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약 --------------------/사도행전

행 27장 13-25절(두려워 말라) - 유은호

by Preacher 2023. 5. 27.
728x90
반응형

행27장 13-25

두려워 말라

유은호 목사 2008.12.28.

창문교회 http://www.windowchurch.com/

 

지구 전체에 있는 바닷물의 양은 13억 6000만 세제곱미터의 물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에서 미국까지 태평양만 건너려고 해도 비행기로 10시간 이상 가야합니다. 비행기 밑이 모두 바닷물입니다. 그러니 바닷물이 얼마나 많이 있는 겁니까) 그 바닷물에 소금과 기타 물질이 약 4경 8000조톤이 녹아져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어마어마한 바닷물이 조용히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라 마치 살아있는 생물체같이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태양빛이 바닷물에 비치고, 지구가 자전을 하고, 바람이 불고, 염분이 작용을 하면서 마치 바다는 살아있는 거대한 생물체같이 움직이게 됩니다.

 

바다가 두려운 것은 많은 물이 있기 때문도 있지만 바다가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두려운 것입니다. 특별히 그 움직이는 바다에서 바람은 가장 두려운 존재입니다. 바람중에서도 적도에서 시작하는 열대성 저기압이 가장 무서운 바람입니다. 그 바람은 점점 세력이 커지면 ‘허리케인’ ‘태풍’이 됩니다. 가장 센 허리케인은 시속 249Km로 불면서 6-7.5 미터의 해일을 동반합니다(DK <바다> 편집위원회, 바다 (서울:사이언스북스,2008),pp.31, 53).

 

바다가 두려운 것은 바다에서는 바람이 언제 어느때 어느 정도로 불어오는지 모르기 때문에 바다가 두려운 것입니다. 인생도 바다와 같습니다. 인생도 잔잔한 바람같이 평탄한 일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어느때는 감당할 수 없는 광풍이 몰아치듯이 큰 불행한 일이 닥치기 때문에 인생이 두려운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은 내 힘으로만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돌보심이 필요합니다. 망망한 바다같은 인생에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성경 말씀은 사도 바울이 유대인들의 모함을 받고 죄수 275명과 함께 죄수의 몸으로 배를 타고 로마로 재판을 받기 위해 가고 있었습니다. 13절에 바다에 남풍이 순하게 불며 항해는 순조로와 보였습니다. 그런데 14절에 얼마 못가서 갑자기 유라굴로라는 광풍이 몰아치기 시작했습니다. 바다는 언제 어느때 바람이 불지 모르는 곳입니다. 지금 바울이 탄 배에도 처음에는 바다가 잔잔하다가 갑자기 광풍이 몰아 닥친것입니다.

 

이런 광경은 마치 인생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인생이 늘 잔잔한 남풍만 부는 바다였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인생은 날마다 잔잔한 남풍만 불지 않습니다. 잔잔하다가도 갑자기 광풍이 불듯이 큰 불행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것이 직장의 광풍일때도 있습니다. 경제적 광풍일 때도 있습니다. 건강의 광풍일때도 있습니다. 가족 부모 자녀의 광풍일때 있습니다. 그것이 어떤 광풍이든지간에 그것이 인생살이를 두렵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지키주시지 않으시면 우리의 인생은 도저히 두려워서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인생의 불행의 광풍을 막아주실이는 오직 하나님 한분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더 든든히 붙잡고 의지하시면서 인생의 길을 가시기 바랍니다.

 

구약성경 이사야 43장 2절은 말씀합니다.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여러분들의 인생에 광풍이 닥친다해도 하나님이 지켜주시면 여러분은 능히 그 광풍을 이겨나갈 수 있습니다. 이 시간 여러분들의 인생의 항해속에 불어닥치는 모든 불행의 광풍속에서도 하나님이 막아주시고 지켜주시기를 축원합니다.

