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전5장 8-9
마귀의 전략에 넘어가지 말라!
이삼규 목사 20141005
벧전 5: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벧전 5:9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컴퓨터를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컴퓨터 바이러스에 걸려 고생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컴퓨터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프로그램이 망가져서 그동안 수고해서 작업한 파일이 한순간에 사라져버립니다.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었다고 해도 바이러스에 걸리면 소용이 없습니다. 이때는 컴퓨터 백신으로 바이러스를 잡아 제거해야 합니다. 이처럼 우리의 인생 역시 아무리 좋은 목표와 계획을 세웠다 해도 이를 방해하는 세력이 있습니다. 곧 마귀라는 바이러스입니다. 우리가 마귀를 물리치려면 먼저 마귀의 전략을 알아야 합니다. 손자병법에도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유혹
마귀는 탁월한 전략가입니다. 그는 백전노장의 장군처럼 자신의 공격 방법을 필요에 따라 능숙하게 바꿉니다. 자신이 노련한 성전(聖戰)의 용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항하여 사용할 수 있는 또 다른 속임수가 마귀에게는 언제나 준비되어 있습니다.
요즘 수요일에 욥기를 강해하고 있습니다. 욥이 믿음의 시험을 받게 된 데는 사탄의 참소 때문이었습니다. 욥은 온전하고 정직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사람이었습니다. 그 사실은 욥기에 세 번이나 나타납니다. 그런 욥이 사탄에 의해서 시험을 받게 됩니다. 사탄은 욥이 그렇게 하나님을 잘 섬기는 까닭은 하나님이 축복을 해주셔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만일 그런 축복을 다 거두어 가시면 분명히 하나님을 욕할 것이라고 사탄이 말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욥에게 주어진 모든 축복을 거두어 가도록 허용하셨습니다. 그래서 사탄은 하루아침에 욥을 알거지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모든 재산을 다 빼앗아가고 심지어 10명의 자녀들까지 죽이고 말았습니다. 그때 욥이 뭐라고 말합니까?
욥 1:21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욥은 마귀의 1차 시험을 잘 통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마귀가 시험하는 것을 끝내지 않았습니다. 마귀는 집요하게 욥을 무너뜨리려고 시도합니다.
욥 2:4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 사람이 그의 모든 소유물로 자기의 생명을 바꾸올지라
욥 2:5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뼈와 살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그래서 이번에도 하나님은 사탄에게 욥을 맡깁니다. 그러나 생명은 헤하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욥 2:7 사탄이 이에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서 욥을 쳐서 그의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종기가 나게 한지라
욥이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그 아내까지 욥을 시험합니다.
욥 2:9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느냐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그때 욥이 아내에게 한 말이 무엇입니까?
욥 2:10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한 어리석은 여자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
마귀는 우리를 멸하기 위해서 서로 상반되는 전략을 구사합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그 하나는 우리의 죄를 이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의 덕(德)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1)마귀는 우리를 죄로 유혹합니다.
이것은 그가 아주 흔히 사용해온 방법입니다. 이것은 아담과 하와에게 먹혀들었고, 무수한 세월이 흐른 지금도 광범위하게 먹혀드는 방법입니다. 사도 바울의 말에 의하면, 죄의 유혹에 넘어가는 사람들이 매년 무수히 멸망과 지옥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방법을 가르치면 되지 않겠는가?’ 라고 묻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말하는 것이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인류의 적은 내부에 있습니다. 은밀히 마귀와 내통하는 인간의 타락한 마음이 바로 그 내부의 적입니다. 그 내부의 적만 없다면 그 말이 맞을 것입니다.
2)우리의 덕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마귀의 전략은 죄의 유혹만이 아닙니다. 그의 지극히 교활한 술책은 우리의 덕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런 술책은 때로 놀라울 만큼 큰 성과를 거둡니다. 죄의 유혹을 통해 마귀는 우리의 개인적 삶을 공격하지만, 우리의 덕을 이용해서는 신자들의 공동체 전체를 공격합니다. 우리의 덕을 이용한 마귀의 공격은 신자들이 속한 공동체의 방어능력을 무너뜨립니다.
