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4장 1-17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권오진 목사 2009.06.10.
정동교회 [대구시 지산1동] http://www.jdong.co.kr/
요즈음 좋은 기업체에 취업하는 것은 하늘의 별을 따는 것과 같이 어렵다고들 합니다. 자신의 전공은 물론이요, 영어도 잘 해야 하고, 그 외에도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까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느 모 기업에서 직원을 채용하는데, 필기시험 문제 중에 이런 문제가 나왔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시험을 친다고 생각하고 한 번 들어보세요. 문제는 <당신은 거센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길을 운전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버스가 정류장을 지나치는데, 그곳에는 세 사람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죽어가고 있는 듯 한 할머니이고, 또 한 사람은 당신의 생명을 구해준 적이 있는 의사이고, 또 한 사람은 당신이 꿈에도 그리던 이상형입니다. 그런데 당신은 그 세 명 중에 한 명만 차에 태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 사람을 태우겠습니까?> 물었습니다. 여러분 같으면 누구를 태우겠습니까? 200 : 1을 뚫고 입사한 사람은 그 문제에 대해 답을 했다고 합니다. <의사선생님에게 차 열쇠를 드리죠? 할머니를 병원으로 모셔다 드리도록, 그리고 난 내 이상형과 함께 버스를 기다릴 겁니다.> 참으로 기가 막힌 결단이고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사는 방법이었으니까 말입니다.
물론 이런 상황은 가상의 상황이지만, 실제적으로 이런 위급한 상황이 왔을 때 어떻게 선택하고 행동하느냐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사실 우리가 살다보면 급박한 위기상황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혀 예상하지 않았는데 자신도 생각하지 못한 엄청난 위기가 닥칠 수 있습니다. 가정적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어느 날 생각지도 못한 급박한 위기가 닥쳐서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할 지 정신 차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위기는 회사에서도 일어날 수 있고, 국가에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국가적으로 위기를 많이 만난 경험이 많이 있습니다. 1900년대 이후 역사만 보아도, 나라를 일본에게 빼앗긴 위기를 당한 적이 있고, 지금으로부터 59년 전인 1950년에는 한국전쟁으로 엄청난 국가 존폐의 위기를 겪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군부독재의 위기를 당했고, 그 후에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통해서 수 없이 많은 사람이 죽음을 당하는 위기도 있었습니다. 이런 위기를 하나씩 극복하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루었습니다.
문제는 현재 우리나라의 모습을 누가 보더라도 위기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경제적으로는 미국의 영향을 받아서 엄청나게 힘든 상황입니다. 그나마 다행한 것은 OECD 국가 중에 가장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북한의 문제도 - 심각한 현실입니다. 북한 내부의 권력 문제로 인해서 그렇다고 하지만, 어쨌든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인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연평도에서는 언제 국지전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금강산 관광의 길은 막힌 지 오래되었고, 개성공단도 어떻게 될지 안개속입니다. 답답하기 그지없는 현실입니다.
