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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시편

시 144편 1-15절(이런 백성은 복이 있나니) - 문기태

by Preacher 2023.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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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44편 1-15

이런 백성은 복이 있나니

문기태 목사 2019.11.30

창원침례교회 http://whttp://www.changwon.or.kr/

 

1) 나의 반석이신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그가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며 손가락을 가르쳐 전쟁하게 하시는도다

2) 여호와는 나의 사랑이시요 나의 요새이시요 나의 산성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방패이시니 내가 그에게 피하였고 그가 내 백성을 내게 복종하게 하셨나이다

3) 여호와여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알아 주시며 인생이 무엇이기에 그를 생각하시나이까

4) 사람은 헛것 같고 그의 날은 지나가는 그림자 같으니이다

5) 여호와여 주의 하늘을 드리우고 강림하시며 산들에 접촉하사 연기를 내게 하소서

6) 번개를 번쩍이사 원수들을 흩으시며 주의 화살을 쏘아 그들을 무찌르소서

7) 위에서부터 주의 손을 펴사 나를 큰 물과 이방인의 손에서 구하여 건지소서

8) 그들의 입은 거짓을 말하며 그의 오른손은 거짓의 오른손이니이다

9)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새 노래로 노래하며 열 줄 비파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10) 주는 왕들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자시요 그의 종 다윗을 그 해하려는 칼에서 구하시는 자시니이다

11) 이방인의 손에서 나를 구하여 건지소서 그들의 입은 거짓을 말하며 그 오른손은 거짓의 오른손이니이다

12) 우리 아들들은 어리다가 장성한 나무들과 같으며 우리 딸들은 궁전의 양식대로 아름답게 다듬은 모퉁잇돌들과 같으며

13) 우리의 곳간에는 백곡이 가득하며 우리의 양은 들에서 천천과 만만으로 번성하며

14) 우리 수소는 무겁게 실었으며 또 우리를 침노하는 일이나 우리가 나아가 막는 일이 없으며 우리 거리에는 슬피 부르짖음이 없을진대

15) 이러한 백성은 복이 있나니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 (시 144편 1-15절)

 

이 시는 다윗의 시입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일에 대한 감사의 시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다윗의 믿음이 담겨진 아름다운 시입니다. 다윗은 144편의 마지막 절에서 '이러한 백성은 복이 있나니' 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백성이 누구입니까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고 했습니다.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사람이 복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호와를 여러분의 하나님으로 삼고 마음을 다해 섬기고 있습니까 어떤 사람은 다른 것을 하나님으로 삼고 살아갑니다. 우상이나 귀신을 하나님으로 삼고 섬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돈을 하나님으로 삼고 섬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하나님으로 삼고 떠 받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삼고 살았더니 살아가는 내내 하나님이 주시는 복이 넘치더라고 고백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복의 근원이 되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께 복을 많이 받아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누구에게 복을 풍성하게 부어 주시겠습니까 하나님을 부정하는 사람에게 복을 주시겠습니까 하나님을 외면하고 무시하며 사는 사람에게 복을 주시겠습니까 아닙니다. 우상이나 귀신을 자기 하나님으로 삼고 섬기는 사람이 복을 받겠습니까 아닙니다. 돈을 하나님의 자리에 모시고 떠 받들거나 자신을 하나님으로 삼고 자기 중심으로 사는 사람에 복을 주실까요 절대 아닙니다.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사람만이 복이 있습니다. 여호와를 하나님으로 삼고 살기를 바랍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잘 섬기고 늘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살아가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잘 믿는 사람이 되기 바랍니다. 그런 사람이 복을 받습니다.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께서 참 하나님을 바로 알고 바로 믿는 사람에게 온갖 복을 아끼지 않고 부어 주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여호와를 하나님으로 삼는 자에게 어떤 복을 내려 주실까요

 

1. 위험한 중에 건져 주십니다.(10)

 

