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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히브리서

히 9장 18-26절(예수의 피) - 유은호

by Preacher 2023.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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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9장 18-26

예수의 피

유은호 목사 2015.9.13.

창문교회 http://www.windowchurch.com/

 

지난주에 서점에 나온 책 가운데 현재 96세의 연세대 철학과 명예 교수이신 김형석 교수님이『예수』라는 책을 내셨습니다. 김형석 교수님은『예수』라는 책에서 14세때 예수님을 믿고 자신이 일평생 믿었던 예수님에 대한 고백을 이 책안에 담았습니다. 책에서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70년이 넘는 동안 나는 내 생활에서 하루도 예수님을 떠날 수가 없었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예수님을 잊거나 떠날 때가 있었어도 예수님은 언제나 내 곁에 계셨다...그런점에서 예수님은 나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기도 했다. 예수님은 나의 모든 것이었으며, 나 자신이기도 했다(김형석,『예수』(고양: 이와우, 2015), 4-5).

 

얼마전 T.V에서 96세의 김형석 교수님이 잠깐 강의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96세이시지만 건강해 보이셨습니다. 건강한 모습도 좋아보였지만 말씀을 하시는 모습속에서 사랑과 여유가 있어 보였습니다. 아마도 그런 여유는 천국에 대한 소망이 분명하고 예수님에 대한 분명한 믿음이 있으시기 때문으로 보이는 여유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마음속에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분명한 사람은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가기 때문에 삶에 여유가 있고, 품위를 지키고 세상의 헛된 욕망을 따라 살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의 인생도 마음속에 예수님을 믿는 믿음 때문에 세상의 욕망을 따르지 말고 사랑하고 감사하며 살면서 천국을 향해 가는 거룩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흘리신 의미를 아는 것입니다. 창세기 3장 21절에 보면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고 죄를 지었을 때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 옷을 지어 입혀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의 죄를 가려주시기 위해 동물이 피를 흘리는 희생을 통해 아담과 하와의 죄를 가려 주셨습니다. 죄를 가리기 위해서는 비록 동물의 피라도 희생의 피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오늘 성경 본문 18절에 보시면 이러므로 첫 언약도 피없이 세운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의 첫 언약은 모세와 세운 하나님의 언약입니다. 19절에 모세가 율법대로 모든 계명을 백성에게 말한 후에 송아지와 염소의 피 및 물과 붉은 양털과 우슬초를 취하여 그 두루마리와 온 백성에게 뿌렸습니다. 21절에 피를 장막과 모든 그릇에 뿌렸습니다. 장막은 집입니다. 집과 먹는 그릇을 정결하게 하기 위해 피를 뿌렸습니다. 22절에는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 즉 사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다시말해 피흘리는 희생이 없이는 용서가 없다는 것입니다.

 

