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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여호수아

수 24장 14-15절(오직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 강대식

by Preacher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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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24장 14-15

오직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강대식 목사 2020.07.19

한가족교회 http://ahttp://afamily.ijesus.net/

 

위대한 모세의 후계자로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세웠다. 모세가 40년간 사역하는 동안 여호수아는 유일한 수행비서였다. 40일 동안 시내산에 올라가 율법을 받는 동안에도 그는 산 밑에서 모세를 기다렸다. 엘리사를 가리켜 ‘엘리야의 손에 물 붓던 자’라고 한다. 스승을 잘 섬기는 자가 나중에 훌륭한 후계자 또는 지도자가 된다. 홀로 독학으로 자란 지도자들은 나중에 결점이 많이 드러난다.

 

바로 성숙할려면 좋은 스승을 만나는 것이 복이다. 그리스도 안에 일만 스승이 있지만 아버지 스승은 적다고 하였다. 나는 책을 통해 로이드 존스 목사를 스승으로 만난 것이 복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편견과 오류는 좋은 스승을 만나야 고칠 수 있고, 후에 그 스승을 넘어설 때 비로소 성숙한 자기다운 소리를 하게 된다. 성령의 지혜로 가르침을 받아야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워질 수 있다. 이를 위해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해 수고해야 한다.

 

여호수아가 이제 나이가 많아 늙은지라 23장에서 한 번, 24장에서 한 번, 온 이스라엘을 모아놓고 마지막 유언과 같은 권고를 한다. 23장에서의 말씀이다. “너희는 크게 힘써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 그것을 떠나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너희 중에 남아 있는 이 민족들 중에 들어가지 말라 그들의 신들의 이름을 부르지 말라 그것들을 가리켜 맹세하지 말라 또 그것을 섬겨서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라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가까이 하기를 오늘까지 행한 것 같이 하라”(6-7)

 

남아 있는 민족들과 혼인 관계를 맺지 말라고 한다. 그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고 덫이 되며 너희의 옆구리에 채찍이 되며 너희의 눈에 가시가 되어서, 마침내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보라 나는 오늘 온 세상이 가는 길로 가려니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말씀하신 모든 선한 말씀이 하나도 틀리지 아니하고 다 너희에게 응하여 그 중에 하나도 어김이 없음을 너희 모든 사람은 마음과 뜻으로 아는 바라”(14)

 

하나님이 말씀하신 모든 선한 말씀이 너희에게 임한 것 같이 모든 불길한 말씀도 너희에게 임하게 하사,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멸절시키기까지 하실 것이다. 너희에게 명령하신 언약을 범하고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들에게 절하면 진노가 너희에게 미칠 것이고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속히 멸망할 것이라고 하였다.

 

24장에서 다시 온 이스라엘을 모아놓고 유언과 같은 권고를 하는데, 여호수아는 이 일 후에 백십 세에 죽었다. 이스라엘이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일을 아는 자들이 사는 날 동안은 여호와를 섬겼으나, 그 후에는 여호와와 그의 말씀을 버렸고 속히 멸망의 길, 곧 암흑의 사사시대로 접어 들었다.

 

이 일을 여호수아는 이미 예견하였고, 그래서 어떤 신들을 섬길 것인지 분명히 선택하라고 하며 유명한 말씀을 한다.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갈렙과 함께 젊어서 가나안 정탐을 나갔을 때부터 여호수아는 여호와 하나님을 온전히 섬겼고 충성되이 섬겼고 성실하였다. 이제 일생을 마치면서도 그는 변함없이 그의 가족과 함께 오직 여호와만을 섬기겠노라 선언한다. 오직 나와 내 집이 여호와만을 섬길려면, 두 종류의 신들을 버려야 한다.