시편 144편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 중에 하나가 건지신다는 말입니다.(2,7,10,11) 다윗은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잘 믿고 언제나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였으며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즐거워 했습니다. 다윗은 인생을 살며 수많은 위기를 통과하여야 했습니다. 그때마다 다윗은 하나님을 나의 요새라고, 나의 산성이시라고, 나의 구원자라고, 나의 방패이시라고, 나의 피난처라고 믿고 하나님만 의지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모든 위기에서 건져 주셨습니다. 전쟁터에서 적들의 공격으로부터 하나님께서 수없이 건져 주셨습니다. 다윗을 시기하고 모함하는 사람들, 미워하는 사람들의 공격으로부터 하나님이 보호해주시고 건져 주셨습니다. 적들에게 포위 당했을 때, 함정에 빠졌을 때, 올무에 걸렸을 때도 하나님이 번번이 건져 주셨습니다. 믿었던 이들에게 배신당했을 때, 큰 상처를 받고 마음이 괴로워 몸서리칠 때도, 쫓겨나서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도 하나님이 건져 주셨습니다. 그 외에도 큰 실수를 하여 다윗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도 없고 아무 길도 보이지 않는 상황 심각한 위기의 순간에도 하나님께서 오셔서 건져 주셨습니다. 많은 이들의 비난으로부터도 하나님이 건져 주셨습니다.

 

솔제니친이 러시아 강제수용소에 끌려가 하루 열 네 시간씩 노동하고 병까지 들었습니다. 암에 걸렸습니다. 온 식구들은 다 흩어졌습니다. 매일 채찍과 혹독한 추위와 고난 속에 더 이상 견딜 수 없었습니다. 암이라는 진단을 받아서 더 이상 소망이 없어졌습니다. 꼼짝없이 죽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길이 없습니다. 강제수용소에서 빠져나갈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낙심하고 주저앉았습니다. 다시 일어날 힘도 없습니다. 그 때 솔제니친 앞에 할아버지 한 분이 나타나셔서 막대기를 가지고 십자가를 그어주고 갔습니다. 십자가를 보는 순간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솔제니친의 마음에 평화가 왔습니다. 소망과 확신이 왔습니다. 예수님을 바라보기 시작하고 십자가를 붙들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손에 맡겼습니다. 그렇게 솔제니친은 병이 깨끗이 치료받았습니다. 암이 사라졌습니다. 1년 후에 러시아 정부가 국제사회의 압력에 굴복하여 솔제니친을 추방했습니다. 미국으로 건너와서 솔제니친은 작품을 통해 예수를 증거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고, 복음을 증거하고 노벨 문학상까지 받고 세계적인 작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위험에서도 믿음의 사람들을 건져 주십니다.

 

구원이라는 단어는 큰 위험에서 제3자로부터 구출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만나는 위험이 많습니다. 질병의 위험도 있고 사고의 위험도 있습니다. 악한 사람의 위험도 있고 누명을 쓰는 위험도 있습니다. 전쟁의 위험도 있고 폭력의 위험도 있습니다. 악한 영의 공격을 받는 위험도 있고 죄의 미혹에 무너질 위험도 있습니다. 온갖 위험 속에서 우리는 살아갑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위험이 무엇일까요 죄 가운데 살다가 영원히 멸망 당하는 위험일 것입니다. 그 위험에서 건져 주시려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셨습니다. 우리 대신 죄의 형벌을 받으셨습니다. 영원히 멸망 당할 위험에 처한 우리를 예수께서 건지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십니다.

 

예수님은 위험에 처한 우리 영혼을 건지실 뿐 아니라 손을 내밀어 온갖 위험에서 건져 주십니다. 질병에서도 건져 주십니다. 억울한 상황에서도 건져 주십니다. 곤경과 실패에서도 건져 주십니다. 악한 영들의 공격으로 연약해지고 두려움에 울부짖는 위기의 상황에서도 건져 주십니다. 오해 받고 따돌림 당하고 비난에 갇힌 상황에서도 건져 주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나를 건지시는 이십니다. 우리 예수님은 나의 구원자 이십니다. 오직 예수를 잘 믿고 여호와를 하나님으로 삼아 건져 주시는 복을 받아 누리기를 바랍니다.

