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 --------------------/사사기

삿 21장 25절(소견에 옳은 대로) - 강대식

by Preacher 2023. 4. 11.
728x90
반응형

삿21장 25

소견에 옳은 대로

강대식 목사 2016.08.07

한가족교회 http://ahttp://afamily.ijesus.net/

 

1. 이스라엘에 왕이 없게 하지 말아야 한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그 때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에서의 3백년간을 말한다. 출애굽하며 하나님을 배역하던 세대들은 광야에서 여호수아와 갈렙외에는 다 죽었다. 2세대들만이 여호수아의 인도하에 약속된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에 들어왔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장로들이 죽은 후에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배역하고 우상들을 섬겼다. 하나님은 이웃 나라들을 강성하게 하여 이스라엘을 침략하고 다스리게 했다. 백성들이 고난 중에 부르짖으면 사사를 세워 사는 날 동안 구원해 주셨다. 사사시대 3백년 동안 7번이나 순종과 불순종의 고리가 반복된다.

 

사사시대를 총결산하는 결론이 오늘 본문의 말씀이다. 왕이 없었다는 것은 왕제도상의 왕이 없었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실질적인 왕은 항상 여호와 하나님이셨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다는 것은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오늘날도 교회는 다니는데, 예배는 드리는데, 왕이 없고, 자기가 왕인 사람들이 많다. 사사들은 왕이 되기를 싫어하였다. 그들은 구원자도 하나님이요, 왕중의 왕도 하나님이신 것을 너무도 잘 알았기 때문이다.

 

숲 나라에 왕을 세우는데, 다들 사양한다.(삿9장) 감람나무는, 나의 기름은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는데, 내가 어찌 그것을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 하면서 왕이 되기를 거절하였다. 무화과나무도, 나의 단 것과 나의 아름다운 열매를, 내가 어찌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 하였다. 포도나무도,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내 포도주를, 내가 어찌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 하였다. 가시나무만이, 와서 내 그늘에 피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불이 가시나무에서 나와서 레바논의 백향목을 사를 것이니라 하였다.

 

가시나무들이 왕이 되어서 우쭐대면서 백향목을 사르는 게 정치라는 것이다. 삼류 인간들이 정치를 한다는 말도 있다. 왕이 되어서는 안 될 사람들이 왕이 되어 가지고 나라와 백성들을 어려움에 빠뜨린다. 나중에 이스라엘에 왕을 세웠지만 제대로 된 왕은 다윗 외에 거의 없었다. 이스라엘이 원하여 마지못해 하나님은 왕의 제도를 허락했지만, 참으로 망할 놈의 왕들이었다. 인류 역사에 선한 왕은 손가락에 꼽힐 정도이고 다 악랄한 독재자들 뿐이었다.

 

지도자를 잘못 세우면 나라가 망하거나 어지럽고 쇠하고 만다. 선거 잘해야 한다.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은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그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기 싫으니까 인간 왕을 원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의 왕은 아버지로부터 하늘과 땅의 권세를 받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이 위대한 왕을 두고 사람들은 다른 왕을 세우기를 좋아한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형식적인 제사는 드려 놓고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러 갔다. 내 마음에 다른 왕이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사탄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내 인생에도 내 마음 가운데도 왕을 잘 세워야 한다. 내가 바로 내 인생의 왕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예수를 믿느니 내 주먹을 믿으라고 한다. 나다! 자신있게 외칠 수 있는 사람은 구원을 이미 자기 손아귀에 쥐고 있다고 한다. 보이는 것, 가진 것만 믿고 보이지 않는 것 가지지 못한 것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오만을 떠는 것이다. 내가 내 인생에 왕인 것 같지만, 그 배후에 안 보이는 왕이 도사리고 역사하고 있다.

 

“그 때에 너희는 그(허물과 죄)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엡2:2-3)

 

내가 왕이 되어 행했는데, 그것은 세상 풍조를 따르는 것이었고, 그 배후에 있는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른 것이었다. 지금 불순종의 아들, 곧 예수 안 믿는 사람들의 가운데서 역사하는 악한 영이다. 우리가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는 것, 이 배후에 조종하고 역사하는 왕이 있고 나는 그 하수인이라는 것이다.

