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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예레미야

렘 18장 5-12절(토기장이 하나님) - 신만교

by Preacher 2025.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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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18장 5-12

토기장이 하나님

신만교 2018.08.19

화평성결교회 [의정부시] http://whttp://www.hpehc.org

 

본문내용

 

(렘 18:5) 그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렘 18:6)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이 토기장이가 하는 것 같이 내가 능히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렘 18:7) 내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뽑거나 부수거나 멸하려 할 때에

(렘 18:8) 만일 내가 말한 그 민족이 그의 악에서 돌이키면 내가 그에게 내리기로 생각하였던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겠고

(렘 18:9) 내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건설하거나 심으려 할 때에

(렘 18:10) 만일 그들이 나 보기에 악한 것을 행하여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면 내가 그에게 유익하게 하리라고 한 복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리라

(렘 18:11) 그러므로 이제 너는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며 계책을 세워 너희를 치려하노니 너희는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키며 너희의 길과 행위를 아름답게 하라 하셨다 하라

(렘 18:12) 그러나 그들이 말하기를 이는 헛되니 우리는 우리의 계획대로 행하며 우리는 각기 악한 마음이 완악한 대로 행하리라 하느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선민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손길에서 벗어나서, 각자 마음대로 살려고 했습니다. 택함을 받은 백성임에도 불구하고 이방인을 따라서, 이방 사람들의 풍습을 따라 살고 우상 숭배하고 간음하고 불순종하는 길을 갔습니다. 거듭된 하나님의 심판의 경고에도 끝내 돌이키지 아니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결국,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이국땅으로 끌려가는 슬픔과 비극을 맛보아야만 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일제의 식민지가 되어, 36년 동안 노예 아닌, 노예로 살았던 수치와도 같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를 불러, 이 같은 유다의 어리석음을 깨우치고 회개하고 돌이킬 것을 말씀하셨는데, 그게 바로 오늘 본문 말씀입니다.

 

렘 18:1절 이하를 보면, 어느 날,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라. 거기서 너에게 할 말이 있다. 그래서 예레미야가 그 곳으로 내려갔더니, 토기장이가 녹로, 즉 돌림대에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토기장이는 진흙으로 질그릇을 빚다가 질그릇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것을 깨뜨리고 다시, 마음에 드는 그릇을 만들었습니다. 그때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아, 내가 너희에게 이 토기장이가 하듯이 할 수 없겠느냐?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 안에 있는 것처럼, 너희는 내 손 안에 있다. 내가 어느 나라나, 민족을 멸망시키거나 없애 버리겠다고 작정을 해도, 만일 그 민족이 악에서 돌이키면 그들에게 내리기로 한 재앙을 돌이킨다.’ 또 내가 어느 나라나 민족을 강하게 일으키겠다고 해도, 만일 그들이 내 앞에서 악을 행하고 순종하지 않으면, 내가 그들에게 작정한 선에 대하여 내 뜻을 돌이킬 것이다. 이제 너는 유다와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고 전해라.”

 

하나님은 질그릇을 빚는 토기장이와 같고, 이스라엘은 토기장이의 손에 있는 진흙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마음에 들지 않는 진흙과 같았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거룩한 백성으로 만들기를 원하셨습니다. 고려청자, 백자와 같이 멋진 작품으로 만들고자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원치 아니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교만하여 제멋대로 행하고, 하나님이 원하는 백성이 되지 아니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유다 백성을 심판하시려고 하면서도, 다시 한 번 그들이, 악행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깨닫지를 못합니다. “우리는 우리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며, 우리 마음의 악한 고집대로 하겠다.”고 합니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그러므로 우리가 기억해야 합니다.

 

1. 모든 것이 토기장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렘 18:6)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이 토기장이가 하는 것 같이 내가 능히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이 토기장이의 비유는 하나님의 주권(主權)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 안에 있듯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운명도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의 흥망성쇠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뽑거나 부수거나 멸하실 수 있습니다.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세우실 수도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주권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보세요.

 

(렘 18:7) 내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뽑거나 부수거나 멸하려 할 때에

(렘 18:8) 만일 내가 말한 그 민족이 그의 악에서 돌이키면 내가 그에게 내리기로 생각하였던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겠고

 

이스라엘이 흥하고 망하는 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이스라엘이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교만한 태도입니다. 성도여러분, 이스라엘의 흥망성쇠뿐만이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의 흥망성쇠도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토기장이요, 우리나라는 진흙에 불과한 것입니다. 모든 주권이 토기장이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1945. 8. 15일 일제의 압제로부터 자유와 해방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6. 25 전쟁 때 공산주의로부터 이 민족을 지켜주신 분도 하나님이신 줄 믿습니다. 앞으로 민족의 평화통일도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실 줄 믿습니다. 진흙과 같은 인간이 계획할지라도 그 일의 성취는 토기장이 하나님이 하십니다. 하나님이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믿습니다. 혹 보수적인 분들은 문재인 정권에 대해서, 좌파정권이라고 걱정하고 의심들을 많이 합니다. ‘나라를 김정은에게 같다 바친다.’느니, ‘이러다간 공산주의 나라가 되겠다.’느니 우려합니다.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이 나라가 어느 정권의 손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토기장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믿고 기도하기를 바랍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주권에 대해서 이사야 선지자도 강조했습니다.

