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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사사기

삿 6장 11-16절(기드온을 부르신 하나님) - 이백민

by Preacher 2023.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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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6장 11-16

기드온을 부르신 하나님

이백민 목사 2011.09.18

브니엘교회 [호주] http://ghttp://gcpeniel.org/xe/

 

찬양 가운데 ‘약한 나로 강하게’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약한 나로 강하게

가난한 날 부하게

눈 먼 날 볼 수 있게

주 내게 행하셨네

 

성경의 역사도 찬양의 가사와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약한 아브람을 불러 강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으로 만드셨습니다. 약한 모세를 불러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로 만드셨습니다. 약한 예수님의 제자들이 강한 믿음의 사도들로 거듭났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정착하여 안정된 삶을 살면서 점차 하나님을 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악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삿 6:1)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칠 년 동안 그들을 미디안의 손에 넘겨 주시니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없이는 금방 없어지고 말 연약한 민족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생존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떠날 때 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자녀를 훈계하는 부모처럼 야단 치시고 다시 회복시키셨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회복시키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부른 사람이 바로 기드온입니다.

 

1. 기드온을 부르신 하나님 – God called Gideon.

 

하나님께서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 왜 기드온을 부르셨을까요? 큰 믿음이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큰 용기가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부를 만한 이유가 없는데 하나님께서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지만, 기드온은 완전하게 알았던 것은 아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난 중에 있었던 이유를 알고 있었습니다.

 

(삿 6:13)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오 나의 주여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나이까 또 우리 조상들이 일찍이 우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애굽에서 올라오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한 그 모든 이적이 어디 있나이까 이제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사 미디안의 손에 우리를 넘겨 주셨나이다 하니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난을 당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버리셔서 그런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게 살아갔기 때문에 7년 동안 미디안 사람들의 손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넘겨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이해했더라면 기드온은 오히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미디안 사람들의 손에 넘겨 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하였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아직도 이스라엘들을 사랑하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히 12:8)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는 자녀들처럼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2. 큰 용사여! – You, mighty warrior!

 

하나님께서 기드온을 부르셨을 때 기드온은 어떤 상태였습니까?

 

(삿 6:11) 여호와의 사자가 아비에셀 사람 요아스에게 속한 오브라에 이르러 상수리나무 아래에 앉으니라 마침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미디안 사람에게 알리지 아니하려 하여 밀을 포도주 틀에서 타작하더니

 

원래 밀 타작은 마당이나 넓은 벌판에서 타작용 마차나 황소의 말굽을 이용하였습니다. 미디안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배하고 있었을 때, 미디안 사람들의 횡포가 심각하였습니다. 농사를 지어 추수를 해 놓으면 그것을 알아차린 미디안 사람들이 와서 강제적으로 다 빼앗아 가버렸습니다. 기드온은 먹을 것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몰래 밀을 포도주 틀에서 타작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미디안 사람들이 겁나서 숨어 타작하고 있는 기드온을 하나님께서 찾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는 이러한 기드온을 무엇이라고 부릅니까?

 

(삿 6:12)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하매

 

하나님의 사자가 기드온을 “큰 용사”라고 불렀지만 기드온은 자신을 전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을 어떤 모습으로 바라보았습니까?

 

(삿 6:15) 그러나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오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버지 집에서 가장 작은 자니이다 하니

 

기드온은 자신의 불행한 처지와 사람들 앞에도 감히 나설 수 없는 “작은 자”로써의 자신만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써 너무 힘없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그 때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과 똑같았습니다. 우리는 지금 우리를 어떤 모습으로 바라보고 있습니까? 우리는 우리 자신을 “작은 자”로 볼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큰 용사”라고 부르십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의 군사들이기 때문입니다.

 

3.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라! – I will be with you!

 

하나님께서는 연약하고 겁이 많았던 기드온을 부르셔서 사명을 주셨습니다.

 

(삿 6:14) 여호와께서 그를 향하여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이 너의 힘으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 하시니라

 

하나님께서 “너희 힘으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고 말씀하신 것은 기드온 자신의 힘을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다. 그 다음에 나오는 말씀이 더 중요합니다.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 기드온은 하나님의 명령이 없이는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할 수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명령을 하셨는데도 주저하던 기드온이었습니다. 그런 기드온이 자신의 힘만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보내시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물건을 살 때 판매하는 직원과 흥정해서 가격이 정해지면 그것은 조금밖에 할인을 받지 못한 것입니다. 직원의 재량으로 물건값을 깎아 주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그 한계가 넘어가면 판매하는 직원이 직접 물건값을 깎아주지 못하고 매니저나 더 높은 사람에게 가서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판매하는 직원이 매니저의 지시에 따르기 때문입니다. 일반직원 보다는 그 위에 있는 매니저가 더 큰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니저에게는 더 윗사람이 있습니다. 위에 있을수록 더 큰 권한을 가집니다.

 

기드온은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으로부터 권한을 받았습니다. 돈으로 친다면 백지수표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기드온을 보내신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 기드온을 보내시는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을 혼자 보내지 않으시고 기드온과 반드시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삿 6:16)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 하시니라

 

기드온과 함께 하신 바로 그 하나님께서 지금도 믿음의 성도들과도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고 어디서든지 용기를 가지고 하나님의 명령과 뜻을 이루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적 용>

 

* 사사기 6:11-16

 

1. 하나님께서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기드온을 불러 사명을 주신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2. 기드온은 왜 자신을 “작은 자”라고 생각하였습니까?

 

3.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을 무엇이라고 부르셨습니까? 그렇게 부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4. 자신을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하나님께서는 나를 어떤 사람으로 부르실 것 같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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