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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마가복음

막 16장 1-11절(살아나신 예수님) - 허창수

by Preacher 2023.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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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16장 1-11

살아나신 예수님

허창수 목사

동성교회 https://https://cafe.daum.net/huhcs48/

 

안식일 전날의 예루살렘은 인류의 최악의 날이었습니다. 사탄 마귀가 예수를 죽이는 날이었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 그리고 헤롯과 로마 총독 빌라도는 예수님을 재판하였고 온 유대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쳤으며 로마 군인들은 예수를 잡아 끌고 십자가에 달아 죽이느라고 매우 바쁘고 시끄럽고 긴장된 하루였습니다.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은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셨습니다. 한 낮인데도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덮이는 인류의 최악의 날이었습니다.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세마포로 예수님의 시체를 싸고 무덤에 장사하고 돌문을 봉함으로 해가 지고 안식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안식일의 예루살렘은 전날과는 다르게 잠잠했습니다. 예수를 죽인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조용하게 지켰습니다. 가장된 안식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부인한 베드로와 도망쳤던 제자들은 함께 모여 유대인들이 두려워서 문들을 닫고 숨었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께서도 무덤에서 안식일을 잠들어 편히 쉬셨습니다.

 

마치 사탄 마귀가 승리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안식후 첫 날 예수님께서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고 살아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뱀은 여자의 발꿈치를 상하게 하고 여자는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대로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승리하신 날이었습니다.(창3:15)

 

안식일이 지난 이른 아침에 막달라 마리아와 야곱의 어머니 마리아와 살로매가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 갔습니다. 이 여인들은 예수님께서 살아나실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예수님의 시체에 바를 향품을 가지고 무덤에 갔을 뿐 입니다.

 

무덤 안에 들어간 여인들에게 흰 옷을 입은 천사가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 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6)고 하며 예수님께서 살아나셨다는 알려 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살아나셨다는 말을 듣고 너무나도 뜻 밖에 일이라 몹시 놀라 떨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8)

 

다른 여인들은 무덤을 나가고 막달라 마리아는 아직 무덤 안에 남았을 때 살아나신 예수님께서 막달라 마리아에게 자신의 살아나심을 보여 주셨습니다.(9) 막달라 마리아가 제일 먼저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았고 부활을 믿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갈릴리 호수의 서편에 있는 막달라에 살았던 사람입니다. 일곱 귀신이 들렸던 여인입니다. 일곱이란 숫자는 완전한 숫자로 온갖 귀신들에게 매여 온전치 못한 미친 여인이었습니다. 무덤 사이와 물에도, 불에도 들어가고 넘어지는 아무도 제어할 수 없는 귀신들린 여인이었습니다. 부모도 감당치 못해서 버려진 여인을 예수님께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귀신을 쫓아내고 구원해 주셨는지에 대한 기록이 없기 때문에 알 수 없습니다.

 

아무튼 막달라 마리아는 자신을 구원해 주신 예수님을 누구보다도 따르고 헌신적으로 섬겼습니다. 옥합을 깨뜨려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입 맞춘 여인 입니다. 예수님께서 당하시는 수난과 죽음보고 제자들은 다들 도망치고 숨어도 막달라 마리아는 끝까지 지켜보았다고 4복음서에 기록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무덤도 안식일이 지난 이른 아침에 일찍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시체에 바를 향품도 미리 사 두었다가 가져갔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이처럼 자신을 고쳐주고 구원해 주신 예수님을 끝까지 사랑하고 헌신하였기에 예수님께서도 막달라 마리아에게 자신의 살아나심을 제일 먼저 보여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예수님에게 헌신하며 사랑하는 막달라 마리아도 살아나신 예수님을 보고서도 예수신줄 알지 못하고 오히려 동산지기인줄 알고 당신이 옮겼거든 어디 두었는지 알려달라고 했습니다.(요20:15)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고서도 믿지 않았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는 ‘마리아야’라고 부르시고 자신의 살아나심을 다시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마리아는 너무나도 반가워서 예수님을 붙잡으려고 했을 때 ‘나를 붙들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가서 자신의 부활을 알려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20:17)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의 부활을 제일 먼저 보았고 부활을 믿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가서 살아나신 예수님을 보았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마리아의 말을 듣고도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았습니다.(11) 예수님의 부활은 한 번 듣고 믿기에는 너무나도 놀라운 사건이기 때문에 이러한 불신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죽고 살아나실 것이라’고 여러 번 말씀하셨고 제자들은 들었지만 그러나 예수님은 죽음에서 살아나셨지만 제자들은 믿지 못했습니다. 부활을 믿는 다는 것은 그 만큼 어렵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기독교는 유일하게 부활을 믿습니다. 부활을 믿기 때문에 기독교는 구원이 있습니다. 부활을 믿기 때문에 천국도, 영생도 믿습니다. 부활을 믿지 못하면 구원도 없습니다. 부활을 믿지 못하면 천국도, 영생도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부활을 믿는 다는 게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성도들에게도 부활을 믿는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따져 물어보면 부활에 확신이 없습니다.