 

내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대로 내가 하는 것 같지만, 공중의 권세 잡은 악한 영이 마음과 생각을 주어 행하게 하는 것임을 모르는 것이다. 이 영의 정체는 옛뱀이요 사탄이요 그 졸개 귀신들이다. 이들은 도적이요, 내 인생을 도적질 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것이 그 사명이고 목적이라고 주님 말씀하셨다.

 

이 악한 영은 광명의 천사처럼 와서 내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듯하면서 망하는 길로 이끌어간다.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마지막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고후11:14-15)

 

사탄의 일꾼들은 의의 일꾼으로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여 교회에 들어왔다. 거짓 선지자들이 시대마다 진짜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 현실이고 역사이다. 열매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사람들이 열매는 안 보고 학력과 경력과 외양만을 보고 넘어가는 것이다.

 

나라를 망치는 자들도 교회를 망치는 자들도 다 너무 잘 배우고 경력이 화려한 자들이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들은 바로 장로들 대제사장들 서기관들이었다. 지금도 이 땅에 무섭고 놀라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그 실상을 아는 사람들은 극소수일 뿐이다.

 

참된 왕을 내 마음에, 내 인생에, 모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왕 노릇하는 것 같지만 어둠의 영이 와서 내 마음을 지배하고 내 인생을 통치하고 만다. 실상을 말한다. 내가 왕인 사람은 없다. 둘 중에 하나가 있을 뿐이다. 사탄을 왕으로 모시고 살든가, 아니면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모시든가가 있을 뿐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왕, 나의 하나님으로 모시고 있지 않는 사람은 예외 없이 사탄을, 광명의 천사로 위장한 공중 권세 잡은 자를 모시고 있을 뿐이다. 하나님의 영으로 은혜로 믿음을 선물로 받고 나서야 깨닫게 되는 진리이다. 이스라엘에 왕이 없게 하지 말자. 나의 인생에 왕이 없게 하지 말자. 왕이 없으면 내가 왕이 되고, 내가 왕이 되면 사탄이 왕노릇하게 된다.

 

2.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지 말아야 한다

 

사탄도 하나님도 보이지 않으니까 일단 제외하고 보면, 사람은 자기 소견(생각)을 따라 사는 것이다. 자기 소견에 틀린 것은 택하지 않고 옳은 것을 택하여 살려고 한다. 각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이 옳은 소견들이 정의 사회를 만들지 못하고, 국론 분열을 낳고, 가정 분열을 낳고, 인간 관계의 분열을 낳고 있다.

 

한 가지 사실을 놓고 여당과 야당의 각기 옳은 대로의 소견이 정반대가 되어 다투느라 세월만 간다. 남편의 소견의 옳은 대로와 아내의 소견에 옳은 대로가 서로 달라 싸우고 갈라선다. 부모들의 소견의 옳은 대로와 자녀들의 소견에 옳은 대로가 서로 달라 관계가 불편하고 갈등한다. 사드를 놓고도, 여와 야의 소견에 옳은 대로가 서로 다르고, 미국과 중국의, 서로 소견에 옳은 대로가 달라,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게 생겼다.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다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은 암흑시대가 되고 말았다. 소견에 옳은 대로가 중세 천년의 암흑시대를 만들었고, 소견에 옳은 대로가 내 인생을 암흑시대로 만들고 만다. 소견에 옳은 대로가 인간관계를 지옥으로 만들고 안식과 평화가 없게 한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를 드러내놓고 할 수 없으니까, 대의명분으로 위장하기도 한다. 정의사회 구현이니 복지사회 건설이니 자원개발이니 명분을 내세워 놓고 나중에 보면 자기들의 소견에 옳은 대로 자기들의 사익을 추구한 것을 본다. 사람들이 자기나 자기 패거리들의 사익을 추구하기 위해서 얼마나 집요하게 소견에 옳은 대로를 추구하는지 모른다. 한 정권이 끝날 때마다 부와 권력의 쏠림 현상과 그에 따른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 공익을 위하고 국민과 나라를 위한다고 하면서 뒤에서는 자기들의 소견에 옳은 대로를 추구하고 있다.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을 믿으니까, 그리스도인들은 그런 거에 구애 받음이 없이 하나님의 법을 추구하며 평강을 누리면 된다. 하나님의 나라는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을 누리는 것이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는 육신의 생각인 것을 알아야 한다.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을 주지만 육신의 생각은 사망을 낳는다. 결국 육신의 생각대로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면 멸망하고 만다는 것이다.