마귀의 전략과 비슷한 전략을 구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일부 반역적인 정치단체에 속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헌법을 파과하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바로 그 헌법을 자기방어의 수단으로 활용합니다. 언론의 자유를 보장한 법을 구실로 내세우면서도 그들은 사실 모든 언론의 자유를 파괴하려고 애를 씁니다. 그들은 법에 의한 통치를 열렬히 주장하지만 사실 이 나라를 독재국가로 만들려고 애씁니다. 다시 말해서, 비열하고 냉소적인 사람들이 도당을 만들고 정권을 잡아 모든 법을 자기 마음대로 집행하는 독재국가로 만들려고 애씁니다. 그들의 이런 방법이 악마적 방법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이 방법을 그들의 아버지 마귀에게서 배웠다. 그들은 마귀에게 속하여 마귀를 섬긴다.”라고 결론을 내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성을 빼앗기 위해 원수 마귀는 우리의 저항을 무력화 하거나 약화시키려고 애씁니다. 복음주의 진영을 파괴하기 위해 마귀는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의 저항력을 무너뜨리려고 시도합니다. 그러나 성벽에 서 있다가 원수의 공격을 병사들에게 알려주는 성실한 파수꾼이 있다면, 마귀가 하나님의 성채를 공격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교회가 마귀의 공격에 저항하는 한, 교회는 무너지지 않습니다. 이것을 잘 아는 마귀는 교회의 저항을 무력화하는 술책을 구사합니다.
잘못된 개념을 유포하는 마귀
그러나 오늘날 마귀의 전략은 달라졌습니다. 물론 마귀가 과거의 전략이 먹히는 곳에서는 여전히 과거의 전략으로 성공을 거두는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 그의 더 강력한 무기는 우리의 덕을 이용하여 우리의 저항을 무력화하는 것입니다. 특히 그는 우리의 자비심의 덕을 이용합니다. 우선 마귀는 그리스도에 대한 잘못된 개념을 사람들에게 유포시킵니다. “그리스도는 항상 미소 짓고 온유하고 관용적인 분이시다.”라고 속삭이며 사람들의 감상적 감정을 파고듭니다.
사 53: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마귀는 이 말씀을 우리에게 상기시키면서 “너희도 그리스도처럼 행해야 한다.”라고 속삭입니다. 만일 우리가 문 아래의 틈으로 보이는 그의 발을 보고 그에게 저항하려고 일어나면 그는 그리스도를 닮길 원하는 우리의 심리를 이용합니다. 그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부정적 사고에 이끌려 행동해서는 안 된다. 예수께서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니라.’(막 9:40)라고 말씀하셨고, 또 ‘비판하지 말라’(마7:1)라고 말씀하셨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의 종교적 주장과 활동에 대해 비판적으로 말한다면 너는 선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다. 논쟁은 그리스도의 몸을 분열시킬 뿐이다. 사랑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므로 모든 자들을 사랑하라. 그러면 만사가 잘 풀릴 것이다.”
마귀의 감언이설에 속지 마라!
