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146편 1-10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는 자
박병은 목사 2017.01.01
덴버둘로스장로교회 http://whttp://www.denverdoulos.org/
이 시간 이 자리에 모인 것은 다사다난했던 2016년을 마감하고 새해 2017년 첫 시간을 하나님 앞에서 출발하기 위함입니다. 성도 여러분, 어느 덧 365일이 다 지나갔습니다. 이 흘러가는 시간을 어떻게 붙잡아 매 둘 수 있겠습니까? 싫든 좋든 흘러가는 시간은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흘러갑니다. 이렇게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우리가 과연 의지하고 의미를 갖고 살아갈 만한 대상이 무엇이겠습니까? 송구영신하는 이 시간 시편 146편의 말씀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5절 말씀을 봅니다.
* 시 146:5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여기 시편 기자는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고 그 분에게 소망을 두는 자가 복이 있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이 세상을 믿을 수 있습니까? 요즈음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정말로 의지하고 믿을 만한 대상을 찾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아마도 본 시편 기자도 동일한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3-4절 말씀입니다.
* 시 146:3-4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그렇습니다. 지난날을 생각해 보면 그 무엇을 혹은 그 어떤 사람을 의지하고 살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의 인생길에서 의지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까? 귀한 일입니다. 그러나 영원히 의지할 대상은 아닙니다. 조금 도움을 주고받을 뿐입니다. 진정으로 의지할 대상은 오직 하나님뿐이십니다. 이 시간 이 점을 분명히 합시다. 여호와 하나님에게만 우리의 소망을 두어야 이우가 무엇입니까?
1. 섭리하시는 창조주이시기에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이 이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심을 믿습니다. 이 말은 이 세상의 주인이 하나님이란 의미입니다. 즉 우리의 주인되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며 그 분에게만 소망을 두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 그래야 합니까? 그 하나님은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6절 하반절에 보면,“영원히 진실함을 지키신다”고 그 이유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하나님의 섭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한 순간 한 순간 하나님께서는 창조하신 만물을 신실하게 지켜나가시고 계신 분이십니다. 즉 창조의 원리와 원칙을 차질 없이 수행해 가시는 분이란 말씀입니다. 이 의미는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가는 모든 상황과 환경에 하나님께서 세우신 자연 법칙이 차별 없이 적용되고 수행되어 감을 신뢰하라는 것입니다.
* 마 6:26-29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그렇습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일반통치의 법칙대로 다스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악인이나 선인이나 동일한 자연 환경 속에서 심은 대로 거두시는 법칙을 적용하시어 다스려 가시는 분이십니다. 이 점에서 지난 날 온전히 통치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이 자연 법칙을 왜곡하여 저지른 연약함과 부족함 그리고 실수들을 회개하는 이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구원받은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써 마땅히 신실하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힘차게 나아가야 할 사명을 감당하지 못한 점을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 마 5:30-33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리고 주님의 마지막 권면의 말씀에 귀를 기우리시기 바랍니다.
* 마 6: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그렇습니다. 새로운 시간을 맞으면서 염려와 걱정을 하지 맙시다. 왜냐하면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성실하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나라가 멸망한 절망의 순간에도 이 하나님의 성실과 신실하심을 신뢰하고 오직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었습니다.
* 애 3:19-25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내 마음이 그것을 기억하고 내가 낙심이 되오나, 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 하도다. 기다리는 자들에게나 구하는 영혼들에게 여호와는 선하시도다.
2. 공의와 긍휼로 통치하시기에
송구영신 하는 이 시간 오직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어야 할 이유 두 번째로 우리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공의와 긍휼로 통치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7절-10절을 봅니다.
* 시 146:7-9 억눌린 사람들을 위해 정의로 심판하시며 주린 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 이시로다. 여호와께서는 갇힌 자들에게 자유를 주시는 도다. 여호와께서 맹인들의 눈을 여시며 여호와께서 비굴한 자들을 일으키시며 여호와께서 의인들을 사랑하시며, 여호와께서 나그네들을 보호하시며 고아와 과부를 붙드시고 악인들의 길은 굽게 하시는 도다. 시온아 여호와는 영원히 다스리시고 네 하나님은 대대로 통치하시리로다.
