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 --------------------/욥기

욥 23장 10-14절(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 이백민

by Preacher 2025. 4. 6.
728x90
반응형

욥23장 10-14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이백민 목사 2018.04.15

브니엘교회 [호주] http://ghttp://gcpeniel.org/xe/

 

제가 대학 재학 중일 때 방학을 이용하여 한달 동안 일을 하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골프장에서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아주 힘들게 일을 하였습니다. 하루에 4800원 받고 일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달 일을 하고 나서는 몸살이 났습니다. 그 일이 있고 나서는 어머니께서 약값이 더 든다고 차라리 그 시간에 공부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 일을 했던 이유가 말씀 읽을 때 설명이 잘 되어 있는 톰슨성경이라는 성경이 있었는데 그 성경을 사기 위해서였습니다. 받은 돈으로 성경을 샀는데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교회 교육관에 놔두고 잠깐 어디를 갔다 왔는데 산지 얼마 되지도 않은 성경을 누군가가 가지고 가 버린 것이었습니다. 같이 일했던 친구는 워크맨을 샀는데 판매하는 사람에게 부탁해서 한 달 번 돈으로 선불을 내고 나머지는 한 달 더 일해서 갚기로 했습니다. 그 친구는 그 워크맨을 잃어버렸는데 나머지 한 달 동안 도둑을 위해 일을 한 샘이 되었습니다. 친구와 함께 기분이 상해 있었는데, 어떤 분이 하는 말을 듣고 더 기분이 나빠졌습니다. 그 분은 우리가 그런 나쁜 일을 당한 이유가 교회 일 열심히 하지 않고 돈 벌다가 하나님께 벌 받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권면하는 말이었겠지만 그 상황에서 그런 말을 들어야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 시기에 그 친구와 저는 새벽기도부터 시작해서 잠시 집에 갔다가 오전 8시30쯤 다시 교회에 와서 저녁 9시 넘게 까지 교회에서 계속 봉사를 했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에게 종교적인 해석 보다는 위로가 더 필요합니다.

 

(롬 12:15)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1. 그가 나를 단련하심 – He has proved me.

 

욥은 성경에 의하면 우스라는 곳에서 아주 부자로 살았습니다. 그 지역이 어디인지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공통점은 팔레스타인 동쪽지역 입니다. 모든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며 큰 재력가로 살았지만 어느 날 그에게 큰 환란이 왔습니다. 스바인에게 가축을 약탈당하고, 종이 살해되었고, 양과 종이 불살라졌고, 갈대아인에게 약대를 빼앗기고, 종이 살해되었고, 대풍에 자녀들이 참변을 당함으로써 욥의 재산과 자녀는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습니다. 거기다 욥의 온 몸에 종기가 나서 가려워 질그릇 조각으로 자신의 몸을 긁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본 욥의 아내는 욥에게 오히려 화를 내었습니다.

 

(욥 2:9)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느냐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환경도, 사람도 모두 자신을 외면하고 떠나버렸습니다. 여러분이 욥의 상황에 처했다면 어떻게 하였겠습니까? 욥은 이 일로 하나님께 입술로 범죄하지 않았습니다.

 

(욥 2:10)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한 어리석은 여자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

 

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자신을 향한 선한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본문 말씀에도 그러한 욥의 믿음이 나타납니다.

 

(욥 23:14) 그런즉 내게 작정하신 것을 이루실 것이라 이런 일이 그에게 많이 있느니라

 

이집트를 탈출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땅에 바로 들이시지 않고 광야생활을 하게 하였던 이유도 여기에 있었습니다. 믿음이 없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실 것, 먹을 것, 열악한 환경 때문에 하나님을 원망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지도, 알지도 못했던 것입니다. 자신들을 단련시키신다는 사실을 모르니 항상 불안함과 염려 속에서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가는 힘든 인생길도 하나님께서 다 아시고 계십니다. 힘든 삶 자체를 바라 볼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단련하신다는 사실, 하나님께서 나를 순금같이 만드시기를 원하신 다는 사실을 안다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2. 욥의 세 친구들 – Job’s Three Friends

 

욥의 친구 세 사람이 욥의 소식을 듣고 욥을 위문하고 위로하기 위해 욥에게 왔습니다. 그런데, 욥이 당한 상황이 너무나 끔찍하여 함께 울고 자기들의 옷을 찢고 하늘에 티끌을 날리며 슬픔을 표시하였습니다. 칠일 동안 함께 지내며 욥에게 아무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그들도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때까지는 욥에게 어느 정도 위로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오히려 욥을 더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그들 나름대로 욥이 왜 이런 어려움을 당해야 하는지 해석을 하려고 시도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그 시대의 종교적인 지식으로 욥의 어려움을 해석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악한 사람을 벌하시고 선한 사람에게 복을 주신다는 단순한 내용입니다. 상황을 알지 못하고 욥의 세 친구들의 말을 읽어보면 너무나 훌륭한 설교와 같습니다. 특히 세 친구 중 빌닷의 첫 번째 말은 너무나 좋아서 그 중의 한 구절을 많이 암송하기도 하고 써서 붙여 놓기도 합니다.

