부활이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아나스타시스(άνάστασις/anastasis)입니다. 이 단어는 하나님이 일으켜 세우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썩어가는 몸을 가지고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몸 때문에 오는 모든 고통의 문제에 찾아오셔서 질병을 치유하시고 날마다 우리를 높이 일으켜 세우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고통당하는 여러분의 마음을 날마다 일으켜 세워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무너지고 망가진 모든 상황을 일으켜 세워주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마침내는 여러분의 몸을 완전한 몸으로 일으켜 세워주시는 분이십니다. 이 시간 날마다 일상속에서 여러분을 높이 일으키시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은혜를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영국출신으로 아프리카 의료선교사였던 리빙스턴에게 영국 글래스고 대학이 명예법학 박사학위를 수여했습니다. 학위를 받기 위해 행사장에 나타난 리빙스턴을 본 사람들은 몹시 놀랐습니다. 옛날의 잘 생기고 멋지고 건장했던 청년의 모습이라곤 전혀 찾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몹시 쇠약해 보였습니다. 아프리카 원시림에서 사자에게 물리기도 했고, 심한 열병으로 스무 번이나 쓰러졌었기 때문입니다. 학위를 받은 리빙스턴이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아프리카에 다시 돌아가겠다고 말하자 사람들은 다시 한 번 놀랐습니다. 그 극심한 고생이 기다리는 아프리카로 다시 돌아가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리빙스턴은 아무 말 없이 사람들을 둘러본 뒤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염려하지 마십시오. 나는 혼자가 아닙니다. 세상 끝 날까지 함께 있겠다고 약속하신, 부활하여 지금도 살아 계신 예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 분이 나의 길동무가 되어 원시림과 광야를 함께 걸어가 주십니다. 그러니 제게 무슨 두려움이 있겠습니까?"

 

오늘 본문 44절에 육의 몸도 있은즉 또 영의 몸도 있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육의 몸에서 영의 몸을 얻은 사건입니다. 영의 몸을 입었다는 것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몸을 입으셨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2000년전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영의 몸을 입으셨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지금 2000년이 지난 오늘 우리곁에 함께 계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날마다 여러분들의 곁에서 여러분들을 도와주고 계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에게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들의 삶에 함께 하셔서 여러분들의 인생의 길을 인도하시고 도와주실 것입니다.

 

2009년도 부활주일에 여러분 모두가 지금 이 시간에도 부활하셔서 살아계신 예수님을 만나시는 축복을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우리 성도들이 예수님이 2000년전에 부활하셔서 지금도 영의 몸으로 우리 곁에 살아계신 부활의 예수님을 만나는 체험을 하게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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