 

2. 비천한 중에 사랑 받습니다.(3,4)

 

다윗은 3절에서 '여호와여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알아 주시며 인생이 무엇이기에 그를 생각하시나이까'하고 노래합니다. 크고 존귀하신 하나님과 비교한다면 사람은 너무 작고 시시하며 보잘 것 없습니다. 오죽하면 다윗은 4절에서 '사람은 헛것 같고 그의 날은 지나가는 그림자 같으니이다.' 라고 고백하고 있습니까 잠시 사는 인생은 헛것처럼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그림자처럼 지나가 버리면 남지 않습니다. 너무 보잘 것 없습니다.

 

욥기를 보면 인생을 벌레와 구더기(욥25:6)라고 표현했습니다. 이사야서에는 "지렁이 같은 너 야곱"이라고 부릅니다. 정말 벌레나 지렁이, 그림자 처럼 시시하기 짝이 없고 비천하기 이를 데 없는 데 하나님이 사랑하셔서 당신의 숨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공유하게 해 주셨습니다. 헛것 같고 그림자에 불과한 미약한 인생임에도 하나님이 우리를 무시하지 않고 알아봐 주십니다. 귀하게 여기시고 늘 생각해 주십니다. 사랑스럽게 여기십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큰 사랑을 받고 있음을 깨닫고 이처럼 감격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를 수없이 지어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큰 사랑을 받고 살면서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면 안 됩니다. 하나님이 언제 날 사랑하셨느냐고 하나님의 사랑을 부정해도 안 됩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지 않으셨다면 위험과 위기의 순간마다 함께 하시며 건져주실 리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지 않으셨다면 그처럼 놀라운 믿음과 용기를 주시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골리앗을 단번에 쓰러뜨려 주시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지 않으셨다면 그처럼 고난의 과정에 밀어 넣어 강하게 연단시키고 크게 쓰실 그릇으로 준비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알아봐 주시지 않아도 아무도 하나님께 항의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생각해 주시지 않는다고 아무도 하나님께 섭섭한 마음을 품을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자신이 여호와를 자신의 하나님으로 삼은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자신을 알아봐 주시고 생각해 주셔서 크게 감동을 받고 감격하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이런 놀라운 사랑을 받고 사는 것은 어마어마한 복입니다.

 

하나님이 오늘 우리도 사랑하시기에 멸망 당하지 않도록 구원해 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우리의 기도를 귀 기울여 들으시고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우리에게 사랑할 능력도 주시고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지혜와 믿음도 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이, 하나님의 은혜가, 하나님의 능력이 다른 사람에게 흘러가게 하십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우리를 귀하게 여기시고 수시로 우리에게 아는 체하고 말씀을 들려 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늘 우리를 생각하십니다.

 

여러분, 하나님께 사랑 받고 있다는 확신을 품고 더 감격할 수 있기 바랍니다. 다윗처럼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증거를 삶 속에서 아주 많이 발견하고 크게 감동받아 크게 행복해지기 바랍니다. 다윗은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고 살았습니다. 여러분도 다윗처럼 여호와를 여러분의 하나님으로 삼았습니까 혹시 겉으로는 하나님으로 삼았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지도 않고, 하나님을 힘을 다해 섬기지도 않는 것은 아닙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지도 절대 순종하는 모습도 없는 것은 아닙니까 하나님을 향해 마음을 다하는 사랑을 찾아볼 수도 없는 무늬만 그리스도인은 아닙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로 믿고 여호와를 나의 하나님으로 삼아 복된 삶을 살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아낌없이 부어주시는 하늘 복을 풍성하게 받아 누리면서 살기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을 잘 믿고 잘 섬김으로 복이 있는 인생, 복이 넘치는 인생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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