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27장 14-27
희망을 가지십시오
유은호 목사 2013.9.22.
창문교회 http://www.windowchurch.com/
콜롬버스와 그의 일행은 스페인을 떠나 미지의 세계로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사나운 바람과 거센 파도, 보이는 것은 끊임없이 펼쳐진 바다와 하늘뿐이었습니다. 선원들은 두려움에 몸을 떨었습니다. 식량과 물이 점점 동이 났습니다. 선원들은 콜럼버스를 붉게 출혈된 눈으로 노려 보았습니다. 스페인으로 다시 돌아가자는 무언의 협박이었습니다. 그러나 콜럼부스는 태연하게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그는 선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나침반이나 배의 성능을 믿고 항해를 시작한 것이 아니오 나를 움직이는 동력은 꿈과 소망일뿐 나는 지금 희망의 책 이사야서를 읽으며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소!.”(처동엽,『희망의 귀환』(서울: 위즈앤비즈, 2013), 143).
세상을 살면서 어떤 사람은 절망의 상황속에서 두려워 떨며 절망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절망의 상황속에서도 희망을 품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절망의 상황속에서도 지켜 주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절망속에서도 희망을 품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절망의 상황속에서도 희망을 품는 사람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성경 말씀은 바울이 배로 로마로 압송을 당하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14절에 바다에 광풍이 일어났습니다. 배는 바람에 밀려 방향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공들이 짐을 바다에 풀어 버렸습니다. 사흘째되던 날에는 배의 기구마저 모두 바다에 버렸습니다. 20절에는 여러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아니하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매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다고 했습니다. 사공들은 배를 가볍게 하기 위해 자신들의 짐도 버리고 배의 기구마저 버렸습니다. 그런데도 상황은 좀처럼 좋아지지 않고 오히려 더 나빠졌습니다. 이제는 광풍만이 아니라 해도 별도 여러날 보이지 않는 캄캄한 암흑속에서 지내야만 했습니다. 절망의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1944년 독일군은 네덜란드를 점령하여 많은 사람들을 포로로 끌고 갔습니다. 수십대의 트럭안에 한 대에 80명씩 여자들을 태워 끌고 가고 있을 때 코리텐 붐과 베시라는 두 자매도 함께 끌려 가고 있었습니다. 수천명의 여자들이 나치 포로 수용소에 끌려 갔지만 살아 남은 사람은 드물었습니다. 수용소 앞에 내려진 두 자매는 공포에 떨고 있었습니다. 그때 코리의 언니 배시가 속삭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미치지 못할 만큼 깊은 수렁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 자매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희망을 놓치 않았습니다. 코리에게는 한 가지 소원이 있었습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작은 성경책을 끝까지 가지고 있고 싶었습니다. 몸수색을 하고 있을 때 코리는 기도했습니다. “오 하나님! 성경만 뺏기지 않도록 해주신다면 무슨 일이든 견디겠습니다. 당신의 천사를 보내어 이 물건들을 들키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그런데 몸 수색을 하던 독일 병사가 코리앞에서 마치 코리가 없는 듯이 앞을 지나쳐 다음 사람을 수색하는 것이었습니다. 성경을 붙잡고 희망을 잃지 않았던 코리는 그후 감옥에서 극적인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자넷 & 제프 벤지, 『코리텐 붐』, 안정임 옮김 (서울: 예수전도단, 2010), 183-188.
절망의 상황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끝까지 희망을 가지고 있었던 두 자매는 마침내 구원을 얻었습니다. 어떠한 절망의 상황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희망을 포기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구원해 주시는 좋은 날이 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희망을 가지고 모든 어려움을 이기는 희망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성경 말씀 22절에 풍랑을 만나 절망하던 선원들 가운데 희망의 사람 바울이 나타나 그들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22절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배에 탄 선원들과 나머니 죄수들이 풍랑과 해도 별도 보이지 않는 칡흑같은 어둠을 바라보고 절망하고 있을 때 바울은 영원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희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선원들이 절망의 소리를 듣고 있을 때 바울은 절망속에서도 희망의 소리를 듣고 있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처한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절망의 소리를 들어서는 안됩니다. 절망속에서 오히려 희망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절망속에 오히려 희망을 말씀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희망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희망의 소리를 듣고 절망을 이기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 23-25절에서 바울이 말합니다.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셨으니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바울은 칡흑같은 어둠속에서 하나님의 천사를 만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 세상 사람들과 다른 점이 이것입니다. 우리들은 절망의 상황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들에게 희망을 말씀하시고 우리들은 하나님의 희망의 음성을 듣는 사람들입니다. 사탄은 절망의 상황속에서 너는 할수 없어, 포기하라는 음성을 들려 줍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절망의 상황속에서 너는 할수 있다. 믿는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다고 말씀하시며 희망의 음성을 들려 주시는 것입니다. 사탄은 두려워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고 언제나 말씀 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언제나 여러분에게 희망을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어려서 꿈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은혜를 받고 목사가 되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제 실력으로는 신학대학에 갈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날마다 열심히 공부하고 학교 끝나고 매일 교회에 들려서 기도를 하고 집에 가곤했습니다. 마음속에 두 가지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너 같이 공부도 못하는게 어떻게 목사가 되니 포기해하는 사탄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 하나님께서 열심히 공부하고 기도하면 내가 너를 인도하리라는 희망의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저는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날마다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기적같은 일이 벌어 졌습니다. 그 해에 교육부 정책이 바뀌어서 정원보다 3배나 많이 뽑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저는 그 덕분에 거의 미달된 상태로 제가 원하는 신학대학에 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저 때문에 하나님이 교육부 정책을 바꾸셨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언제나 희망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한다. 너를 도와주리라 너를 붙들리라 하시면서 희망을 주고 용기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여러분을 절망시키고 낙심시키는 모든 음성은 사탄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그런 음성이 들릴때면 사탄아 물러가라고 하고 여러분들에게 희망과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만을 듣고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19절에 사흘, 20절에 여러 날 그리고 27절에 열 나흘째 되는 날에 섬에 도착합니다. 바울이 선원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안심하라고 말한 시점은 중간입니다. 그러니까 적어도 바울이 안심하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한 후 적어도 7일정도 기다렸을 때 배가 섬에 도착했던 것입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선포하고도 바울과 일행은 7일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희망의 사람, 믿음의 사람은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신실하게 믿고, 흔들리지 않고 구원해 주신다는 그 희망의 말씀을 기다렸을 때 마침내 섬을 만나고 구원을 얻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시편 40편 1절에서 시편기자는 고백하기를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희망의 사람,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이 반드시 나를 선한 길로 인도하실 것을 믿고 기다리는 사람입니다. 희망을 가지고 하나님을 기다리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구원을 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리는 희망의 사람, 믿음의 사람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의 희망의 음성을 듣고 희망의 사람, 믿음의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복을 받는 성도들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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