이렇게 마귀는 성경을 교묘하게 인용하면서 속삭입니다. 그의 이런 감언이설에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속아 넘어가는 것은 정말로 슬픈 일입니다. 만일 목자가 그의 막대기를 사용하는 것을 주저한다면 늑대가 양을 잡아먹는 법입니다. 파수꾼이 아무 위험이 없다는 착각에 빠지면 성은 총 한 방 쏘아보지 못하고 적의 손에 넘어가는 법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사탄은 우리의 덕을 이용하여 우리를 멸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악한 정치사상을 전파하는 교활한 사람들은 조국을 사랑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라는 생각을 자국민들에게 불어넣기 위해 어마어마한 돈을 사용합니다. 가능한 한 모든 매스컴을 활용하여 그들은 국민들에게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는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우리가 목숨 바쳐 지켜야 할 것은 없다.”라고 말합니다. ‘항상 미소 짓고 관대하고 야구와 아이들을 사랑하면서 소수 과격파의 정치사상에 대해 관용적인 사람이 훌륭한 국민이다.’라는 가치관을 대중에게 불어 넣는 것이 그들의 목표입니다. 그들의 선동과 감언이설에 넘어간 사람들은 “하나님은 만민의 아버지이시고 온 인류는 형제이다. 그러므로 걱정할 것 없이 낚시나 하러 가자”라고 주장하는 단체들을 위해 기부금을 냅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일어나 “예수 그리스도만이 주님이시기 때문에 그분께 절대적으로 순종해야 한다.”라고 주장하면 그는 즉시 사회의 화합을 해치는 분열주의자라고 비판을 받습니다. 마귀는 많은 종교지도자들을 세뇌시켜 놓았기 때문에 그들은 감히 그에게 저항할 용기를 내지 못합니다. 교활한 마귀는 그들의 두려움을 재빨리 이용하여 도처에 바알 제단들을 세웁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논쟁과 다툼이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은 논쟁을 불러일으켰으며, 우리 주님은 이 땅에 계실 때 마귀와 철저히 싸우셨습니다. 사도들, 교부들, 그리고 종교 개혁가들은 논쟁의 한 복판에 있었습니다. 그들은 마귀에 대항하여 죽기까지 싸웠고, 다음 세대들을 위해 진리의 횃불을 높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들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진리의 횃불을 높이 들기는커녕 그것을 꺼뜨린 부끄러운 사람들로 역사에 기록되기를 원하십니까?
하나님 나라와 마귀 나라와의 결정적인 싸움은 예수님과 사탄사이의 투쟁에서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온 뚜렷한 목적은 악의 근원을 멸하는 것이었습니다.
요일 3: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그리고 사탄의 첫 번째 패배는 예수님 선교 초기에 광야의 유혹에서였습니다(마 4:1-11, 눅 4:1-12). 돌로 떡을 만들어 먹으라고 유혹하고,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 내리라고 유혹하고, 천하만국을 보여주며 절하라고 유혹하나 말씀으로 물리치시고 승리하셨습니다. 그 승리로 인해 예수님은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그의 재물을 빼앗을 수가 있었습니다(막 3:27). 사단의 결정적인 패배는 예수님의 십자가입니다.
골 2:14 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으로 쓴 증서를 지우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골 2:15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
사단은 횡령자 (usurper)로서 판명됐고, 이 세계의 합법적인 통치자의 자리에서 내쫓겼습니다. 특히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하여 마귀에게 사로잡혔던 영혼을 하나님의 나라로 옮겨지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판결은 이미 사탄에게 내려졌지만 그가 마지막 투옥 될 때까지는 횡령 자로서 활동하는 것이 허용되었습니다.
성경은 사탄의 피할 수 없는 마지막 운명을 교훈합니다. 예수님은 70명의 선교활동 중에서 사단의 마지막 패배의 장면을 보았습니다.
눅 10:18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또한 예수님은 악을 위하여 꺼지지 않는 영원한 불이 준비되었다고 합니다
마 25:41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
계시록 20:1-3절에 보면 사단은 1000년 동안 무저갱에 갇히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1000년이 지난 후에 그는 다시 무저갱에서 풀려 나와 인간을 속이고 고통을 주는 일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탄의 유혹은 박살이 나고 다시 영원한 불길 속으로 던짐을 받습니다(계 20:7-10). 그의 운명은 그가 속인 사람들의 영원한 형벌을 떠맡는 것입니다(계 20:12-14). 죄에서 구원받은 신자는 악마로부터 승리를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신자는 그들의 발로 사탄을 박살나게 합니다.