 

문제는 부활을 어디까지 믿느냐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무덤이나 유대인들의 무덤은 바위 속을 판 굴이기 때문에 살아나기가 쉬울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무덤은 흙으로 덮었지만 그래도 뼈라도 있기 때문에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믿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죽은지가 백년이 넘고 천년이 넘어서 무덤도 없을 뿐 아니라 이미 뼈도 다 삭아 없어졌는데 어떻게 살아나느냐는 것입니다. 요즘은 화장을 하고 뼈가루를 단지에 담아 납골당에 두었기 때문에 살아 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재까지도 바다에 뿌려서 무덤도 뼈도 없는데 어떻게 살아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죽은 자가 어떻게 살아날 수 없느냐고 부인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짓입니다. 부활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해가 안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성경 첫 장 첫 절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말씀을 믿는 다면 죽은 자를 살리는 부활은 믿기 어려운 게 아닙니다. 무덤도 뼈도 없고 화장을 해서 연기로 사라지고 없어졌다고 할지라도 과학적으로 분석하면 그의 존재는 있습니다. 눈에는 보이지 않는 미세한 먼저 보다도 더 작은 먼지 속에나 흙 속에 남아 있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능력은 죽은 자를 살리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짧은 지식으로 부활을 믿지 못할 뿐입니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성도들은 죽은 자가 살아나는 부활도 믿어야 합니다.

 

고린도 교회 성도들 가운데도 ‘죽은 자들이 어떻게 다시 살아나며 어떠한 몸으로 오느냐’(고전15:35)고 하며 부활은 믿지 못하는 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을 한 마디로 ‘어리석은 자’라고 했습니다. ‘어리석은 자여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라’(고전15:17,18)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럼 죽은 자들이 언제 어떻게 부활을 합니까? 바울은 ‘부활도 차례대도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가 강림하실 때에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가 살아나고 마지막으로 모든 통치자와 모든 권세자라’고 했습니다.(고전15:23,24) 부활은 세 단계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살아나심을 부활의 첫 열매라고 했습니다. 다음으로 예수님께서 강림하실 때 그리스도께 속한 자가 살아난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에 성도들이 살아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나사로는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천국)에 들어가고 부자는 음부에 들어갔다고 말씀하셨습니다.(눅15:22,23) 다시 말하면 성도는 죽으면 영혼은 즉시 낙원에 들어가고 불신자는 음부에 들어갑니다. 바울은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살전4:14)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을 하나님이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신다’는 말씀은 예수 믿고 죽은 자들의 천국에 들어간 영혼들을 예수님께서 데리고 오신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오실 때 천국에 간 영혼들을 예수님께서 데리고 와서 흙으로 돌아간 그들의 몸과 다시 결합하여 살아나게 될 것입니다. 그날은 인류의 모든 죽은 자들이 살아나는 부활의 날이 될 것입니다.

 

부활의 세 번째 단계로 ‘마지막으로 모든 통치자와 모든 권세자’가 살아난다고 했습니다. 음부에 들어간 불신자들의 영혼도 그때 음부에서 올라와서 그들의 흙으로 돌아간 몸과 결합하여 살아나게 될 것입니다.(고전15:24) 성도들만 부활하는 것이 아닙니다. 불신자들도 부활을 합니다. 부활도 두 가지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요5:29)고 말씀하셨습니다. ‘생명의 부활’과 ‘심판의 부활’ 두 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날에 모든 성도들은 생명의 부활을 할 것입니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실 때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난다.’고 말씀하셨습니다.(살전4:16)

 

주님 오시는 날은 죽은 자들이 살아나는 부활의 날이 될 것입니다. 아담 이후 죽은 자들 모두가 살아날 것입니다. 그리고 그날까지 죽지 않고 살아 남은 자들은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될 것입니다.(고전15:51) 우리가 죽기 전에 주님이 오시면 죽지 않고 살아있는 그대로 순식간에 변화하여 부활한 몸처럼 될 것입니다.

 

문제는 부활한 몸이 어떤 몸이냐는 것입니다. 늙어서 죽은 자들은 늙은 몸으로 젊어서 죽은 자들은 젊은 몸으로 어린아이는 어린아이로 부활하는 것이 아닙니다. 재림의 나팔 소리를 듣고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을 다시 살아 날 것입니다.(고전15:52) 지금과 같은 늙고 병드는 몸이 아니라 신령한 몸으로 살아날 것 입니다.

 

부활을 부인하던 사두개인들이 예수님에게 일곱 명의 아내를 둔 사람이 부활할 때 누가 그의 아내가 되느냐고 물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한 자들은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도 없으며 천사와 동등한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눅20:35,36) 부부관계가 없습니다.

 

‘천사와 동등한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말씀은 부활하면 천사와 같은 존재가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천사는 하나님의 자녀가 아닙니다. 천사는 하나님의 심부름하는 존재 일 뿐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부활하면 ‘천사와 같은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성도는 부활하면 ‘천사와 같은 하나님의 자녀’가 될 것입니다.

 

문을 닫고 모여 있는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나타나셨다가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우리도 그와 같이 부활하면 시공간을 초월하는 신령한 몸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영안이 어두우면 알지 못하지만 영안이 밝아야 알 수 있는 신령한 몸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14:3)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 나와 여러분을 데리려 오실 것입니다. ‘생명의 부활’을 한 성도들은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서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심판의 부활’을 한 자들에게는 부활 후에 다시 최후의 심판을 받고 지옥불 속으로 던져질 것입니다. 그들은 지옥불 속에서 영원히 고통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부활을 믿어야 구원을 얻게 됩니다. 부활을 믿지 못하면 구원도 얻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 모두 예수님의 살아나심을 의심하는 자가 아니라 믿는 자가 됩시다. 주님 오시는 그날 우리 모두 천국에 들어가서 영생복락을 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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