1950년 6.25 전쟁이 있고, 3년 동안 전쟁을 하고 난 후 1953년 7월 27일 휴전한 이후에 남과 북은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국내정치도 - 사실 심각한 현실입니다. 정권이 바뀜으로 인해서 진보세력과, 보수세력의 갈등이 심각했는데,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로 인해서 지금 심각한 현실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유서에서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라고 하는 내용이 있었지만, 장례식 이후 정치적인 상황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은 것을 봅니다. 죽은 노 대통령을 이용해서 일어서려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사실 교회에서 정치적인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틀리기에 상처를 받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정치적인 위기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위기의 상황에서 우리들, 위로 대통령부터 아래로 백성 한 사람까지 어떤 선택을 해야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가는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저는 오늘 국가의 위기상황에서 해쳐나갈 수 있는 방법을 성경을 통해서 한 번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 본문의 배경이 되는 시대는 주전 474년입니다. 요즈음 살아가기도 바쁜데 성경의 연대를 알기는 힘들지만, 잠시 생각해 보면 이렇습니다. 남 유다는 주전 586년 바벨론에 멸망을 당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가서 살게 됩니다. 그렇게 바벨론의 통치도 영원하지 못해서 페르시아 나라가 바벨론을 정복합니다. 성경에는 바사라고 합니다. 바사가 정복하면서 포로생활을 하고 있는 유대민족을 귀환해도 된다는 명령을 내립니다. 그 명령에 꿈에도 그리던 예루살렘으로 사람들은 귀환을 합니다. 하지만 모두 다 귀환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70여 만 명의 사람들이 바사나라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대가 흘러가서 바사 왕 아하수에로가 통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페르시아 제국이 얼마나 컸던지 인도에서 에디오피아까지가 전부 자신들이 통치하는 영역이었습니다. 세계 지도를 펴 놓고 보면 어마 어마한 지역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하수에로가 왕으로 등극한지 3년 되던 해에, 자신의 나라가 얼마나 부강한지를 알리기 위해서 잔치를 하는데 무려 180일, 일 년의 절반이 6개월 동안 잔치를 벌이게 됩니다. 그 잔치 중에는 일주일 동안 수산성의 시민을 초청하는 날이었는데, 그 때 왕이 자신의 아내였던 <와스디>를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백성들에게 왕후를 보여주면 절개미인인 와스디를 보고 왕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지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와스디는 자신의 미모를 보여주려고 오라고 하는 왕의 명령을 거부합니다. 그러자 절대권위를 가졌던 왕이 화를 내었고, 결국 와스디는 왕후의 자리에서 폐위되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에 전국에 걸쳐서 아리따운 처녀들을 구해서 왕후를 뽑는데, 그 왕후의 자리에 오늘 본문의 책 제목으로 선정된 <에스더>가 간택이 됩니다. 새롭게 아하수에로 왕의 아내가 된 에스더의 약력은 이렇습니다.
에스더 <이름의 뜻 <별 혹은 소녀>>
- 히브리 이름 <하닷사>
- 요즈음 진선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외적인 아름다움과 내면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처녀
- 조실부모(어려서 부모를 여읨)한 고아
- 사촌 오빠 모르드개가 자신의 딸처럼 양육함
이렇게 에스더가 왕후가 되고 아무런 문제없이 평화스러웠습니다. 그런데 그 땅에 한 사람으로 인해서 위기가 찾아옵니다. 그 사람은 다름 아닌 당시 국무총리였던 <하만>입니다. 하만은 위로는 왕이 한 명이 있었지만, 절대 권력을 소유했기에 사람들은 그의 앞에서 쩔쩔매었습니다. 그가 지나갈 때는 모든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큰 절을 합니다. 대단한 권력자였습니다. 그런데 궁궐을 지나는데 남들은 다 자신을 향해서 절을 하는데, 유독 한 사람은 절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에스더 왕후의 사촌오빠였던 모르드개>입니다. 모르드개는 하나님을 섬기는 유대인이었기에 사람을 신처럼 취급하는 그런 행위를 다른 사람처럼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간단한 목례를 했지, 다른 사람처럼 굽신 거리며 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모르드개를 권력의 2인자였던 <하만>이 보았습니다. 그러니 그가 그것을 보고 그냥 있을 수 없었습니다. 모르드개가 어떤 사람인줄 조사했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동족도 아닌 유대사람이 자신에게 절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화를 내면서, 모르드개 한 사람만 없애는 것으로 부족해서 / 바사나라 전역에 있는 70만 명이나 되는 유대사람을 모조리 쓸어버리려고 계획합니다.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다음에 왕에게 허락을 받기 위해서 제안을 합니다.
지금 이 나라에는 이 나라의 법률을 지키지 않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이 바로 유대사람이라고 거짓 말 한 것입니다. 그러니 법을 지키지 않은 유대사람을 모조리 죽이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제안을 왕이 받아들이면, 왕에게 은 일만 달란트를 드리겠다고 한 것입니다. 은 1만 달란트는 <은 34만 KG>입니다. 당시 바사나라가 거둬드린 총 수입의 65%가 되는 금액입니다. 이 어마 어마한 돈을 왕의 사유재산으로 드리겠다고 제안한 것입니다.