롬 16:20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너희 발아래에서 상하게 하시리라 우리 주 예수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또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안전하도록 되어 있습니다(롬8:31-39 요일 5:18). 우리는 날마다 사탄에 대한 승리를 경험하기 위하여 그의 계획을 알아야 합니다.
고후 2:11 이는 우리로 사탄에게 속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는 그 계책을 알지 못하는 바가 아니로라
마귀는 속이는 자라고 했습니다. 마치 하와를 꼬여 범죄하게 했던 것처럼 아름다운 말로 우리를 속이고 유혹합니다. 그러니 이 속임수에 넘어가지 아니하고 능동적이며 적극적으로 대적하여 물리치기 위해서 이러한 사실을 알고 대처하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마귀에게 틈을 주지 않기 위해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엡 4:25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엡 4:26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엡 4:27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이렇게 사단에게 넘어가지 않고 승리하는 길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는 길입니다.
엡 6: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엡 6: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엡 6:15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엡 6: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엡 6: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또한 계시록에는 어린양의 피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승리하게 된 것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계 12:11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어두움에서 빛으로, 사탄으로부터 하나님의 세계로 전향하는 것이 신자의 삶입니다.
마귀를 물리치려면?
1)근신하여 깨어 있어야 합니다.
마귀가 속이려 할 때 허술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가장 합리적이며 적절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지식인에게는 지식인에 맞는 방법을 사용하여 속입니다. 때로는 금전으로, 때로는 명예로, 정욕으로, 이생의 자랑으로 유혹하여 틈만 생기면 우리의 인격과 생명을 삼키려 듭니다. 상대의 취약점을 골라 허점을 찌릅니다.
그러므로 근신하여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근신하다’라는 말은 ‘네포’라는 말인데 ‘술취하지 않다. 정신 차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술에 취한 사람은 어떻습니까? 제정신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근신한다는 것은 제 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맑은 정신을 가지고 사는 것을 말합니다.
근신하여 깨어 있으라는 말은 어린 사람이나 젊은 사람에게 특히 해당됩니다. 젊은이는 경험이 없어서 잘 속습니다. 그러므로 젊은 크리스천은 마귀의 속임수를 경계해야 합니다. 근신하여 깨어 있으라는 말의 뜻은 정신 차리고 깨어 있으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자지 말고 오직 깨어 근신할지라'(살전 5:6),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라'(벧전 1:13), 그리고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 4:7)고 말씀합니다.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달려든다고 표현합니다. 그러므로 정신을 차리고 깨어 근신하여야 하겠습니다.
2)믿음을 굳게 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마귀를 대적하여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한 가지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것입니다.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3일 만에 부활하셔서 마귀의 권세를 무너뜨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의지하는 길만이 마귀를 이기는 길입니다. 창세기에서 하나님은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라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창 3:15)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미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3일 만에 부활하심으로 마귀의 세력을 멸하실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이 사실을 굳게 믿고 의지할 때 마귀를 물리칠 수 있습니다. 믿음은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를 죄악 가운데서 구원하신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입니다. 암담한 현실에서도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주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마귀를 대적하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께 전적인 신뢰를 두는 것입니다.
3)마귀를 대적해야 합니다.
약 4:7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약 4:8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마귀는 대적해야 합니다. 우리가 살살 다루거나 타협하려고 하면 마귀는 절대 우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강력하게 대적해야 합니다. 바울은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롬 8:31)라고 함으로 모든 성도는 이미 죄로부터, 그리고 마귀의 세력으로부터 승리했음을 선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편이 되시고 주님께서 십자가 군대의 대장이 되실 때, 십자군에 대항하는 세력은 하나님께 대적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입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마귀의 전략에 넘어가지 맙시다. 마귀는 강온 전략을 구사합니다. 마귀가 어떤 전략을 사용하는지 잘 분별하여 마귀의 전략을 무너뜨리고 근신하여 깨어 있고 믿음을 굳게 하여 마귀를 대적하고 승리하는 우리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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