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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사도행전

행 27장 20~44절(성도의 견인에 관하여) - 피영민

by Preacher 2023.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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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27장 20~44

성도의 견인에 관하여

피영민 목사 2014.09.21.

http://revpee.kjbc.or.kr/

 

<서론>

 

“성도의 견인(Perseverance of saints)이라는 주제는 참된 구원을 받은 성도가 구원을 잃어버릴 수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Ⅰ. 먼저 “성도의 견인”이란 무슨 의미인가? 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1. 하나님의 택자들은 “은혜의 상태(The state of grace) 혹은 구원받은 상태에서 전적으로 (totally) 또는 궁극적으로(finally) 떨어져서 타락하여 지옥에 떨어지는 일은 있을 수 없다는 진리입니다. 참된 구원을 받은 사람은 결코 구원을 잃어버릴 수 없다는 진리입니다.

 

2. 언제까지 구원을 잃지 않는다는 말일까요?“끝까지(to the end)”구원을 잃지 않고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끝까지”라는 말은 성도가 죽을 때까지, 더 나아가서 예수그리스도의 재림으로 구원이 완성될 때까지 구원을 잃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3. 무엇을 끝까지 유지한다는 말일까요? “은혜의 상태”와 “영원한 구원”을 잃지 않는다는 것입니다.“은혜의 상태”라는 말은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 아래 있다는 말씀입니다. “영원한 구원”이란 영생을 의미합니다.

 

4. 성도의 구원은 어느 정도로 유지되는 것일까요? 하나님의 택자는 끝까지 은혜의 상태를 유지하며, 영원한 구원을 잃지 않는다는 진리는 “확실하다(Certain)고 했습니다. ‘성도의 견인은 아마도 그럴 것입니다.’ 라는 개연성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5. 그러나 성도들도 때로는 일시적으로 혹은 부분적으로 사단의 유혹이나, 자신에게 남아있는 죄성이나, 세상 쾌락에 이끌려 타락할 수 있지만, 하나님은 성도들을 그대로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여러 가지 수단을 쓰셔서 다시 믿음의 상태로 돌이키신다는 것입니다. 성도가 믿음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보존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Ⅱ “성도의 견인”의 은혜는 누가 받는 것인가? 입니다.

 

신앙고백서 17장 1항은 “성도의 견인”의 은혜를 받는 사람들을 네 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1. 하나님께서 자기의 사랑하시는 자 곧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받아들이신 사람들입니다. 곧 성부 하나님이 예수 안에서 택하신 사람들만이 “성도의 견인”의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

 

2. 유효적 소명으로 하나님이 불러내신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복음으로써 모든 사람에게 회개하고 믿으라는 일반적 소명을 주시고, 그 가운데 성령으로써 택자들에게 유효적 소명을 주심으로 각각 불러내어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일반적 소명을 받은 사람 모두를 보존하시는 것이 아니라, 유효적 소명을 받은 사람 모두를 보전하시는 것입니다.

 

3.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신 사람들입니다. 성령께서 세상으로부터 별도로 분리시켜서 하나님을 섬기게 하신 사람들에게 성도의 견인의 은혜를 주시는 것입니다.

 

4. 하나님이 고귀한 “택자의 믿음(The faith of the elect)”을 수여하신 사람들입니다. 자기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성도의 견인 은혜를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부르시고, 구별해 놓으시고, 택자의 믿음을 주신 사람들에게 국한되는 것입니다.

 

Ⅲ. “성도의 견인”의 근거는 무엇일까요?

 

참된 성도들이 끝까지 구원을 잃지 않는 근거는 무엇일까요?

 

1. 먼저 소극적인 면에서 성도의 견인은 인간의 자유의지나 인간의 능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자유의지의 능력으로 구원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2. 적극적인 면으로 “성도의 견인”이 확실한 진리라고 믿을 수 있는 근거는 대단히 많습니다.

 

1) 먼저, 성도는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10:28~29는 가장 강력한 말씀입니다. “(10:28)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10:29) 저희를 주신 내 아버지는 만유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성부 하나님이 택하셔서 성자 예수님에게 주신 택자들은 아버지의 손안에서 보호받고 있는 존재들이요, 하나님의 손바닥에 그 이름이 새겨진 존재들이므로 아버지의 손안에서 빼앗아 갈 능력자는 천상천하에 아무도 없다는 말씀입니다. 벧전 1:5에도 “(1:5) 너희가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입었나니”라고 했습니다.유다서 1:24~25에 “(1:24)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즐거움으로 서게 하실 자(1:25) 곧 우리 구주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과 위엄과 권력과 권세가 만고 전부터 이제와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이라고 했습니다.