 

1. 강 저쪽에 있는 신들을 버려야 한다.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24:14) 강 저쪽에 있는 신들은 유브라데 강 넘어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가 섬기던 신들이다. 하나님은 거기서 아브라함을 뽑아내어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 가나안으로 가게 하셨다. 그리고 4백년 동안 애굽에서 조상들이 섬기던 신들도 포함한다.

 

우리로 치면 단군신화로부터 내려오는 샤마니즘이 이에 해당될 것이다. 소위 토착신앙이다. 우상신앙이다. 불교가 들어와도 이를 변형시키고, 기독교가 들어와도 이를 변형시키는 힘과 전통을 갖고 있다. 한국인의 심령과 사고방식 가치관에 DNA처럼 베어 있다. 이스라엘도 마찬가지였고, 모든 인류들은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신들이 있다.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도 점치는 것 좋아하고 오늘의 운세 토정비결 보는 것 다 그 영향이다.

 

카톨릭은 대체로 각국에 들어가면서 이 토착신앙과 손을 잡아서 변질되었고 불교도 이 땅에 들어오면서 미신화된 대승 불교(탑돌이,백팔배)가 되었고, 유교도 이 땅에 들어와서는 조상신을 섬기는 제사중심의 미신 종교가 되었다. 교회 다니며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그 내용을 보면 샤마니즘 불교 유교의 짬봉이다. 보살 하다 집사 되고, 조상신 섬기다 하나님 섬기는데 내용을 보면 별로 달라진 게 없다. 프로이드는 기독교의 신은 Father Image(아버지 상)라고 한다. 아버지와 조상신들의 형상을 투영하여 대상화 한 것이 기독교 하나님이라고 한다.

 

성령으로 거듭나고 회심하지 않으면, 그리고 성경의 가르침을 통해 하나님을 알지 않으면, 잡탕 하나님, 아버지 상에서 벗어날 수 없다. 교회는 이런 우상신들을 씻어내고 바로 잡기 위해 성경을 교리로 가르쳐 지켜 행하게 해야 한다. 예수님 마지막 분부의 말씀대로 하는 것이 교회의 주 임무이다.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28:20)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신6:6-7)

 

성경을, 교리로 가르침을 받지 않고, 영으로 체험하지 못하면, 그것은 숲은 모르고 나무토막들만을 제멋대로 붙들고 있는 격이 된다. 주님은 이스라엘 교회들을 향하여, ‘장사하는 집’, ‘강도의 소굴’이라 하셨다. 현대 교회들도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사명을 감당하지 않으면, 성령을 힙입고 성령의 지혜로 가르침을 받고 힘을 다해 수고하여 완전한 길로 가지 않으면, 장사하는 집, 강도의 소굴의 양상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가 되어야 한다. 교인은 그리스도를 주로 받았으면, 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박고 세움을 받아야 한다. 교인은 떡으로만 살지 않고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훈련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샤머니즘의 하나님, 불교와 유교가 짬봉된 하나님, 아버지 상의 하나님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2. 거주하는 땅에 있는 신들을 버려야 한다.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신24:15) 시대 시대 마다 세대 세대마다 거주하는 땅에 아모리 같은 족속의 신들이 있다. 성경은 너희가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라고 한다.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 역사하는 영이라”(엡2:2)

 

이 세상 풍조를 따라 사람은 그 배후에 있는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르고 있고 그 영, 곧 신은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 역사하고 있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지 않은 사람은 다 세상의 영, 곧 사탄의 신을 받은 사람이다. 이 신이 사람의 지혜와 세상의 초등학문을 지배하고 가르치고 따르게 하고 있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면 하나님을 헛되이 경배하는 이치가 여기 있다.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골2:8)

 

바울은 사람의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복음을 전하고 가르친다고 하였다. 그래야 믿음이 사람에 지혜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에 있기 때문이다. 사람의 지혜로 가르친 율법들이 유대인 종교를 장악하고 지배하였다. 사람의 지혜로 가르친 성경들이 기독교 종교를 장악하고 지배하고 있다. 성령의 지혜로 가르친 개혁자들과 청교도들의 성경을 만나지 않으면 이를 전혀 모른다.

