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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히브리서

히 11장 8절(믿음) - 유은호

by Preacher 202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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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11장 8

믿음

유은호 목사 2009.11.22.

창문교회 http://www.windowchurch.com/

 

제가 청년시절 두 명의 친구와 함께 무전 전도여행을 간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출발하기 전에 기도를 했을 때 한 친구의 마음속에 영월로 가라는 하나님의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리들은 영월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무조건 믿음으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우선 버스를 타고 청량리역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영월행 기차를 타려고 표를 사려고 했는데 그만 너무 늦게 도착해서 영월로 가는 마지막 기차가 떠나 버리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할 수 없이 청량리 역 광장에 무릎을 꿇고 어떻게 해야 할지를 기도했습니다. 세 사람의 마음에 하나님이 동일한 마음을 주시는데로 하기로 했습니다. 세 사람이 기도를 마치자 모두의 마음에 가까운 교회로 찾아가서 하루를 묵고 내일 출발하는 것이 좋겠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가까운 상가의 교회로 찾아 갔습니다. 늦은 밤에 교회문을 두드렸는데 마침 목사님께서 우리들을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영월로 전도여행을 가려다가 기차가 끊겨서 왔다고 하니까 그 목사님이 놀라시면서 당신이 얼마전에 영월에서 목회를 하다가 이곳 청량리로 오셔서 교회를 개척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놀랐습니다. 기차가 끊어졌지만 오히려 하나님은 우리로 영월에 대하여 듣도록 영월에서 목회하셨던 목사님을 만나게 해 주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그날밤 영월에 대하여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영월을 위해 중보기도하고 다음날 영월로 출발하여 영월에서 전도여행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우리 인생은 날마다 알수 없는 시간과 공간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 똑같이 인생길을 가는 것 같지만 다 같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가는 인생길은 하나님없이 내가 앞길을 헤치고 가는 것과는 너무나 다릅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을 가지고 인생길을 가면 하나님이 필요한 사람을 만나게 하시고, 가장 적절한 장소로 인도해주시며, 그곳에서 가장 의미있는 일을 하게 하시고, 당장은 고난같아도 결국은 축복된 길로 인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인생길을 날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면서 믿음으로 가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성경 말씀에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갈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다고 했습니다. 모든 것을 다 보장 받고 간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 앞길을 인도해 주실줄 믿고 비록 갈바를 알지 못했지만 믿음으로 나아갔던 것입니다. 우리 앞길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우리는 모르지만 하나님을 의지하고 가는 인생길에는 반드시 하나님이 축복의 길을 준비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여러분의 인생길을 가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여러분과 동행하시며 선한 길, 축복의 길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구약성경 여호수아 3장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 광야를 통과하여 마침내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땅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가안안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요단강을 건너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요단강을 건너는 방법을 지시하셨습니다. 먼저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요단강으로 무조건 들어서고 그 다음에 백성들이 그 뒤를 따르라는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볼 때 지금 요단강이 앞을 막고 있는데 요단강에 길이 있는 것도 아닌데 지금 요단강에 들어서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적인 생각을 뒤로 하고 제사장들은 믿음으로 요단강을 향하여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여호수아 3장 15절에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궤를 맨 제사장들의 발이 물가에 잠기자 곧 위에서부터 흘러 내리던 물이 끊어지고 쌓여 서니라. 여호와의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온 이스라엘 백성은 마른 땅으로 행하여 요단을 건너니라“ 제사장들은 요단강 물이 갈라져 있던 상태에서 강을 건넌 것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요단강을 향하여 가다가 보니까 어느새 발이 물에 닿는 순간부터 물이 갈라지는 역사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믿음으로 갈때만이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5장 4절은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인생은 자신의 지혜와 지식으로 가는 길이 아닙니다. 그런 길에서는 하나님의 기적을 만나지 못합니다. 인생은 하나님이 가라는 곳으로 믿음으로 갈 때 하나님의 기적을 맛보는 것입니다. 생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실천하며 믿음으로 출발하고 믿음으로 하루 하루를 사는 것입니다. 그 믿음으로 가는 길에 하나님은 요단을 가르듯이 여러분 앞에 모든 문제를 가르시는 기적을 베푸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의 앞길을 염려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 기도하시면서 믿음으로 하십시오. 무슨일을 하시든지 믿음으로 출발하십시오. 하나님의 기적을 기대하면서 출발하시면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납니다.