 

2) 성도를 향한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은 영원무궁토록 변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구약의 히브리어 “헤세드”이것은 택자를 향한 하나님의 영원무궁하신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영원 전에 시작되어 영원까지 변함이 없는 것입니다.롬 8:37~39는 “(8: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8: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8: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고 했습니다.

 

3) 하나님은 성도가 일시적으로 죄에 빠질 때 돌이키게 하시는 여러 가지 수단(Means)을 쓰십니다.먼저 징계(Discipline)라는 수단을 사용쓰십니다. 히12:6은 “(12:6)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이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 하였으니”라고 했습니다. 참된 성도들은 믿음에서 벗어나면 하나님이 징계의 채찍을 들어 바로 돌아오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또한 예수그리스도는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성도들이 믿음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중보기도하시고 계십니다. 히 7:25에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라고 했습니다. 또한 성령님께서 성도들안에 내주하셔서 죄를 깨닫게 하시고 거룩한 삶으로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성부,성자,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이 각각 성도를 믿음안에 보존하시기 위해서 일하고 계신 것입니다.

 

Ⅳ.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을 잃지 말고 믿음안에 거하라는 명령과 믿음안에 거하지 않으면 멸망한다는 경고(Warning)가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성경에는 많은 “경고”구절이 있습니다.히3:12에 “형제들아 너희가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심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염려할 것이요”히6:5~6에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6:6)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 이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현저히 욕을 보임이라히10:29에 ”하물며 하나님 아들을 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의 당연히 받을 형벌이 얼마나 더 중하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히12:14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좆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라고 했습니다.주로 히브리서에 많은 경고 구절들이 있습니다.

 

2. 이런 경고구절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역사상 존재했던 성경해석가들이 여섯가지 방법으로 이해했습니다.

 

1) Pelagius주의나 Semi-pelagius주의에 속하는 로마가톨릭, 알미니안 주의자 들은 이 말씀을 참된 성도라도 구원을 잃을 수 있다는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자기의 자유의지로 구원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이런 해석은 성도의 견인을 강조하는 히브리서 이외의 책들에 나오는 말씀을 완전히 무시하는 일방적인 해석입니다.

 

2) 모든 경고들은 구원을 잃을 수 있다는 경고가 아니라, 상급을 잃을 수 있다는 경고라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해석은 히브리서의 강한 경고를 너무 가볍게 취급하는 해석입니다.

 

3) 이런 경고들은 인간의 이성으로는 해석할 수 없는 경고입니다.(above reason)라는 생각도 있습니다. 구원을 잃을 수 없다는 구절과 구원을 잃을까 두려워 하라는 구절은 조화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무책임하게 회피하려는 해석입니다.

 

4) 이런 경고들은 회고적인 말씀입니다.(retrospective)라는 해석입니다. 어떤 사람의 믿음이 끝까지 유지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처음부터 구원을 얻지 못한 사람이었다고 보라는 말씀이라는 해석입니다. 구원을 잃은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구원을 못 받은 것으로 보라는 것입니다. 히6장의 경고는 참된 신자를 향한 경고가 아니라 거짓신자를 향한 경고라는 것입니다.

 

5) 이런 경고들은 가정적인 말씀이라는 해석입니다.(hypothetical)그런 일이 있을 수 없지만, 만일 가정적으로 그런일이 있다면 구원을 잃게 된다는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6) 그러나 이런 경고들은 하나님이 택자들에게 주신 “착한 경고”로서 택자들로 하여금 믿음안에 거하게 하시는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 보는 것이 옳습니다. 오늘 읽은 행27장은 유라굴로 광풍의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바울에게 아무도 멸망하지 않는다는 확실한 약속을 주셨습니다 행27:22“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생명에는 아무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선원 중 일부가 배에서 도망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강력하게 경고한 것입니다 행 27:31 “바울이 백부장과 군사들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이 배에 있지 아니하면 너희가 구원을 얻지 못하리라 하니”라고 했습니다.결국은 모든 선원들이 바울의 말에 순종하여 276명이 하나도 죽지 않고 멜리데섬에 상륙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성도들에게 주신 선물은 “영생”입니다. 영생이란 중간에 잃어버릴 수 있는 생명이 아닙니다. 그러나 영생을 얻었다고 해서 함부로 살아갈수는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징계와 경고를 통해 우리를 믿음안에 계속해서 거하도록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참된 성도는 하나님의 경고에 귀 기울이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경고를 무시하고 죄에 빠져 살면 자기를 해치고 남을 해치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는 “자타에 유익”을 주며 살아야 합니다. 영생이란 자타에 유익을 주는 좋은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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