 

도쿄대학의 미야나 히로시교수가 쓴 ‘세렌디피티의 법칙’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세렌디피티’(serendipity)라는 말의 뜻은 ‘우연을 붙잡아 행운으로 바꾸는 힘’이라는 뜻입니다. 예를들면 노벨상을 창설한 알프레드 노벨이 불안정한 액체 폭탄을 안정화 시키려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니트로글리셀린을 보관하는 용기에 구멍이 생겨 그곳에서 새어나온 니트로글리셀린이 굳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용기 주위에 있던 규조토가 안정제로 작용한 것인데, 이것이 다이너마이트의 제조법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히로시교수는 노벨같이 노력하는 가운데 우연을 붙잡아 행운으로 바꾼 것을 세렌디피티의 법칙이라고 했습니다(미야나가 히로시, 세렌디피트의 법칙 (서울:북북서,2007),pp.14, 19).

 

인간은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우연을 행운으로 바꾸려는 세렌디피트의 법칙에 매달려서 사는 존재같이 보입니다. 그래서 노력하면 뭐든지 된다는 불확실한 신념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우리의 인생은 우리의 노력으로 뭐든지 다 되지 않습니다. 노력해도 안되는 절망의 순간이 더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내 노력위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겸손함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내가 노력해도 안될 때 인생의 풍랑을 넘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오늘 성경 말씀에 풍랑을 만난 사람들이 17절에 줄을 가지고 선채를 줄로 감고, 연장을 내리고 18절에 이튿날에는 그래도 안되니까 짐을 바다에 풀어버리고 19절에 사흘째 되었기 때문는 배의 기구를 바다에 버렸습니다. 그래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20절에 여러날 동안 해와 별이 보이지 않고 큰 풍랑이 그대로 있으니까 사람들의 마음속에 구원의 여망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풍랑앞에서 모두 절망했습니다. 인간의 노력으로 우연의 행운을 잡으려해도 잡혀지지 않았습니다. 인생이 이와같습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인간의 노력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때가 더 많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배안에 함께 타고 있었던 바울은 나머지 275명과는 달랐습니다. 모두가 인간적인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다 지쳐있을 때도 그는 절망하지 않고 그 풍랑을 이길만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바울은 하나님의 천사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22-24절에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생명에는 아무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 뿐이리라 나의 속한바 곧 나의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바울이 같은 절망의 순간에도 용기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두려워 말라 안심하라 내가 함께한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모두 인생의 절망같은 풍랑속에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음성만 들으면 모두 이길 수 있습니다. 어려울 때마다 눈을 감고 여러분의 귀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주시면서 여러분에게 용기를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기를 축원합니다.

 

미국 기독교 대학으로 유명한 휘튼대학의 학장이었던 레이먼드 에드먼드 박사부부가 젊어서 에콰도르에서 선교사로 있을 때 그 지역의 사람들에게 돌을 맞고 욕을 먹으며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한 인디언 여자가 찾아와 (선교활동은 반드시 성공할것이라고)격려해 주었습니다. 레이먼드 부부는 감사하려고 하는 순간 그 인디언 여자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아무리 주변을 찾았지만 이미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그 부부는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 자신들을 격려하셨다고 믿었습니다. 그 이후 그들은 모든 어려움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조이도우슨,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 (경기도:예수전도단,2008), pp.80-81.

 

하나님은 오늘도 천사를 동원하여 여러분들에게 두려워말라 안심하라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주십니다. 때로 사람을 보내시기도 합니다. 때로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주시기도 합니다. 때로는 기도중에 생각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주시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다양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여러분들에게 들려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의 마음과 귀를 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하십시오. 그러면 어떠한 인생의 광풍이 몰아져도 여러분은 반드시 그 광풍을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는 2008년라는 망망한 바다속에서 위기와 절망의 풍랑을 통과해 왔습니다. 앞으로 더 큰 절망의 풍랑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만 하신다면 여러분은 2009년도의 망망한 바다를 능히 승리하며 통과해 갈 것입니다. 이 시간 여러분 모두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2009년도 승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우리 모든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주셔서 모든 인생의 풍랑을 이기게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