 

(사 29:16) 너희의 패역함이 심하도다 토기장이를 어찌 진흙 같이 여기겠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어찌 자기를 지은 이에게 대하여 이르기를 그가 나를 짓지 아니하였다 하겠으며 빚음을 받은 물건이 자기를 빚은 이에게 대하여 이르기를 그가 총명이 없다 하겠느냐

 

인간이 어리석어도 너무 어리석다는 것입니다. 토기장이를 진흙과 같이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물건이 그것을 만든 사람을 보고 “너는 나를 만들지 않았다.”고 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기계가 그것을 발명한 사람에게 “너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오늘 날 안 그런가? 흙으로 지음 받은 인간이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지은 것이 아니라, 원숭이가 진화되어 인간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진흙에 불과한 인간이 이렇게 말할 수 있는가. 그리고 이 말씀을 보세요.

 

(사 45:9) 질그릇 조각 중 한 조각 같은 자가 자기를 지으신 이와 더불어 다툴진대 화 있을 진저 진흙이 토기장이에게 너는 무엇을 만드느냐 또는 네가 만든 것이 그는 손이 없다 말할 수 있겠느냐

 

깨어진 질그릇의 한 조각에 불과한 인간이 자기 창조자와 다툰다면 화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진흙이 토기장이에게 “너는 무엇을 만드느냐?”고 말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질그릇이 그것을 만든 자에게 “너는 손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성도여러분, 하나님은 토기장이요, 인간은 진흙일 뿐입니다. 하나님이 처음 사람을 어떻게 지으셨는가? 흙으로 지으셨습니다.

 

(창 2: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사도바울도 우리 육체를 질그릇 같다고 했습니다.

 

(고후 4: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그러니까 하나님은 토기장이요, 우리는 토기장이의 손에 있는 진흙과 같다는 말씀이 옳습니다. 모든 것이 창조주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은 토기장이요, 당신은 진흙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생명이 창조주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믿으십시오. 당신의 생사화복이 토기장이이신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믿으십시오. 이 하나님의 주권사상이 신약에 와서, 사도바울이 계승했습니다. 사도바울은 우리가 예수 믿고 구원을 받는 것도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선택을 받아 구원을 받는 것, 그리고 유기 되어, 버림받는 것도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문제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예수 믿고 구원을 받은 것, 하나님의 선택인줄 믿고 감사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창세전에 택하셨습니다. 에서와 야곱이 태어나기도 전에 하나님은 야곱을 사랑하였고 에서는 미워하였다고 했습니다.

 

(엡 1:4)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말 1:2)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말 1:3) 에서는 미워하였으며

(창 25:23)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더라

 

그렇다고 버림을 받은 사람이 항의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토기장이 하나님의 주권이기 때문입니다.

 

(롬 9:20) 이 사람아 네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께 반문하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냐

(롬 9:21)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

 

만들어진 물건이 그것을 만든 자에게 “왜 나를 이렇게 만들었느냐”고 따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토기장이가 똑같은 흙으로 귀하게 쓰일 밥그릇과 천하게 쓰일 오강을 만들 권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토기장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은 왜 어떤 사람을 선택하고 어떤 사람은 버리시는지, 우리들에게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피조물인 인간에게 자신이 할 일을 보고하거나, 허락을 맡을 필요가 없습니다. 설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설명한다고 해도 우리는 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작가가 작품을 만들었을 때에, 작품이 그 작가에게 “나를 왜 이렇게 만들었느냐?”고 항의할 수 있는가? 없습니다. 그것은 예술가의 마음입니다. 모든 것이 창조주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러분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자가 되었으니 감사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토기장이 하나님께 기쁨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 여러분의 모습은 어떠한가요? 하나님이 만드신 작품으로서, 그분의 솜씨를 자랑하며, 사는가. 혹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이 아닌,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살고 있지는 않은가?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을 거역하고 자기 고집으로 살아가고 있지 않은지요. 혹시라도 내가 진흙이 아니라 토기장이인줄로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모든 것이 토기장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믿고 그분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가기를 축복합니다. 그렇다고

 

2. 창조주 하나님의 주권은 일방적이지 않습니다.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으나, 그의 주권이 일방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멸하려고 작정하셨을지라도, 그 민족이 악에서 돌이키면 벌하기로 하셨던 재앙을 돌이키신다고 하십니다. 이 말씀을 보세요.

 

(렘 18:7) 내가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뽑거나 부수거나 멸하려 할 때에

(렘 18:8) 만일 내가 말한 그 민족이 그의 악에서 돌이키면 내가 그에게 내리기로 생각하였던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겠고

 

또한 어느 민족이나 국가를 세우시려고 작정하셨을 때도, 그들이 악을 행하고 말씀을 청종하지 아니하면 그 뜻을 돌이키겠다고 하십니다.