그러니 아하수에로 왕이 싫다고 할 이유가 없지 않겠습니까? 그 자리에서 허락을 해 주었습니다. 왕의 허락을 받고 전국방방곡곡에 보낼 조서에 어인이 찍혔습니다. 그 조서가 전국에 방이 붙였습니다. 조서가 붙은 날은 - 주전 474년 1월 13일입니다. 조서의 내용은 <금년 12월 13일을 기해서 바사 나라 안에 거주하는 모든 유대인을 일제히 살해하라>는 것이었습니다. 11달 후에 모든 유대인을 죽이라는 명령입니다. 열한 달 동안 하만은 아마 철저한 계획을 세워서 모든 유대인을 죽이려고 철저히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문제는 유대인들입니다. 나라를 빼앗기고 포로지에 끌려와서 수모를 당하는 것만으로도 부족해서, 이제는 유대나라의 씨가 마르게 되었습니다. 유대인의 씨가 마르게 되면 그 민족을 통해서 메시야가 태어나셔야 하는데 그런 역사도 기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당대는 물론이요, 후대까지 이르러서 그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습니다.> - 하지만 <유대민족을 몰살하라>는 것은 현실이었습니다. 절대 절명의 위기가 온 것입니다.
그러나 에스더서 마지막을 읽어보면 이런 절대 절명의 위기가 그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유대인을 죽이려고 앞장섰던 하만과 그이 가족이 오히려 죽게 됩니다. 그리고 유다백성들은 오히려 구원함을 받아서 부림절이란 절기를 성대하게 지킴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국가적인 위기, 민족적인 위기를 - 이겼을까요? 오늘 본문은 그들이 위기의 상황을 이겨나간 비밀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첫째, 위기의 순간 - 그들은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1절에 보세요. “모르드개가 이 모든 일을 알고 그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으며 재를 무릅쓰고 성중에 나가서 대성 통곡하며”라고 합니다. 3절에도 보세요. “왕의 조명이 각 도에 이르매 유다인이 크게 애통하여 금식하 며 곡읍하며 부르짖고 굵은 베를 입고 재에 누운 자가 무수하더라” 16절에 보세요.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합니다.
이 세 구절의 공통점이 무엇입니까? 위기의 상황에서 그들이 한 것은 정치적인 로비를 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그들을 온전히 도울 수 있는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기도를 해도 형식적으로 대충 기도한 것이 아니라, 간절하게 기도했습니다. 간절하게 기도하는 것도 모자라서 삼일동안 금식하면서 기도하였습니다.
여기에 우리는 위기의 극복의 비밀이 있습니다. 사도행전에도 보면 헤롯이 초대교회를 핍박하면서 야고보를 죽이고, 이어서 베드로까지 잡아들여서 죽이려고 했을 때, 초대교회가 한 것은 오직 하나님을 향하여 간절히 기도하는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신앙인들을 이 사실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개인적인 위기, 가정적인 위기가 닥칠 때 우리가 할 일은 무엇입니까? 사방이 절망의 환경으로 나를 막고 있을 때 우리는 위에 계신 하나님을 쳐다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국가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고 제가 서두에 말씀드렸습니다. 전직 대통령이 부정한 돈의 사용이 들어나서, 자신의 측근들이 구속이 되고, 자신을 포함한 온 가족이 조사를 받게 되자 그것이 너무 치욕적이고 감당할 수 없어서 봉화산에서 투신자살을 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분향소가 차려졌습니다. 지금은 전국 대학교수와 학생, 그리고 단체들이 일어나서 <민주주의가 후퇴했다고 시국선언>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의 말이 맞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나라 전체가 분향소를 차려서 노무현대통령을 추도할 때, 한 대학에서는 <분향소 설치를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 대학은 포항에 있는 한동대학교입니다. 한동대학교 총학생회에서는 자신들이 <분향소 설치를 반대하면 분명히 논란이 되고, 악담을 할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 이유를 몇 가지로 정리해 발표했습니다.