 

(욥 8:7)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좋은 내용이라고, 종교적인 해석이라고 다 옳거나 거룩한 것은 아닙니다. 그들이 제일 몰랐던 것은 욥이 아니라 하나님이었습니다. 영적인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을 인식하지 못하니 육신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 만으로 모든 것들을 사사로이 해석하려 했던 것입니다. 욥기서 첫 부분은 욥이 어려움을 당하기 이전에 영적인 세계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욥의 세 친구들은 욥을 정죄하고 죄인취급 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욥을 어떤 사람으로 표현하셨습니까?

 

(욥 1:8)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

 

욥도 세 친구들의 비판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이유는 세 친구가 욥을 정죄하였지만 구체적으로 욥이 어떤 죄를 지었는지 전혀 밝히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욥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욥 23:11) 내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내가 그의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욥 23:12)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정한 음식보다 그의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도다

 

욥 자신도 모르는 죄로 욥의 세 친구들은 욥을 정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욥의 세 친구들의 종교적으로 훌륭하게 보였던 해석들을 옳지 못하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욥 42:7)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 말씀을 하신 후에 여호와께서 데만 사람 엘리바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와 네 두 친구에게 노하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니라

 

믿음의 사람은 영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육에 속한 사람들은 영적인 일들을 알지도 못합니다.

 

(고전 2:14)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3.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 I shall come forth as gold!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사역하실 때도 욥의 세 친구와 같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이 누구였습니까? 가장 종교적으로 보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서기관들, 바리새인들, 사두개인들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종교인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들은 종교적 해석으로 예수님을 정죄하였습니다. 자신들이 신성모독죄를 지으면서 예수님께 신성모독죄를 적용시켰습니다.

 

(요 10:30)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하신대

(요 10:31) 유대인들이 다시 돌을 들어 치려 하거늘

(요 10:32)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 선한 일로 너희에게 보였거늘 그 중에 어떤 일로 나를 돌로 치려 하느냐

(요 10:33)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선한 일로 말미암아 우리가 너를 돌로 치려는 것이 아니라 신성모독으로 인함이니 네가 사람이 되어 자칭 하나님이라 함이로라

 

그들은 사람들이 보기에 가장 하나님과 가까이 있는 사람들로 보였지만 실제로는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이 보기에 가장 하나님을 사랑하고 위하는 사람들 같이 보였지만 실제로는 하나님과 원수 된 사람들이었습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사도 바울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위한다는 열심으로 믿는 사람들을 박해하고 죽였습니다. 종교에는 헌신된 사람이었지만 하나님과 원수 된 사람이었습니다.

 

(빌 3:6)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딤전 1:15)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욥은 친구들의 정죄함을 받았지만 하나님께는 의롭다 하심을 얻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큰 복으로 욥을 다시 일으켜 세워 주셨습니다.

 

(욥 23:10)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예수님께서도 종교인들의 정죄로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까지 하셨지만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일으키시고 지극히 높여 주셨습니다.

 

(빌 2: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 2: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욥은 하나님께 범죄한 세 친구의 중보자가 되었습니다.

 

(욥 42:8) 그런즉 너희는 수소 일곱과 숫양 일곱을 가지고 내 종 욥에게 가서 너희를 위하여 번제를 드리라 내 종 욥이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것인즉 내가 그를 기쁘게 받으리니 너희가 우매한 만큼 너희에게 갚지 아니하리라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라

 

예수님께서는 죄인들의 중보자가 되셨습니다.

 

(딤전 2:5)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욥의 신앙은 시련을 통하여 한층 더 성숙해 졌습니다. 귀로 듣는 신앙인에서 눈으로 보는 신앙인이 되었습니다.

 

(욥 42: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힘든 삶 속에서 욥을 생각하시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생각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있는 줄 믿으시고 소망가운데 살아가시를 부탁 드립니다.

 

<적 용>

 

* 욥기 23:10-14

 

1. 누군가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들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2. 욥은 그의 시련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까(10,14)?

 

3. 욥의 세 친구들은 왜 욥에게는 위로가 되지도 못하고 하나님께는 죄를 짓는 사람들이 되었습니까?

 

4. 나에게는 현재 어떤 어려움이 있습니까? 욥에 관한 성경말씀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나에게 어떤 도움을 줍니까?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