시편 저자는 두 가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공의로 다스리시는 하나님 둘째는 긍휼로 통치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이 세상은 공의와 긍휼이 올바르게 작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분명하게 보고 듣고 목격하고 있는 바입니다. 지난날의 역사를 봐도,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상황을 봐도 과연 이 땅에 공의와 긍휼이 있는 가 의문이 들고 또한 절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 대한 소망과 신뢰를 둘 수 없음을 한탄하고 고통스러워합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을 바라 볼 때 소망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살아계셔서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공의와 긍휼하심을 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억눌린 자들에게 바른 심판을, 주린 자들에게 먹을 것을, 갇힌 자들에게 자유를, 맹인들에게 봄을, 비굴한 자에게 용기를, 의인들을 사랑하시고, 나그네들을 보호하시며, 고아와 과부를 붙들어 주시고, 악인들의 길을 굽게 하여 망하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공의와 긍휼의 섭리적 통치하심을 신뢰하여야 합니다.
여러분들께서 이 시간 지난날에 온전히 이러한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살아왔음에 대한 뉘우침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저지른 연약함들을 회개하시고 새로운 시간에는 진정 하나님의 공의와 긍휼을 경험할 수 있기를 간구하십니다. 실로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의 잘남과 능력으로 여기까지 살아온 자들이 아니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지내온 것임을 인정하여야 할 줄 압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의 긍휼의 대상으로서의 은혜를 받은 자임을 깨닫고 감사하며 그 은혜를 의지하여 오직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어야 하겠습니다.
3. 사랑으로 구원해 주셨기에
지난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으며 지난날에 대한 회고와 점검을 하며 새로운 각오와 다짐하는 이 시간 성경은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점검하는 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 신 8: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40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 지 알려하심이라.
하나님께서는 출애굽 시키시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죄 가운데서 구원하셨습니다. 그들을 광야 40년 기간 동안에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의 단련을 해 오셨습니다. 지난날 우리의 생활은 어떠했습니까?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아들 예수께서 이루신 구속의 진리를 믿게 하시고 고백하게 하셔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살아온 지난날의 모든 시간들은 바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께서 이끌어 가시는 믿음의 연단들이었고 또한 인도하심이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난 2016년을 회고하며 나의 믿음이 어느 정도 성장하고 성숙해 왔는 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 하나님께 진심어린 신뢰와 감사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들을 많은 사람 가운데서 예수를 믿는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삼으시고 이 세상과 다른 가치 기준으로 사는 자들로 부르셨습니다. 시편 기자는 이러한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고,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 시 146:1-2 내 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 나의 생전에 여호와를 찬양하며, 나의 평생에 내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새로운 시간대를 살아갈 우리들이 더욱 더 살아계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고 찬양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花無十日紅이란 말이 있습니다. 꽃은 열흘을 못 간다는 말이다. 우리네 인생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믿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인생은 들의 풀과 같다고 표현합니다. 여러분들이 지난 1년 동안 무엇을 의지하고 살아왔는지를 점검하여 지금도 살아계셔서 말씀대로 통치하시고 섭리하시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오직 그 하나님으로만 도움을 삼으시기 바랍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소망을 두시기 바랍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은 최고의 능력과 지혜와 권능을 가지시고 진실하게 성실하게 우리를 다루시며 인도해 오셨음을 인식하시고 오직 이 신실하신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새해를 맞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난 날 우리 하나님은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완성하신 구속의 진리로 부르시어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를 인격적으로 다루어 오셨습니다. 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 새해에는 더욱 더 성숙되어 하나님만을 신뢰하고 그 하나님께 찬양하는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세상을 따르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살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의 통치하심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깨닫게 되는 그 뜻에 순종하며 살아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사명을 모두 감당하여 주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 롬 12:1-2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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