제가 1986년 망원동의 망원제일교회에서 처음 교육전도사로 나갔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장로님이 저를 데리고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고기를 사주시면서 먹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장로님이 고기를 드시지 않고 저를 계속 보고 계셨습니다. 저는 민망해서 장로님도 드시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장로님은 드시지 않고 제가 먹는 것을 직접 보셔야 겠다는 것입니다. 제가 왜 그러시는지 말씀해 주시지 않으시면 저도 먹지 않겠다고 하자 장로님이 고기를 드시지 않고 저는 바라보는 이유를 말씀 하셨습니다. 망원제일교회를 개척하신 분은 당시에 신학교를 다니던 이상향 전도사님이셨는데 교회일에 너무 과로하셔서 폐병을 얻었습니다. 장로님은 당시 빈민촌이었던 망원제일교회에서 전도사님에게 제대로 대우도 해 드리지 못해 장로님이 페병에는 고기를 먹어야 한다고 가끔 돈을 드렸는데 나중에 폐병이 심해져서 돌아가시고 난후에 그 전도사님이 장로님이 주신 돈을 어려운 교인들 가정에 다니면서 쌀을 사다주고 연탄을 사다 주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후에 교회에 오시는 전도사님을 직접 데리고 가서 고기를 먹는 것을 당신의 눈으로 직접 먹는 것을 보아야 두 번 실수를 안 할 것 같아서 그런 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그 장로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우리는 돌아가신 이상향 전도사님을 존경합니다. “그분은 우리들을 위해 피를 흘리셨기 때문입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피는 희생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거역한 죄의 댓가는 말로 해서 사해지지 않습니다. 거기에는 피흘려 죽을 만큼 자신을 희생하는 희생의 피가 있을 때 죄가 사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율법을 주시면서 하나님앞에 죄를 용서받기 위해서는 송아지와 염소의 피를 뿌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하나님께 죄를 용서받기 위해 송아지와 염소를 재물로 드리고 그 피로 자신들의 모든 물건의 죄를 정결하기 위해 피를 뿌렸습니다. 백성들은 자신의 송아지와 염소를 잡아 피를 흘린다는 것은 자신이 가진 물질을 희생하는 댓가를 치른다는 뜻입니다. 송아지와 염소의 피를 흘리기 위해서는 송아지와 염소가 죽어야 합니다. 자신의 물질을 희생시키는 댓가로 죄를 사함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오늘 본문 23절에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은 이런 것들로 정결하게 할 필요가 있었으나 모형은 원형의 그림자같은 것입니다. 원형이 나타나기 전에 모형은 모세가 말한 것 같이 송아지나 염소의 피로 일시적으로 죄를 용서받을 수 있었으나 하늘에 있는 원형들은 이런 것들보다 더 좋은 재물로 할찌니라. 더 좋은 재물이신 예수님께서 26절에 “자기를 단번에 재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날에 나타나셨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의 율법으로는 매년 죄를 용서받기 위해 송아지와 염소의 피를 모든 물건에 뿌려 사함을 받았지만 이제 더 좋은 재물되신 예수님이 오셔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 우리가 더 이상 율법에 따라 송아지와 염소의 피를 흘리지 않아도 예수님이 단번에 흘리신 피를 믿는 자는 모든 죄로부터 사함을 받게 된 것입니다.

 

로마서 5장 9절에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하심을 받았으니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 에베소서 1장 7절에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요한일서 1장 7절에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한계시록 1장 7절에 “...우리를 사랑하사 예수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피로 우리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의 피흘림의 댓가가 없었다면 우리들은 죄로부터 구원을 받지 못하고 죄로 말미암아 영원히 멸망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의 피의 댓가로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님의 피를 믿는 자는 구원을 얻습니다.

 

출애굽기 12장 23절에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탈출할 때 마지막 장자가 죽는 재앙을 내리실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문인방과 좌우 물설주에 피를 발라놓으라고 했습니다. 그 피를 보면 죽음이 임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애굽의 장자는 모두 죽었지만 피를 바른 이스라엘은 죽음을 면하고 구원을 얻었습니다. 여호수아 2장 18절에는 죽음을 각오하고 이스라엘의 정탐꾼을 숨겨준 라합에게 정탐군이 가면서 이스라엘 군대가 쳐들어올 때 창문에 붉은 줄을 매 두면 죽이지 않고 살려 주겠다는 정탐꾼의 말을 믿고 라합은 창문에 붉은 줄을 매달아 살아났습니다. 문인방과 좌우 문설주에 피를 바른 것과 창문에 붉은 줄을 달아 죽음으로부터 구원을 얻은 것은 예수님의 피를 보고 믿는 자가 구원을 얻을 것을 미리 예표로 알려준 사건입니다. 이제 누구든지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를 마음에 믿는 자는 죽음의 사자가 넘어가고 구원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학생때 교회에 한 부흥강사님이 오셨는데 6.25 전쟁 때 한쪽 다리에 부상을 입고 한쪽 다리가 없어서 방황하다가 예수님을 만난 분입니다. 그분은 예수님이 자기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 죽으셨다는 것을 확실하게 믿으신 분입니다. 키도 크고 덩치도 크고 특히 손이 얼마나 큰지 그 큰 손으로 강대상에서 설교를 하시면서 예수의 피 하시면서 강단을 광하고 치시고 또 예수의 피 하시면서 강단을 그 큰 손으로 광하고 치시면서 설교하셨습니다. 지금 생가해보면 그 분이 예수의 피를 강조하기 위해 그 큰 손으로 강단을 치던 생각이 납니다.

 

예수의 피를 믿지 않는자는 마지막 날 사망의 골짜기로 떨어져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마음에 예수의 피를 믿는자는 생명을 얻고 영원한 천국으로 가게 됩니다. 여러분 모두 예수의 피의 공로를 마음에 확실하게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에게 예수님의 피의 공로를 확실하게 믿을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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