 

영을 다 믿지 말고 진리의 영인지 미혹의 영인지 분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큰 문 넓은 길로 멸망으로 인도하는 거짓 목사, 거짓 신학자들을 조심해야 한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들이 바로 이들, 장로들, 대제사장들, 서기관들이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인 것을 알아야 한다. 지금 우리 시대는 예레미야 시대와 같은 것을 알아야 한다. 이스라엘의 멸망이 곧 다가오고 있었는데도, 거짓 선지자들은 평안과 축복만 노래하고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이 보낸 적이 없고 말씀을 주신 적도 없는데 거짓을 설교하고 있었다.

 

“이 땅에 무섭고 놀라운 일이 있도다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고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게 여기니 마지막에는 너희가 어찌하려느냐?”(렘5:30-31) 성령의 지혜로 가르친 성경으로 돌아가려면, 적어도 3년은 기본으로 그들의 책을 통하여 다시 성경을 공부해야 한다. 지혜와 계시의 영을 받아 하나님을 알고 받을 기업과 하나님의 능력의 지극히 크심을 알아야 한다.

 

“형제들아 굳건하게 서서 말로나 우리의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지키라”(살후2:15) 이 전통으로 돌아가야 하고 이 전통을 지켜야 한다. 그 길만이 생명으로 천국으로 축복과 형통으로 인도하는 길이다.

 

3.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섬겨야 한다.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24:15)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만을 섬기겠다는 것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목숨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겠다는 것이다. 나와 내 집, 나와 내 가족들, 대대로 이어질 자손들까지 이 사랑 이 믿음으로 살겠다는 것이다.

 

그럴려면 강 저쪽의 신들과 내가 거주하고 있는 땅의 신들을 치워버려야 한다. 왜,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고 새 사람을 입으라고 하는지 그 뜻을 새겨야 한다. 왜,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음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고 하는지 새겨야 한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목숨을 다해 사랑하던 우상들을 내려놓아야 한다.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한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버려야 한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이다.

 

어영 부영, 교회만 왔다 갔다 할 때가 아니다. 주님은 언제 다시 오실지 모른다. 깨어 있어야 한다. 구원 받을려면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써야 한다. 천국도 침노하는 자만이 빼앗는다고 하셨다. 성령의 지혜로 가르친 말씀 공부에 시간을 내고 헌신을 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고 알 수 있다. 이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한다. 사람도, 관심사도, 말하고 행동하는 것도, 사고방식도, 가치관도 달라야 한다.

 

사도 바울처럼 내게 유익하던 모든 것을 해로 여기고 배설물로 여기고 버려야 한다. 어떠한 형편에든지 자족하기를 배워야 하고 비천에 처할 줄도 풍부에 처할 줄도,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워야 한다. 그러면,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바울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다고 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내가 또한 세상에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힌 흔적이다.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지니 우리 몸에 나타나는 예수의 생명이다.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볼려면, 하나님의 성실을 먹을거리로 삼을려면, 떡으로만 살지 않고 말씀으로 살기를 힘써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해야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심을 경험해야 한다. 벧엘로 올라갈려면 우리 속에 숨어 있는 이방 신상들을 다 제거해야 한다.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우리의 마음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로만 향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 제도권 종교에 취해 있는 사람들, 큰 문, 넓은 길에 만족하고 있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갈 곳은 따로 정해져 있다.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그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마8:11-12)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천국은 이 땅에 임했다. 바른 성경, 바른 성령, 바른 믿음으로 이 땅에서 천국을 살다가 영원한 천국에 가야 한다. 그 유일한 방법이 여호수아를 본 받아,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이다. 이 유일한 길이 헤브론에 오르는 길이요, 언약궤를 매고 요단을 건너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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