1.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분의 관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2. 이념적 성향의 분향소 설치는 결코 옳지 않습니다.
다른 어떤 대통령도 아니고, 오직 노무현 대통령만은 분향소를 설치해서 추모 한다는 것은 그것은 분명한 일정한 이념 성향 때문일 것입니다.
3. 하나님의 눈으로 사태를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재임시절 기독교는 개독교가 되어, 주님의 권위는 떨졌으며, 아프칸의 의롭고 아름다운 순교는 파렴치한 기독교 신자들의 철부지 짓으로 치부되었습니다. 북한과의 유화정책으로 지금 핵실험과, 미사일실험으로 일어난 일인 것이 분명한데, 그것을 부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세 가지 이유로 분향소 설치를 반대했습니다. 그 대신 한동대 학생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은 죽은 자 앞에 제단을 쌓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기도의 향을 올려야 할 때입니다. 겸손하게 무릎 굻고 청년, 지식인, 무엇보다 한국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로 돌아오도록 하나님께 새로운 축복을 비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했습니다. 그리고는 3일 동안 그들은 금식기도하면서 하나님께 회개하며 그 뜻을 구하였다고 합니다.
참 멋있는 기독 학생들이 아닙니까? 우리성도들도 이러해야 한다고 봅니다. 나라가 이렇다, 저렇다. 나는 진보다 보수다 이런 것도 좋지만 이 상황에서 우리는 이 위기의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주님의 손길로 치유의 역사를 체험하는 나라가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 위기의 순간 - 그들은 함께 짐을 졌습니다. 위기를 만나면 보통 사람들은 그 상황을 자신 혼자라도 빠져나가려고 합니다. 이것이 죄의 유전을 가진 인간의 모습입니다. 아담과 하와에게 죄가 들어왔을 때, 그들은 서로 남에게 탓을 돌렸습니다. 요즈음 우리나라 형국이 바로 그렇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기점으로 - 민주당이 살아났습니다. 자신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 현 정권이 죽였다는 것입니다. / 그의 측근들은 더욱 그러합니다. 눈에 핏발을 세워가며 이명박 대통령이 죽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그들의 깊숙이에 들어있는 마음은 무엇일까요? 그 죽음으로 인해서 정국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속셈이 아닐까요? 물론 현 정권의 잘못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그렇지만 죽은 노무현 전대통령은 잘못이 없습니까? 분명 잘못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잘못은 들어내지 않고 있습니다. 철저하게 남을 탓하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시면, 유대인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누구를 탓하지 않았습니다.
- 모르드개는 유대인의 죽음의 소식을 알고 그가 스스로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 쓰고 통곡하면서 울었습니다.
- 각 흩어진 도에 거했던 유대인들도, 이 사건은 모르드개의 한 사람이 잘못했기 때문이야? 하지 않고, 그들도 금식하면서 애통했습니다.
- 이 소식을 전해들은 왕후 에스도도, 나야 무슨 상관이냐? 하지 않았습니다. 왕 이 부르기 전에 왕에 먼저가면 죽을 줄 알고 있었지만........... 에스더는 <죽으 면 죽으리이다> 결단하며 왕에게 나아갔습니다. 왕후 에스더, 모르드개, 모든 유대민족이 한결 같이 짐을 나눠졌을 때 하나님은 그 민족을 위기에서 구해 주신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그동안 국가의 위기를 만날 때마다 짐을 나눠졌습니다. 그리고 이겨내었습니다. 지금도 이런 짐을 나눠질 필요가 있습니다. 대통령과 여당, 야당 정치인, 모든 국민들이 서로 이것은 <우리나라의 공통된 문제고, 공통된 잘못이다> 생각하며 함께 짐을 질 때 위기에서 극복될 줄 믿습니다. 성도여러분! 6월입니다. 나라의 귀함을 생각할 달입니다. 나라와 민족을 생각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관점에서 나라를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기독교인의 정체성을 분명히 가진 자로서, 생각하고 기도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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