 

어제 우리교회에 독일에서 박사공부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강의를 하고 계시는 한 교수님이 방문하셨습니다. 저와 대화를 나누는 중에 유학을 갈 때의 사정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돈이 없어서 아내와 두 자녀를 인천의 어려운 지역으로 이사를 시키고 홀로 독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하나님의 부름이 분명한지라 믿음으로 갈바를 알지 못했지만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적은 돈을 가지고 간신히 생활을 하면서 남들은 어학을 2년해야하는데 1년만에 어학시험에 통과하고 박사입학허가를 받고 유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1년후에 가족들이 독일에 들어갔지만 너무도 어려운 환경속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논문을 쓰는 과정에서 너무나 힘들어 40일 금식을 하면서 논문을 썼습니다. 그래도 분명히 하나님이 부르시고 함께 하심을 믿음으로 믿고 있었기 때문에 좌절하지 않고 두 번째 사십일 금식을 하면서 논문을 쓰기 시작했고 마침내 40일째 되는 날 모든 논문을 끝내고 돌아오게 되었다는 간증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부름을 순종하며 믿음으로 따라가면 반드시 하나님의 축복이 있습니다. 당장 고난이 있더라도 하나님의 부름을 따라 믿음으로 가는 곳에는 결국 승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에게 여러분의 마음을 집중하시고 여러분 각자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그 부르심을 들으십시오. 그리고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 부르심에 믿음으로 순종하며 행동하며 따라가십시오. 그러면 그 길에서 하나님이 기적을 베풀어 주십니다.

 

누가복음 17장에 보면 한센병자 열명이 예수님께 고쳐달라고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들의 한센병을 고쳐주시는 방법이 톡특했습니다. 보통은 예수님께서 그 자리에서 병을 고쳐주시는데 그 경우에는 한센병자들 고쳐주시지 않고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고만 하셨습니다. 당시의 제사장들은 의사같이 한센병이 나앗는지 확인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당장 눈에 병고침을 받지 않았지만 믿음으로 순종하고 제사장에게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누가복음 17장 14절에 ‘저희가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제사장에게 가다가 길에서 깨끗함을 받은 것입니다. 비록 눈에 보기에 몸이 치유받지 않았지만 믿음으로 갔을 때 가다가 도중에 기적적으로 치유를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적은 아브라함같이 믿음으로 순종하며 갈바를 알지 못하지만 믿음으로 인생길을 출발하는 사람에게만 나타납니다. 여러분의 앞길을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그리고 믿음으로 부르심대로 출발하십시오. 그 믿음으로 가는 길에서 하나님의 기적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저는 지난주 목요일 밤에 사랑의 교회에서 부흥한국 선교단체가 주최하는 찬양집회에 참석했습니다. 마침 그날은 부흥한국 대표 고형원전도사님과 여러 찬양팀이 새로나온 찬양CD를 발표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뒤에서 찬양을 인도하는 고형원 전도사님을 보면서 옛날 생각이 스쳐갔습니다. 고등학교 때 처음 충신교회로 전도받아 나온 그 친구는 불신의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하나님의 부름에 믿음으로 순종하여 믿음의 세계로 떠났습니다. 그후에 그 친구는 믿음으로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예수전도단이라는 선교단체에서 찬양인도자로 부름을 받았을 때 믿음으로 순종하며 헌신했습니다. 그후에 카나다의 선교단체에서 찬양사역자로 불렀을 때도 그는 갈바를 알지 못했지만 믿음으로 순종하여 떠났습니다. 저는 그날 고형원 전도사님의 찬양하는 모습을 보면서 비록 불신의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하나님의 부름에 믿음으로 순종햇을 때 저렇게 아름답게 변화되는구나 하는 실체를 보았습니다.

 

믿음으로 순종하며 가는 인생길에는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향기가 납니다. 여러분들의 인생길을 모두 하나님께 맡기고 믿음으로 순종하며 나아가십시요. 그 믿음의 길에서 하나님이 여러분을 축복하실 것입니다. 믿음으로 순종하며 나아가는 여러분들의 앞길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영적인 귀를 주시고 그리고 그 부르심에 믿음으로 순종하여 하나님의 복을 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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