 

재앙은 우리 생각(소견)의 결과라고 하신다. 축복과 번영도 생각의 결과이다. 하나님의 생각과 사람의 생각은 하늘과 땅만큼 다르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생각부터 잡지 않으면 마음과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살게 되고 죄를 잉태하고 사망을 낳고 만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가 재앙의 씨앗인 것을 명심하자. 하나님의 옳은 대로를 알기 위해 성경을 읽고 연구하는 데 힘쓰자.

 

3. 하나님 옳은 대로 행해야 한다

 

하나님의 옳은 대로가 어떤 것인가? 하나님의 법도대로 진리대로 사는 것이다. 소견에 옳은 대로는 하나님의 법도, 즉 하나님의 옳은 대로에 비춰보아야 한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가 하나님의 법도에 어긋날 때는 당연히 내려 놓아야 한다. 하나님의 법도에 순종할 때, 하나님의 옳은 대로 살 때, 하나님은 축복하시고 평강을 주신다. 하나님의 법을 알기 위해서 우리는 성경을 즐거워하고 주야로 묵상하며 지켜 행해야 한다.

 

성경을 모르면, 하나님의 법을 모르고, 하나님의 옳은 대로를 모르게 되고, 문제의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고 만다. 성경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가 아니라 하나님 옳은 대로 가야한다고 한다. 각기 소견에 옳은 대로가 낳는 재앙을 해결하는 하나님의 옳은 대로는 이렇게 말씀한다.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엡5:20-21)

 

범사에, 좋은 일이든, 궂은 일이든, 형통할 때든 고난의 때든, 감사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각 사람의 관계 사이에 그리스도를 모시고 그리스도를 경외하며 통치를 받아야 한다. 그러면서 피차 복종해야 한다. 수많은 인간관계의 갈등과 분란이 해결되고 멈출 수 있는 곳은 하나님이 통치하는 관계일 뿐이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는 것만이 암흑시대를 광명시대로 바꿀 수 있다. 갈등관계를 화평관계로 바꿀 수 있다. 전쟁을 평화로 바꿀 수 있다.

 

각기 소견에 옳은 대로를 멈추고 피차 복종하는 데 무슨 싸움과 갈등이 있겠는가? 자기 옳은 대로 상대를 굴복시킬려고 하니까, 상대의 소견은 틀려먹었다고 욱박지르니까, 분쟁이 일어나고 갈등이 폭발하고 회복할 수 없는 파탄으로까지 가는 것 아닌가? 그리스도를 경외함 없이 피차 복종은 불가능하다. 둘 사이에 나도 너도 아닌 다른 왕, 서로 인정할 수 있는 왕이 오셔야 하고 모셔야 한다. 그분의 통치와 법도에 순종하며 그분을 경외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성령으로 거듭나면 그분이 우리 안에 계셔 통치를 하시며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신다. 구원받는 믿음을 선물로 받은 참 그리스도인의 행복이 여기에 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통치하는 나라이다. 하나님이 통치하면 내 마음도, 관계도, 교회도, 나라도 하나님 나라 곧 천국이 될 수 있다. 그분을 왕으로 모시고 경외하면, 우리는 서로 피차 복종할 수 있다.

 

남편과 아내도, 부모와 자녀도, 형제간도, 직장의 상전과 부하도. 피차 복종함으로 천국을 이룰 수 있다. 상대의 복종을 강요하지 말고 나의 복종만 하면 된다. 내가 바뀌면 상대가 바뀌고, 내가 바뀌지 않으면 상대도 결코 바꾸지 않는다. 내가 무슨 수로 바뀌는가? 변화할 수 있는가? 성령으로 거듭나고 회개하고 주 예수를 믿어야 가능하지요.

 

변화라는 것이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니까, 자신의 변화 정도에 대해, 너무 실망하고 낙담하지 마시고 은혜의 방편들을 활용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요. 믿음과 인내는 그리스도인 생활에서 항상 어디서나 필수 요소이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