 

(렘 18:10) 만일 그들이 나 보기에 악한 것을 행하여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면 내가 그에게 유익하게 하리라고 한 복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리라

 

이것을 보면, 하나님은 일방적으로 일하시지 않으시고 백성들의 태도에 따라 역사하십니다. 이런 면에서 하나님의 주권사상은 운명론과는 다릅니다. 운명론이란 모든 일이, 미리 정해진 필연적인 법칙에 따라 일어나므로, 인간의 의지로는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운명론이야말로 일방적이지요. 인간으로서는 정해진 운명을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창조주 하나님의 주권은 이렇게 일방적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그가 작정하신 대로 능히 이루실 수 있지만, 독재자처럼 일방적으로, 마음대로 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운명론과는 달리 인간의 책임을 물으십니다. 인간의 행동 여하에 따라서, 화가 복이 되기도 하고, 복이 화가 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느 나라나 민족을 멸망시키거나 없애 버리겠다고 하셨어도 그 민족이 악에서 돌아서면 그들에게 내리기로 작정한 재앙을 내리지 않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

 

3. 악한 길에서 돌이키고 말씀을 청종할 때, 복이 임합니다.

 

이 말씀을 보세요.

 

(렘 18:8) 만일 내가 말한 그 민족이 그의 악에서 돌이키면 내가 그에게 내리기로 생각하였던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겠고

 

토기장이 하나님의 주권에 대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악한 길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교만하거나 고집을 부리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존귀한 자로 빚으셔서 존귀하게 쓰십니다. 그래서 토기장이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유다 백성에게 이렇게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렘 18:10) 만일 그들이 나 보기에 악한 것을 행하여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하면 내가 그에게 유익하게 하리라고 한 복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리라

 

이 말씀을 공동번역으로 보겠습니다.

 

(렘 18:10) 그 민족이 나의 말을 듣지 않고 나의 눈에 거슬리는 짓을 하기만 하면, 약속한 복을 집어치운다.

 

하나님의 말씀에 청종하지 않으면, 주시려고 하는 것도 안 주시고 거두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시면서 다시 간곡하게 권면하십니다.

 

(렘 18:11) 보라 내가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며 계책을 세워 너희를 치려하노니 너희는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키며 너희의 길과 행위를 아름답게 하라

 

너희에게 재앙을 내려 벌하려고 하니, 모두 악한 길에서 돌아서고 너희 태도와 행실을 바르게 고치라는 것입니다. 악한 길에서 돌이키고 말씀을 청종하게 해서 복을 주시려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교만했습니다. 그들은 진흙 주제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렘 18:12) 그들이 말하기를 이는 헛되니 우리는 우리의 계획대로 행하며 우리는 각기 악한 마음이 완악한 대로 행하리라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서 “다 헛된 일이다. 우리는 우리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며, 우리 마음의 악한 고집대로 하겠다.”라고 하며, 불순종과 거역의 길로 갔습니다. 얼마나 안타까운가. 결국 그들의 땅이 황폐해져서 조롱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또한 그들의 원수 앞에서 동풍에 휘날리는 먼지처럼 흩어졌습니다. 그런 재앙을 당할 때에 하나님은 외면하고 돕지 않으셨습니다. 이처럼, 언약의 백성으로 출발했다고 해도, 그들이 하나님의 법도를 지키지 않으면 모든 언약의 축복들이 취소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개인이나, 한 국가의 흥망성쇠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 여부에 달려 있음을 보여줍니다. 유다왕국의 멸망 때까지의 역사를 살펴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우상 숭배에 빠졌을 때, 하나님은 질병과 사망과 기근 등으로 그들을 징벌하셨습니다. 끝까지 회개치 않음으로써 유다는 패망을 맞아야 했습니다.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그 완악한 마음을 돌이키지 않음으로써,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은 마치 거칠고 뻣뻣한 진흙이 되어, 더 이상 토기장이가 의도했던 아름다운 그릇으로 빚어질 수가 없었음을 말합니다.

 

어느 건축가는 집 설계를 의뢰한 고객 중 상당수가 막상 설계에 들어가면 자신이 이미 설계도를 그려놨으니 한번 봐달라고 도안을 내민다고 불평했습니다. 그들이 정말 원한 것은 전문가의 설계도가 아닌, 자신의 설계도를 전문가가 인정해주고 필요한 부분만 보완해주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인생의 위대한 건축가요, 토기장이이신 하나님을 믿지만, 그 분의 계획을 발견하고 온전히 받아들이는 대신, 자기가 세운 계획을 인정받고자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주님의 인도하심보다, 주님의 인준과 동의만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게 아닙니다.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성도여러분, 우리 분명히 고백합시다. 하나님은 토기장이요, 나는 진흙입니다. 모든 것이 토기장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믿습니다. 진흙인 제가 토기장이의 행세를 하지 않게 하소서. 교만과 고집을 버리게 하소서.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청종함으로, 약속된 복을 받게 하소서. 하나님의 손에서 아름답게 빚어져서, 귀하게 쓰임 받게 하옵소서. 여러분, 원하시는가? 영혼의찬양 21장입니다(‘나를 지으신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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